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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59) 도덕은 오래 가고 공로와 권력은 곧 시든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8. 17. 03:10
부귀와 명예는 도덕으로부터 온 것이며 마치 숲 속의 꽃처럼, 그 뿌리와 잎이 자연스럽게 번성할 것이고 부귀와 명예가 공로를 이룬 데서 온 것이면 화분 속의 꽃처럼 자주 자리를 옮기게 되어 흥망이 있을 것이다. 또한 부귀와 명예가 권력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화병 속의 꽃처럼 뿌리를 심지 않은 탓으로 금방 시들어 버리고 말 것이다.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1813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10살때부터 공장에 다니며 일해서 가정을 도와야 했다. 이렇게 고되게 일하면서도 그는 책을 사서 읽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어느 종교서적을 통하여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의 의무요 가장 고귀한 특권이라는 것을 깨닫고 구원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미지의 아프리카에 건너가 그곳에서 33년 동안 복음을 전하며 의술을 가르쳤다. 그리고 만년에 말라리의 한 오두막에서 조용히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반면에 그의 형은 캐나다로 건너가서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 그는 잘 먹고 잘 살았다. 그러나 그의 무덤 비문에는 오직 아프리카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 형의 무덤이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이 두 형제 가운데 누가 더 고귀한 삶을 살았는가 인생은 영원하지 않다. 인생은 끝이 아니고 과정이다. 영원을 사모하여 과정을 잘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람 있는 인생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니어세대로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을 조그만 목표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꼰대로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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