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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1. 24,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1. 24. 03:16
1. 미 북 협상장 나오라 추가 제재 전망....궤도 안착 여부는 평가중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북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호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하며 협상장으로 나오라고 거듭 요구했다. 또한 지역안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불안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된 기술을 이용했다며 백악관 안보팀이 동맹국과 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은 독자 제재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보리 제재의 경우 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에도 나서야 한다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거듭 제동이 걸린 상태다한편 미국쪽은 북한이 정찰위성이 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판단을 즉각 내놓지 않았다.
2. 아프리카서 드문 평화적 정권 교체 이룬 라이베리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조지프 보이카이(78)전 부통령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경쟁후보였던 조지 웨아(57)현 대통령이 잠정 개표 결과를 토대로 패배를 수락한 지 사흘만으로 최근 군사 쿠데타가 잇따른 아프리카에서 평화적 정권 교체의 본보기가 됐다는 국내외 호평이 잇따랐다. 투표결과는 50.6% 대 49.4%로 2만표 조금 넘은 차이다. 보이카이 당선인은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렌 존슨설리프 대통령 시절(2006-2018)부통령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부패척결 등 주요 선거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아온 웨아 대통령의 실정으로부터 라이베리아를 구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2017년 대선의 패배를 설욕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의 의장국인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웨아 대통령은 서아프리카에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이뤄질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2020년 이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의 15개 회원국 가운데 말리와 기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4개국에서 군사정변으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며 정권을 교체됐다. 지난 8월에는 중부 아프리카 가봉에서 대선개표 결과 발표 직후 군부의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서기도 했다. 이번 대선은 1989-2003년 2차례의 내전으로 25만명 이상이 숨진 라이베리아에서 2018년 유엔 평화유지군이 철수한 이후 처음으로 치른 선거이기도 해 평화적 정권교체의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라이베리아는 인구 1/5이상이 하루 2800원이하로 사는 빈국이다
3. 바이든 이어 EU 외교수장도 팔국가 건설이 이스라엘 안전보장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20일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이 이스라엘 안보를 위한 최선의 보장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두국가 해법이 이번 전쟁을 해결할 유일한 답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도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보렐 고위대표는 앞서 가자지구의 열악한 상황을 비판하면서 국제인도법에 위배된다고 사실상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20년동안 두국가를 이야기하면서 정작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데 대한 도덕적, 정치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민간인을 겨냥한 폭력 등이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극단주의자와 정착민의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상황이 확대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면서 후티 반군에 의해 납치된 선박에 대한 보고는 역내 갈등 확산 위험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걱정스러운 신호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번 전쟁으로 약 1.3만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서안지구에서도 팔레스타인이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 19일에는 예멘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이 운용한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위협한 뒤 홍해 남부에서 화물선 1척을 나포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란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은 산발적으로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드론과 미사일 등 공격을 가해왔다
4. 월급 받아도 세금 안 뗀다....전 세계인들이 살고 싶은 도시 1위는 ?
UAE 최대 도시 두바이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21일 모바일 송금 서비스 업체 리미틀리는 최근 발표한 세계 이주 보고서에서 두바이가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으로 약 2.8억명의 사람들이 출생지가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 특히 두바이가 2023년 해외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라고 분석되었다. 이는 전 세계 164개국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다. 두바이가 1위로 오른 요인으로는 두바이의 스마트한 사회기반 및 서비스 / 외국인 거주자에게 친화적인 정책 / 세금없는 월급 등이 손꼽힌다. 실제로 2023년에 10만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2위는 마이애미, 3위는 파리, 공동 4위는 뉴욕과 마드리드, 싱가포르 등 공동 7위는 런던, 브뤼셀 9위 토론토 10위는 워싱턴 D.C로 나왔다. 한편 두바이는 2022년부터 2년 연속하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선정된 바 있다. 두바이는 중동과 폐르시아만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심도시다. 또 화물과 여객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두바이의 경제는 석유산업에서 발전하기 시작했지만 계속해서 사업을 해온 결과 현재는 관광, 항공, 부동산, 금융 서비스 등이 경제를 이끌고 있다
5. 소금커피로 성공한 노점상, 0원 식당 열어 사회에 보답
거리에서 소금 커피를 팔아 돈을 벌게 되자 무료식당을 열어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베트남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롱씨(56)는 올해 2월말 호치민 떤빈구에 첫 번째 소금커피를 노점상을 열었다. 예상외로 손님들이 몰리면서 롱씨의 소금커피는 인기를 끌었다. 이에 그는 호치민 외에 동나미, 아리아 등의 지역에 20개의 소금커피 지점을 열었다. 거리에서 파는 노점상이지만 그의 소금 커피가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소금커피의 성공을 혼자만 누리고 싶지 않았고 감사의 마음을 드리기 위해 0원 식당을 열기로 했다. 그 또한 지독한 가난과 실패를 경험했기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싶었다. 그는 빈떤군에 널찍한 공간의 식당자리를 임대해 무료식당을 열었다. 하루 200끼를 준비하였다. 롱씨는 과거 미용사, 벽돌공, 건설 노동자 등 온갖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지난 2020년 빚을 내서 커피숍을 차렸다. 하지만 개업한지 일주일만에 코로나로 문을 닫았다.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호치민으로 옮겨 이동식 카트에서 커피를 팔았다. 코코넛커피, 밀크커피, 소금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팔았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지금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할지를 걱정한다고 전했다
6. 60억 상금두고 생존게임.....현실판 오징어 게임 공개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왔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지난해 미국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국의 한 제작사가 이 오징어게임을 그대로 본떠 만든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똑같은 세트장과 게임방식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초록색 운동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드라마에 나온 표현인, 단짝 친구란 뜻의 깐부를 외친다. 우리는 훌륭한 팀이에요 당신은 여기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에요 깐부 ! 드라마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온 현실판 생존게임이다. 전 세계에서 8만 천여명이 지원했는데 비디오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 456명이 선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 전 편집자와 그 아들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직업군이 포함됐다. 다만 한국인 참가자는 없다. 상금은 리얼리티쇼 사상 최대 60억억원이 걸렸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 원작에 나온 여러게임을 하며 승부를 가리는데 탈락하면 검은잉크가 자동으로 터진다. 영국의 한 제작자가 런던과 인근에 세트장을 만들어 16일 동안 촬영했다. 영국의 한 매체는 추후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로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꼽았다
7. 천억 그릇 팔렸다....라면의 열풍 서글픈 이유
인스턴트 라면이 지구촌 식탁을 점령했다. 지난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소비한 라면은 천억 그릇을 훌쩍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런데 라면 소비 증가 배경엔 다소 서글픈 이유가 있다. 값싸고 간편한 한끼 식사의 대명사인 인스턴트 라면은 장점도 있지만 고열량과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꺼리는 사람도 많다. 영국의 더 가디언이 흥미로운 보도를 내놓았는데 국수나 면 요리 문화에 익숙지 않은 나라들도 라면 소비량이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쌀과 카레가 주식인 인도는 국가별 라면 소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타코의 나라 멕시코는 2021년 라면 소비량이 17%나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가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라면 소비량을 부쩍 늘어난 이유에 대해 가디언지는 세계경제를 흔들고 있는 고물가 상황을 꼽았다. 특히 각국의 중산층들도 물가상승에 따른 생계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이전에는 자주 소비하지 않았던 라면을 일상 식생활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8.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자금세탁 등 유죄인정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설립자 자오 창펑이 자금 세탁 유죄를 인정하고 5천만 달러 벌금 및 바이낸스 CEO사퇴를 받아들였다. 또 바이낸스사도 5.6조원의 벌금과 보상금을 미 정부에 내는데 동의했다. 바이낸스가 미 재무부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이같은 조건에 합의했다. 미 정부는 자오 창펑 CEO에 대해 18개월 징역형을 구형할 예정이었다. 바이낸스는 합의에 따라 정부 지명 기업 감시인을 임명하는데 동의했다. 자오 CEO와 바이낸스사는 미 캘리포니아주 시애틀의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뉴욕타임지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액의 2/3를 차지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핵심 중개 역할을 해 온 바이낸스와 자오 CEO의 유죄인정이 암호화폐 업계에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미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메시지는 분명하다 신기술로 법을 위반하면 질서 파괴자가 아닌 범죄자가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낸스사는 고객들의 신원을 파악해 당국에 신고하도록 한 은행비밀보허법 규정 등을 위반해 이란, 쿠바, 시리아 등의 제재 대상 고객들이 바이낸스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미 당국은 자오 CEO가 제재 대상국 고객들이 바이낸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 검찰은 특히 바이낸스가 불법 자금 거래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9. 통계없이 북한경제 속살 한눈에.....AI 위성영상 이렇게 읽는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성 촬영 영상에서 경제지표를 추출하는 기술이 나왔다. 이를 활용하면 경제지표 측정이 어려운 최빈국이나 북한과 같이 폐쇄된 지역의 경제 발전 상황도 알 수 있다. KAIST 연구팀은 위성영상으로 경제지표를 추출하는 AI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제관련 통계자료만 학습한 AI모델과 달리 이 모델은 통계자료 없이도 영상에서 경제관련 지표를 읽어낼 수 있다. 영상은 유럽우주국이 무료로 제공하는 센티넬-2 위성 관측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경제지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이나 재해 재난 피해 탐지 등에도 이 AI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위성영상을 약 6㎢의 작은 구역으로 세밀하게 나눈 후 건물, 도로, 녹지 등을 바탕으로 해당지역의 경제가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지 측정했다. 영상을 읽는 비전 AI가 위성영상을 읽고 도시와 농촌 등을 구분하면 사람이 영상을 보고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입력하는 인간-기계 협업 알고리즘 방식을 택했다. 한편 사회와 환경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AI기상예측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10. 치매, 15년전에 알아채는 법....여기 주목해야
체중이 정상이어도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피하지방이 많아 비만인 사람보다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의 첫 번째의 증상이 나타나기 15년전부터 뇌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장지방은 대장 등 복부 아래 장기를 둘러싼 지방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마른 사람에게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내장지방은 염증 등을 유발하는 화학물질과 호르몬을 혈액으로 방출한다고 알려졌다. 피하지방은 피부 바로 아래 위치하는 지방으로 내장지방과 달리 화학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병은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축적돼 뇌신경 세포가 죽는 진행성 퇴행성 뇌질환으로 기억력, 방향성, 사고 능력 등을 잃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밀로이드와 타우는 알츠하이머병 유발 범인으로 지목되는 단백질로 뇌에 축적돼 뇌세포 간 소통을 방해한다. 분석 결과 피하지방 대비 내장지방이 두꺼울수록 전두엽 피질에서 더 많은 아밀로이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뇌 염증 수치도 높았다. 연구팀은 내장지방이 방출하는 염증 유발 물질이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봤다. 또 내장지방은 알츠하이머병 초기 기억 상실 증상이 나타나기 15년전인 50세 초반부터 실험참가자들의 뇌에 변화를 유발했다.
11. 채소 먹을 때 이것 안 더하면 비타민 놓쳐
건강을 챙기기 시작한 사람들은 보통 샐러드를 찾는다.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기로 유명해서다. 채소를 어떻게 먹어도 웬만큼 몸에 좋지만 영양소 섭취를 극대화 하려면 첨가해야 할 게 있다. 샐러드와 삶은 달걀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 E흡수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지용성인 비타민 E가 달걀노른자의 지방 성분과 함께 섞여 몸에 흡수되는 덕이다. 비타민 E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와 머리카락의 손상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호르몬 균형을 유지해 생리전 증후군, 체중 증가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개선해 준다. 과다복용하면 두통,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상한 섭취량(540mg)을 넘기지 않는게 좋다. 달걀이 싫다면 샐러드에 오일 드레싱이라도 뿌려 먹는게 좋다. 오일 드레싱을 뿌리지 않고 샐러드를 먹으면 비타민 A, 비타민 K 등 지용성 비타민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실제로 샐러드에 식물성 기름을 많이 넣을수록 체내에 흡수되는 채소의 영양성분이 늘어났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일 드레싱으로는 옥수수기름처럼 향이 강한 오일보단 카놀라유나 올리브유처럼 향이 적고 풍미가 좋은 오일을 첨가하는 게 좋다. 또한 레몬이나 식초을 넣으면 그 수분이 수용성 비타민을 흡수한다. 건강한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양파를 약간 더해도 된다
12. 튀르키예 국민 간식 바클라바에서 약과 분위기가 ?....국내에서 인기 최고
한국의 약과는 아름다운 모양과 달콤한 풍미로 예로부터 사랑받아 온 전통 디저트다. 튀르키예에는 이와 비슷한 바클라바가 있다. 이는 종잇장처럼 얇은 파이 반죽을 층층이 쌓아 올려 달콤한 시럽을 뿌린 튀르키예 대표 국민 디저트로 최근 국내에서도 이색 디저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바클라바는 튀르키에의 유프카 문화에서 유래했으며 오스만 궁전의 주방에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처음 등장했다. 바클라바는 1473년 궁중 기록에 처음 언급된 바 있으며 행사와 축제 등 중요한 날에 상에 오르던 귀한 음식이다. 18세기에는 바클라바 제조법을 전문적으로 익힌 마스터 셰프 만이 바클라바를 만들 수 있었다. 바클라바는 지역별로 다른 개성과 맛을 자랑한다. 흑해 지역의 바클라바에는 헤이즐넛이 중부 아나톨리아에서는 호두가 바클라바에 들어간다. 또 에게해 연안지역에서는 아몬드를, 에디르네와 트라키아에서는 참깨를 사용한다. 아나톨리아 남동부에서는 바클라바를 잘게 부순 피스타치오가 들어간다. 특히 아나톨리아 남동부의 가지안테프시는 바클라바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클라바는 모양과 재료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하우츠 딜리미는 당근모양으로 큼직하고 길쭉하게 썰어낸 바클라바를 말하며 쿠루 바클라바는 버터량을 줄이고 카이막 크림을 생략해 더욱 바삭하게 구워낸 것으로 2주 정도 장기 보관이 가능해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13. 티켓 하나로 5곳 마음대로 탄다.....올 겨울 스키장 총 분석
2년만에 11월 스키가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이상 고온 탓에 모든 스키장이 12월에 개장했다. 오는 24일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강원도 평창의 두 스키장부터 문을 연다. 2020-21년 겨울 스키장 이용객은 145만명으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382만명 2022-23년에는 421만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용객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스키장마다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여러 스키장이 통합 티켓을 만들거나 고급 서비스로 대결하는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X4시즌권이 올해는 1개가 더 늘어 강원도 스키장 4곳(엘리시안, 용평, 웰리힐리파크, 하이원)에 경남 양산 에덴밸리리조트까지 합류했다. 티켓 하나로 5개 스키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판매가가 50만원이다 고급화 전략은 휘닉스파크다. 스키타는 것외에 먹고 쉬는 것까지 책임지는 AII inclusive서비스가 더 강력해졌다. 이는 점심식사와 워터파크 그리고 스노우 빌리지 이용 혜택으로 14만원 가격이다. 전국 스키장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은 3인 방문객을 위한 세트권을 처음 선보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야간과 심야 스키 이용객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따라서 슬로프 LED 조명 밝기를 높여 대낮처럼 환한 설원을 만들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슬로프에 변화를 주어 슬로프 중간에 그램 리프트를 추가로 설치했고 초중급 스키어도 정상부터 내려올 수 있도록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의 경사를 조정했다
14. 세계유산급 남북한 622개 봉수중, 5로 직봉 사적 지정
조선시대 통신체계인 봉수는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 사실을 중앙의 병조와 지방의 읍치 등에 알리기 위해 설치되었으며 남북의 주요 끝점에서 시작하여 서울 목면산(남산)으로 집결하도록 하였다. 증헌문헌비고(1908)에 따르면 조선후기에 중앙정부는 5개의 직봉, 23개의 간봉 노선을 운영하였으며 전체 노선에는 총 622개의 봉수가 있었다. 그중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 제 2봉수를 연결하는 제 2로 직봉,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서울 목멱산 제 5봉수를 연결하는 제 5로 직봉이 남한에 위치하고 있고 나머지 3개 직봉 노선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다. 2로 직봉은 급보담당, 5로 직봉은 감시요새 기능이 강했다. 봉수노선은 조선의 군사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문화재청은 조선후기 군사 통신시설인 제 5로 직봉노선 상에 위치하는 61개 봉수 유적 중 역사적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하여 16개소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제 5로 직봉으로 지정하였다
직봉이란 조선후기 변방과 한양을 연결하는 5개의 간선로 상에 위치한 봉수를 말한다. 간봉은 직봉 노선의 단절을 우려해 이를 보조하기 위해 설치한 보조선로에 위치한 봉수이다. 조선시대에 왜구들은 해운선을 이용하여 대마도와 가까운 남해안 내륙뿐 아니라 원거리인 강화도까지 침입하였으며 제 5로 직봉 대부분의 봉수는 이러한 왜구가 침투하는 바닷길을 감시하기에 탁월한 위치에 입지하여 수군인 수사의 관리하에 요새로서의 기능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올해 1월 사적으로 지정된 제 2로 직봉이 육군인 병사의 관리 하에 주로 급하게 소식을 전하기 위한 급보의 목적으로 운영된 것과 차별화된 점이라 할 수 있다.
15. 푸른 강변 황금빛 융단에 흐르는 선비의 기품
늦가을 노란 잎을 떨어뜨리며 겨울 맞을 채비를 재촉하는 나무가 은행이다. 은행은 은빛 살구를 의미한다. 열매가 살구를 닮아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1종 1속만 있고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식물이어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한국의 서원과 정자에 많은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다.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 행단에서 제자를 가르친 데 기원한다. 수명이 1천년 이상이고 가을에 열매를 수확하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돼 은행나무를 많이 심었을 수도 있다. 은행나무 단풍으로 인기를 끄는 곳 중 하나가 경남 밀양의 금시당과 백곡재다. 금시교 인근에 큰 은행나무가 있다. 밀양강변 언덕에 자리한 금시당 초입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숲속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놓고 있고 정원은 조용하고 절제된 운치와 여백의 미를 자랑한다
마당의 저편 끝 모서리에 하늘 가득히 퍼져서 자라난 은행나무가 서있다. 460년 자란 나무의 풍채가 일체의 공간을 뒤덮어버린다. 1566년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이광진 선생이 직접 심었다고 한다. 선생은 중종실록과 인종실록 편찬에 참여하고 병조좌랑과 정랑을 지낸 인물이다. 그옆엔 배롱나무가 담장 너머로 몸을 빼고 강을 내려보고 있다. 이광진 선생이 세운 금시당은 도연명의 귀거래사의 지금이 옳고 지난 삶이 그릇됨을 깨달았네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이다. 이곳은 후진 양성의 강학소로 사용했고 임진왜란 때 불탔고 영조때인 1744년에 5세손인 백곡 이지운에 의해 복원됐다. 금시당 옆에서 강을 바라보는 건물은 백곡재다 이용구가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860년에 지은 건물이다. 대청 안쪽에 백곡서재 현판이 있다. 백곡은 이곳 숲을 이룬 아름드리 잣나무에서 따왔다.
금시당에서 밀양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단장천과 만나는 절벽 위에 올라앉은 월연정에 닿는다. 조선 중기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가 은거했던 것이다. 그는 한양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외가인 밀양에서 자랐다. 중종 5년인 1510년 문과에 급제했고 기묘사화가 일어난 1519년에는 함경도 도사로 재직중이었다. 그는 화를 피해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돌아왔다. 원래 이곳은 월영사라는 절이 있던 터다. 그는 옛 절터에 쌍경당과 월연대를 짓고 스스로 월연주인이라 칭했다. 쌍경은 강물과 달이 함꼐 밝은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는 뜻이다. 또한 월연대 정자는 달이 비치는 못가의 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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