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墨子悲染(묵자비염)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8. 9. 03:16
墨子悲染(묵자비염) - 먹묵, 아들자, 슬플비, 물들일염
묵자가 물들이는 것을 슬퍼한다는 말로 사람은 습관에 따라 그 성품의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묵자 소염편에 나오는 말로 노나라의 사상가요 겸애설을 주장한 묵자가 어느날 실을 물들이는 사람을 보고 탄식하여 말했다. 파랑으로 물들이면 파란색, 노랑으로 물들이면 노란색, 이렇게 물감의 차이에 따라 빛깔도 변하여 다섯 번 들어가면 반드시 다섯가지 색이 되니, 물들이는 일이란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나서는 묵자는 물들이는 일이 결코 실에만 국한되는 게 아님을 지적하고 나라도 지향하는 바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고 했다. 순임금은 허유와 백양에게 물들였고 우임금은 고요와 백익에게 물들었으니 이 네 왕노릇 할 만한 자들은 물들이는 것이 마땅하기 떄문에 천하의 제왕이 되었으며 즉위하여 천자가 되고 공적과 명성은 천지를 뒤덮었다. 그러므로 천하의 인의를 사람들에게 나타낸 자들을 들어 반드시 이 넷 왕노릇 할 만한 자들을 일컫는다
하나라의 걸왕은 간신과 추치의 사악한 행동에 물들었고 은나라 주왕은 승후와 악래에게 물들었고 주나라 여왕은 괵공 장보와 영이종에게 물들었고 유왕은 부공이와 채공곡에게 물들었다. 이 네 폭군들은 잘못 물들었기 때문에 나라는 쇠잔해지고 몸은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여 천하에 모욕을 받았다. 그러므로 후세 사람들은 천하의 의롭지 못함을 들어서 사람을 욕되게 한자들로 반드시 이 네 폭군을 일컫는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한자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門前成市(문전성시)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1) 2023.08.23 刎頸之交(문경지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3.08.16 墨守(묵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3.08.02 無何有之鄕(무하유지향)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3.07.26 無爲而處(무위이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