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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爲而處(무위이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7. 19. 03:22
無爲而處(무위이처) - 없을무, 자리위, 이을이, 곳처
자리에 없는 듯 조용히 처신한다는 뜻이다
제위에 오른 군주의 처신을 말하는 것으로 권세나 기호를 드러내기보다는 감춤으로 힘을 더 갖는다는 것이다. 한비자에서 나오는 말이다. 군주는 고요하여 그가 마치 자리에 없는 듯 처신하고 적막하여 아무도 그 소재를 파악할 수 없도록 한다. 현명한 군주가 되기 위한 영원불멸의 도는 신하들이 그들의 재능을 다 발휘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있다. 군자가 자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일일이 모든 일에 다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백성이 법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군주가 자신만의 기호를 들이대어 나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군주의 권위는 호들갑을 떨면 오히려 백성이나 신하들에게 흠결로 나타나게 된다. 은인자중으로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무게감을 갖추어야 하며 일관된 잣대로 백성을 대해야 한다. 제왕의 자리는 기분 내키는 대로 하는 자리가 아니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는 수많은 눈이 있어 그의 처신은 늘 무위이처의 냉정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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