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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제 42,43장) 음을 진 채 양을 /무위의 유익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3. 10. 19. 03:35
< 제 42장 : 음을 진 채 양을 >
도는 일을 내고
일은 이를 살리며
이는 삼을 기르고
삼은 만물을 이룬다
만물은 음을 진 채 양을 품고 있는데
두 기가 서로 만나 조화를 이룬 것이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특히 고(고아)와 과(과부)그리고 불곡(가난)이지만
오히려 왕은 그것들로 자신의 호칭을 삼는다
그러므로 만물을 덜어내려 해도
오히려 더해지는 경우가 있고
더하려 해도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가르치는 내용을
나 역시도 가르친다
굳세고 강한 자는 좋게 죽을 수 없다
나는 이런 이치를 가르침의 지침으로 삼는다
< 제 43장 : 무위의 유익 >
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견강한 것을 부린다
형태가 없는 것은 틈이 없는 곳으로도 들어간다
나는 이런 이치로
무위가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안다
불언으로 하는 가르침이 얼마나 효과가 있고
무위가 얼마나 유익한지
세상에 아는 이가 거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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