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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7. 21,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7. 21. 03:38

    1. 70년 만에 받아 든 정전협정서....김동연 평화의 길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소장하고 있던 정전협정서 사본을 전달받고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가 평화의 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는 영문으로 된 협정문과 지도를 함께 갖춘 유일한 기관 됐다. 이것 전시의 제목은 세 개의 선 정전협정으로 남북을 가른 세 개의 선인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을 의미한다. 전달식에는 정전협정 당시의 사본을 중립국감독위원회 특히 스위스 대표단이 소장하고 있었다. 김지사는 전쟁의 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것도 기억하면서 앞으로 올 더 큰 평화를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대한민국은 정전협정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전협정서 원본은 미국, 중국, 북한에만 있다.

     

    사본의 경우 국내 2곳에서 소장 및 전시하고 있는데 중문으로 된 협정문과 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협정문만 전시하고 있고 국가기록원은 영문으로 된 협정문을 소장만 한 채 전시는 하지 않고 있다. 정전협정서는 협정 체결의 목적,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정전의 구체적 지시, 전쟁포로에 관한 조치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삼국의 대표의 서명이 들어있다. 한편 경기도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평화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DMZ OPEN Festival을 진행 중이다 도는 11월까지 비무장지대의 생태, 평화, 역사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로켓 발사기

    2. 우크라이나 특수 누린 방산업계....록히드마틴 순이익 5

    미국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군비 확장 흐름을 타서 Earning surprise를 기록했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68천만달러, 매출은 167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3.9억달러의 5배가 넘었고 매출은 8%성장했다. F-35전투기,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미사일 대량 주문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전체 매출은 최대 86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록히드마틴은 F-35전투기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로켓 발사기 주문이 늘어난 덕분에 경쟁사들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린 방산업체로 꼽힌다. 특히 F-35는 회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3. , 북 탄도미사일 2, EZZ밖 낙하...비행거리 550-600km

    일본 정부는 19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19일 오전 329분과 오전 345분께 각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탄도미사일 2발에 대해 모두 최고 고도가 약 50km이며 비행거리는 약 550-600km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사일은 변칙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간 새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반발해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악성 중피종

    4. 베이비파우더 사용했다가 암 발생...240억원 배상 평결한 미법원

    미국의 건강관리제품 생산업체인 존슨앤드존슨이 베이비파우더의 발암 유발 논란을 둘러싼 소송에서 패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24살 암 환자 발데스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여 존슨앤드존슨이 24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활석을 주원료로 사용하던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는 석면이 일부 섞여 중피종이나 난소상피암을 유발한다는 논란에 휘말렸으며 발데스는 유년시절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다가 중피종에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회장은 이번 평결은 베이비파우더가 안전하고 석면도 안 들어 있으며 암을 일으키지도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수십년에 걸친 과학적 평가에 어긋난다고 항변하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베이비파우더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개별 소송을 하는 대신 기금을 만들어 일괄 협상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개별 손해배상소송을 일제히 보류됐다. 그러나 이번 소송을 제기한 암 환자 발데스의 경우 건강상태가 심각해 여생이 얼마 나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재판이 진행되었다

     

    5. 대마초 ? 수분과다 ? ....이소룡 죽음 둘러싼 의문

    33세에 요절한 액션스타의 죽음을 둘러싸고 사후 5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소룡은 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미국과 홍콩을 오가며 액션스타로 활약하다. 1973년 용쟁호투의 개봉을 앞두고 홍콩에서 사망했다. 의사들은 공식 사인으로 뇌부종을 언급했지만 왜 그의 뇌에 과도하게 수분이 축적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고 한다. 사인으로 대마초 흡입, 아스피린과 진통제에 대한 과민반응, 열사병, 수분 과다 섭취 등 4가지 이론을 소개했다. 우선 사망 당시 이소룡은 위와 소장에서는 소량의 대마초가 발견됐다. 그러나 대마초 흡입과 뇌부종간 인과관계는 없고 추측일 뿐이다. 한편 사망 직전 동료 여배우의 집에서 극심한 두통이 있어 대마초를 흡입하고 아스피린과 메프로바메이트가 포함된 진통제 이쿠아제식을 먹었는데 런던대 저명 병리학자는 이에 대한 과민반응이 뇌부종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소룡의 전기작가는 해당 책에서 열사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그가 죽기 두달전 과로로 체중의 15%가 줄어 몸무게가 54kg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 속에서 겨드랑이에 땀이 차는 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겨드랑이 땀샘 제거 시술을 받은 탓에 열을 방출하는 신체 기능이 평소보다 낮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용쟁호투 녹음 도중 쓰러졌던 날 영화사 녹음실은 소음을 없애기 위해 에어컨을 꺼놓았다. 당시 이소룡은 고열, 쇠약, 구토 등의 모든 증상이 열사병의 증상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여배우에게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의대 연구진은 이소룡이 너무 많은 물을 마신 탓에 저나트륨 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보고 있다. 나트륨 수치가 낮아졌고 물을 충분히 배출하는 능력이 저하되면서 물의 항상성 유지에 실패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소룡의 라이프 스타일이 그를 저나트륨혈증의 위험으로 내몰았다고 보고 있다. 알코올과 쥬스에 기반한 다이어트로 만성 수분 섭취 식단을 유지하고 있었고 갈증을 유발하는 대마초를 흡입한 데다 이미 과거에 신장이 손상된 바 있었다는 것이다

     

    6. 러시아 흑해곡물협정 중단 후폭풍....국제 밀 가격 하루새 3% 급등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이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17일 만료되면서 밀 등 국제 곡물가가 다시 꿈틀거린다. , 옥수수, 콩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1위 해바라기씨유 수출국이자 세계 4위 밀 옥수수 수출국으로 작년 2월 전쟁이 발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중단됐을 때 국제 농산물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그해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협정을 타결하고 나서야 안정을 되찾은 바 있다. 지금까지 3차례 연장됐으나 이날 러시아의 곡물협정 종료 발표로 다시 수출길이 막히면 밀, 옥수수 등 가격이 오르고 연쇄적으로 빵 같은 주요 식품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AP통신은 흑해곡물협정 중단으로 세계 식량 위기 우려가 다시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식량위기는 아프리카 등 경제적으로 취약한 국가들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3620만톤의 곡물을 수출했고 그중 절반 이상은 개발도상국으로 향했다. 일각에서는 전쟁 직후였던 1년 전과 비교해서는 그사이 러시아,브라질 등이 밀,옥수수 수출을 확대했기 때문에 곡물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도 나온다

     

    7. 영국 합류한 CPTPP...중국, 대만 다음 타자는 나야 나

    대만이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13번째 회원국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뉴질랜드에서 열린 CPTPP 정례회의에서 영국의 가입을 정식으로 승인한 직후이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주대륙에 걸쳐 있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주축인 이 모임에 유럽에 속한 영국을 들어온 것도 최초이다. 영국의 합류하면서 CPTPP 회원국은 12개국으로 늘었고 회원국 GDP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종전 12%에서 15%로 높아졌다. 한편 다음 순서로 중국이 신청했으나 기준 충족을 이유로 승인이 거부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PTPP를 주도한 일본을 비롯해 호주, 내년 의장국인 캐나다 등 기존 회원국과의 긴장 관계를 고려해 중국 가입을 놓고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CPTPP는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국이 2018년 발효시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CPTPP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거나 철폐하고 서비스와 투자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 협정에는 또 기술장벽, 지식재산권, 전자상거래, 외국기업 보호 등과 관련된 조항도 포함돼 있다. 농업분야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가입을 추진 중이나 대놓고 밀어붙이지 못하는 이유다. 기존 회원국이 모두 찬성해야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은 중국 가입을 지지하는 견해이나 일본과 호주는 중국이 무역 상대국에 강압적 태도를 보여왔다며 신중한 의견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CPTPP에 정치적 편견이 아닌 이익을 고려해 자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대만은 성명을 통해 대만은 CPTPP 가입준비를 마쳤다면서 대만이 다음 회원국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8. 옥스퍼드 졸업, 공중곡예 가능...런던 월세난에 자소서 쓰는 세입자

    영국 옥스퍼드대 졸업 일 욕심 많음, 스페인과 중국어 능통 공중곡예도 가능....영국 수도 런던에서 월세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이 집주인들에게 보낸 자기소개서 문구들이다. 런던 부동산 업자들은 세입자 간 경쟁이 오디션을 방불케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영국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월셋집 매물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월세계약을 위해선 100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할 정도다. 월세집 부족 사태가 세입자로 하여금 집주인 앞에서 이미지 경쟁을 하도록 내몰고 있다는 얘기다. 런던에서는 영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는 구매자들이 탐나는 부동산을 얻기 위해 판매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오랫동안 자기소개서를 활용해 왔다며 그런데 이젠 임대시장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 집주인이 세입자 평가에 쓰인다고 짚었다

     

    런던만이 아니라 영국 전체에서도 임대주택 매물은 급감하는 추세다. 지난달 24만채로 14년만에 가장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BBC방송은 영국 임대주택이 1년반만에 30%나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집을 못 판 임대인은 수개월째 월세를 5%씩 올리고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와 금리가 동시에 폭등한 결과로 분석된다. 임대인들이 이자와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대거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3.1%를 넘지 않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11.1%까지 치솟았다. 이달도 7.9%를 기록했다. 6년간 1%를 넘긴 적이 없었던 금리도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달 5%까지 인상했다. 지난 5월 유럽연합의 물가상승률과 금리가 각각 5.5%, 4%에 그쳤다. 영국의 유럽연합의 탈퇴에 따른 후폭풍이라고 볼 여지가 있는 셈이다

     

    9. 경쟁자가 없다....위성통신 시장 점령한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 X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사된 위성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등 시장 입지를 키우고 있다. 스페이스 X는 다수의 소형 위성을 연동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한다. 스페이스 X 로켓 한 대는 최대 60개의 위성을 운반할 수 있다. 그래서 1천여개를 올해 궤도에 올렸다고 한다. 스페이스 X2019년부터 약 5천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보통 기상 및 기타 위성은 지구 위 3.6km고도에서 작동하는 반면 Starlink300-600km 고도에서 돌면서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는 일부 지역에서 지상 기반 광대역 서비스보다 빠른 통신망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위성통신은 케이블이 필요없기 때문에 통신 위성이 열악한 시골 외딴 지역에 강점을 갖는다

     

    위성통신 서비스의 미래는 밝아 20207100만명에서 2031년에 1.5억명으로 두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통신 시장은 자율주행차 수요에 힘입어 2040년경에 13배로 성장해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자인 아마존은 올해 후반기에야 프로토타입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지금까지 주로 기업간 거래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도 스타링크를 사용중이다. 물론 위성통신 서비스는 초기 설비가 많이 들어 영국 위성사업자 윈웹은 재정난에 시달리다 2020년에 파산했다. 스페이스 X도 미국 정부의 보조금과 나사의 프로젝트 수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인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방문에서도 열악한 외딴 마을에 설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모디 총리에게 제공의사를 타진했다.

     

    10. 중국 일수산물에 전면 방사선 검사....오염수 방류에 맞불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고 전한다. 이번 조치는 올여름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을 예고한 일본 정부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맞불을 놓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검사에 수주가 소요되면서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져 이미 중국 수입업자들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념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관총서는 세관은 일본산 냉장 수산물의 통관은 2주가량 소요되고 냉동품은 한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다. 일본측은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2개도와 현에서 생산된 식품, 식용 농산품과 사료의 수입을 금지하다가 현재는 10개현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수입금지 이외 지역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방사성 검사 증명서나 산지 증명서를 요구했지만 수입은 막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도 중국은 일본의 최대 농림수산물과 식품 수출 시장이었다. 일본의 농림수산물과 식품은 2.5조원 규모고 이 가운데 수산물이 8천억이었다

     

    뇌하수체 종양

    11. 매일 10리터 물마시던 남성 알고 보니 이암이었다

    2년 동안 매일 10리터씩 물을 마신 영국 남성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평소 당뇨병 증상으로 여기던 갈증 증상이 뇌종양의 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남부 콘월 팰머스에 거주 중인 41세 남성 플러머은 지난 2년 동안 갈증이 심해 매일 10리터에 달하는 물을 마셨다. 갈증을 그저 당뇨병 초기 증상으로 여긴 남성은 당뇨병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결과를 받았다. 그로부터 몇 개월후 시력검사를 받던 플러머는 작은 종양을 발견하며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뇌하수체 종양을 진단받았다. 뇌하수체 종양은 일차성 뇌종양 중 세 번째로 발생빈도가 높다. 일차성 뇌종양의 15%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환자에 따라 완치가 가능하고 악성은 드물다. 종양이 자라면서 주변 구조에 국소 압박을 가해 두통, 시야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종양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자 결함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료진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갈증을 조절하는 뇌 부분이 손상돼 물을 많이 마시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는 종양제거로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12. 그랜드피아노보다 무겁다...무려 650kg 초대형 마시멜로

    이 거대한 물체는 큰 항아리 같기도 하는데 폭신폭신 입에서 살살 녹는 디저트 마시멜로이다. 젤라틴과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어 굳힌 음식이다 멕시코 중부 해리스코주의 2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무려 100명의 장인들이 공들여 만들었다. 무게만 약 650kg 세계에서 가장 큰 마시멜로라는 기네스 기록까지 세웠다. 이것은 다 먹으면 혈당이 폭발적으로 치솟을 것이다. 행사 참가자들이 조금씩 나눠 먹었다고 한다. 6천인분을 훌쩍 뛰어넘는 양이라고 한다

     

    13. 복날에 찾는 보양식 삼계탕...한 음식문화서 탄생과 발전한 음식

    삼복더위에 즐겨 찾는 보양식인 삼계탕은 우리 문화 안에서 태어나고 자리 잡은 음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정희정 한국미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국인의 여름 나기, 삼계탕의 연원과 발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약으로 병을 치료하기 전에 음식으로 몸을 다스리는 식치 개념을 다루었다. 그에 따르면 한국 음식에는 국, , 백숙, 곰탕 등 국물 요리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 탕은 약을 달인 것이나 약효가 있는 재료를 뜨거운 물에 달여서 만든 약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곰탕의 곰 역시 재료를 끓여 진하게 만든 즙인 고와 맞닿아 있다. 정연구원은 오늘날 탕, 백숙 그리고 곰이라 명명되는 국물 요리에 몸을 보양한다는 인식이 들어간 것은 이런 식치의 개념에서 연유한 것으로 유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삼과 닭을 사용해 끓인 국물 음식인 삼계탕과 관련 더운 여름에 삼계탕을 보양 음식으로 먹는 것 역시 한국 음식문화의 특성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닭의 형태를 유지한 점이 삼계탕만의 독특한 면이라고 했다. 그는 닭을 통째로 조리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음식이라며 손질이 번거롭고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도 모양과 맛 효능을 위해 선호했던 방식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삼계탕과 같은 음식은 조선 초기부터 있었으리라 추정했다. 조선전기에 출간된 책인 식료찬요에는 출산 후 몸이 허해졌을 때 생백합 3개와 멥쌀 반 되를 버무린 다음 닭 속에 넣고 삶아 익혀 먹으라고 권한다. 그리고 조선후기에는 인삼 재배의 성공으로 고가 약재인 보양식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여건이 갖춰졌다고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닭을 이용한 음식은 세계 보편적이지만 국물 음식에 닭의 형태를 유지하고 귀한 약재였던 인삼은 넣은 삼계탕은 인삼의 종주국 한국에서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14. 자꾸 귀 긁은 반려동물, 귓병 예방 할 순 없을까 ?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날씨는 사람만큼 동물도 괴롭다. 특히 온몸이 털로 덮인 개 고양이는 피부병이 생기기 쉽다. 귓병은 그중에서 자주 발생하는 반려동물 피부질환으로 반려동물을 힘들게 한다. 반려동물 귓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철저하고 꾸준한 관리뿐이다. 현재 반려견과 반려묘의 귓병을 예방하는 약은 없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귓속에 수분이 남아있지 않게 항상 잘 말려주고 한달에 2회 정도 동물용 귀 세정제를 이용해 귀 세정을 해주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동물들은 귀가 쫑긋하게 세워져 있으며 외부 노출부위가 많아서 귀가 길어 접혀 있거나 덮여 있으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세균 등이 증식하기 좋다. 반려동물 귓병약은 크게 외용제와 경구약으로 구분한다. 외용제는 연고, 크림, 액상 형태인 현탁액이 있다. 세균성 외이도염에 사용하는 항생제 / 진균성 외이도염에 사용하는 항진균제 / 가려움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 계열 치료제 / 귀 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에 사용하는 살충제 계열 치료제 등이 있다. 경구약은 주로 츄어블정, 현탁액 제형이다. 성분은 주로 항생제나 항진균제이다

     

    15. 경남 밀양 구만폭포 웅장한 통소 연주가 들리는 구만산

    부산과 가까운 영남알프스에도 삼복더위를 식혀주는 계곡 산행지가 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구만계곡, 가인계곡, 상운암계곡, 쇠점골 용수골 등인데 이중 가장 인기 높은 계곡은 정점에 30m 높이의 구만폭포가 있는 구만산(785m)이다. 임진왜란 때 계곡에 9만명이 피란한 데서 유래한다는 구만산은 그만큼 계곡미가 수려하다. 특히 떨어지는 물소리가 퉁소소리를 낸다 해 퉁소폭포라 불리는 구만폭포 주위는 설악산을 옮겨 놓은 듯 수백 m의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 압도한다. 폭포에서 구약약물탕, 구만약수에 이르는 약 1.3km계곡은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길게 뚫려있어 마치 깊은 통속 같다 해 통수골라 불리며 구만동천이라 한다 계곡 주위에 벼락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절벽이 산재한 데다 곳곳에 자리한 넓은 암반과 소는 여름을 시원하게 한다. 산내면다목적센터에서 구만암을 지나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거리는 11.5km5시간 안팎이 걸린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면 산행시간은 별 의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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