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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1. 29,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1. 29. 03:45
1. 런던서 이틀연속 수만명 시위.....친팔레스타인 다음 친유대인 집회
영국 런던에서 26일 수만명이 거리에 모여 유대인 혐오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약 5만명이 참가해 반유대주의를 규탄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 시위는 지난달 7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격화하다가 이달 24일부터 일시휴전을 이어가는 와중에 나왔다. 시위 참가자는 영국 유대인과 어꺠를 나란히 반유대주의에 엄벌을 등을 적힌 팻말을 들고 이스라엘과 영국 국기를 흔들기도 했다. 런던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한달동안 반유대주의 공격 신고가 554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44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이슬람 혐오공격 신고는 220건로 작년 동기에 비해 세배 수준으로 늘었다. 존슨 전 총리는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진 이스라엘의 전쟁범죄 가능성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 조사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영국에서는 노동당이 이스라엘에 대한 ICC의 조사권 인정을 주장하고 있지만 보수당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앞서 전날 런던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영구 휴전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려 약 4.5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2. 대만 대선 시작하자마자 집권당 찍으면 전쟁 vs 중국의 인지전
내년 1월 치러질 대만 총통선거 레이스가 막을 올린 가운데 독립 성향 집권당 후보와 친중 성향 국민당 후보간 충돌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양안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친중 후보가 독립 성향 민진당 후보 재집권시 중국과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어 선서 직전까지 관련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친중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민진당에 투표하면 양안간 평화가 없다면서 모든 청년들이 전쟁터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쟁을 원한다면 라이 후보에게 평화를 원한다면 허우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6년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 공식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해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또 다시 민진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중국과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반민진당 표심에 호소하는 전략이다.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는 이는 가짜뉴스라면서 중국의 인지전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민진당 라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50.9%이고 민중당 커 후보는 22%이고 허우 후보는 14.7%였다.
3. 이 과일 먹지 마세요...벌써 2명 사망하고 식중독 확산에 비상 걸린 미국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2명이 사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시중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 멜론을 먹고 미네소타주에서 2명이 사망했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주에서 99명으로 발생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 위경련, 심한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7일 이내 회복되지만 노약자와 어린이 면역력이 낮은 환자 등은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 증상은 보통 균이 체내에 들어간 뒤 6시간부터 6일 사이에 나타난다. 때문에 당국은 실제 발병 환자는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4. 70세 아버지 내 피 받고 25년 젊어졌다....미국 갑부 회춘실험 결과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는 회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미국 IT사업가 존슨(45)이 아버지의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17세 친아들의 혈장을 받은 본인은 별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본인의 혈장을 받은 70세 아버지는 효과를 봤다는 주장이다. 존슨은 본인의 슈퍼혈액으로 아버지의 나이를 25년 줄였다고 하였다. 그는 아버지(70)의 노화속도는 내 혈장 1ℓ를 투여받은 후 25년에 해당하는 만큼 느려졌고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노화 속도 감소 이유가 아버지의 혈장 600㎖를 제거했기 때문인지 아들인 나의 혈장 1ℓ를 받아서인지 아니면 양쪽 모두의 영향인지 알 수 없다고 단서를 달었다. 한편 존슨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회사를 2013년 페이팔에 1조원 이상을 받고 매각하였다. 그리고 회춘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연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존슨은 익명의 젊은 기부자의 혈장도 여러차례 수혈받았는데 지난 4월에는 17세 미성년자인 친아들의 혈액 1리터를 뽑아냈다 이는 아들 혈액의 1/5에 달하는 어마한 양이다.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은 곧장 존슨 몸에 주입됐다. 당시 존슨 본인도 혈액을 뽑아 혈장을 분리한 뒤 70세 친아버지에게 주입하였다. 해당 기증으로 존슨 본인은 별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아버지의 노화속도는 느려졌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혈장주입은 의학계에서 간 질환, 화상, 혈액 질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쓰이는 요법이다. 생화학 전문가는 유효한 인체 치료가 되는지 충분한 증거가 전무하고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존슨측 의료진은 이 절차가 인지 저하를 치료할 가능성과 연관됐다고 주장해왔으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뱀파이어 같은 측면이 있다고 하였다. 대체로 부유한 사람이 젊고 덜 부유한 사람에게서 혈장을 기부받는 것이 현실이며 혈장 주입 절차에는 717만원이 들어가는데 혈장 기부자는 통상 13만원의 상품권을 받는다고 한다
5. 결혼 안한 30-34세 절반 넘었다.....나 혼자 사는 청년 200만 육박
결혼적령기인 30-34세의 미혼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청년세대 역시 200만명에 육박하며 5년 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청년세대(19-34)인구는 1021만명으로 총인구 5013명의 20.4%를 차지했다. 청년세대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90년으로 총인구의 32%로 1384만명를 차지했다. 2050년 청년층은 1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혼인상태가 미혼인 청년세대는 783만명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연령별 미혼 비중은 30-34세가 2000년 18.7%에서 2020년에서 56%로 약 3배 증가했다. 2020년 기준 혼자 사는 청년세대 인구는 193만명이며 전체 청년 중 20%의 비중을 차지한다.
6. 역대급 엔저에 일본 경제 환호하는데 기시다는 짐 쌀 판, 왜 ?
33년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의 수출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 숫자도 호황을 누리면서 일본이 30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 내각의 인기는 바닥이다 일본 재무성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급증한 110조원(12.7조엔)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유 가격의 급등이 일단락하면서 수입액은 51조엔이나 줄어든 반면 엔저효과를 본 수출액은 50조엔이나 늘어난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업계 1위 도요타자동차는 연간 순이익 지난해보다 60%이상 많은 약 4조엔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값싼 일본은 전세계 관광객들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외국인 관광객수는 251만명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0.8%로 많았다. 이처럼 거시 지표로만 보면 기시다 총리는 일본을 구한 영웅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각 지지율은 25% 밑으로 밑돌고 있다.
기시다 내각의 처참한 인기는 민생의 부담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장기 침체가 계속된 지난 30년간 일본인들은 임금도 물가도 변동이 없는 제로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원자재값 급등으로 일본도 물가가 3-4%뛰기 시작했다. 이를 임금이 올라 받쳐줘야 하지만 더딘 인상폭으로 실질임금은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슈퍼 엔저에서 기업들의 살만 찌우고 정작 서민들은 더욱 가난해졌다는 것이다. 지속적 사건사고와 스캔들도 기시다 내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My number card의 행정오류사태와 방위비 증액에 대한 불만 그리고 내각 인사 실패 등이 복합해서 자민당의 내각은 위기를 막고 있다
7. 평당 땅값만 7천만원 미쳤다는 말밖엔.....서핑 성지 양양의 고민
서핑의 성지라 불리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에 초겨울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이 더러 있다. 해변 바로 앞에는 30층 내외 높이의 고층 건물이 줄지어 들어서 있고 공사가 진행중인 곳도 상당수였다. 대부분은 2020년 이후 지어진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하지만 투자 수요가 급격히 몰리며 치솟은 땅값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과잉 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양지역 주민들이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지가 변동률에 따르면 양양의 땅값은 전년 대비 3.93%로 속초시 3.67%를 제치고 강원도 땅값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는 서울의 서초구 상승률 3.98%에 육박하는 수치다. 양양은 2016년 이후 속초시와 도내 1위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양양의 땅값 상승은 서핑 문화가 태동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돼 최근 몇 년 사이 그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2017년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개통과 2020년 낙산도립공원 해제로 고도제한 규제완화 등이 개발 호재로 작용했다 따라서 양양이 2030세대 사이의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탄 뒤에는 클럽이나 술집같은 유흥시설도 줄줄이 들어섰다
양양 중개사는 서핑 수요가 많은 인구해변쪽은 1평당 땅값이 5천만에 육박한다. 최근엔 1평에 7천만이 넘는 매물도 나왔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투자수요는 아파트 규제를 피하면서도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로 몰려들었다. 이들 분양가의 1천만원-1200만원 마이너스피 매물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부동산 상승기였던 2-3년 집중적으로 공급됐다가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의 외면을 받은 매물들이다. 이러한 건물들은 인근지가와 임대료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죽도해변 서핑샵을 운영하는 A씨는 개업한 3년 전보다 2배 처음 개업을 고민했던 10년 전보다는 20배가 뛰었다며 인건비와 임대료를 감당하기 벅차 고민중이라고 하였다 양양이 난개발이 아닌 지역 발전의 모범 사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존 지역상권과 주민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꾸준한 관광수요가 유입되는 것이 관건이다. 양양군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센터를 개소하는 등 사계절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8. 금값 2000달러 넘었다...2024년 금에 순풍 불 것 기대감
금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 약세 분위기에 금값은 날개를 단 모양새다.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31.1g)당 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인 2080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2017달러에 거래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 한돈(3.75g)을 살 때 가격은 36만원이라고 하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가격이 상승하며 지난 5월 초 선물 가격이 205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10월초 183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중동 무력충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달 사이 9%넘게 상승하며 10월말 2005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금값 상승은 시장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금 선물 가격의 역대 최고치는 2020년에 기록한 온스당 2080달러 선이다. 금융시장 분석가에 의하면 연준이 통화정책 전환에 나섬에 따라 2024년에는 금에 순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금리 장기화 신호를 보낸 것을 고려하면 금값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기도 한다
9. 베일 벗은 한국형 항공위성시스템....GPS 오차 1m대로
항공분야부터 자동차 내비게이션까지 다방면에서 활용되는게 GPS 위성항법 시스템이다. 위성 신호를 활용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인데 그 오차를 1m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통신위성이 내년 발사될 예정이다. 800여개의 항공 우주 기업들이 몰려 있는 프랑스 톨루즈 항공우주산업단지가 있다. 유럽 최대 인공위성 제작 업체의 기술자들이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이 기기는 우리나라 민간 통신위성 무궁화 6A호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항공위성시스템 KASS가 탑재된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KASS는 인공위성 기반 위치 서비스인 GPS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차를 보정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현재 GPS 오차는 수평 15m 수직 33m수준 무궁화 6A호 통신 위성 발사로 KASS가 상용화되면 오차를 1m수준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KASS는 프랑스 우주업체에서 개발한 새 장비를 적용한 새로운 개발 기술이다. GPS 위치 오차를 줄이면 항공기 이착륙 등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 등 차세대 운송 교통수단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차기 위성 무궁화 6A호는 이르면 내년 발사돼 현재의 무궁화 6호를 대체할 예정이다
10. 30년만에 또 발견된 초고에너지 우주광선....과학자들 혼란
현대물리학으로 설명이 안 될 정도로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극단적 초고에너지 우주광선이 다시금 포착됐다.24일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입자검출기 수백개를 설치해 고에너지 우주광선을 관측하는 Telescope Array 공동연구단은 2021년 5월 포착된 우주광선 입자의 에너지가 244EeV로 이론상 가능한 수치보다 5배나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일본 태양의 여신 이름을 따 아마테라스 입자로 명명한 이 우주광선은 유타주에서 포착됐다. 초고에너지 우주광선은 인간이 만든 입자가속기에서 도달할 수 있는 에너지보다 약 100만배 강력한 수준인 1EeV이상의 아원자 하전입자가 우주에서 날아오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지난 1991년 발견된 Oh my god particle이후 텔레스코프 어레이에 30개 이상의 초고에너지 우주광선이 관측됐지만 에너지 수준이 오마이갓이나 아마테라스 입자에 근접한 것은 한 개도 없었다고 밝혔다.
현대 물리학 이론으로는 아무리 강력한 초고에너지 우주광선이라 해도 에너지 수준이 이론적 한계인 50EeV를 넘을 수 없다. 이에 과학자들은 혼란에 빠진 상태다. 이전까지 50EeV가 넘는 우주광선이 포착된 것은 오마이갓 입자 뿐이었다. 이 우주광선은 에너지 수준이 320EeV로 존재해서는 안 될 정도였으며 당시 천체 물리학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두 우주광선 모두를 불가사의한 존재로 만드는 점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우주광선이 온 방향은 우주 거대 구조에서 은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빈 공간 영역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인 두 초고에너지 입자가 현대 물리학의 불안전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11. 목티만 입으면 갑갑하고 가려워.....나만 왜 ?
목티와 니트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필수지만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꽤 있다. 목티를 입으면 갑갑한 기분이 들거나 니트의 털 소재가 살갗에 닿아 가려운 것이다. 목티를 비롯 목도리 등 목을 감싸는 의류 착용시 옥죄는 느낌이 든다면 몸의 촉각방어가 작용한 것일 수 있다. 촉각방어는 자극을 왜곡해 불괘한 경험으로 느끼도록 몸이 과민반응하는 것이다. 촉각은 물질의 형태, 질감 등을 구별하는 역할도 하지만 외부 자극이 위험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어기능도 한다. 때문에 촉각방어가 심한 사람은 옷이 몸에 닿는 게 위협적인 상황이 아님에도 위험으로 받아들인다. 촉각방어는 반지와 팔찌 등을 낄 때도 나타날 수 있지만 피부가 얇은 목에 잘 발생한다. 뇌의 신경망이 과하게 발현해 촉각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 등이다. 그리고 니트가 목이나 팔에 닿을 때 가렵다면 접촉성 피부염일 탓일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가 빨개지거나 부풀어오른다. 이것이 아니면 니트 보관 과정에서 옷에 집먼지진드기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새로 산 니트는 새옷에 곰팡이를 막는 방부제 역할 등을 하는 포름알데히드 옷에 색을 입히는 아조아닐린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을 확률이 높다. 이런 성분이 닿으면 자극에 의해 가려움증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한다. 촉각방어에 의해 불편함을 줄이려면 감각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12. 된장-김치의 배신 ?....효율적으로 먹는 습관은 ?
김치와 된장은 건강에 좋아 함암 식품으로 분류되지만 염분을 조절하지 못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된장은 대두(노란콩)에 소금을 넣어 발효시킨 것이다. 콩에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아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 예방효과가 있다 또한 제니스테인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국장 역시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암 예방 효과가 콩보다 더 커진다. 그러나 된장에는 소금 역시 많아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고혈압, 신장병, 심근경색도 조심해야 한다. 짠 성분이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너무 짜면 밥을 더 먹게 되어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 살도 찌고 당뇨병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김치에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유산균, 여러 영양소가 있다. 반면에 소금, 젓갈 등 위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염분도 함께 들어있다. 김치섭취가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지만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상반된 연구가 있다. 따라서 김치를 먹되 배추를 절이거나 양념하는 과정에서 짜지 않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또한 라면에 김치를 곁들이면 짠 성분이 크게 늘어나 혈압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칼륨이 많은 생채소와 같이 먹는게 좋다.. 칼륨은 소금배출을 도와 혈압관리 신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무튼 짜게 먹는 식습관은 만성콩밭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맛이 떨어져도 건강이 먼저라고 말하고 있다. 소금을 줄이면 그 맛에 익숙해진다
13. 조폭, 학폭 피해 학생, 피부과 의사.....미지의 공간에 갇힌 8명 목숨 건 탈출이 시작된다
두뇌파 조직폭력배, 학교폭력 피해 여고생, 피부과 의사, 중소기업 사장 등 무엇 하나 공통점이 없는 8명이 어느날 갑자기 하나의 매트 위에서 생존을 건 심판대에 오른다. 정체불명의 미션을 수행해야만 살아나갈 수 있는 미스터리한 상황과 서로를 믿지 못하는 이들을 휘감는 혼란과 갈등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분류된 영화 매트를 접하는 관객들에게 더 미스터리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있다. 이 작품이 크리스천 영화 제작사가 만든 기독교 영화라는 사실과 미지의 공간에서 목숨을 걸고 펼치는 미션의 열쇠가 회개라는 점이다. 최지온 감독은 시대극, 다큐멘터리 등 기독교 영화의 전형으로 인식돼있는 방식을 벗어나 방 탈출 추리 예능을 활용해 비기독교인 특히 청년 세대에게 더 피부로 와닿는 기독교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저마다의 인생을 살던 8명의 사람이 매트 위에서 탈출 게임을 펼치는 동안 인간의 죄성과 회개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초현실적 상황을 겪은 8인이 디디고 선 바닥은 왜 매트여야 했을까. 주인공들에게 매트는 자신을 가두고 생명의 위협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벼랑 끝에서 자신을 세상의 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음을 깨달게 해주는 도구이다. 크리스천들이 삶 속에서 구속이라고 느꼈던 것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던 것처럼 한편 밀양과 드라마 더 글로리 같은 작품 속 설정이 기독교인들은 죄를 짓고도 하나님께 회개하면 다 되는 줄 안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히게 하는 걸 보면 답답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등장인물들이 절체절명의 순간 어떤 회개를 통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고등학교부터 성인 캐릭터까지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는 크리스천이다. 회개는 진심으로 다가옴을 표현해야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영화는 회개의 본질을 짚어보는 작품으로 크리스천들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 < 성 이야기 > 왕의 남색에 대해서
남색은 남자 동성애를 말한다. 최근 상영되고 있는 고려 거란전쟁을 보면 이리저리 얽힌 혈연관계, 왕의 동성애, 타성을 왕으로 옹립하려는 역모를 저지르고도 존호를 유지한 채 천수를 다하는 왕후 등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놀라운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는 세월이 그랬었다. 태조의 왕건의 손자인 경종의 셋째 부인이었으면서도 김치양과 불륜을 맺어 아들까지 낳은 천후태후 또한 왕건의 손녀였다. 역사에서 나라를 어지럽힌 음탕한 여인으로 기술되고 있지만 당시 고려의 왕실문화를 생각하면 꼭 그리 놀랄 일만도 아니다. 천태왕후의 아들인 목종의 동성애 행각도그렇다 삼국시대 때도 동성애는 도덕적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백제의 동성왕도 신라의 혜공왕도 동성애자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의 목종은 유행간이란 미소년을 사랑하여 남색으로 총애하였는데 또 다른 꽃미남인 유충정이란 친구를 불러들여 왕과 삼각의 동성애를 계속하면서 정사를 농간하다가 강조의 변때 김치양 부자와 함께 모두 죽음을 당한다.
공민왕은 그의 아내 원나라 출신의 노국공주가 병사하자 큰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자제위라는 궁정 청년 근위대를 만들고 그들과 동성애를 즐겼다. 그러므로 공민왕은 양성애자로 보일 수 있다 한편 그의 비극이 동성애 행위때문에만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그가 남색을 했다고 조정 안팎에서도 비난받은 적이 없고 자제위 또한 왕의 욕망만을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 아니라 원명 교체기에 친원파를 견제하기 위하여 만든 조직이었다는 설이다. 초기 조선조의 역사들이 부패한 고려 왕실의 필연적 멸망을 정당화하기 위한 왜곡과 과장된 기록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크다. 또 잘알려진 한림별곡에도 남색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는데 마치 옥을 깎은 듯이 가녀린 가인의 아리따운 두 손길을 아 옥 같은 손길 마주 잡고 노니는광경에서 가인이 미소년을 의미한다. 고려의 개방적이었던 성문화는 원나라에서 주자학을 배우고 돌아온 26대 충선왕에 의하여 바뀌어 근친혼을 금지했고 각종 유교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고려말에는 개방적 사회가 보수화되어 갔다
15. 파월 파독 동포 울린 동백 아가씨....슬픈노래가 더 깊은 위로 주더라
내년 데뷔 65주년을 맞는 이미자(82)는 엘레지(애가)의 여왕답게 슬픈 노래가 많다. 그의 애가를 들으며 6.25전후 눈물을, 한강의 기적을 위해 흘린 땀을 위로받았다는 경험담도 많다. 1965년 호찌민에서 처음 선 파월 장병 위문 공연도 눈물의 위로를 한 순간이었다고 회생한다. 주월 한국군 비둘기 부대원 2천명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빛에 응답하여 동백아가씨를 일곱 번이나 불렀다 이미자는 트로트의 여왕이라 부르는 건 사양하고 전통가요를 부르는 가수라고 해주기를 좋아했다. 외래장르에서 유래된 트로트보다는 1930년대부터 우리의 정서와 시대를 대변해온 전통가요가 더 넓은 개념이란 이유다. 그러면서 요즘은 너무 밝은 노래가 많다고 했다. 전쟁으로 사랑하는 가족 잃고 피눈물 나게 가난했던 시절 그 시대 정서를 위로하던 노래들이 사라지고 있어 세대차이에 의한 슬픔의 깊이가 달라지고 있음을 아쉬워 하고 있다 이미자는 지난달 21일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가장 마음 아팠던 건 왜색과 비탄조 등을 이유로 동백아가씨(1964) 섬마을 선생님(1967) 기러기 아빠(1969)세곡이 길게는 20여년간 금지곡이 됐을 때이다. 한편 2013년 파독 50주년 기념 독일 공연을 했다. 생존 파독 광부들과 함꼐 그들의 실제 지하 일터를 둘러봤는데 벽에 붙인 카세트 플레이어로 동백아가씨를 돌려 들으며 고된 일을 버텼다는 말에 이미자는 울컥했다고 한다. 내년 데뷔 65주년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교민 1세대 위문 공연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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