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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58) 괴로움 속에서 오히려 마음을 즐겁게 다스리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8. 8. 03:23
괴로울 때 힘들때 오히려 마음을 기쁘게 하는 뜻을 얻고, 일을 이룬 때에 문득 실의의 슬픔이 생겨난다
엘리자베스 바를로는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를 연주하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신체장애를 극복한 자랑스러운 영국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을 수상했다. 바를로는 어려서부터 위대한 음악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그러나 열여섯 살 때 청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그녀는 희망과 꿈을 모두 포기하고 깊은 절망에 빠졌다. 음악인에게 있어 청력을 잃은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그때 어머니가 해준 애정어린 한 마디의 격려가 희망의 빛으로 다가왔다.
얘야 너는 청력을 잃었지만 아직 시력이 남아 있지 않니. 사람들의 입술을 보고 말의 뜻을 파악하는 독순술을 익혀보렴 그러면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단다. 그녀는 열심히 독순술을 배웠다. 그리고 드디어 사람들과의 대화는 물론 비올라 연주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고의 비올라 연주자로 우뚝 서게 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사람은 누구나 고통스러운 환부 한 군데씩은 갖고 살고 있다. 찾아보면 반드시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이 한가지씩은 있다. 찾아서 연마하고 계발하면 더 없이 깊은 상처도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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