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불교 종파인 조계종과 천태종 그리고 태고종의 차이는 어떠한가

불교전파

 

대한불교는 원효대사에 의해 시작된 선종이 있고 의상대사에 의해 시작된 교종이 있다. 선종은 불경을 읽지 않더라도 명상 등을 통해 진리와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교종은 불경을 읽고 그 안에서 진리와 깨달음을 찾는 것이다.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교종 중심으로 선종을 합친 천태종이 생겼고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선종 중심으로 교종을 합친 것이 조계종이다. 천태종의 가장 특징은 소의 경전을 법화경으로 하고 7년 수행을 잡일 등을 잘 이겨내야 스님이 되며 종정은 선출제가 아니고 임명제이다. 또한 스님 개인 재산을 소유할 수 없고 따로 독립해 천태종 이름으로 절을 낼 수도 없다. 조계종은 소의 경전이 금강경이며 천태종보다 스님이 되기 쉬우며 얼마든지 사찰을 자기 마음대로 새로 지을 수 있고 조계종에 헌납하기 전까지 개인 재산이 되며 종단이 정한 말사 외엔 거의 중앙종단에서 간섭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관련사찰이 너무나 많고 종단이 크기 때문이다. 교세의 규모는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순이다

 

조계종의 공식적인 중흥조는 고려말의 태고보우이나 보조국사 지눌이 13세기 초에 조계산에서 수선사를 열고 선풍을 크게 진작시킨 때부터 조계종이 시작된 것으로 보는 학설도 있다 조계종의 총본산지는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조계사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 제일의 포고전법의 도량이며 대웅전 앞 사리탑에 석가모니 진신사리 1과가 봉안돼 있다. 조계종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참선 혜능스님이 살고 계셨던 절의 뒤산 이름이 조계사이라서 그렇게 됐다. 화엄종, 법화종, 천태종 이런 종단들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종단이 수입된 것이지만 조계종은 산이름은 중국에서 따 왔지만 종단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 우리나라만의 종단이다. 사찰은 1700개 승려 1.3만명 신도는 913만명으로 우리나라 제일 종단이다

 

구인사(충북 단양)

동아시아 불교의 대표적인 종파이다. 천태종이라는 명칭은 6세기의 승려로서 지의가 거주하며 가르침을 폈던 중국 동남부의 산에서 유래한다. 이 종파의 기본경전은 법화경이며 이 때문에 법화종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계종은 참선을 위주로 하지만 천태종은 염불을 위주로 하며 도심근교 속에 있어 법당이 24시간 개방돼 있다. 천태종은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창종됐으나 조선시대에 명맥이 끊어지고 1996년 상월스님(충북 단양 구인사)이 종단을 조직해 전파시켰다. 그래서 천태종의 본산이 구인사이다. 구인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관음 영험 사찰로 167만명의 천태종도들의 근본수행의 도량이다. 비구니가 머리를 깎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천태종의 기본적인 교의는 삼제원융이라고 한다. 첫째는 모든 현상은 존재론적 실체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空의 진리 둘째는 그것들은 임시적으로는 존재하고 있다는 假의 진리 셋째는 모든 현상은 비실체적이며 동시에 임시적으로 존재하고 있어서 첫째와 둘째의 진리는 포용하면서도 초월한다는 절대적인 中의 진리이다

 

한국불교의 전통종단으로 태고 보우국사의 통불교 사상과 원융 정신의 실천을 종지로 삼고 있는 한국 불교 27개 종단의 하나이며 고려시대 태고보우 국사를 종조로 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 선암사의 본산이다 태고종의 유일한 태고총림으로서 수많은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는 종합수도 도량이다. 사설사암 중심의 조직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전국으로 약 3200개의 사찰을 두고 있다. 승려수가 8395명이고 전국 500만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또한 한국불교의 전통문화인 영산재와 단청을 보유하고 있다. 태고종은 조계종과 공통점이 많으나 사찰의 개인소유 인정과 승려의 결혼문제를 자율에 맡기는게 특징이다. 출가하지 않더라도 사찰을 유지 운영할 수 있는 재가교역자제도인 교임제도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