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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90년 경제학을 철학과 정치학에서 독립시킨 앨프리드 마셜의 경제학 원리는
    아들을 위한 인문학/경제 2023. 10. 5. 03:20

     

    경제학은 정치학과 철학의 일부로 여겨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역사와 과학철학 과정으로서 가르쳤다 실제로 마샬 이전의 애덤 스미스, 리카도, 맬서스, 마르크스, 밀과 같이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정치학자였다. 그러다 보니 마셜의 이전의 경제학은 밀의 정치경제학 원리를 교과서로 사용했다. 마셜은 정치이슈와 경제이슈는 별개로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실제로 우리는 가구를 살 때 가구의 적정 가격에 대해 고민하지, 여당의 정책에 대해 고민하지는 않는다. 마셜은 경제학이 정치학도 철학도 아닌 과학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이러한 배경을 활용하여 경제학에서 수학적 방법론을 적용하게 된다. 그는 10년의 집필과정을 통해 경제학 원리를 완성했다. 또한 두 번째 책은 무역, 화폐, 과세와 관한 주제를 다루고자 했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마셜은 1903년 세계 최초로 케임브리지 대학에 독립한 경제학부를 설립한다.

     

    마셜은 경제학의 궁극적 목표를 빈곤 문제의 해결이라고 정의했다. 마셜은 빈민 구제라는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학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분석 도구와 개념들을 도출했다. 경제학 원리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루는 소비자 잉여와 수요탄력성 같은 개념 도출이다. 또한 경제학 원리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논의를 바탕으로 생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생산을 위한 요소들인 토지와 노동력 그리고 자본에 대한 분석과 산업과 경영 이야기 그리고 수요와 공급을 연결짓는 일반 균형과 가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재화를 어떻게 분배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책은 마무리된다 한편 이책은 경제학 그 자체다. 경제학의 본질, 경제연구 순서와 목표를 시작으로 생산, 소비, 노동, 재화, 소득, 자본 등의 개념을 정의한다. 인간의 욕구와 효용, 수요와 가격을 논의하면서 토지, 노동, 자본과 조직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 공급, 가격의 관계를 분석하고 국민 소득을 어떻게 분배할지까지 제안한다

     

    경제학 원리는 단순한 고전을 넘어 경제학의 기틀를 잡고 미시 경제학의 구조를 형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리고 마셜의 철학과 사고 구조, 체계가 전달되고 경제학에 처음으로 과학적 개념과 기법을 도입했다는 의의도 가진다. 사실상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은 이책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경제학 원리 이전의 애덤 스미스와 리카도 같은 경제학자들은 국부의 원천이나 그 분배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마셜은 현대에 정론이 된 경제학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한계 개념을 도입하여 혁신적으로 정립했다. 그 밖에도 한계효용법칙과 수요와 공급에 의한 균형가격 결정이론도 정립됐다. 가격이 변할 때 수요가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가를 보여주는 탄력성 개념을 도출했다. 그리고 내부경제 효과와 외부경제 효과, 준지대, 생산자 잉여 등의 경제학 개념도 발견하는 등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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