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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6. 9,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6. 9. 03:37
1. 이제 농막서 잠 못 잔다고요 ? 들끊은 주말농장족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강모씨는 은퇴 후 귀촌을 염두에 두고 강원도 홍천에 150평짜리 땅을 매입해 텃밭으로 쓰고 있다. 길이 6m 폭 3m짜리 컨테이너를 개조한 농막을 설치하고 주말에 1박 2일로 채소를 가꾸고 가족들과 야외에서 식사한다. 자기 돈을 들여 전기를 끌어오고 정화조도 설치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농막활용이 법으로 금지된다. 농막은 원래 농기구나 농작물을 보관하거나 농사일 중간에 잠깐 쉬는 용도의 임시 건축물이다. 지금까지는 20㎡이하라는 면적 규제만 있었다. 앞으로는 야간 취침 금지, 휴식 공간 농막의 1/4이하, 농지 면적에 따른 농막 규모 제한 등 규제가 추가된다. 정부는 농막을 별장처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농막 규제에 대해 주말농장족이나 귀촌을 준비 중인 사람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별장처럼 호화롭게 꾸며 사용하는 농막은 단속해야겠지만 컨테이너를 고쳐 만든 소소한 농막까지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일손 부족과 지방 소멸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라며 현실에 맞게 규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현재는 농지 면적과 관계없이 20㎡의 농막은 신고만 하면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농지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농지가 660㎡이하면 농막은 7㎡까지 해서 최대 20㎡이하까지 지을 수 있다. 그리고 휴식공간도 농막면적의 25%이하로 제한한다. 그리고 정부는 또 농막을 주거지로 쓰는 것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전입신고뿐 아니라 야간 취침도 금지했다. 규정을 어긴 경우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하고 농막을 원상복귀해야 한다
정부가 농막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2021년 LH공사 퇴직 직원을 비롯한 일부 공직자들이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농막을 투기에 활용하거나 별장으로 쓰는 사례가 많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다. 실제 감사원이 전국 20개의 시군의 농막 3.3만개를 실태 조사한 결과 절반 넘는 1.7만개가 불법 증축하거나 용도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농막 규제의 취지는 좋지만 일률적 적용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농촌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농막을 모두 규제하면 농촌 토지 거래나 인구 유입이 끊기면서 지역 활력이 떨어지고 도시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 노정 대화 7년만에 단절...돌파구 찾을까 ?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의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이다. 지난 1998년 노사정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고 지난 2018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민주노총은 1999년 일치감치 대화에서 발을 뺐지만 한국노총은 몇 차례 탈퇴와 복귀를 반복하긴 했어도 대화의 끈을 이어왔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이른바 쉬운 해고를 가능하게 하는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 노동시장 유연화에 반발하며 탈퇴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18년 노사정위가 경사노위로 재편된 뒤로 대화 테이블을 떠난 적은 없었다. 이번 대화 중단 선언은 경찰의 강경 진압에서 비롯됐지만 누적된 정부와의 갈등이 폭발한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명 한노총 위원장은 유혈진압 사태의 이면에는 윤석열 정권의 뿌리 깊은 노동 혐오와 정치적인 계산과 술수 이런 것들이 숨어있다고 판단된다. 한번의 뜨거운 투쟁이 아니라 정권 내내 강력하고 끈질기게 지속해 나가겠다. 다만 한국노총이 이번 탈퇴가 아닌 전면 중단을 결정한 건 대화 재개의 여지를 남겨놓은 거란 해석도 있다
3. 선관위 감사...여 선관위 오만 수용해야...야 선관위 장악 시도
여야는 고위직 자녀 특별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 선관위 내부에서는 이번 사안에 한해 감사를 수용해야 한다는 기류가 있으나 여전히 기관의 독립성 중립성 침해를 우려해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 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면담에 앞서 선관위가 여전히 본인이 제출하는 자료만으로 감사하고 고발하는 대상만 수사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해결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가 되지 않은 것이라며 오만스럽고 독선적인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법에 선관위는 감사할 수 있는 기관에 들어가 있지 않다며 만일 감사원에서 한다면 정권 차원에서 선관위 장악 시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총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시도 때도 없이 선관위를 찾아가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선관위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정략적 행위라며 경찰, 감사원에 이어 민주주의를 위한 최후의 보루인 선관위까지 장악하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노태악 선관위 위원장 취임도 하기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을 물으며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연일 선관위원장 흔들기를 하는 이유는 사퇴로 공석이 된 선관위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에 대한 임명권이 선관위원장에게 있기 떄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관위에 대한 조사는 권한이 없는 감사원에서 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국정조사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적으로 총선이 다가올수록 치열한 당파싸움을 예고하는 사전 정지작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조선시대와 다를 바 없다
4.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대 끊기나....전승자들-문화재청 갈등
최근 문화재청이 국가 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를 특정 명창으로만 인정 예고하자 경기민요 전승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소리가 다르다는 점으로 여러 계파의 다양성이 인정돼왔음에도 불구, 문화재청이 경기민요의 맥을 끊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문화재청은 과거에도 유파별로 지정된 것이 아니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문화재청은 경기민요 보유자로 김혜란, 이호연 명창을 인정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경기민요는 서울과 경기에서 주로 불리던 전문 민요로 지난 197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대표적인 경기민요는 경기 12잡가로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소춘향가, 선유가, 집장가, 형장가, 평양가, 십장가, 출인가, 방물가, 달거리 등 12곡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청은 초대 경기민요 보유자로 묵계월,, 이은주, 안비취 3명을 인정해왔다. 민요계에 따르면 묵계월 유파는 적벽가, 선유가, 출인가, 방물가를, 이은주 유파는 집장가, 평양가, 형장가, 달거리를 안비취 유파는 유산가, 제비가, 소춘향가, 십장가를 전승 교육해왔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경기민요 보유자 최종 후보자로 김혜란(안비취 유파)와 이호연(안비취 유파)명창만 인정 예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안비취 유파와 달리 김장순(이은주 유파) 김영임(묵계월 유파) 명창이 최종 후보자에서 탈락하면서 문화재청이 계파 통합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게 전승자 모임의 주장이다 따라서 묵계월 유파와 이은주 유파는 국가무형문화재 지위를 상실하고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고 분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수천여명의 경기민요 전승자와 수만여명의 일반 전승자의 운명이 달리기도 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5. 이혼사유 딱 보이네 이혼남녀가 꼽은 밉상 1위
재혼 맞선 자리에서 상대방의 어떤 모습에 실망하는지 이혼 남녀들의 생각을 알아봤다. 전국 재혼 희망 이혼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재혼 맞선 상대가 왜 이혼했는지 알 것 같은 행동에 대한 질문에 남성 31.2%는 막무가내형 여성, 여성 32%는 다혈질 남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해타산형 스타일이 남성 26% 여성은 25.3%로 각각 2위에 올랐다. 이상형의 이성과 재혼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본인의 조건 중 무엇이 부족해서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28.6% 다정다감하지 못해서 재혼에 실패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제력(20.6%) 외모(20.1%)를 재혼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30.1%가 건실하지 못해서 재혼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초혼 맞선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혼 맞선만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은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주로 부담한다(29%)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맞선에서 내가 주로 찬다(2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남자가 말을 더 많이 한다(28%)를 가장 많이 골랐고 상대가 너무 늙어 보인다(24%)가 뒤를 이었다
6. 방부제 범벅 이 단무지 먹지 마세요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알밥용 단무지에서 보존료(방부제)가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즉각 회수조치에 나섰다. 충남 서산시 농업회사 법인한들찬 주식회사가 제조한 알밥용 단무지에서 보존료인 소브산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브산은 곰팡이와 효모균의 발육을 억제해 식품 보존 기간 연장을 위한 보존료로 많이 쓰인다. 보존료는 대표적으로 소브산을 비롯해 안식항산 프로피온산 등이 있다. 빵, 소시지, 치즈, 간장 등에 사용된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의 경우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도록 했다
7. 한미 금리차 2% p찍나...미국 6월 동결시 7월 인상 가능성
미 연준이이달 기준금리를추가로 올릴지 눈길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한다면 7월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은 역대 최대폭인 현 1.75%포인트를 넘어 2% p에 이른다. 최근 자본 유출 우려가 잠잠하다곤 하지만 경계심을 내려놓을 수 없는 수준이다. 한은 뉴욕사무소에서 물가 상승 압력 지속으로 추가 인상 예상이 증대되면서 향후 물가 지표와 오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경게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6월 금리인상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현재로선 우세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6월 연준의 동결확률을 76%로 보고 있다. 반면 7월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연준이 6월에 동결하더라도 7월에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연준은 금리 인상 조건으로 경제 지표 호조,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지역은행 스트레스 완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지표 호조는 연준의 금리인상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면서 연준이 동결을 지속하기에는 물가가 잘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7월 인상 가능성은 53%로 보고 있다. 한편 한은이 미국의 따라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지난달 3%대 중반으로 내린 물가 상승률이나 여전히 부동산 금융불안 경기 부진 등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금리차를 중시하는 이들은 한미 금리 역전이 2%p 이를 경우 외국인 투자 자금이 크게 유출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불안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한은은 1.75%로 금리격차에도 채권시장에는 외국 자금이 순유입되고 주식시장도 나쁘지 않고 환율도 1200원대로 내려온 터라 우려를 덜었다고 한다
8. 시멘트 값 또 인상....건설업계 유연탄 내렸는데 부당
시멘트 회사들이 다음 달 전기 요금 인상을 이유로 레미콘 회사에 공급하는 시멘트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주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며 반발하고 있는데 공사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가도 더 오를 수 밖에 없단 우려가 나온다. 내년 착공을 앞둔 서울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이다. 아직 철거도 시작 안 했는데 시공사가 수주 계약 당시 공사비 3.3㎡당 474만원을 780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원자재값과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이처럼 공사비 증액 문제를 겪는 공사현장이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당장 오는 7월부터는 시멘트 회사들이 레미콘 업체에 가격인상을 통보하면서 공사비 부담은 더 커지게 생겼다.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 C&E는 1종 벌크 시멘트 가격을 톤당 11.9만원으로 14% 인상한다고 밝혔다. 고환율 영향에 제조원가 20%를 차지하는 전기요금 누적 인상률이 44%에 달한다는 이유이다. 건설업계는 가격인상이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시멘트 제조 원가 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중순과 비교해 1/3수준으로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사비 부담은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회사에 공식적으로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9. 애플 9년만에 신제품 혼합현실 헤드셋....새 시장 열까 ?
컴퓨터로 시작해 아이팟, 아이폰을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온 애플이 9년만에 또 하나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MR헤드셋, 헤드셋을 쓰고 혼합현실을 경험하는 이른바 공간컴퓨팅을 하게 되었다. 머리에 쓰면 눈앞에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같은 화면이 펼쳐지고 눈동자의 움직임과 손동작, 음성으로 휴대폰이나 PC에서 작업하듯 조작할 수 있다. 물리적 공간에서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콘텐츠를 보고 듣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애플은 최초의 착용형 공간 컴퓨팅인 혼합현실 헤드셋 개발에 지난 7년 동안 애플의 연구자 1천명이 투입했다. 내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비전 프로의 가격은 456만원부터 시작한다. 가격면에서는 여전히 대중화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혼합현실 기기 개발에 먼저 뛰어들었던 빅테크 기업들도 기술 한계에 부딪히거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에 실패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작년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성과가 없었고 구글은 최초의 증강현실 기기인 구글 글래스 판매를 올해 종료하기로 했다. 애플이 야심 차게 내놓은 이번 신제품이 게임체인지가 될지 내년 출시 이후 대중화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 사이코패스, 뇌 구조 다르다....18명 연구한 결과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가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이코패스의 생물학적 차이에 관심이 모아졌다. 부산경찰청이 사이코패스 지수는 28점이었다. 이는 2005년 장모 집에 불러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27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감동적인 것을 봐도 감동인지 모른다,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산다 등의 20개의 문항을 전문가가 직접 검사자를 보고 채점해 점수를 매기는 검사다. 또 대상자의 과거 행적과 성장 과정, 과거 범법 행위 등의 자료와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근거로 임상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사이코패스란 사회적 규범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에 따라 타인의 권리를 쉽게 무시하고 침범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 죄책감, 슬픔, 분노 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는 환경 등 후천적인 특징도 영향을 미치지만 선천적인 요소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일반인과 생물학적 차이로 사이코패스는 뇌의 선조체 영역이 비사이코패스에 비해 평균 10%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뇌의 일부인 선조체는 운동 및 행동 계획, 의사결정, 동기 부여 등 인지의 여러 측면을 조정한다. 연구팀은 선조체는 기저 신경절의 일부로서 사회적 행동을 제어하고 어떤 감각 정보가 주의를 끄는지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며 큰 선조체는 더 많은 자극과 흥분을 원하게 하고 충동성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심리학자에 의하면 정신질환은 뇌의 구조적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11. 신경외과에 속하는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
대개 수술은 수술경과는 물론 수술 후 빠른 일상 회복 가능성과 미용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해 치료법을 정하려 한다. 최소 침습 수술로 수술 영역에서는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경북대 신경외과는 최근 눈썹 절개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 뇌동맥류란 뇌혈관이 갈라지는 이음새 부위가 약해지면서 혈류를 지탱하지 못해 마치 풍선처럼 혈관이 부푼 상태를 말한다. 굵은 동맥에서 가는 동맥들로 나누어지는 부분은 혈관 두께가 얇고 구조적으로 약해 파열되기 쉽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혈액이 터져 나오면서 뇌출혈을 일으킨다. 뇌동맥류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직경 4mm이상을 치료대상으로 본다. 뇌동맥류 수술은 개두수술과 혈관에 가는 관을 집어넣어 실시하는 혈관 내 수술로 나뉜다. 개두수술은 두피를 절개한 후 노출된 두개골을 열어 뇌동맥류를 찾고 이를 티티늄 클립으로 묶는 것이다. 혈관 내 수술은 허벅지에 있는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라는 긴관을 뇌혈관까지 집어넣은 뒤 뇌동맥류 안을 백금 코일로 채우는 방법이다.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은 일반적인 개두수술을 대신해 개발된 수술법이다.
12. 뱃살 빼는 데 효과적인 이외의 식품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볼록하게 나오는 뱃살을 빼고 싶다면 운동과 식단조절에 동시에 집중해야 한다. 세끼식사와 간식 등 하루 총 칼로리 섭취를 철저하게 제한해야 하고 특히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바나나> 바나나는 칼로리는 낮지만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한 바나나는 포만감을 주고 꼭 필요한 비타민을 공급해 준다 <토마토>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우수한 공급원으로 혈액 속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 배출량이 늘어나 탈수증이 일어나기 쉬운데 목이 마르면 이를 배고픔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배고픔을 막기 위해서는 수분 함량이 높고 포만감을 주는 토마토가 좋다. 토마토는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나트륨을 배출시켜 몸이 붓는 것을 막아준다
<사과>껍질째 먹는 사과는 몸안의 독소 제거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사과는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지방을 태우는데 도움이 된다. <샐러드> 비타민 C와 칼슘이 많이 들어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린다 <체리>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풍부해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하고 소화기관과 심장에 좋다. 특히 체리는 신진대사를 조절해 허기를 줄여 주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작은 크기에 비해 수분과 식이섬유를 비롯한 영양 성분이 매우 풍부하고 항염증 작용으로 염증을 호전시키는 기능을 한다 <조개류> 불포화지방이 풍부해서 지방이 축적되는 걸 방지한다.오메가 3 지방산도 풍부하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많이 들어있다
13. 갓을 젖혀 쓰는 게 맛....조선 양반들의 멋 자랑, 돈 자랑
절제된 생활과 예를 중시하고 수신과 극기를 통해 욕망을 억제하라는 성리학 이념을 근본으로 삼았던 조선시대 양반들이 말년 병장처럼 갓을 뒤로 젖혀 쓰거나 삐뚜름하게 썼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조선의 남성들은 10대 중후반에 관례를 치른 뒤 상투를 틀고 망건을 두른 후 탕건을 썼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갓을 착용하는데 이 갓이 유행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것이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총모자가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졌고 챙에 해당하는 양태는 어깨를 넘을 만큼 커졌다. 또 머리가 총모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모정이 좁아지다 보니 가슬 머리에 쓰는 것이 아니라 얹어 놓는 수준으로 옆으로 기울어지게 쓰든지 뒤로 젖혀 쓰게 됐다. 여기에 멋 좀 낸다고 하는 조선후기 패셔니스타들은 가슴 밑까지 길게 패영을 내려뜨렸다고 한다. 패영은 갓끈 외에 목걸이처럼 갓에 치렁치렁 매달려 있는 부속물이다. 패영은 멋과 재력을 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수정, 마노, 유리 ,상아 등으로 만들어져 값이 만만치 않았다. 패영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조선후기 맵시꾼들은 갓뿐만 아니라 상투를 틀고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동여매는 일종의 헤어밴드인 망건에도 신경을 썼다. 멋쟁이들은 망건을 단단히 잡아맨 탓에 망건을 풀고나면 이마 위아래가 파여 자국이 남았을 뿐 아니라 상처가 나기도 하고 심지어 피가 흥건하게 묻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꽉 매다 보니 편두통에 시달리는 이도 많았다. 이들을 위해 대나무나 동물의 뿔 같은 것으로 만든 살쩍밀이라는 도구까지 있었다. 살쩍밀이는 관자놀이 주변 삐져나온 머리카락을 망건 속으로 밀어넣기 위한 용도였다. 전문가는 엄격한 성리학 시대에 여성이 옷의 색이나 스타일로 욕망ㅇ르 표출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면 남성들에게는 갓과 망건이 그런 수단이었다고 하였다
14. 인체의 신비 뼈의 모든 것...신간 숨겨진 뼈, 드러난 뼈
고대 로마 시대 유명의사였던 갈레노스는 뼈가 정자로 만들어졌다고 기술했다. 색깔이 하얘서였다. 그로부터 1천년 후 페르시아 의사 아비센나는 뼈가 차갑고 건조하므로 흙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모두 틀렸다 콜라겐 그물 위에 수북이 쌓인 칼슘 덩어리 그것이 뼈의 실체다. 미 정형외과 의사가 쓴 신간 숨겨진 뼈 드러난 뼈는 인체의 가장 은밀한 신비 가운데 하나인 뼈에 관해서 집대성한 책이다. 뼈가 어떻게 성장하고 부러지고 치유되는지 등 기본적인 과학지식부터 뼈의 역사적, 종교적, 관용적 의미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책에 의하면 뼈는 인체 중 가장 완벽한 회복력을 자랑한다. 부러져도 거의 100% 회복된다. 가령 흉터는 수십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심장근육은 한번 손상하면 박동기능이 떨어지는데 뼈는 당뇨병과 감염이 없고 영양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수개월 안에 완벽히 기능을 회복한다. 인체 중에 완벽하게 회복하는 건 각막과 뼈뿐이다
인체 성장에도 커다란 역할을 한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뼈 안의 성장판은 키 성장의 중추다. 칼슘을 저장하는 은행 역할도 도맡아 한다. 심장이 뛰거나 장 기능을 유지하려면 칼슘이 필요한데 뼈는 혈류에 칼슘을 대출해줬다가 상황이 호전되면 상환받는 일종의 칼슘은행 역할을 한다. 가끔 칼슘 잔고가 바닥나기도 하는데 이를 취약성 골절이라 부른다. 뼈의 이 같은 성질은 우주여행에 난관이 되기도 한다. 뼈는 걷기, 뛰기 등의 압력 자극에 의해 강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무중력 상태에서는 뼈에 가해지는 자극이 없어져 칼슘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기 떄문이다. 뼈는 세월의 풍화에도 오래 견딘다. 1974년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현생 인류의 조상 루시는 320만년 전 인류의 모습을 구현해냈다. 또한 뼈는 생활용품, 농사기구, 사냥도구, 무기, 장식품, 악기, 놀이기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 저자는 숨겨진 뼈는 성장할 수도 압박에 반응할 수도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버팀목이며 드러난 뼈는 지구의 역사와 지구상 동물이 살아온 과정에 관해 시사한다고 했다
15. 선비님 좋아한다구요 슈룹의 도초도 수국도 피었다
슈룹의 하트해변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 도초도이다. 신안 천사(1004개)섬의 중심에 있는 도초도에 수국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수국의 꽃말은 진심 혹은 처녀의 꿈이다. 도초도는 환상의 정원, 수국 공원을 비롯해 섬 곳곳에는 3만송이 수국이 피고 오는 16-25일까지 도초도 수국축제가 열린다. 도초도 팽나무 10리길로도 불리는 환상의 정원은 100년 안팎의 수령을 가진 716그루 아름드리 팽나무들이 도열해 있다. 이들 팽나무들은 광양시, 고흥군 등지에서 도초도로 시집온 나무들이다. 3.5km 팽나무 가로수길 아래엔 수국과 금계국 패랭이 꽃들이 자라고 옆강에는 튤립과 사루비아를 섞어놓은 듯한 니포피아 군락이 섬을 화사하게 빛낸다. 그리고 도초도에 속해있는 우이도는 소흑산도라 불리기도 했다. 도초도에는 바둑기사 이세돌의 어머니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도초도는 고대 한중 교역로 중 쉼터로 당인들이 자기네 수도와 비슷한 지형에 초목이 무성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유네스코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지역으며 특산품으로 시금치와 천일염이 있다. 요리로는 간재미 무침이 별미다. 그리고 영화 자산어보의 촬영지로 흔흑산도가 육지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 촬영하기 힘들다고 여기에서 촬영을 했다. 최근에는 슈룹의 촬영지로 성남대군과 청하가 처음으로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이다. 예전에 소흑산도로 불렸던 우이도는 섬 양쪽에 튀어나온 2개의 반도가 소의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이도는 먼 바다로 나가는 요충으로 1676년에는 흑산진이라는 수군 기지가 설치됐고 수군진 설치된 이후 죄인들이 유배를 오기도 했다. 특히 정약전과 최익현이 여기로 잠시 유배했다.
우이도에는 동양에서 제일 큰 80m 높이의 사구와 돈목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우이도는 행정구역은 진리와 돈목리로 나뉘어져 있는데 역사유적은 진리에 몰려있고 자연환경은 돈목이 아름답다. 예전에는 두 지역을 배를 타고 이동했는데 지금은 달뜬 몰랑길이라는 탐방로가 조성돼 육로 이동이 가능하다 신안군 도초면은 다리로 연결된 이웃섬 비금도와 한데 묶여 생활하고 관광객들도 도초-비금도를 함께 묶어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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