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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亡人(미망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9. 20. 04:06
未亡人(미망인) - 아닐미, 죽을망, 사람인
남편과 함께 죽어야 하는데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이라는 말로 보통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가리킬 때 쓴다
춘추좌씨전 장공 28년에 나오는데 초나라 재상 자원이 문왕의 부인을 유혹하려 했다. 당시 문왕은 이미 저승길로 가고 부인만이 쓸쓸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원은 우선 궁궐 옆에 집을 지었다. 그러고는 은나라 탕왕이 처음 추었다는 만무를 추었다. 문왕의 부인은 그 음악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돌아기신 왕은 이 무악을 군사들을 훈련시킬 때 사용하셨는데 지금 재상은 이것을 원수들을 무찌르는데 사용하지 않고 미망인의 곁에서 사용하고 있으니 괴이하지 않은가
한편 이러한 이야가도 있다. 전국시대 일이다. 위나라 정공이 세상을 떠나자 왕위 계승은 첩이 낳은 아들 간의 몫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기색은 커녕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흉악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비 강씨는 간의 태도에 분개하여 탄식하듯 뇌까렸다 저놈이 위나라를 망하게 할 텐데 아마 반드시 미망인인 나부터 비롯될 것이겠지 ! 아 하늘이 위나라를 재난에 빠뜨렸구나 ! 내가 전에게 사직을 맡게 하지 못하다니 ! 대부들은 이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었다. 남편이 죽고도 살아가는데 죄스러웠던 것은 옛날 일이다, 오늘날 이 말은 남편과 사별한 부인을 높여 부르는 말로 달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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