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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5. 10,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5. 10. 03:21
1. 전기 요금 kWh당 10원 오르면 ? ....4인 가족 월 3480원 인상
2분기 전기 요금이 소폭 오르는 쪽으로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한전의 적자가 심각하지만 물가에 미칠 영향과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4인 가구 기준 월 2-3천원 올리는 안이 유력하다. 지난해 한전의 적자는 32.6조원으로 하루 이자만 40억씩 쌓여 올해 1분기엔 5조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원가에 못 미치는 전기 판매 단가는 근본 원인인데 전기를 팔 때마다 kWh당 15.9원씩 손해가 쌓이는 구조이다. 한전은 올해 요금을 51.6원 올려야 한다는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출했고 1분기엔 역대 분기별 최고 인상폭인 13.1원 인상됐는데 이후 물가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추가 인상 논의는 번번이 중단됐다. 비판 여론을 감안해 여당은 한전에 강도 높은 자구책을 먼저 주문했고 한전은 지역사무소 통폐합,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10원 안팎 인상이 유력한데 kWh당 10원이 인상되면 307kWh를 쓰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3천원 정도 늘어나 기존 4만원대 후반에서 5만원대로 전기요금이 오른다. 만약 7원대로 오르면 가구당 추가 부담이 월 2천원대가 오를 전망이다
2. 아시아, 엘리뇨 영향권 들어섰나....베트남 44.2도 기록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 섭씨 45도에 육박하는 이른 폭염이 관측되는 등 동남아의 이상 기온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최근 세계기상기구가 올해 하반기 엘니뇨 발생을 전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시아가 엘니뇨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내놨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사상자도 속출했는데 인도에서 지난달 중순 최고기온이 45도에 육박하면서 뭄바이 인근 한 시상식장에서 최소 13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하고 수십명이 입원했다 전문가들은 동남아 폭염의 배후에 엘니뇨가 있으며 앞으로 폭염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남아 각국은 대책 마련에 분주했는데 필리핀은 물부족에 대비해 깊은 우물을 재가동하는 등 비상계획을 시행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페낭섬 상공에서 약품을 살포해 인공 강우로 댐에 물을 보충하고 있다. 인도 당국자도 엘리뇨가 인도의 몬순 시즌(우기)을 방해하면 비가 부족해져 농업과 농촌, 결과적으로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3. 일 오염수 시찰단 23-24일 파견....검증단 아니면 실효성 없어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이달 말 시찰단을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검증단 성격의 파견이 아니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이번 달 23-24일 시찰단 파견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양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시찰단 세부 일정으로 경제산업상과 도쿄 전력 관계자 면담,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시찰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원자력기구가 현재 현장 검증을 진행 중이고 이르면 다음 달 오염수 방류계획 검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가 시찰을 가더라도 이와 다른 결론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환경운동연합도 오염수를 굳이 처리수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위험성을 감추기 위한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행위라며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 수준에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에서 잡힌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 중이다. 일본의 방류 후 수산물 수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대통령실은 최근 수입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요구로 방류를 용인하는 조건으로 우리정부가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 수준에서 마무리하고 밀물작업을 한 국제원자력기구가 오염수 방류를 인정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4. 인도 북동부 소요사태로 2만 3천명 대피....추가 충돌 없어
최소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북동부 소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약 2만 3천명이 군사 주둔 지역의 안전지대로 대피하였다. 지난 한주 동안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는 한 부족 단체의 시위행진에서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했고 인도 당국은 폭력사태를 진압했다. 이번 사건은 인도와 미얀마의 국경지대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마니푸르주 고등법원이 주정부에 메이테이 부족을 지정 부족에 포함하라고 명명하자 이에 반대하는 부족들로 인해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현재 인도 정부는 하층 카스트 등 취약계층에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카스트 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소수 민족은 지정부족에 지정돼 혜택을 받는다. 이번 법원 결정으로 메이테이 부족이 지정부족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자 기존 지정부족 소속 다른 부족들이 자신들의 혜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격렬히 반발, 부족간 충돌로 이어졌다. 인도에서는 하층 카스트 지원 정책과 관련된 갈들이 끊이지 않는다. 2016년에는 중층 카스트들이 하층 카스트 지원 정책으로 인해 역차별 받는다면 반발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30여명이 숨지게 됐다
5. 7마리 연쇄 살마.... 150년 전통 경마 대회에 무슨 일이 ?
미국 3대 경마대회 중 하나로 149년 역사를 자랑하는 켄터키 더비에서 경주마 7마리가 줄줄이 죽어나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 다운스에서 열린 올해 켄터키 더비에서 10일간 총 7마리의 경주마가 죽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3대 경주대회로 꼽히는 켄터키 더비는 1875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149회째를 맞는다. 경주마 부상은 2009년 1000회 출전당 2마리에서 지난해 1.25마리로 감소한 바 있다. 2019년에도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니타의 경마장에서도 30마리 이상의 경주마가 죽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줬으며 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바 있다
6. 미중 패권 전장터 된 중동...중 사우디에 제철소 건설에 미 아랍 연결 철도 맞불
중국의 사우디 대규모 제철소 건립 추진 등 중동으로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확대에 미국이 중동 국가들을 하나로 잇는 철도망 건설 구상으로 맞불을 놨다. 미중 패권 경쟁이 중동지역에도 옮겨 붙은 것이다. 미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 UAE, 인도 국가안보 보좌관과 철도망 건설 계획을 협의했다. 페르시아만 일대 국가들을 철도로 묶은 뒤 인도와 바닷길로 연계해 거대한 교통, 물류망을 짓는다. 이른바 미국판 일대일로 프로젝트다. 이 구상은 중동판 쿼드로 불리는 I2U2(인도,이스라엘, 미국, UAE간 협의체)에서 나왔다.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처음 아이디어를 냈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우디까지 참여시켰다. 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중동지역에서 대항하려고 한 것이다. 앞서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은 지난 1일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해 동부 라스 알캉이르 지역에 철강제조 단지를 건설하고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트 오일시대에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나려는 사우디를 돕고 관련 기술도 수출하려는 베이징의 포석이다. 오는 2026년 완공될 양국 합작 제철소는 연간 150만톤의 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간 사우디는 페르로 달러 체제의 강력한 후원자 역할을 하며 사실상 워싱턴에 안보를 의탁해왔다. 그러나 미국이 셰일 오일 개발로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낮추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때부터 중동지역에서 발을 빼자 전략적 자주 기조로 돌아섰다.
7. 한국서 호조 넷플릭스, 왜 법인세는 33억원만 낼까
넷플릭스는 지난해 우리나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체들의 적자행렬 속에서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7733억원, 토종업체인 티빙, 웨이브,왓차의 최소 3배 이상이다 국내 OTT시장에서 홀로 웃은 넷플릭스의 한국법인은 지난해 미국 본사로 매출의 84%에 달하는 6507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보냈다. 반면 우리나라에 낸 법인세는 매출의 0.4%인 33억원이었다. 넥플릭스 본사가 미국에 낸 법인세는 지난해 7.7억달러로 전체 매출(316억달러)의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법인이 미국의 1/6인 셈이다 OTT업계와 정치권에서 넥플릭스가 한국에서 미국 본사보다 매출원가를 과도하게 책정해 한국에 내야 하는 법인세를 줄인다는 세금 축소 의혹을 제기한다 변제일 민주당의원의 분석에 의하면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비가 대부분인 매출원가를 부풀려 영업이익을 인위적으로 줄였고 결과적으로 적은 법인세를 냈다고 분석했다
2022년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22%증가한 7733억원이었지만 법인세는 같은 기간 31억원에서 33억원으로 6%(2억원)늘어나는데 그쳤다 매출원가를 전년보다(5335억원)보다 많은 6772억원으로 책정하면서 영업이익이 16%줄어든 143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매출원가 중 수수료 명목으로 넷플릭스의 네덜란드 법인을 거쳐 미국 본사에 보내진 금액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6507억원이었다 변재일 의원실에 의하면 넷플릭스 본사의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율은 60%대 초반 수준이었던 반면 넷플릭스 한국 법인은 매년 80%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간격이 20%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결국 높은 매출원가는 회계 장부상 이익 감소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매출액에 비해 적은 법인세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생겨 이탈리아엔 합의금 약 780억원, 일본엔 추징금 30억원을 냈다. 국내에선 국세청이 지난 2021년 세무조사를 진행해 80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으나 넷플릭스는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8. 입주권과 분양권 어떻게 다를까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과 분양권은 둘다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라는 측면에서 비슷해 흔히 이 둘을 혼용해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세법에서는 이 둘의 차이는 명확히 구분해 적용한다. 입주권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등에 따른 사업시행계획인가로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를 말하는 것이며 분양권은 주택법 등에 따른 주택에 대한 공급계약을 통해 선정된 지위를 말한다. 요약하면 조합원 입주권은 기존 노후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조합원에게 부여하는 새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분양권은 주택 청약에 당첨하면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라고 말할 수 있다. 세법에서 조합원 입주권과 분양권은 둘다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이지 부동산은 아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주택시장의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조합원 입주권과 분양권을 부동산으로 보겠다고 규제하는 것이다. 주택을 양도해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판단할 때에는 보유하는 조합원 입주권은 주택 수에 포함하고 분양권은 주택수에 포함하지 않았었다. 이는 조합원 입주권의 성격이 기존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권리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부터 주택 분양권도 입주권과 동일하게 주택 수에 포함하도록 세법이 개정됐다.
9. 행성 삼키는 별 우주서 관측.... 50억년 후엔 지구도 태양에 잡아먹힐까
2020년 5월 지구에서 약 1.2만 광년(9.5조km)떨어진 우주에서 특히 현상이 포착됐다. 단 열흘 사이에 약 100배 밝아진 별이 관측된 것이다. 수명이 다한 별이 행성을 집어삼키는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별은 가스와 먼지구름 같은 성간물질이 서로 중력에 의해 끌어당겨지고 뭉쳐지며 만들어진다. 별 탄생이 끝나면 내부 핵융합을 시작한다. 별은 핵융합 작용으로 점점 커져 적색거성이 된다. 원래 크기보다 약 100만배 부풀어 오른다. 적색거성은 행성 등 주변의 모든 물질을 집어삼킨다. 약 50억년 후 태양 역시 현재 크기보다 훨씬 큰 적색거성이 돼 지구까지 먹어 치울 것이란게 과학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것은 추론이고 실제 관측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2020년 5월 별의 폭발을 처음 관측했다. 우리 은하에 속하는 독수리자리 근처에서 이런 폭발이 발생했는데 당시 과학자들은 폭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폭발로 10일 만에 약 100배 밝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10. 이라크 총리, 국제회의서 티그리스 유프라레스강 구원 호소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 3차 국제물총회에서 이라크가 기후변화로 심한 물부족에 고통받고 있다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급 개입을 호소했다. 이 국제회의는 기후변화와 수자원문제에 초점을 두고 생물다양성 보존, 물관리의 합리화, 이를 위한 국제협력과 조직을 목적으로 열린 회의이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강 상류국가들과의 물분쟁 미해결과 노후된 물관리 시스템이 물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이라크는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다섯 번째 국가이다 이 떄문에 이라크는 가뜩이나 전란으로 피해를 입은 위에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불안정과 건강 문제까지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지난해 이후로 이라크 농부들은 정부의 물관개사업 실패와 한발,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해 밀 수확량의 50%나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라크는 물 사용량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 강들의 발원지는 튀르키예이다 하지만 유엔에 따르면 이 강들의 수위는 최근 40%이상 낮아졌다. 특히 몇 해동안 극심한 한발과 상류의 댐 건설 튀르키예, 시리아, 이란, 이라크가 경쟁적으로 강물을 여러 갈래로 끌어쓰는 사업을 벌인 것 등이 강물을 고갈시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1. 내장지방 없애려면 O시간만 굶어보세요
팔다리는 말랐지만 배에만 살이 있다면 내장지방으로 인한 내장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내장비만이란 내장 사이에 내장 지방이 낀 것으로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내장지방은 피부 아래가 아닌 장기 사이에 껴 있는 지방으로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고 혈액 속으로 잘 빠져 나오는데 이후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혈관, 간, 심장 등에 쌓여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또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다르게 지방세포 사이에 염증 세포가 잘 끼어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 따라서 체내 염증이 늘어난다.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위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내장지방 과다여부는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여성 85㎝이상이다 따라서 설탕 액상과당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과다섭취하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고 내장지방이 축적된다 다이어트 첫 3일간은 탄수화물 섭취를 하루 50g이하로 철저히 제한하는 게 좋다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 몸은 우선 근육의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사용한다. 그러다가 근육 단백을 계속 쓸수 없으니까 지방을 쓴다. 근육이 빠지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므로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몸무게 1kg당 1.3g 내외를 권장한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말 그대로 고강도 운동을 짧게 반복하는 운동법이다. 그리고 간헐적 단식을 하면 혈당과 인슐린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방 대사가 합성모드에서 분해모드로 바뀐다. 보통 단식후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사이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일주일에 2회 16-24시간 짧은 단식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12. 원두 찌꺼기의 놀라운 재발견 5가지
원두 커피의 향기롭고 진한 맛은 좋지만 매번 나오는 원두 찌꺼기는 그냥 버린다 그러나 만능 살림 아이템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천연원두 탈취제> 원두찌꺼기는 방향 효과가 뛰어나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반찬냄새가 밴 김치통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넣고 뚜껑을 닫아 2일 방치하면 새통처럼 냄새가 빠진다. 또 방습효과도 뛰어나서 신발장에 넣어두면 가죽 신발이 상하는 것을 막고 꿉꿉한 신발냄새를 제거한다 <피부 각질 제거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줄 각질 제거제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원두 찌꺼기에 바디워시를 섞는다 몸에 바르기 쉽게 요거트나 꿀도 적당량 추가한 뒤 각질 부위에 발라 3분간 마사지한다. 물로 헹구면 끝이다.
<무기질 식물 보충제> 식물 영양제의 대부분은 무기질로 원두 찌꺼기는 훌륭한 식물 영양제가 된다. 여기에는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남아있다 너무 많은 양을 뿌리면 오히려 배수를 방해하고 곰팡이 증식의 원인이 된다. <찌든 기름때 제거제> 묶은 기름때는 설거지로 쉽게 지워지지 않아 애먹기 십상이다. 특히 기름기 많은 삼겹살이나 생선을 구운 팬에 원두 찌꺼기를 뿌리고 휴지로 닦아내자 냄새와 기름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다 < 광택제, 가구흠집 제거> 원두찌꺼기는 특유의 기름 성분이 남아있다. 원두 찌꺼기를 면으로 감싸 바닥이나 가구에 문지르면 기름이 묻어 나와 광택을 낸다. 천으로 된 소파나 의자는 자국이 남을 수 있으니 삼가고 가죽이나 원목 제품에 활용한다
13. < 우리말 바루기 > 화이트리스트의 우리말은 ?
한일관계와 관련해서 나오는 말로 화이트리스트가 있다. 이는 자국의 안보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 신청이나 절차 등에서 우대해 주는 국가를 가리킨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은 2019년 8월부터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왔다. 그러다 한일관계 복원으로 일본은 지난달 28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국가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쓰이는 화이트리스트라는 용어는 외래어로 일반인에게 의미가 잘 다가오지 않아 국립국어원은 쉬운 우리말로 수출 심사 우대국을 선정한 바 있다. 화이트리스트는 수출에서뿐 아니라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도 쓰이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화이트리스트는 정책적으로 모두 차단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대상을 지정하는 방식이나 그렇게 지정된 대상을 말한다. 반대는 블랙리스트로 모두 허용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차단하는 대상을 지정하는 것 이나 대상을 가리킨다. 블랙리스트는 우리말로 감시 대상 또는 요주의자 명단을 제시했다
14. 인간에게만 없는 유전체 1만개 인간을 특별하게 만든 비밀이었다
1798년 영국 리치필드의 의사 이래즈머스 다윈이 의학서적을 썼다. 책에는 동물과 준거법이라는 고대 그리스어를 조합한 주노미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부제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법칙이었다. 사람의 감각, 수면, 질병 분류 같은 의학 지식이 망라된 이책이 유명해진 것은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주장이 담겨 있었다. 그의 손자 찰스 다윈은 의대를 중태하고 비글호에 올라 전 세계를 여행한 뒤 1859년 종의 기원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5년 스웨덴 한 교수가 인간이 다른 동물과 어떻게 다른지 밝혀보자고 전세계 과학자에 제안했다. 주노미아 프로젝트로 명명한 계획 아래 하버드 등 50기관 150여 연구자가 모였다. 연구자들은 북극 빙원에서 유니콘 같은 뿔을 가진 일각고래의 유전자를 채취하였고 동남아 동굴에서 박쥐를 잡았고 도미니카 동물원에서 독을 가진 솔레노돈의 피를 뽑았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알래스카 썰매개였던 발토의 DNA는 박물관에서 전시된 박제에서 축출했다 그렇게 240개의 DNA를 해독하고 비교했다
240종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 전체의 4% 불과하지만 종의 상위 분류 체계 과로는 전체의 80%를 포함한다. 분석 결과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 대부분에서 똑같은 게놈(유전체)이 4554개 발견됐다. 건강한 동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배아 발달과 연관이 있는 부분이다. 뛰어난 동물의 재능을 만든 가속 진화 DNA들도 규명됐다. 여우원숭이에서 발견된 온도저항 DNA는 노화를 막는 역할도 했다. 지금까지 인간이 특별한 것은 다른 동물에게 없는 게놈이 진화과정에서 생겼기 때문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대부분의 포유류에 공통적으로 있는 게놈 1만개가 인간에게 누락돼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실제로 영장류인 원숭이에 있는 특정 게놈은 어린 시절 뉴런(신경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인간은 없었다. 인간의 뇌가 유인원보다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다. 더하기 아닌 빼기가 만물의 영장을 만들었다.
주노미아는 시작이다. 포유류뿐 아니라 파충류, 어류, 양서류 7.1만의 DNA를 분석하는 척추동물 게놈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언젠가 무척추동물과 식물까지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DNA지도가 그려지면 우리는 생명이 무엇인지 답하게 될 것이다. 생명체를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 이래즈머스 다윈의 주장을 계승한 손자가 하나 더 있는데 찰스 다윈의 사촌 프랜시스 골턴은 진화에 근거해 인간을 개량할 수 있다는 우생학의 창시자였다. 히틀러의 대량학살과 일본 제국주의 생체 실험의 근거가 된 학문이다. 같은 연구도 누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만들어진다. 신의 섭리로 여기던 생명의 진실을 좇는 과학자들의 여정 끝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질병 정복과 멸종 위기 극복 같은 선이어야 한다
15. 단양에는 이름이 같은 두 개의 철교가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내 강이 있는 곳마다 강가 옆으로 만들어 놓은 둘레길 중 하나로 단양강 잔도가 있다. 초입의 잔도는 두 개의 철교 밑을 지난다. 하나는 낡았고 하나는 최신식이었다. 오른쪽은 중앙선 복선화 작업에 따라 새로 만들어진 다리였다. 활 모양의 아치형 구조물이 위쪽으로는 길게 아래쪽으로는 짧게 번갈아 세워져 있었다. 왼쪽의 다리는 중앙선이 단선일 때의 철교다. 이곳은 영주나 안동을 갈 때 무궁화호를 타고 지나갔던 다리다 복선화 전에는 터널도 적어서 아름다운 시골길을 도맡아 다녔던 시절의 철교였다. 이 두철교의 이름이 똑같이 상진철교다. 단양군은 구 상진철교를 수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생각을 품었으나 새철교가 인접해 있어 시끄럽고 너무 낡아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단양강 잔도에서 잔은 사다리잔으로 험한 벼랑 같은 곳에 낸 길을 말한다. 나무 패널로 잘 만든 이 벼랑길을 조성한 것으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남한강 주변의 만학천봉중 잔도가 가로금을 긋고 있고 단양강과 인접해 있으며 조망이 최고인 봉우리 정상에 전망대가 있다. 이름에서 거만한 느낌이 드는 만천하스카이워크의 무대는 잔도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이 전망대는 건물의 맨 위쪽 특정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스듬한 달걀 모양의 이 전망대는 입구에서부터 360도 사방이 전망대이다. 나선 모양으로 올라가는 길 자체가 전망대인 것이다. 외벽이 없는 전망대는 중앙의 기하학적인 철골 구조물이 전망대 전체를 지탱하고 있다 정상에서는 단양읍내와 단양강 물줄기 그리고 소백산맥 능선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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