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 60) 좋은 말과 좋은 일 하기를 힘쓰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3. 8. 22. 03:23
봄이 되어 화창하면 꽃은 한층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새들은 고운 노래를 지저귄다. 사람이 세상에 두각을 나타내어 부유하게 살더라도 좋은 말과 좋은 일 하기를 힘쓰지 않는다면 백년을 살아도 마치 하루도 살지 않는 것과 같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는 부자로 죽는 것이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자선가의 삶을 선택한 인생철학의 단면을 알 수 있다. 카네기는 1901년 평생 일궈온 철강회사를 처분하고 받은 3.2억달러를 자선과 기부에 썼다 미국 부호들의 기부 전통은 그가 뿌린 씨앗의 열매인 셈이다
언젠가 뉴욕 필하모니 직원이 카네기를 찾아와서 청했다. 6만달러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3만달러를 마련해오면 나머지를 채워주겠네 얼마 후 그 직원은 3만 달러를 후원받았다며 다시 찾아왔다. 후원자가 누군지 말해 줄 수 있겠나. 카네기가 묻자 직원은 대답했다. 카네기 여사였다. 그가 돈을 값있게 쓰기까지에는 부인의 역할이 컸음을 보여준다. 부유하게 살면서도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고 녹슬게 방치해 두는 것과도 같다. 나누지 않는 부는 먹지 못하는 돌멩이를 창고에 쌓아두는 것처럼 아무 의미가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도 크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취업 등으로 힘들어 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위로와 격려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어 이들을 응원해 주면 좋겠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채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 62) 큰 재주는 오히려 평범한 가운데 있다 (0) 2023.09.05 (채근담 61) 몸가짐을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 (0) 2023.08.29 (채근담-59) 도덕은 오래 가고 공로와 권력은 곧 시든다 (0) 2023.08.17 (채근담-58) 괴로움 속에서 오히려 마음을 즐겁게 다스리라 (0) 2023.08.08 (채근담-57) 진정한 보람을 얻으려면 본래의 참마음을 찾으라 (0)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