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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8. 11,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8. 11. 03:25

    1. 폴란드와 벨라루스 접경지 긴장고조...동유럽 확전되나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서 전쟁 위기감이 고조하고 있다. 지난달 벨라루스에 둥지를 튼 러시아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폴란드로 진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벨라루스 국경에 병력을 1천명을 추가로 보내겠다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현재 폴란드군 2천명, 국경수비대 5천명 등이 국경에 주둔 중이다. 한편 폴란드 국방부가 병력을 중파하는 직접적 이유는 벨라루스에서 폴란드로 불법 월경을 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불법 월경 시도자는 1.9만명으로 지난해 1.6만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폴란드 정부는 집계했다.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이 많다. 폴란드는 벨라루스가 나토 동쪽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불법 월경을 조장하고 있다고 본다. 폴란드는 특히 바그너 용병들이 넘어올 가능성을 우려한다. 한편 벨라루스는 바그너 용병과의 합동훈련도 개시했다. 특히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국경 근처이자 전략적 요충지대로 꼽히는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서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 전쟁이 우크라이나에서 동유럽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독일은 폴란드에 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 방공시스템의 주둔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벨라루스발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며 제재를 통해 벨라루스 정권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중국이 수출통제 주춤한 바이든 그 사연은 무엇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첨단기술분야 통제정책을 두고 완급조절에 들어갔다. 미국 기업의 역외투자제한 대상을 양자컴퓨터, 인공지능분야 일부 벤처 스타트업으로 한정하는 방식으로 중국과의 디커플링 우려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미국이 대중 투자제한 범위를 매출을 기준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하였다 미 행정부의 이번 대중 투자제한 조치에는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등 첨단기술 사업의 매출 비중이 50%이상인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스타트업에 한정한다는 의미라고 해석된다. 미국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이 다른 분야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국 대기업에는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은 군사용목적의 기술에는 철저한 제한을 가할 전망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바이든 초기부터 추진됐었지만 미국 현지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투자업계의 강력한 반대로 수차례 미뤄졌었다. 미국 투자사들은 지난 20년간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기술기업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왔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동맹국들도 사실상 이번 정책에 동참하면서 중국 스타트업에 자금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공화당에서는 동맹국의 투자금지뿐 아니라 주식과 채권투자도 금지해야 한다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반발하며 희귀광물 수출통제로 맞서고 있다 한편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은 중국에서 2030억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입했다 지난해 2714억달러 대비 25% 급감했다. 지난해 2-3위를 기록했던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2360억달러, 2106억달러를 수출하면서 1-2위로 상승했다 미국의 공급망다변화정책은 멕시코 캐나다 등 가까운 국가와의 무역량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3. 우크라 러시아 사망자 25만명”....실제 병력 손실은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0일이 훌쩍 넘어선 가운데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누적 사망자수가 25만명을 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540명의 러시아군이 죽어 총 25만명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은 서방 동맹국들의 추정치도 훨씬 초과할 만큼 과장된 부분이 많다 미국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5-6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측에서는 전사자 수는 6천명이 조금 넘는다고 하였다. 과학적으로 추정한 조사결과가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나왔는데 최소 4.7만명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전쟁이 장기화되고 병력 손실이 늘어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징집 연령 상한선을 기존 27세에서 30세로 높이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법안이 내년 1월 시작으로 발효되면 오는 2027년까지 잠재적 징집 대상은 200만명 이상 더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4. 낫과 망치 버리고 삼지창으로 교체한 조국 기념비....우크라의 역사 바로 세우기

    우크라이나가 탈 러시아 작업의 일환으로 수도 키이우의 조국 기념비에 있던 낫과 망치 문장을 제거하고 삼지창 문장으로 교체했다. 러시아의 흔적을 지우고 애국심을 고양할 목적으로 풀이된다. 높이는 62m에 달하는 조국 기념비는 칼과 방패를 든 여성 전사를 형상화한 강철 조각상이다. 지난 1981년 키이우 드니프로강 우측 제방에 옛 소련의 제 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는데 42년만에 방패의 문양을 교체하게 됐다. 삼지창 문양은 우크라이나의 뿌리가 된 중세 동유럽 국가 키이우 루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성기를 이끈 볼로디미르 1(978-1015)의 상징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992년 이 삼지창 문양을 국장으로 채택하고 국기, 국가와 함께 나라를 대표하는 세가지 공식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친러시아 정부를 쫓아낸 2013-14년 마이단 혁명을 계기로 탈공산화, 탈러시아화 등으로 불리는 옛 소련 잔재 청산 물결이 일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이듬해인 2015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옛 소련 상징물 사용에 아예 불법이 됐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레닌을 비롯해 옛 소련 지도자와 장군 러시아 문학가들의 동상 수백개가 끌어내려지거나 부서졌다.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뒤에는 더욱 속도가 붙었다. 우크라이나어보다 러시아어가 더 많이 쓰이던 지역에서도 러시아어 사용을 거부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러시아 정교회와의 단절 위해 매년 17일에 기념해오던 성탄절을 1225일로 바꾸는 법을 제정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푸틴 정부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러시아 정교회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성탄절 날짜를 바꾸었다

     

    5. 키르기스스탄 전통 마유주 쿠미즈 축제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그릇에 담고 있는 흰 음료는 바로 키르기스스탄 전통 음료 쿠미즈이다. 암말의 젖을 발효해 만든 일종의 마유주이다. 발효정도에 따라 시큼한 맛을 내는데 영양가가 풍부하고 치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져 키르스스스탄 내에서 인기 만점이다. 지난 5일에는 그림 같은 춘쿠르차크 협곡에서 쿠미즈 축제가 열렸다. 쿠미즈 만들기 체험부터 승마, 노래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민족정신 회복을 기치로 한 축제, 전통의 먹거리를 둘러싸고 모처럼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였다

     

    6. 꿈동산이 싸움판으로....디즈니 창사 이래 최대위기

    창사 100주년을 맞은 꿈의 기업 월트디즈니가 위기를 맞고 있다. 막강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야심차게 출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는 물론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했던 마블의 후속작과 인어공주 등 실사영화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디즈니는 1923년에 설립되어 모든 콘덴츠 기업들의 롤모델이었다 여전히 마스코트인 미키마우스부터 피노키오 인어공주 알라딘까지 다양한 고전 애니메이션으로 온 세상 어린이들을 사로 잡았고 픽사를 통한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 CG 애니메이션은 흥행을 넘어 감동을 주었다. 영화계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히어로물 세계관을 정립해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 프랜차이즈를 구축했다. 이런 성공의 비결에는 과감한 인수합병이 한몫을 했다. 1996ABC방송사를 시작으로 1998년 스포츠 채널 ESPN 2006년 픽사, 2008년 마블, 201921세기 폭스까지 인수하며 콘텐츠 제국을 완성하였다

     

    청년 디즈니가 시작한 사업은 한 세기에 걸쳐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가족용 실사영화, 브로드웨이 뮤지컬, 디즈니랜드, 케이블 채널과 디즈니 플러스까지 이어지며 현실의 꿈과 마법의 왕국을 구축한 것이다. 그러나 균열이 시작한 것은 OTT인 디즈니플러스이다. 플랫폼 공룡 넷플릭스에 맞서 선보인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이 11조에 달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영역에서도 흔들리기 시작하여 인어공주 등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며 1.2조원의 손실을 보았다. 이런 흥행 실패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디즈니는 차별과 편견을 없앤다며 흑인 인어공주와 라틴계 백설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작품 곳곳에 동성애자 코드를 집어넣으면서 호응보다는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 디즈니가 작품에 투영한 진보적 시각에 대해 보수진영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사회적 가치를 작품에 담아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지만 원작훼손이라는 반발과 함께 흥행성을 통한 작품 확장이라는 텐트폴 전략이 더는 먹히지 않게 됐다

     

    위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있는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를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다. 연간 6천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몰려드는 현실판 꿈동산이다. 이제는 좌파와 우파가 난타전을 벌이는 싸움판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초 플로리다 주의회가 공립학교에서 성적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이른바 Don't say Gay법을 통과시키자 디즈니가 반대성명을 낸 것이다. 이에 반발한 디샌티스 주지사는 디즈니월드가 가지고 있는 과세권과 개발권 등 자치권을 박탈하자 디즈니 역시 소송을 통해 반격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디즈니는 주정부의 자치권 박탈 결정은 미국 수정헌법 1조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어려운 환경에 있어서도 디즈니가 가장 큰 경쟁력은 꿈을 만드는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좌와 우를 떠나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콘텐츠와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나갈 때 디즈니가 대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7. 휘발유 재고 감소에 올해 최고 경신

    뉴욕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서부텍사스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1.48달러 오른 배럴당 8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으며 이틀간 상승률은 3%에 달한다. 유가는 중국의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격화 등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의하면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85만 배럴 늘어난 44562만배럴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266만배럴 감소한 21642만배럴이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일 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를 해상 드론으로 공격했다. 3일에도 러시아 흑해 주요 수출항 노보로시스크에 있는 러시아 해군기지에서 해상드론으로 러시아 군함을 타격했다 노보로시스크 항구는 러시아가 자국의 경제 성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를 수출하는 기간시설이다. 흑해에서 양국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원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 주택담보대출 금리 7% 근접.....한숨 깊어지는 영끌족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지난 2021년 가능한 모든 대출을 끌어모은 이른바 영끌을 통해 내집을 마련하였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네 차례 연속 동결해 한숨을 돌렸지만 최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대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씨가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은 5억원으로 매달 원리금과 이자를 합쳐 230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 최근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 육박하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까지 오르면서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과 부실 위험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등 각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대출금리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가 다소 늘었으나 이전처럼 기존 주택을 처분하기 힘든 상황이다.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주담대 금리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큰폭을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9조원 늘어난 1062.3조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은행권 주담보 대출금리가 반등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또 지난달 초 새마을금고 사태로 대규모로 풀린 채권 물량도 금리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선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이 지속하면서 이자 부담을 느낀 영끌족들의 매물출회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이에 따라 원리금과 이자 상환부담을 커진 영끌족들이 매물 출회가 이어질 것이란 것이다.

     

    9. 엔비디아, 차세대 AI칩 공개....내년 2분기 생산

    AI컴퓨팅 기술 분야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한 단계 진일보한 차세대 AI칩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선보였다. 이 슈퍼칩은 현재 엔비디아의 최고급 AI칩인 H100과 같은 그래픽처리장치와 141기가바이트의 최첨단 메모리 및 72코어암 기반의 프로세서를 결합했다. 이칩에는 초당 5테라바이트의 엄청난 속도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3e가 탑재했다. HBM은 여러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로 HBM 3e4세대 제품이다. 이 칩이 더 많은 메모리 용량을 갖고 있어 AI모델의 추론용으로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더 큰 규모의 AI모델도 하나의 시스템에 정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 세포하나 ->소시지까지 8일 대체육 식탁 머지 않았다

    네달란드 배양육 스타트업 미터블은 주력으로 소시지를 생산한다. 다능성 줄기세포를 이용 도축없이 8일만에 생산 가능한 게 강점이다. 배양육 생산속도가 빠르면 대량생산이 쉬워져 생산단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 미터블의 줄기세포 기술은 획기적일 수 있다. 미터블은 세계적인 바이오테크기업 빗바이오의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이들은 인간 줄기세포에 쓰이는 옵티옥스 기술을 배양욕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세포 하나에서 1기준 8천만개의 근육과 지방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고품질의 단백질과 지방산을 함유해 돼지고기 고유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하였다. 일상에서 도축육을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탄소감축은 전환점을 맞게 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배양육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중 30%이상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할 경우 양계장보다 낮은 탄소 배출량으로 돼지고기 등 육류생산이 가능해진다

     

    특히 육우의 경우 도축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92%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축육 대체에 성공한 기업은 채식주의자들까지도 소비자로 삼을 수 있다. 한편 2013년 세계 최초로 배양육 햄버거를 선보인 마크 포스트가 설립한 모사 미트가 있다 네달란드 기업인 모사 미트는 배양육 세포 성장에 필요한 양분의 99%이상을 약품이 아닌 식품류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생산단가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미국의 업사이드 푸드는 배양육으로 만든 쇠고기 미트볼과 닭고기 오리고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곳이다. 식물성 육류시장도 배양육에 뒤지지 않는 규모로 2030년에는 18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여러회사에서 소세지, 햄버거패티, 부리또 등 식물성 육류제품을 판매 중이다. 전문가들은 고기를 먹고 있다는 느낌을 주려면 맛뿐아니라 식감이 아주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11. 엉덩이 뾰루지 자주 난다 ? 이런 희귀질환 일수도 ...

    엉덩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염증성 종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희귀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유방아래, 둔부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 농양이 생기는 전신성 피부 면역질환이다. 종기가 터지고 곪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심각한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환자들은 통증뿐 아니라 외부로 드러나는 병변으로 인해 대외관계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 병변의 부위가 민감하다 보니 주위에 쉽게 알리지 못하고 정신적인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얼핏보면 심한 여드름과도 증상이나 병변의 형태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국내 환자수는 7천명으로 추정되고 증상은 사춘기 이후에 발생한다 이 때문에 성호르몬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염증이 생기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 우리몸 면역체제 교란.....액상과당 줄여야

    달달한 탄산음료와 가공음식에 들어간 단맛의 대부분은 액상과당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액상과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우리 몸 면역시스템의 정상적 작동을 막을 수 있다. 과당은 천연설탕으로 과일, 꿀 같은 식품에 들어있다. 이런 유형의 과당 설탕들은 건강한 식단에 포함된다. 그런데 문제는 인공적으로 농축된 과당이다. 고과당옥수수 시럽(액상과당)은 옥수수 녹말로 만들어진 감미료이다. 저렴한 가격 더분에 액상과당은 많은 가공음식과 탄산음료에 사용된다.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덜 해로운 지 여부는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액상과당의 과다 섭취는 당뇨, 비만,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각종 질병과 연관이 되어 있다. 특히 액상과당은 즐겨먹는 냉동피자, 샐러드 드레싱 등 이외의 식품에도 다양하게 침투해 있다. 한 연구에서 면역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지세포를 과당 속에서 배양할 경우 염증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과당은 세포 대사 경로를 조정해 반응성이 높은 염증성 사이토 카인 생성을 촉진했다. 즉 액상과당은 염증성 사이토 카인 생산 증가를 일으키는데 필요한 글루타미노 분해 및 산화대사를 선호하도록 세포의 대사경로를 재프로그래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세포 대사의 경로 자체를 변화시켜 염증 반응이 잘 일어나도록 만든다. 이런 종류의 염증 반응은 세포와 조직들에게 손상을 입히고 장기와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만들어 질병이 생기게 한다

     

    인도 캐슈미르 산양

    13. 진짜 부자처럼....은은하게 과시하는 올드머니룩 뜬다

    절제된 색상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완성되는 럭셔리한 스타일이 패션업계에 유행하고 있다. 로고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면서 좋은 소재를 사용한 패션 아이템이 오래된 부자처럼 보인다며 선호도가 높다. 올드머니룩은 화려한 컬러나 패턴 대신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이른바 찐부자 스타일이다. 상류층의 고급 취미인 승마나 요트 등을 즐길 때 입던 패션에서 발전했다. 실크, 캐시미어, 고릅 린넨 등 고가 소재를 사용한 클래식한 아이템, 원색 대신 베이지, 화이트, 브라운 등 튀지 않는 색상을 선호한다. 이런 트렌드가 반영돼 겨울 소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캐시미어 소재가 한여름에도 인기다. 섬유의 보물이라고도 불리는 캐시미어 소재는 캐슈미르 지방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산양에서 나온 털을 말한다. 생산량의 한계와 희소성 때문에 다른 소재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고 최고급 패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캐시미어는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춰 겨울 시즌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훌륭한 통기성과 흡습성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그 때문에 여름에는 땀을 흡수하고 공기를 순환시켜 시원하고 쾌적한 피부 환경을 유지해 준다. 최고급 겨울용 의료 소재만이 아니라 사계절용 소재로도 각광받는 이유다. 최근에는 캐시미어를 혁신적으로 얇게 제작하는 직조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한여름에도 즐겨 입을 수 있는 두께로 재탄생하고 있다. 얇고 섬세하면서도 탄탄하고 견고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됨에 따라 여름철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의류전문가는 국내 패션 시장이 성숙하면서 로고 열풍의 반대급부로 간결하고 단순한 디자인의 아는 사람만 아는 명품이 일각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올드머니룩은 드러내고 과시하는 최신 유행의 명품룩 대신 좋은 소재와 유행을 타지 않는 실루엣을 사용한 룩으로 이번 가을과 겨울까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14. 마트에서 무화과가 보이면 이런 뜻이랍니다

    무화과란 꽃이 없는 열매를 뜻한다. 그러나 사실 무화과는 꽃이 없는게 아니라 꽃잎이 없는 것이었다. 꽃은 꽃잎, 암술, 수술, 꽃받침으로 이루어지는데 이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갖춘꽃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무화과 껍질로 알고 있는 부분이 무화과의 꽃받침이고 그 안쪽의 붉은 부분이 무화과의 꽃 그리고 그 가운데 자글거리는 알갱이가 무화과의 씨앗이자 열매라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무화과를 꽃송이째 먹은 셈이다. 인간의 입장에서 흔한 꽃 모양이 아니라고 멋대로 꽃이 없는 과일이라고 단정 지어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대여 이렇게 무화과가 익어가는 날에도 너랑 나랑 둘이서 무화과 그늘에 숨어 앉아(몰래한 사랑, 김지애 가수)”노랫말 속 누군가에겐 사랑의 계절이기도 한 무화과의 계절이 돌아왔다. 마트에서 무화과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건 한여름의 절정도 곧 꺾인단 뜻이다

     

    15. 으 추워 동굴은 14, 계곡물은 10....이곳은 폭염 잊었다

    올 여름은 유별나게 더웠다. 태풍 카눈이 다가오고 있지만 말복(8.10)이 지나도 당분간 30도를 넘는 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강원도 평창 같은 곳이라면 여름을 나기가 수월하다. 평균 해발 고도가 약 700m여서 신선한 데다가 동굴, 계곡 같은 피서지도 다채로워서다. 최근 개방한 광천선굴이 올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 내륙 석회암 지대에는 100개 넘는 동굴이 숨어 있다. 개방된 동굴은 일부에 불과하다. 태백 용연동굴, 정선 화암동굴 등이 대표적이다. 평창에는 2개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 260호 평창 백룡동굴 그리고 지난해 11월 개방한 광천선굴이다. 백룡동굴은 국내 최초의 탐험형 동굴이다. 2010년 일반에 개방했지만 아무도 들어갈 순 없다. 해설사와 함께 헬멧과 점프슈트를 착용하고 수시로 포복도 하며 한번에 20명씩만 들어간다. 이곳은 학술적 생태적 가치가 높다

     

    광천선굴

    이에 반해 광천선굴은 산책하듯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둥굴 내부가 거의 평지인 데다 평창군이 데크를 설치하였다. 기존에는 더위사냥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던 동굴을 관광지로 개발했고 이름도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라고 했다. 굴 내부 길이는 850m에 달하는데 현재는 220m만 개방한 상태다. 동굴 안은 에어컨 최저 온도보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14도이다. 그리고 바위틈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낮잠을 자는 관박쥐들이 있다. 박쥐는 동굴 생태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박쥐 배설물 구아노가 아시아동굴옆새우와 등줄굴노래기 같은 멸종위기 생물의 먹이여서다.광천선굴은 작지만 형성된 것은 무려 4억년전이었다. 작은 동굴이 3층 구조로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건조한 상층부는 활동이 거의 멈춘 상태였지만 주요 관람구역인 중층부는 석순, 종유석, 휴석소 등으로 화려했다. 하층부 일부 구간에서는 빠른 속도로 물이 흐르는게 보였다.

     

    광천선굴에서 남쪽 2.4km거리에 대화전통시장이 있다. 조선시대만 해도 동대문 밖에서 대화장을 보라는 말이 있었고 1970년대까지만 해도 큰 우시장이 섰던 곳이다. 지금은 100여개 점포만 남았지만 장날(4,9)에는 제법 활기가 돈다. 올챙이국수, 메밀전 같은 강원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시장 건너편에는 이름도 재미난 땀띠공원이 있다 연중 수온 10도를 유지하는 계곡물이 흐르는 공원인데 발을 담갔더니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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