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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6. 14,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6. 14. 03:18
1. 집값 떨어지자....주택연금 가입 56%나 늘어나
지난해 이후 집값 하향세와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노후에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5057명으로 지난해 3233명보다 56.4%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도 30.7%로 2년 연속 급증한 것이다. 갈수록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걸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가계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인 만큼 주택 연금 가입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택연금은 보통 부동산 시장 침체기일수록 각광받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 현재 집값을 기준으로 월 수령액이 정해지는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이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낮추고 가입이 가능한 주택가격 상한선 9억원의 기준도 시가에서 공시가로 완화했다.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과 전세를 준 단독과 다가구 주택까지 주택연금 가입을 허용해 주며 문턱을 크게 낮췄다. 지난 2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이 116만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70대 가구의 월평균 실제 가계소득은 148만원으로 적정 노후 생활비(251만원)을 102만원 가량 밑도는데 이 부분을 주택연금이 메워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주택을 보는 흐름도 변해서 예전에는 상속의 대상으로 보았으나 지금은 안정적 노후를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나 주택금융공사가 무턱대고 가입 대상 주택을 모두 인수한 경우 미래에 집값이 크게 떨어지거나 부동산 장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재정 등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여 시장원리에 따라 가입과 인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한다
2. 일, 후쿠시마 오염수, 12일부터 방류 시운전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2일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출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설비의 시운전을 한다. 담수와 바닷물을 섞어 정해진 양만큼 바다에 흘러가는지 비상시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는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핀다. 시운전은 약 2주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시운전은 오염수 방류 설비 완공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해저터널 공사를 했다. 다핵종 제거설비 등을 통해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바닷물과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한다. 후쿠시마 및 인근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발표될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는 한 올여름부터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일본이 30년간 오염수 방류를 계획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수시로 오염여부를 체크하여 한반도의 바다자원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정부가 강하게 일본정부에 항의도 못하는 시점에서 그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3. 이란 최고지도자 “평화 목적 핵활동 보장시 서방과 핵합의 가능”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평화 목적의 핵 활동이 보장된다면 서방과 핵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원자력 산업 인프라가 유지된다면 서방과의 핵합의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는 이유는 종교적 신념에 근거한다고 했다. 이란은 2003년 하메네이가 내린 종교적 칙령에 따라 핵무기 개발을 금지했다. 이란 원자력청은 그간 우라늄 농축 농도를 상향한 이유가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보복조치로 이란은 그 다음해부터 우라늄 농도를 높여왔다. 2020년 이란 의회는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60%까지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란 현지에서 이라크 내 동결자금이 해제되고 미신고 지역 핵물질에 대한 IAEA조사 일부가 종료되면서 핵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후 핵합의 복원 회담은 1년 넘게 교착상태에 있다. 미 정부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 일부를 동결할 경우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임시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4. 미군 입대하면 시민권 부여...신병 부족한 미군, 이민자들에게 러브콜
입대자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 육군과 공군이 시민권을 얻으려는 이민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 육군은 영주권자들이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면 빠르게 귀화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공군에 입대할 경우 기초훈련을 받는 동시에 시민권 취득 시스템에 필요한 절차가 개시돼 7주간의 훈련을 마칠 때면 시민권자가 될수 있다.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신병 모집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입대자 충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육군이나 해군은 올해도 신병 모집 목표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5. 미국, 6년 만에 유네스코 복귀...중국 세력확장 차단 포석
미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탈퇴했던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 6년만에 복귀한다. 유엔 산하 기구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미국이 7월 재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해왔다고 193개 회원국에 알렸다. 미국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7년 10월에는 유네스코가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부정적으로 편향됐다면서 이스라엘과 함께 이 기구에서 동반 탈퇴한 바 있다. 미국과 유네스코는 그간 분담금 납부를 포함해 이사회 복귀까지 재가입 시나리오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 관계자는 유네스코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미국의 공백을 중국이 대신 차지하는 것에 관한 우려가 제기된 게 복귀 결정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미국은 특히 인공지능 및 기술교육과 관련한 세계 표준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입김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왔다. 재가입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미국은 그동안 납부를 유보한 분담금을 한꺼번에 납부해야 할 전망이다 분담금의 규모가 78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1년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에 가입한 이후 국내법에 따라 유네스코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왔다. 미국은 중동 평화 협상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로 유엔 산하 기구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조치에 반대해왔다. 한편 지난해 2월 이스라엘 행정부가 미국의 유네스코 복귀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복귀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된 바 있다. 유네스코는 2022년 미국 하원이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 예산에 합의하면서 미국의 복귀가 가능해진 상태라며 미국은 2017년 정식 탈퇴 이전인 2011년부터 분담금 지급을 유보해왔다고 한다
6. 월중휴무제 도입한 삼성전자, 월 1회 주 4일제 실시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월중휴무제를 도입해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쉬는 금요일을 운영한다. 이번 달부터 노사합의에 따라 월 필수 근무 시간을 충족하면 매달 하루를 연차 없이 쉴 수 있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4-5월 두달간 육아 부담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출근을 일시 허용했다. 월중휴무제 시행으로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 금요일, 각 부서장에게 휴무 신청을 한 임직원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4조 3교대 근무 생산직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금요휴무제의 명칭은 Development day 내지 Family day라고 하였다
7. 한미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1년 내 신용위험 주의보
금융시장 내부에선 한미 통화당국이 통화긴축 선호인 성향을 유지하면서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거나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경기부진과 신용위험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고 7월이나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21년 8월 0.5%에서 0.75%로 인상한 것을 시작해서 지난 1월 3.5%까지 3%포인트 올리고서 2,4,5월 동결했다. 미 연준은 지난달 5-5.25%까지 높여놓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높은 금리 상태가 1년 가량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문제는 높은 수준의 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되면 경기부진과 신용위험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금리인상이 멈추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금융사고가 터지곤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연준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15개월가량 지나 발생했다. 당시 금융위기는 2008년 9월 세계 4대 투자은행이던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본격화했다. 금융전문가에 의하면 올해 하반기 미국 등 글로벌 경제는 침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제대로 진정되지 않는 물가압력과 고금리 부담으로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신용위험은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침체 진입 국면에서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2년 가까운 긴축에도 우리나라의 가계빚과 자산 가격은 충분한 수준까지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융협회에 부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2.2%로 가계부채가 GDP를 뛰어 넘고 가장 높았다. 그러면서 금리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부동산 금융관련 신용 리스크가 여타부문과 시장 불안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했다. 따라서 긴축 정책 이후 금융이나 실물 분야 모두에서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문제가 봉합되거나 거품이 유지된 상태로 가고 있다며 내년 중반 신용위험이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2금융권발 위기 막아라...금감원, 긴급 현장점검
2금융권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금융당국이 연채 채권 관리 감독을 위한 현장점검에 착수한다. 2금융권발 위기설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 영향이 본격화하고 경기둔화로 가계 기업의 상환 여력이 떨어져 연체율 상승세가 꺾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 8곳, 카드사 4곳, 캐피탈사 6곳 등을 점검한다.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 단위 조합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달 말 반기 결산 시점을 앞두고 최대한 상각 매각을 통해 부실 채권을 정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매각은 부실채권을 유동화 회사에 팔아 채권자 권리를 양도하는 것이다. 상각은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없어 손실처리하는 것이다. 모두 해당 채권이 연체에서 빠지기 때문에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최근 2금융권의 연체율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다
9. 덥고, 전기료는 오르고...무더위에 냉감 소재 인기라네
때 이른 무더위에 전기 요금까지 오르면서 알뜰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한 냉감소재 제품 구매가 늘고 있다. 냉감 소재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하는 기능이 탁월하고 피부에 닿는 순간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체온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인견은 우아하고 섬세한 실크를 모방해 목재 등을 녹여 방사한 섬유다. 땀 흡수와 배출이 빠르고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철 대표 소재로 꼽힌다. 그리고 아웃도어 브랜드도 냉감 소재 의류를 출시했다. K2는 냉감 기능에 옥수수, 페어망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접목한 오싹 리싸이클 제품군을 올 시즌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우수한 통기성과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이며 등판에는 얇을 뿐만 아니라 입으면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하이게이지 냉감 소재를 썼다
10. 뜨거워진 핫반도....식탁서 전복 장어 사라진다
고온 건조한 날씨로 발생한 캐나다 산불이 한달 넘게 이어지면서 한국 면적의 40%를 태우고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기온이 40도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구촌이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한반도의 여름기온은 지난 30년 동안 평균 2.7도 높아졌다. 1993년 26.1도에서 2022년에 28.8도로 올랐다. 급속한 온난화로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 생산량이 줄어들고 인삼재배 면적이 감소하는 등 밥상 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8년 1.9만ha 인삼 재배면적은 2021년에 1만ha로 44.7%로 줄었고 2030년대 28.8%로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삼 생육 적정온도가 23도 내외로 기온이 높으면 재배가 어렵다 현재 추세라면 이번 세기내에 한국산 인삼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뱀장어 개체 수도 줄어드는 추세고 전복은 여름철 고수온 현상으로 대량 폐사가 일어나고 먹이인 미역 생산이 줄어들면서 크기도 작아지고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고랭지 배추와 사과, 마늘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이 늘어나는 등 농작물 지도도 바뀌고 있다. 충북 제천시에는 2021년부터 바나나 재배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망고 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 시험재배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해안 어획량 1위가 오징어에서 방어로 바뀌는 등 수산물 지도도 달라지고 있다.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외래 흰개미 바나나뿌리썩이선충 등 해충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 에너지드링크, 노화 늦춘다 ? 타우린 투약하니 수명 연장 효과
에너지음료에 주성분으로 함유된 타우린이 인간의 노화를 늦춰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공개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음료 제품의 주성분이다.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몸에서도 생성된다. 연구팀은 먼저 60세 노령 인구의 타우린 수치가 5세 유아의 1/3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타우린의 감소가 노화를 재촉하고 반대로 타우린 증가는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타우린을 섭취한 암컷 쥐는 대조군 대비 12%, 수컷 쥐는 10%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량은 대조군의 절반 수준인데 반해 골 질량은 60% 더 높았다. 또한 벌레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형의 실험에서도 타우린 치료를 받은 벌레의 수명이 10-23%늘어났다. 연구진은 타우린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이를 되돌림으로써 동물들은 더 오래 살게 됐고 더 건강해졌다고 주장했다.
12. 잘 때 다리 쥐나면....몸에 이런 문제 있다 ?
쥐는 의학적으로 다리 근육 경련이라 불린다. 성인 6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종아리 뒤쪽 근육에 가장 잘 일어나지만 발이나 허벅지에 발생하는 때도 있다. 다리 경련 원인은 대부분 전해질 불균형 / 근육 피로 / 원활하지 않은 혈액 순환 탓이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관여하는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부족하면 전해질 균형이 깨져 다리 경련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필요하지 않은 시점에 근육이 수축할 수 있다. 단순 영양 부족보단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 탓에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되곤 한다.
밤에 다리가 잘 경련이 생기는 이유는 누운 자세에서 그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누우면 종아리 근육이 짧아져 수축한 상태가 된다. 평상시하면 근육에 있는 근방추세포가 근육 길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뇌에 전달한다. 근육이 조금만 더 수축하면 경련이 일어날 수 있으니 근육을 이완시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수면 중엔 뇌가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경련이 생긴다. 즉 수축한 종아리 근육이 제때 이완하지 못해 쥐가 나는 것이다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게 요추관협착증이다. 척추 속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 근육이 경련하는 등 현상이 잘 생긴다. 다만 요추관협착증이 원인이라면 야간 다리 경련 외에도 다리 저림 등 증상이 동반된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기 있어도 다리 경련이 발생한다.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 속 산소가 부족하면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13. 애덤 스미스, 니콜라스 필립슨 “도덕과 본성, 정의와 시장이 함께 약동하는 시스템 고민”
생산자는 최적 가격으로 최적의 이윤을 소비자는 최적 가격으로 최대 만족을 이루도록 해주는 자유로우면서도 공정한 시장 속의 가격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은유했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1776년 출간했다. 책은 생산력 증대의 주요한 원인은 바로 분업이라고 꼽았고 경제 체제는 자동적이며 지속적으로 자유로운 상태에 놓여 졌을 때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독점과 로비 집단, 특권은 스스로 통제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위협한다며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인간의 이기심을 경제 행위의 주요한 동력으로 보면서도 이는 사회 도덕적 한계에서 발휘하는 이기심을 강조했다. 국부론은 경제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에 경제학이란 불온한 학문을 탄생시켰고 스미스를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이자 도덕철학자인 그의 삶과 함께 그의 사상적 궤적을 면밀하게 추적한 평전이다. 스미스가 태어나고 자란 작은 항구 도시 커콜디를 비롯해 학창시절과 교수 시절을 보낸 글래스고와 에딘버러 등 주요 도시와 스코틀랜드 계몽주의를 비롯해 철학자 데이비드 흄 등의 영향을 추적, 스미스의 핵심 저작인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사상적 배경과 맥락을 안내했다. 저자는 두 저작이 그의 인간 중심 과학의 프로젝트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는 우리가 도덕적 감정을 나누는 방식으로 국부론에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를 인간 본성에 내재된 결핍에 깊이 뿌리를 두고 다뤘다. 한편 철학자 허치슨은 인간 본성의 역량으로서 도덕 감각을 강조하고 도덕 감각을 통해서 우주 도덕질서의 원리를 설명하려고 했다. 관용과 자비를 기반으로 세워진 국가는 도덕 감각으로 지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흄은 정부의 주요 의무가 정의의 규칙을 관리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재산을 재분배하려는 모든 시도는 통치, 안정, 사회의 물질적 도덕적 진보를 역행하는 조치라고 분석했다 삶의 개선에 개인하려는 노력에 사회의 발전이 달려있다고 봤다
스미스는 허치슨과 흄의 영향을 받아서 인간의 본성과 역사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진정한 인간 중심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첫 시도가 1759년 도덕감정론으로 이는 무자비한 종교적 회의주의, 맨더빌식 냉소주의 또는 루소식 절망에 빠지지 않고 공동생활의 경험에서 도덕성의 원리를 배우는 과정을 일관되고 타당성 있게 설명하려는 스미스의 비범한 시도였다. 그 다음이 국부론으로 각국 정부가 특정기업에 배타적 특권을 부여하고 높은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이 일삼던 중상주의 시대에 바람직한 정부 형태를 고민하며 책을 저술했다. 이 아담 스미스 책을 통해 국부론의 저자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이점만 주장한 차가운 경제학자의 모습을 넘어서 도덕과 효율, 정의와 시장이 함께 약동하는 것을 고민했던 지식인이자 다면적 인간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14. 순한 순채, 각시수련 꽃은 왜 숨바꼭질하듯 필까
순채는 어항마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분포한다. 잎이 피려고 할 때 어린잎과 어린 꽃송이는 우무(끈끈한 물질)질의 투명하고 말캉거리는 물질로 덮여 있다. 약으로 쓰거나 순채국으로 끓여 먹은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한다. 완전히 자란 잎은 갈라지는 부분이 없는 타원형이다 순채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 1시쯤 물속으로 들어가 버린다. 한번 들어간 순채 꽃은 다음날 아침에나 다시 나온다 꽃이 일정한 주기로 피었다 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수면운동이라고 한다. 꽃이 수면운동을 하는 이유는 계속 피어 있으면 에너지 효율이나 위험 노출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수분 매개체가 활동하는 시간에 맞추어 꽃이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채 꽃은 아예 물에 잠겼다가 상승하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순채는 2㎝안팎의 홍자색 꽃이 이틀에 걸쳐 핀다고 한다. 첫날엔 암술이 성숙한 채 피었다가 오후에 가라앉고 그 다음날은 수술이 가득한 꽃잎을 펼쳤다가 역시 오후에 가라앉는다. 자기수정을 막기위해 암술과 수술이 시차를 두고 성숙하는 것이다
각시수련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황해도와 강원도 고성에서만 자생해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희귀한 종이다. 고요한 숲속 연못에 핀 각시수련은 감동적일 정도로 예쁘다. 저수지 군데군데에 작은 팩맨 모양의 잎들을 띄우고 그 사이에 하얀 각시수련 꽃이 꽃잎을 활짝 펼치고 있었다. 4장의 꽃받침은 녹색을 띠어 하얀색 꽃과 수면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각시 수련은 순채와는 반대로 정오쯤 물 바깥으로 꽃대를 올리기 시작해 오후 3시쯤에는 완전히 핀다. 수련 종류답게 저녁이 되면 다시 꽃잎을 다문다. 睡蓮이라는 이름이 밤에 잠을 자는 연꽃이라는 뜻이다. 각시수련은 수련에 비해 작고 예쁘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각기붓꽃과 각기투구꽃 등이 이런 이유로 각시가 붙었다. 한편 연꽃과 수련의 차이에서 연꽃은 잎과 꽃이 수면에서 높이 솟아 있지만 수련 잎과 꽃은 수면에 바로 붙어있다 아직 연꽃은 피지 않았지만 수련 꽃은 피기 시작했다
* BTS의 다이나마이트는 어두운 코로나 상황이라도 모두가 즐겁게 즐기자는 노래로 우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음악을 감상하시며 오늘 하루 행복한 시간이 되세요
15. BTS 데뷔 10주년....7명 청년이 일군 기적들
지난 10년간 방탄소년단은 우리 대중음악사상 전에 없는 기록을 써왔다. 해외 팬들이 방탄소년단을 주목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5년 화영연화 시리즈부터였다. 화영연화 파트 2로 미국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이후 2018년 드디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핫 100에서는 1위가 BTS의 버터에서 또 BTS의 퍼미션 투 댄스로 바뀌며 방탄이 방탄을 밀어내기도 했다. 수상기록도 화려하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 3년 연속 후보에 올랐고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는 5년 연속 수상했다. BTS는 1년에 5조원의 경제효과를 만들어낸다라고 미국 포춘지는 보도했다. BTS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26개 중견기업이 기여하는 규모와 같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도 대단하다. 2018년 유엔 청소년 지원 행사에 연설에 나선 리더 RM은 청년들에게 자신을 더 사랑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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