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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7. 26,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7. 26. 03:49

    1. 미 켄터키함 1척에 들썩이는 동북아....3대 핵전력의 위력

    미국의 막강한 핵전력 중 하나인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 켄터키함(SSBN-737)이 부산항에 입항하였다. 42년만에 부산에 입항한 켄터키함은 통상 핵보유국 하나 전력과 맞먹는 결전 무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무서운 무기가 공개적으로 동맹국 항구에 입항하고 당사국 대통령까지 탑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조치임과 동시에 최근 대만해협에서 군사도발 수위를 높이는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켄터키함을 포함해 오하이오급 SSBN을 모두 14척 보유하고 있다. 선체 길이가 170m 12m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SSBN중 하나로 꼽힌다. ICBM급 사거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인 트라이던트-2 D520기 적재하고 다니기 때문에 한 국가 전력과 맞먹는다는 평가다. 이는 일본 히로시마 원폭의 1600배에 달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관영 통신에서는 윤 대통령은 집권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했지만 실리 없이 일본편을 들고 무작정 북한을 도발하는 식으로 미국을 즐겁게 해 왔다며 미국 핵 추진 잠수함의 부산 기항은 윤 대통령이 친미, 친일, 친나토 정책을 추진하며 한국의 국익을 희생해 온데 대한 지지이자 칭찬의 제스처일 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미국의 3대 핵전력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전후에 정립되었다. 여기서 3대 핵전력은 ICBM, SLBM, 핵폭격이 가능한 전략폭격기이다. 원래 3대 핵전력은 적의 핵 선제공격시 반격을 위한 수단을 갖춰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이들 3대 핵전력 무기들은 1970대 전후로 만들어져 개량형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사용하여 21세 무기는 없는 셈이다. 따라서 미국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2030년 초반까지 새로운 3대 핵전력을 보유하려고 한다 중국 역시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 등에 대규모 핵무기 보유시설을 설치하고 막대한 양의 ICBM생산에 나서고 있다 핵전력 유지 비용도 최소 40조원은 소요된다고 보고 있다. 이로인해 핵확산금지조약 체제가 사실상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2. 서방서 발 빼는 차이나머니 동남아로 몰린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의 패권 갈등 때문에 중국 자본이 서구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 동남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투자가 지난해 약 188.2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중국의 해외투자가 정점을 이룬 2016년 국영기업을 포함한 중국기업들은 주요 7개국에 총 840억달러 규모 120건의 투자를 했고 이중 63건이 미국투자였다. 하지만 지난해 G7국가 전체에 중국 투자는 13건에 그쳤다. 중국의 유럽 직접 투자는 지난해 88억달러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방을 벗어난 중국의 관심은 동남아로 쏠린다. 중국은 핑하 운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사업비 14.2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다.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에서 시작해 135km를 흘러 베트남 통킹만과 연결된다. 이 운하는 2035년까지 1억만톤 화물을 운송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정부와 기업은 아시아 남미 등 미 유럽 대체 지역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총 24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3%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주로 광업과 에너지 프로젝트에 쓰이고 있다. 중국 투자의 최대 수혜자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요소인 니켈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이다.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 중 17%를 차지한다

     

    3. 중국발 정체불명 소포, 혹시 브러싱 스캠 ?

    대만 등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해외에서 이미 기승을 부리고 있는 Brushing Scam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러싱스캠은 온라인 판매 업체들이 무작위로 수집한 주소로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한 뒤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뜻한다. 지난 2월 호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주문한 적도 없는 가짜 까르띠에 반지나 가짜 버버리 스카프가 배송된 것이다. 코로나 19 팬테믹 이후 이같은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20207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중국에서 발송한 정체불명의 씨앗들이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소포 겉면에는 장난감, 보석 등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 내용물들은 일부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허위로 보낸 나팔꽃, 양배추, 장미 등의 씨앗들이었다. 브러싱 스캠은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쇼핑 플랫폼에 등록한 판매업자들이 리뷰를 늘려 온라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수법이다. 판매량과 리뷰가 많을수록 판매자 등급이 올라가고 검색 순위 상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무더기로 가짜 계정을 만든 후 국내외에서 수집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해당 주소로 주문하지도 않은 물건을 배송한다. 발송 자체가 목적이므로 대부분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작고 쓸모없는 물품들을 넣는다. 이후 가짜 계정에 직접 로긴해 거짓 리뷰를 작성한다. 물건을 발송하면 이베이나 아마존 리뷰에 구매자로 표시되므로 허위 리뷰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이버 전문가에 의하면 그들은 테러가 목적이 아니고 다만 개인의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경고의 신호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도 지난 20일 울산 동구 서부동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발송된 노란색 비닐봉지로 된 소포가 잇따르고 있다. 이 소포도 중국에서 최초로 발송돼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에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4. 코카인 8kg, 치즈덩어리에 숨겼다가

    동그란 치즈 덩어리 속에 코카인을 숨겨 밀반입하려던 행각이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적발됐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에 따르면 큰 치즈 덩어리 4개에 숨겨져 있던 코카l8kg을 발견해 압수했다.밀반입을 시도한 남성은 픽업트럭에 치즈를 싣고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국경 세관에 도착했다. 세관요원들이 치즈 덩어리를 엑스레이 시스템으로 스캔하자 이상 징후가 나타났고 치즈를 잘라내자 그 안에서 코카인으로 가득 찬 주머니 7개가 나왔다. 지난달 아이스크림 제조기 안쪽 벽에 숨겨져 있던 코카인 66kg을 발견해 압수하기도 했다. 당국은 지난 6월 코카인, 헤로인, 펜타닐, 마리화나 등 마약 압수량이 5월보다 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펜타닐 압수량은 올해 들어 총 9979kg로 지난해 비해 3배로 폭증했다

     

    5. 트위터 상징 파랑새 사라져...알파벳 X로 대체

    SNS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가 24일 사라졌다. 대신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가 트위터의 새 로고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머스크 인수 이후 직원의 2/3가 해고되고 기능도 많이 바뀐 트위터는 이제 로고로 바뀌게 됐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파랑새를 로고로 사용해 왔다. 이후 몇차례 문양이 바뀌긴 했지만 2012년부터 현재의 로고는 트위터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머스크는 앞서 지난 4월 파랑새는 옛날 사진이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며 로고 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전날 밤 본사 건물에 X표시가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로고 변천사

    새로운 로고 X는 트위터를 메시징, 지급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비전이 반영돼 있다. 아카리노 CEO는 트위터에 X는 오디오와 비디오, 메시징, 결제 및 금융을 중심으로 한 무제한 상호작용의 미래 상태라며 아이디어와 상품, 서비스 및 기회를 위한 글로벌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에 의해 구동되는 X는 우리가 상상하기 시작하는 방식으로 우리 모두를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위터 전 제품 관리자는 브랜드 파괴하는 행위를 뜻하는 기업 세푸쿠(기업 자살)를 언급하며 대개 새 경영진이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고객 경험에 대한 무시로 비용절감을 추구하면서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주주 가치의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6. G20 석유사용감축 합의 불발....사우디 등 반대

    러시아와 중국 및 사우디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반대로 주요 20개국의 화석 연료 사용 감축 합의가 불발했다. 기상이변 속에 북반구가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국제적 합의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인도 고아에서 열린 G20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는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을 줄이자는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화석연료 사용 일괄감축 반대 국가들은 대신 온실가스 배출 포집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자고 제안했다. 반면 주요 7개국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해 결국에는 퇴출한다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날 G20은 재생가능에너지 개발 글로벌 목표 설정 도출에도 실패했다. 이는 4조달러 5156조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유럽연합은 가장 적극적으로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지지하고 있다.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4을 차지하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인도와 중국의 탄소제로 목표시기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은 2060년 인도는 2070년을 목표 달성 시기로 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지구 기온이 임계점인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1.5도 높은 수준으로 뛰는 것을 막으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지금보다 43%줄여야 한다. 임계점을 넘으면 기후 재앙을 되돌릴 수 없다. 유엔의 전망은 비관적이라 2100년까지 지구 기온이 2.5도 올라갈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

     

    7. 중국 시장은 포기 못해....바이든 압박하는 미국 기업들

    핵무기를 가진 미국과 중국이 AI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핵무기 개발 중요한 원료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이라면 인공지능에 있어 반도체 기술이다. 미중 기술 경쟁은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미국은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추가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중 간 패권 다툼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 방문을 하며 관계 개선을 시도하나 반도체 분야는 의견이 좁아지지 않는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중국도 마이크론을 제재한 데 이어 반도체 핵심원료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까지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반기를 든 미국반도체산업협회가 있다. 이들은 미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모호해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 CEO들은 블링컨 장관에게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 대한 접근을 정부가 차단해선 안된다고 요구했다. 퀄컴은 중국에서 매출의 60%이상을 올리고 있다.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사회안전망 강화로 좋지만 개방시장은 미국이 가진 힘의 원천이고 고립된 경제 정책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가를 경영하는 정치인들은 안보를 먼저 고려한다. AI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현재와 미래 군사 기술의 핵심이고 국력의 근간이라는 생각을 가진다. 그래서 반도체가 미중 기술경쟁에서 다음 도화선이 되는 이유이다. 한편 백악관에 대한 미국반도체산업협회의 반기는 곧 내년 대선 있다는 걸 잊지 말라라는 경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8. 메콩강의 기적을 기대하는 라오스

    중국에서 발원해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가로지르는 메콩강은 길이 4900km로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긴 강이다. 이 중 가장 긴 강줄기인 1900km구간은 라오스를 지난다. 긴 강이 지나는 만큼 홍수에 취약했다. 우기가 되면 상류국가는 댐 수문을 연다. 그러면 라오스에는 홍수와 침수가 반복된다. 여기에 태국이 메콩강변에 제방을 쌓으면서 더 많은 물이 라오스로 흘러왔다. 많은 사람이 모여사는 수도 비엔티안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 라오스는 홍수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2006년 메콩강변 관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공적개발원조로 이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유상원조로 차관 372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사업은 비엔티안 중심부 메콩강변 12.3km에 대해 진행했다. 8년간의 공사는 2014년에 끝났고 이후 단 한 차례의 범람도 없었다. 따라서 8km에 대한 2차 메콩강변 관리사업이 지난해 추진해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침수피해가 사라진 1차 사업 지역은 리버뷰가 확보되면서 호텔, 음식점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고 있고 2차 사업까지 완료되면 비엔티안의 스카이라인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곰팡이 친환경 소재

    9. 빌딩 골칫거리 곰팡이, 친환경 건축 재료로 변신

    과학자들이 곰팡이에 곰팡이 성장을 돕는 곡물을 섞어 만든 건축 재료를 개발했다. 친환경 건축물에 실제로 활용될 정도로 단단함과 유연함을 갖췄다. 영국 뉴캐슬대 생명공학팀은 곰팡이를 이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여 마이코크리트라고 불렀다. 이전에도 곰팡이 몸체를 구성하는 실 모양의 세포덩어리인 균사체와 거푸집을 이용한 건축 소재가 개발된 적이 있지만 균사체 망 형성이나 형태 변형에 한계가 있었다. 균사체가 사방으로 뻗으면서 복잡하고 단단하면서도 형태 변형이 가능한 구조를 형성하려면 산소가 필요한데 기존 거푸집은 산소 투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곰팡이 균사체에 모직, 톱밥, 섬유소 등 다양한 바이오 재료들을 섞은 뒤 뜨개질한 직물 형태로 만들어 산소 투과성을 높인 거푸집에 이 재료들을 결합했다. 이후 곰팡이가 좋아하는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균사체가 잘 자라는 동안 거푸집과 재료가 단단히 결합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든 재료가 건축에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적당한 밀도와 강도에 도달하면 건조시켰다. 이과정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단단하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친환경 건축 소재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10. 캐나다 52년만의 폭우....야구공 우박 쏟아져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동부 지역에서는 52년만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그리스에서는 산불로 수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야구공 만한 우박이 쏟아지는 곳도 있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도시가 물바다로 변했다. 도로가 강처럼 변하고 곳곳에서 주택과 차량들이 잠겼다. 24시간 동안 250mm 통상 이곳에서 석달 간 내리는 비의 양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52년만에 기록적인 폭우이다. 또한 그리스 남동쪽 로도스 섬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명이 대피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산불은 폭염으로 건조해진 날씨에 강풍까지 일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국 남부와 남서부가 연일 폭염에 시달리는 사이 중북부 일대에는 폭풍이 덮쳤다. 그런데 폭풍 속에 우박들이 함께 쏟아졌는데 야구공 만한 크기여서 건물 창문들과 차량 등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슈퍼 엘니뇨의 영향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 목에 멍울이 만져진다....두경부암 일수도

    두경부암은 이곳 두경부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 자세히는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 모두 종류의 악성종양을 말한다. 넓은 의미에서 갑상선암도 두경부암에 속한다. 두경부암 발생건수는 20104143건에서 20195613건으로 9년동안 35%증가했다. 두경부는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통로이자 목소리를 내고 말을 하는 기관으로 이곳에 암이 생기면 호흡, 음식섭취, 발성 등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고 한다. 두경부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이다. 흡연은 두경부암 발생 위험을 약 15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는 구강암이나 하인두암에 주로 관여한다. 최근 흡연율이 줄면서 기존의 후두암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바이러스로 인한 인두암과 비인두암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두경부암은 후두암이나 구강암 중 일부 암을 제외하고 발암 초기 증상이 없다. 후두에 암이 생기면 허스키히거나 거친 목소리가 나온다. 구강암이나 구인두암은 입이나 목에 알사탕이 있는 것처럼 울리는 목소리가 변한다 입에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이 있으면 단순한 부비동염일 수 있지만 비강 종양의 가능성도 있다

     

    12. 탑승객 109명 전원 사망 비극.....콩코드의 몰락

    1903년 라이트형제가 첫 동력비행에 성공한 이래 불과 100년 동안 항공기술은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일반 여객기가 대서양을 횡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7시간이지만 콩코드는 3시간 20분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이미 반세기 전 초음속 여객기 시대의 문을 열었지만 지금은 단 한 대도 찾아볼 수 없다. 1975년 영국과 프랑스가 항공기 콩코드를 선보이며 초음속 여객기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2000년 에어프랑스 4590편 추락은 쇠락의 결정적 불을 댕겼다. 20007월 승객 100명과 승무원 9명 등 109명을 태우고 파리 샤를 드골 항공을 출발, 뉴욕으로 향하던 에어 프랑스 소속 초음속 콩코드 제트여객기가 이륙 직후 한 호텔 건물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전원과 호텔에 있던 4명 등 모두 113명이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호텔에 충돌할 때 거대한 불기둥과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아 수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보였으며 호텔 건물도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날 AF4590이 이륙하기에 앞서 컨티넨탈 항공 55편이 먼저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러면서 티타늄으로 된 길이 43, 3엔진 덮개 부속품을 떨어뜨렸다. AF 4590편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내달렸다. 결국 왼쪽 랜딩 기어 오른쪽 앞바퀴에 해당 부품이 박히며 타이어가 터졌다. 또 타이어가 터지며 파편이 연료 탱크에 구멍을 내고 전선을 끊어버렸다. 결국 연료에 불이 붙었고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당시 비행기는 멈출 수 없었다. 이미 이륙 결심 속도를 넘겼기 때문에 만약 이륙하지 않는다면 활주로를 넘어가 오버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기장은 비행기를 이륙시키고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을 택했다. 그러나 이미 왼쪽 엔진 계통이 손상된 비행기는 파워를 내지 못했다. 화재로 왼쪽 날개가 녹아내리며 왼쪽으로 기울기까지 했다. 비행기는 결국 양력을 잃고 이륙 88초 만에 파리 근교 호텔에 추락하고 말았다

     

    콩코드의 설계도 문제로 지목되었다. 콩코드는 초음속으로 나는 만큼 가벼워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몇몇 부품을 설치하지 않았다. 이에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엔진이나 주변 부품으로 문제가 직결되는 취약점이 있었다. 미국측에서는 콩코드의 부품을 강화하라고 권고하기도 했으나 당시 기술력으로 강화할 경우 콩코드의 무게가 증가해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이 불가능해졌기에 개발사는 이를 무시했다. 당시 사고의 원인은 기체 결함은 아니어서 운항을 재개했지만 불이 붙은 채 추락하는 콩코드의 모습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 있었다. 2001년 후반 9.11테러, 아메리칸 항공 587편 추락사고가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항공산업은 쇠퇴하였다. 여기에 이제까지 쏟아부은 기체의 유지비 문제 등을 이유로 콩코드는 2003년 운항을 종료하게 됐다

     

    BTS 정국의 세븐

    13. BTS 정국 빌보드 1위 쾌거...하이브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

    방탄소년단 정국이 빌보드를 점령했다. 24일 발표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정국의 세븐이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음원이 공개된 세븐은 발매 첫주에 빌보드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싱글 차트인 핫 100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중음악 차트인 빌보드에서도 가장 핵심인 차트다 한국가수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역대 8번쨰다. 앞서 BTS가 완전체로 6곡을 1위에 올렸으며 BTS의 멤버 지민이 솔로로 한 차례 1위를 했다. 이제는 미국시장이 K팝을 자연스럽게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BTS는 지난해 10월 부산 공연을 마지막으로 완전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멤버 진과 제이홉이 잇따라 군입대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하게 되고 포문을 연 것은 지민이다. 라이크 크레이지로 한국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다. 이어 슈가가 앨범과 공연을 통해 미국시장을 두드렸다. 아시아 북미 9개 도시 23회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시키며 27만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정국의 성과도 눈부셔 역대 최단 기간인 6일만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10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다. 빌보드보다 어려운 영국에서도 싱글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BTS의 메인 보컬이자 댄스, 노래,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육각형 멤버로 불리는 정국의 개인 인기가 높고 BTS의 팬층이 전반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낙수효과로 데뷔 1년을 맞은 뉴진스는 슈퍼 샤이로 빌보드 핫 10066위로 진입했다

     

    14. 배롱나무와 백일홍 차이는 무엇일까

    여름에 피는 꽃 배롱나무 백일홍은 나무에서 피는 꽃이라하여 목백일홍이라 부르고 한해살이 국화과 꽃인 백일홍과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 배롱나무 백일홍 개화시기는 초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색과 향기를 유지한다고 하여 배롱나무 백일홍이라고 부른다. 백일홍이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백일홍꽃을 백일초라고도 부른다. 백일홍 개화시기는 6-10월 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이 피며 색이 선명하고 풍부하여 화단 정원용으로 가꾼다. 배롱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배롱나무의 개화시기는 7-9월에 100여일 동안 나무에서 꽃을 피우는데 배롱나무에서 흰색으로 피는 꽃나무를 흰배롱나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원숭이도 미끄러진다고 하여 미끄럼 나무라고도 부른다. 한편 백일홍의 원산지는 멕시코이다. 지금은 노란색, 자주색, 흰색 등 개량종이 나오고 있다 배롱나무 꽃말은 부귀이나 백일홍꽃말은 순결과 행복이다

     

    백일홍

    옛날에 한 여인과 사룡이 서로 사랑하고 있는데 또 다른 이무기가 시기와 질투로 훼방을 놓았다. 사룡은 여인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하여 이무기와 목숨을 건 혈투를 하고자 사룡은 여인에게 이무기와 싸움에서 이기면 뱃전에 흰 깃발이 걸릴 것이고 지게되면 붉은 깃발을 달고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을 하고 이무기가 있는 곳으로 떠난다. 며칠 뒤 사룡의 배가 수평선 너머로 나타났다. 뱃전에서 나부끼는 깃발은 붉은색 깃발이었다. 사실 사룡의 칼에 찔려 죽어가며 몸부림치던 이무기가 흰 깃발을 붉게 물들였던 것인데 사정을 알리 없는 여인은 희망을 잃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죽었던 것이다. 사룡이 슬퍼하며 양지바른 곳에 묻었는데 이듬해 무덤에서 곱고 매끄러운 껍질의 나무 한 그루가 돋아났다고 한다 여름이 되자 그 나무에서 붉은 깃발에 맺은 한을 풀려는 듯 100일 동안이나 붉은 꽃이 피어나 사룡의 곁에 머물었다고 한다 이렇게 나무에서 꽃이 피는 나무가 배롱나무꽃이라는 것이다

     

    15. 고세금, 고복지, 고행복, 3고의 덴마크를 가다

    덴마크는 유럽 북부 연안의 유틀란드 반도 및 그 동쪽 해상의 섬들로 구성된 입헌군주국이다. 면적이 약 4.5인 나라에 인구는 약 560만명이 살고 있다.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를 포함하면 우리나라보다 큰 나라다 덴마크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3개국과 함꼐 북유럽 4개국으로 불린다.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UN이 발표한 인간행복지수 상위권에 속하는 나라들이다. 국기에는 북유럽 국가 공통의 국기인 스칸디나비아 십자가 문양이 들어있다. 초기 바이킹 시대인 9세기경 독립국가를 이뤄 13-14세기 경에는 북유럽 전역을 지배하는 강대국이었지만 1523년 스웨덴이 독립해 나가고 1814년 나폴레옹 전쟁의 패전으로 노르웨이를 잃으면서 세력이 약해졌다. 덴마크 사람들은 오랜 농경사회와 지속된 전쟁, 농지 개간 등을 거치며 검소함이 몸에 배어있으며 다른 나라의 문화도 스스럼없이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덴마크인들은 자전거 천국으로 사람보다도 자전거에 우선권이 있어 보행시 조심해야 한다

     

    풍력발전
    그린란드(덴마크령)
    북극(덴마크령 일부)

    덴마크인들의 성향을 정의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휘게이다. 편안한 아늑한의 뜻을 가진 휘게는 특히 긴겨울을 보내는 덴마크인들의 비법이다. 편안한 의자, 적당한 조도의 조명, 조화를 이루는 촛불 등의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를 아늑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덴마크는 OECD국가 중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거두고 다양한 복지 정책으로 서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여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이다. 유럽연합에 속해있지만 유로화가 아닌 덴마크 크로네를 사용하는 덴마크는 GDP7.6만불이나 된다. 낙농국가인 덴마크는 1960년대 경제학자들이 모여 풍력발전, 생명과학, 의료분야에 눈을 돌렸다. 덴마크에서 개발한 인슐린은 전세계 공급망의 약 60%에 달한다. 세계 최대해운회사인 머스크 본사와 칼스버그 맥주회사, 완구회사인 레고도 덴마크 소유이다.

     

    뉘하운 운하

    동화작가 안데르센과 그의 인어공주가 있고 상인들의 항구를 의미하는 코펜하겐이 수도로 있고 남북으로 가르는 뉘하운 운하가 있다. 한때 인어공주는 반달리즘에 의해 희생되기도 했다. 반달리즘은 예술품이나 문화유산 또는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나 그러한 경향을 일컫는다. 복지국가인 덴마크는 병원비와 대학 그리고 대학원까지 무료라고 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은 창의성과 협동에 주안점을 둔다. 뛰어난 학생과 못한 학생이 한 팀을 이뤄 공동 평가를 받기 때문에 협동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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