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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2. 1,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2. 1. 03:17

    1. 국민의 힘 당무위 컷오프 권고에 술렁....분열의 씨앗 반발도

    국민의 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내년 총선 공천배제 권고 명단을 확정지으며 여당에 공천 물갈이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집중 타깃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현역의원들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당무감사위는 30일 전국 204곳 당협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당무감사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다. 하위권 46(22.5%)의 현역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를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토대로 공천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인 컷오프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국의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세워져 있는 당협위원회는 가장 기초적인 실무를 담당하는 당의 세포조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의 당협 관리 실태를 조사한 이번 당무감사 결과가 물갈이 공천의 명분으로 쓰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국민의 힘 지역구 의원 89명 중 영남권 의원이 56(62.9%)에 달하는 만큼 영남권이 물갈이의 타깃이 되는게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

     

    총선기획단이 현역의원의 경우 20%이상의 컷오프 비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물갈이는 당무감사위 권고안보다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내에선 현역의원 40%가량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현역의원 교체 비율이 높을수록 쇄신 이미지를 가질 수 있어 총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지만 공천 파동을 막기 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역의원이 공관위 결정에 반발하여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물갈이 효과는 상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태호 의원이 반발하여 출마해서 당 소속 후보를 꺾고 당선된 바 있다. 특히 국민의 힘 내에는 공천배제 영남권 현역의원의 자리에 대통령실 출신인사들이 공천될 것이라는 의구심이 짙은 상황이다. 컷오프 대상자들이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당 혁신위원회의 내년 총선 불출마, 험지출마 권고를 받은 당 지도부, 중진, 친윤 핵심 의원들은 혁신위가 정한 최종 시한이 임박했는데도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2. 이낙연, 3지대 모색에 문제의식 공감.....신당 창당 나서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지금의 절망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갈래의 모색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친이낙연계 원외조직인 민주주의실천행동을 비롯해 제 3정당 창당 움직임을 간접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가 비이재명계 정치인들의 구심점이 돼 이낙연 신당 창당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학술포럼에서 거대 정당들이 능력과 도덕성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정치 양극화의 폐해를 완화할 수 있지만 양대 정당의 혁신은 이미 실패했거나 실패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 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고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여러문제를 걸러내고 건강을 회복했지만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제가 무너졌다며 그 결과 민주당은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다당제를 통해 무당층을 국회에 포용하는 것이 정치 양극화 극복과 정치 불안정 예방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양대 정당이 의석 독과점을 위해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병립형은 정치 양극화의 폐해를 극심하게 만들 것이라며 당장 할 일은 위성정당 포기를 전제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가 팬덤정치 청산을 요구하는 세력들과 제 3창당 창당에 힘을 어느 정도 실을지는 미지수다. 원칙과 상식(비이재명계 모임)이 당의 정풍운동을 요구하면서 12월까지 자신들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3정당의 성공여부는 비례대표 선거제도와도 연동돼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를 유지한다면 제 3당이 창당되기 쉽지만, 병립형으로 회귀하면 양당체제가 공고해질 수 있다

    3. 북 백악관 펜타곤 위성촬영 성공,,,,미국 인터넷에 사진 많아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 등 미국 본토 내 주요군사시설을 촬영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인터넷에도 이미지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위성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궤도에 들어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회피하며 무엇인가 궤도에 진입하려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 지구 주변 궤도에서 지속해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미 해군 핵항공모함 4척과 영국 항모함 1척 등 포착된 여러자료를 보고했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밤 정찰위성이 발사된 후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미국의 주요군사기지와 한국 내 서울과 평택 오산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공군작전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미 육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등 군사시설이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했다

     

    4. 보이싱 피싱 내전 비화....미얀마 군정 .....중국, 반군 배후

    미얀마 보이싱 피싱 조직에 대한 소탕작전이 내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미얀마 군정은 반군 공격의 배후로 중국을 지목하여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중국 남부전구가 내전이 격화되는 미얀마 접경지역에서 사흘동안 실전 화력 훈련을 벌였다. 1달 넘게 이어진 혼전에 양국 간 무역로가 막히고 오폭 피해까지 잇따르자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철책 주변 피란촌엔 텐트를 지원하면서도 불법 월경 시도는 최루탄까지 터뜨리며 막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얀마 북부 소수민족 반군 3곳이 동맹을 맺고 정부군을 기습한 이른바 1027작전이다. 반군들은 중국과 함께 보이스 피싱 조직 소탕 작전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 중국군 장비로 무장한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최근 중국은 미얀마 북부 최대 군벌과 공조해 악명 높은 4개 일당을 궤멸시켰다. 지금까지 미얀마 북부 지방 사법기관은 모두 31000명의 통신 사기 용의자들을 중국측에 인계했다고 했다. 미얀마 군정은 중국이 반군에 무기를 대주며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단속에 미온적인 군정 대신 중국이 반군과 손을 잡았단 소문과 같은 맥락이다

     

    5. 기상청....경북 경주 동남 동쪽 규모 4.0 지진 발생

    30일 오전 4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경주시 무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km로 추정된다. 애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였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의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에서 느끼고 깰 정도) 경남 부산 3(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한편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km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418번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현재까지 규모 2.0이상 지진이 99번 났다.

     

    6. 은행 대출 금리 8개월 만에 5%.....주담대 5개월째 올라

    은행의 대출금리가 8개월만에 다시 5%대로 올랐다. 특히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연 5.24%9월보다 0.07%p늘었다. 올해 2월 연 5.22%를 기록한 뒤 8개월만에 다시 5%를 뛰어넘은 것이다. 그중에서도 주택담보 대출이 4.56%5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표 금리인 5년몰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 상승이 전체 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 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은행의 수신 자금 유치 노력에 예금금리도 덩달아 올랐다.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연 3.95%로 직전 최고치인 올해 1월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고금리로 출시했던 정기예금 만기가 속속 돌아오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예금 우대 금리를 확대하고 시장 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에 의하면 10월 중 예금은행의 가중평균 여수신 금리는 상승했는데 이는 주로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른데 기인한다고 했다. 금융전문가에 의하면 장기채 금리가 올라간다는 건 미국의 긴축정책이 상당 기간 더 지속할 것이란 어떤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그러나 이번달엔 미국의 10년몰 국채금리가 조금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금리 역시 이에 따라 상방 압력이 좀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가 더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는 두달 연속 감소했다

     

    7. 물가안정 추진에도 8% 치솟은 농식품....정부 연일 식음료 업계 압박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도 농산물, 가공식품 등의 물가가 치솟자 정부가 현장방문을 통해 식음료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8.0%높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년보다 4.9%오르며 전체 상승률 3.8%1.1%포인트 상회했다. 아이스크림 소지자물가지수는 15.2%이고 우유는 14.3%올랐다. 빵은 5.5%올랐고 과장 빙과류 당류는 10.6%가 오르고 커피 차 코코아는 9%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물가가 치솟자 농식품부는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을 두고 배추 쌀 돼지고기 빵 우유 등 28개 품목의 담당 사무관을 지정했다. 이에 업계는 가격을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이윤을 추구하려고 했으나 정부가 즉각 제동을 걸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또는 질은 낮추는 스킴플레이션 등 꼼수 가격 인상으로 규정하고 실태조사를 했다. 한편 업계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자 정부는 광폭행보를 통해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8. 강남 다주택자 종부세 확 줄어....세액도 반토막

    올해 종합부동산세고지서가 지난주부터 발송됐다. 대상자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말 세법 개정으로 부과 기준이 완화된데다 공시가격도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사람은 약 50만명으로 집계되었다. 128만명이었던 작년에 비해 1/3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주택의 경우 종부세 부과 기준이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됐고 1주택자는 기존 11억원에서 12억원까지 공동 명의로 집한채를 갖고 있는 부부는 18억원 주택까진 종부세가 면제되었다. 총 과세 금액도 4.7조원으로 크게 줄었다. 부동산 경기 상황이 반연되면서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18%넘게 하락했고 세율도 최대 3%에서 2.7%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115제곱미터 기준 종부세가 지난해 340만원에서 올해는 79만원으로 1/4로 줄었다. 또 다주택자에 적용된 중과세율까지 줄면서 1주택자 과세액이 65%줄어든 반면 다주택자는 84%줄어든 걸로 집계되었다. 정부는 지난 5년동안 급등한 종부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렸다고 한다 하지만 부동산 부자감세 논란에 종부세 인하가 언제든지 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 생성형 AI시대....데이터센터 열을 식혀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처리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챗 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수십배 늘어나면서 서버가 모여있는 데이터센터의 열 식히기가 IT업계들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다.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빨리 열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축구장 12개 면적 지상 8층에 빽빽이 들어선 서버 수십만대가 열기를 내뿜고 있다. 냉방을 하지 않으면 5분만에 40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과열되면 서버가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가 필수이다. 24도 정도에서 더 올라가지 않도록 바닥에서 끊임없이 냉기를 넣어준다. 일반 에어콘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지하 대형 탱크에서 냉기를 만드는데 문제는 전기료이다. 데이터센터 한곳에서만 4인가구 6천세대와 맞먹는 전력을 쓰고 있는데 이 가운데 40%가 냉방용이다. 이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싼 심야전기로 대형탱크에 얼음을 얼렸다가 한 낮에 녹여 냉기를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외부 찬 공기를 대량으로 끌어들이는 특수 설계로 열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 팀장은 외기 도입을 고려해서 입지 선정을 했고 주변에 산이 있거나 개천이 있는 그런 곳이 주변 온도가 낮다 보니까 그렇게 선정했다고 한다.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서버를 아예 기름 속에 넣는 냉각법까지 검토하고 있다. 냉각수 역할을 하는 특수 기름 속에서 서버가 작동하도록 만들어 열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상용화된다면 기존 공기 냉각보다 전력 소모를 90%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인화점이 200도 이상, 발화점 300도로 아주 높은 온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도 없고 전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서버를 담아서 안정적으로 냉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150곳 정도인 국내 데이터 센터는 2032년이면 1200여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고사양, 고발열 AI서버 수요가 늘면서 전력 사용량이 40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효율 첨단 냉각 시스템 확보가 데이터센터의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10. 우주에서 체외수정....2031년 우주 아기 탄생한다

    무중력과 방사선이 버티고 있는 우주 공간에서의 출산은 말도 안 된다고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네덜란드 스타트업 스페이스본 유나이티드는 우주에서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 비전을 세웠다. 체외수정을 통해 최초의 우주생명을 탄생시키려는 연구가 그것이다. 미국의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 X100년안에 100만명을 화성에 이주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인류의 우주 이주만큼 중요한 문제가 있다 바로 우주에서의 아기 탄생이다. 하지만 화성을 비롯한 우주 공간에서 아기를 가지는 것이 가능한지는 아직 정확히 연구되지 않았다. 또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자랄지 지구인과 같은 골격을 갖추게 될지 우주의 아이가 지구로 온다면 일어설 수 있을지도 전혀 모른다. 그동안 우주에서 실험동물을 이용한 기초 의학적 연구는 해왔다

     

    스페이스본은 우주공간에서 정자와 난자의 체외수정 실험을 통해 향후 12년 내에 우주에서 인간의 출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체외수정은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기 전에 몸 밖으로 채취해 시험관에서 정자와 수정을 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여성의 자궁 안에 이식하는 시술이다. 한편 우주에서는 무중력 상태라 몸이 둥둥 떠다니므로 부부관계를 하기 어렵다고 본다. 또 우주 방사선은 남자의 정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 정자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가 모자라면 난임이 될 확률이 높다. 스페이본은 최근에 우주 체외수정이 가능한 CD-ROM크기의 우주용 시험관아기 장치 즉 우주 배아 배양기를 개발했다. 내년 상반기에 첫 번째 시험 비행에서 우주 배아 배양기에 생쥐의 정자와 난자를 담아 지구 저궤도로 보낼 예정이다. 인류의 우주 출산은 144-900km내의 지구 저궤도 내에서만 선택적으로 가능하다

     

    연구진은 먼저 지구 저궤도에서 정자와 난자를 인공수정시킨다. 그런 다음 6일 동안 수정란을 배양해 모든 세포와 조직이 배아줄기세포로 자라면 이 배아를 냉동 상태로 보존해 다시 지구로 가져와 암컷 쥐에서 이식할 예정이다. 배아를 얼리는 이유는 지구로 돌아오는 중에 우주 방사선과 태양의 뜨거운열을 받아 손상되는 걸 막기 위함이다. 자궁 밖에선 배아가 최장 나흘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따라서 연구진은 배아가 지구에 도착하는 즉시 배아를 해동해 암컷 쥐에 이식하고 제대로 임신이 되는지를 밝혀낼 계획이다. 정자와 난자가 지구와 다른 중력 환경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첫 번째 실험이 성공하면 2024년 말쯤 반대로 생쥐의 배아세포를 우주로 보내 해동한 뒤 암컷 쥐에게 이식해 실제로 출산할 수 있을지 실험한다. 그리고 5-6년 내에 사람의 배아줄기세포를 우주로 보내 임신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아스가르디아는 최초의 우주국가를 건국하려는 우주기반의 국가를 의미한다. 2016년 파리에서 러시아과학자들이 건국을 선포했고 스페이스본을 지원하고 있다

     

    11. 틈만 나면 올라오는 좁쌀 여드름....이것 덜 먹어야 낫는다

    피부에 오돌토돌 좁쌀여드름이 올라올 때가 있다. 크기가 작고 흰색 알갱이 형태인 좁쌀 여드름은 피부에 남아 있는 화장품이나 생리주기 같은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등 때문에도 나타나지만, 평소 식습관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좁쌀 여드름은 모공이 막힌 피부 안에 피지, 세포 찌꺼기, 세포에서 만들어낸 케라틴 등이 쌓여 생긴다. 따라서 피지 분비량을 늘리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혈당지수가 높이는 음식이 대표적이다. 고혈당이 피지 생성 인자인 IGF-1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도 자제해야 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오르며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 열을 발산하려 혈관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분비되기도 한다. 그럼 피부가 붉어지는 안면홍조가 생기거나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과일에는 비타민 C 같은 항산화 비타민이 많다. 항산화 비타민은 피지샘의 활동을 줄여주고 피지 분비를 억제해 준다. 또한 몸을 움직이면 항염증성 물질 분비가 촉진되고 혈액순환이 잘 돼 여드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30분정도 운동을 해야 한다. 한편 좁쌀 여드름은 내버려두면 붉게 곪으며 염증성 여드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따뜻하게 데운 타월로 모공을 연 다음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내면 된다. 짜낸 후엔 찬물로 세안해 모공을 줄이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소독해야 한다. 어렵다면 압출시술을 받을 수 있고 꼼꼼한 세안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

     

    12. 지방 너무 기피해도 해로워....이런 증상 있을 땐 지방 필요

    지방 섭취를 극도로 꺼리는 사람이 많다. 살을 찌개 해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방은 가장 많은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뿐 아니라 체온조절을 하며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한다. 따라서 식단에서 25%는 지방이 차지하게 구성해야 한다. 지방 섭취량이 부족하면 혓바늘이 자주 돋을 수 있다. 지방은 입의 점막을 보호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살코기나 생선을 섭취해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야 면역력이 높아진다. 아침이나 점심때 콩기름, 올리브유, 살코기, 굴 등을 통해 지방을 섭취해주는 게 좋다. 지방 섭취가 과도하게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잘 빠질 수 있다.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건조해져 잘 바스러지거나 색이 희게 변하기도 한다. 지방이 탈모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지방이 유지돼야 두피 혈관이 피가 원활하게 흘러 두피가 촉촉해지고 머리카락에 필요한 영양이 잘 공급된다. 한편 설사하듯 묽은 변을 자주 보고 늘 잔변감이 있다면 지방질이 부족해 위장막에 상처가 난 상태일 수 있다. 지방은 위장의 점막을 감싸 내벽을 보호해준다 그리고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질 수도 있다. 뇌를 둘러싼 세포막의 주성분이 바로 지방이기 때문이다. 세포막이 건강해야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하루에 땅콩 10개 달걀 1개 생선 1토막 등을 먹도록 한다

     

    13. 좀비는 왜 저승에 못 가고 이승을 배회하는가

    들판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살아있는 사람들을 쫓는 귀신들 조지 로메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1968)에 나온 좀비들의 모습이다. 영화에서 기괴한 모습으로 느릿느릿 움직였던 좀비는 당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좀비의 출발은 카리브해 사탕수수밭이다. 서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은 자살로 비참한 생을 끊고자 했다. 백인 농장주들은 자살한 노예들은 서아프리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이티의 황량한 들판에서 영혼을 잃고 방황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겁박했다. 미국 작가 켄 제닝스는 신간 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에서 좀비의 기원을 카리브해 연안으로 보며 정신 없고 뇌에 굶주린 좀비들라고 보았다. 책은 여러 문화권의 사후 세계를 그린다. 중국부터 북유럽까지 다양하다. 가령 중국에선 사람이 죽으면 황천에 간다. 그곳에는 열곳의 재판소가 있고 판관들은 재판소에 온 사람들의 죄를 심판한다. 처벌은 대단히 잔인하다. 그중에서 가장 심한 벌은 자기가 살던 마을 탑에 갇히는 것이다. 그곳에서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거나 자신이 힘들게 번 재산을 탕진하며 서서히 자식이 망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황천에서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나면 음의 세계에서 귀신으로 활동할 수 있다. 그러다 지치면 망각의 차(맹파탕)을 마시면 환생하면 된다. 고대 이집트에선 망자가 죽으면 두아트로 간다 거기에 가려면 여러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벌레와 시체가 가득한 방, 악어가 득실대는 방, 불의 호수 등 다양하다. 사자의 서에 나오는 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통과하기 어렵다고 한다. 저자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사후세계를 조명했다

     

    14. 서양의 장기 평화 뒤엔 2000만 아시아의 희생 있었다

    장기평화’..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 중 한명인 존 루이스 개디스 미국 예일대 교수는 냉전시기를 두고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겪고 구축된 얄타 체제는 강대국들간의 아슬아슬한 세력 균형을 가능케 했다 서로를 파멸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을 알기에 직접적인 충돌을 피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출간된 <아시아 1945 ~ 1990 >의 견해는 다르다 콜롬비아대 교수인 저자는 장기 평화는 서구의 얘기일뿐 같은 시기 아시아에선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시아에서의 전쟁은 사실상 서구 초강대국들의 대리전이었다고 설명한다. 아시아의 참혹한 역사를 냉전의 유산이라고 보았다. 6.25전쟁 300만명, 중국 내전 250만명, 베트남전쟁 400만명....냉전 동안 아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폭력의 현장에서 희생된 사람수다. 프랑스 인도차이나 전쟁(29) 방글라데시 해방전쟁(100만명) 등 덜 알려진 사건까지 합하면 2천만명에 이른다. 이 기간 지구촌에서 살해된 사람의 70%이상을 차지한다. 저자가 냉전을 두고 본질적으로 폭력적인 시기라고 표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시아 전쟁

    책은 시기를 기준으로 아시아에서의 전쟁을 세가지로 구분한다. 처음 두시기는 공산주의 확장과 맞물려 있다. 태평양전쟁 종전 직후 일본의 힘이 한풀 꺾이자 그 공백에 공산주의 세력이 들어섰다. 1960년대까지 동아시아는 미국과 소련의 이념전쟁터였다. 이후 냉전의 주요 무대는 동남아시아로 옮겨졌다. 중국과 러시아간 분열이 깊어지고 미국의 베트남 개입이 본격화한 시기다. 일련의 유혈사태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을 휩쓸었다. 세 번째 물결은 1975년 이후 중동에서 펼쳐졌다. 앞서 두물결을 일으킨 주범이 공산주의였다면 마지막은 인종과 종료였다. 석유 가격이 치솟자 서구의 강대국들은 중동에 배치하는 병력을 크게 늘렸다. 이로인해 중동국가들은 식민국가에서 벗어나 국민국가로 나아가는 시기를 냉전의 울타리에서 보내야 했다. 외세개입은 인종갈등 종교갈등의 불씨를 중동에 남겼다.

     

    그 사이 미국과 소련은 경쟁력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 냉전 초기에는 전후 유럽을 복원하는데 힘썼다. 그후 미국과 옛 소련은 무기와 현금 병사를 지구 전역에 뿌리기 시작했다. 저자는 미국은 공산주의를 막기 위해 권위주의자들과 종교 세력의 환심을 사려 했고 소련은 온전한 사회주의가 아닌 급진적 마르크스 사상을 퍼뜨리는 데 집중했다고 서술했다. 이런 강대국의 행보는 제 3세계의 온건파를 궤멸시키고 각 국가를 급진화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진단한다. 이들은 자기들한테 우호적인 정권과 반란군을 지원하는 냉전계산법으로 동맹자를 선택했다. 덕분에 국민적 지지가 없는 독재자들이 권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최근 아시아 일대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은 미국 러시아 등 초강대국들이 만든 괴물이라고 했다

     

    15. 신파 넣으면 반역 아입니까 ? ....서울의 밤에 대해서

    겨울영화 대작 서울의 봄이 신드롬급 인기조짐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평일 하루 관객이 20만명 개봉 7일 만에 누적 236만명을 넘었으니 올해 개봉 영화 중 범죄도시 3에 이어 흥행속도 2위다. 국내 최초 12.12군사쿠테타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요인 세가지가 있다고 한다 서울의 봄은 전두광 보안사령관(황정민)의 쿠테타에 맞선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정우성)의 악전고투를 다룬 141분의 대작이다. 스크린 속 서사는 실재 역사의 궤적을 따른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권력의 진공상태의 발생하자 전두광 보안사령관은 야욕을 드러낸다. 합동수사본부장직까지 꿰찬 전두광은 계엄사령관 즉 대통령 권한대행에 이어 군내 최고 상관인 4스타 정상호 육군참모총장(이성민분)을 대통령 암살 모의 혐의로 엮어 연행한 뒤 권력을 찬탈하려 한다. 전두광은 이 과정에서 육사 11기 이하 후배들을 대상으로 조직해둔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총동원한다. 전두광이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 최전방 부대 2개 연대에 제 2공수특전여단까지 서울로 출동시키자 하나회 장교들은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병력을 몰고 서울로 진격한다. 수도 진입시 무력 충돌이 불가피해지자 이태신은 홀몸으로 행주대교를 막아 공수여단을 회군시키는 등 뒤엉킨 체스판인 수도 서울을 지키려 한다

     

    19791212일 오후 630분부터 13일 새벽 5시까지 대한민국 역사를 퇴행시킨 12.12를 그린 영화 서울의 봄에는 신파가 사실상 없다. 진압군 수장 이태신의 희생이 예견된 상황에서도 그의 부성애나 가족애를 강조한 신은 나오지 않는다. 오로지 이태신은 굳건한 군인임을 증명했다. 또 한명의 진압군 희생자는 오진호 육군특수전사령관 비서실장(정해인분)이다 오실장은 혼자 죽으려는 특전사령관을 보좌하고자 죽기를 각오하는데 이 과정에서 객석의 눈물을 짜내려는 억지가 시도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없는 것은 권선징악 결말이 없다는 것이다. 이태신 장군은 최후의 장면에서 행정병과 취사병까지 동원한 100명 남짓한 병사를 연병장에 집결시킨다. 이어 수도경비사령부의 외곽 야포를 하나회 반란군 장성이 집결한 세종로 건물로 조준하는 등 물러서지 않으려 하나 결국 포기한다. 이태신의 선의 참패를 소름끼치도록 웃는 전두광은 악의 완승을 보여준다. 따라서 선의 승리란 관객이 사는 현실에선 비현실의 몽상에 가까움을 영화로 증명해준다 그리고 황정민의 민머리와 김옥주의 분장도 훌륭하였다고 보았다고 본다 그러면서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입니까 ?로 이태신의 분노도 극을 이끈다 이태신은 이순신과 실제 장태완의 합성 이름이라고 하며 감독 김성수은 비트 태양은 없다로 정우성의 출세작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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