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5. 8,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5. 8. 03:55

    1. 지구 생명체 물질, 태양면 폭발하며 뿜어낸 입자가 촉발

    지구 생명체의 출발점이 된 물질이 태양면 폭발 덕에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은 태양이 작은 폭발로 쏟아낸 고에너지 입자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며 화학반응을 촉발해 세포를 형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물질인 아미노산을 만들어내 생명체 출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찾는 노력은 단백질의 기본 물질인 아미노산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 맞춰져 있다. 찰스 다윈이 1871년 처음 제시한 따뜻한 작은 연못 가설 이후 번개나 열, 기타 에너지원이 각종 화학물질 간 반응을 일으키며 유기 분자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런 가설은 1953년 시카고대 밀러 박사가 밀폐된 실험실에 초기 지구의 대기에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 메탄, 암모니아, , 수소 분자 등을 넣고 번개와 똑같은 효과를 내는 전기 스파크를 반복적으로 일으킨 결과 일주일 뒤 20종의 아미노산을 발견하는 실험을 통해 더욱 힘을 받았다

     

    하지만 초기 지구의 대기에 메탄과 암모니아가 이전에 추정하던 것만큼 많지 않고 대신 이산화탄소와 질소 분자로 채워져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들 가스도 아미노산을 형성할 수는 있지만 화학적으로 분해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생명체 출현 과정을 설명하려면 번개 이상의 또 다른 에너지원을 찾아야 했다. 운석 충돌이나 태양의 자외선 복사설도 그 연장선에서 제기된 것이며 연구팀은 태양의 에너지 입자에서 답을 찾았다. 이번 연구는 현재 100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강력한 태양면 폭발인 슈퍼플레어가 발생한 것에서 착안했다. 이런 슈퍼플레어가 빛에 가까운 속도로 고에너지 입자를 방출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며 화학반응을 촉발했다는 것으로 번개보다 더 효율적인 아미노산 형성 에너지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 10년 새 변호사 2배 늘고 수임은 월 1,....밥벌이 경쟁에 전문성 뚝

    10년새 변호사 수가 두배로 늘었지만 사건 수임은 월평균 1건으로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소로폼이나 개인변호사들이 주로 맡는 소액 사건은 월평균 0.16건으로 크게 줄었다. 대형 로펌 외에는 변호사 대다수가 송무 경험을 쌓아 전문성을 키울 기회를 얻기 힘든 상황인 것이다. 한편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는 20131만명에서 20212만명으로 늘었다. 소액사건도 급감하므로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개편된 가운데 소규모 로펌과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들은 밥벌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에는 법무사가 주로 맡았던 등기 업무에 뛰어드는 변호사가 급증했다 법조계에서는 평균 수임 건수의 감소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배출되며 경쟁이 심화됐다는 것외에 나홀로 소송의 정착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액 사건의 경우 변호인 없이 혼자 전자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수임건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민사사건 10건 중 7건이 직접 진행한 나홀로 소송이다.

     

    법률 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일회성 단건 수임도 주요 이유로 거론된다. 법률 플랫폼을 통해 맡은 사건들은 오래가지 않는 단건성이 많다. 사건을 잘 처리해 의뢰인이 다른 의뢰인을 소개해 주는 고리가 단절되면서 변호사들도 전문성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한다. 수임 건수가 저조한 변호사들은 법원 인근 공유 사무실에 공간을 빌려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사무직원 없이 직접 재판 준비, 기록 열람, 자료 복사 등을 처리하는 것이다. 아예 송무 분야를 포기하고 기업 소속 변호사로 들어가 자문을 맡는 변호사들이 많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 변호사는 많아졌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법률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서울변협 회장은 국가가 자격 면허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공급 등을 엄격히 통제하는 이유는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3. 김정은, 딸 노출은 여동생 견제용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외부 노출이 여동생 김여정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작년 11월 이후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아버지와 함께 공개석상에 자주 등장한 후 김여정이 중심에 있는 김정은 부녀로부터 떨어져 끝에 서 있는 모습이 여러 번 사진 찍혀 보도된 것에 주목했다. 고 전 부위원장은 북한 언론 보도에 우연은 없으며 이는 의도적인 구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이 과하게 두드러진 여동생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딸을 전면에 내세워 김여정을 본래의 역할인 한국과 미국 대응 등 외교정책에 집중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고 전 부위원장은 그러나 김정은의 후계자는 딸이 아니라 아직 공식적으로 무대에 등장하지 않은 아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고 부인 리설주 사이에는 김주애 이외에도 2010년생 장남과 2017년생 차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에서 여성이 영속적으로 최고지도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두 아들 중 하나가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에서는 부계 혈통주의가 뿌리 깊어서 정권 내에서 여성이 권력투쟁에 가담하는 데 대한 거부감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위원장은 3남매는 평양에서 각 분야에서 뛰어난 교수진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대외정책을 여동생에게 당 행정은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본인은 핵무기 개발에 전념하려고 한다고 한다

     

    4. 단돈 4만원이면 귀족이 될 수 있는 나라, 그들이 꿈꾸는 건 ?

    영국 근처에 있는 나라 Sealand 공국에서 귀족 인증을 준다. 4만원에서 33만원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살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디지털 팩으로만 받을 수 있다. 사실 이곳을 독립된 국가로 볼 수 있는지조차 논란이 되고 있다. 시랜드 공국은 바다 위에 떠있는 구조물에 불과한데 국가를 자처하고 있다. 이나라의 기원은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에서는 방송 규제를 피해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전파를 송출하는 형태의 해적방송이 유행했다. 1960년대는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가 데뷔해 한창 활동했던 때이다. 정규방송 시간 외에도 계속 대중음악을 듣고 싶던 시민들의 욕구를 파고든게 해적방송이었고 큰 인기를 끌었다. 해적방송 DJ들은 주로 영국 주변 바다에서 방송을 했다. 육지를 벗어나면 영국법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만들어진 해상요새를 이용하기도 했다. 패티 로이 베이츠는 그중 한명이었다.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196792일 베이츠는 영국 해안에서 7마일 떨어진 구 해상요새 포트 러프에서 독립선언을 했다. 나라 이름을 시랜드로 명명하고 자신을 로이 베이츠 1세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시랜드 공국의 건국일은 아내 조안의 생일과 같은 날로 했다. 영국은 군함으로 무력으로 점령하려고 했다는 등 설이 있으나 1968년 영국 법원은 시랜드 공국이 영국 관할권 밖에 있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1982년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이 채택되었는데 각 나라는 최대 12해리까지를 자국의 영토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시랜드 공국은 현재는 영국 영해에 속해 있다. 영국은 다른 조치없이 관망하고 있다. 1978년에 시랜드 공국에 고급 카지노를 만들려고 독일인들이 포함된 무리가 베이츠의 아들을 인질로 잡았다. 베이츠는 반격을 하여 공국을 탈환하고 독일인을 인질로 잡았다. 독일정부가 영국 정부에게 인질 석방을 요구했으나 영국은 68년 판결을 이유로 개입을 거부하자 독일은 결국 외교관을 보내 석방 협상을 벌였다. 이에 시랜드 공국은 독일이 시랜드 공국을 독립국가로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5. 중 애국주의 선봉 공청당 학생 단원 360만명 급감...삶 팍팍해서 ?

    중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으로 애국주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공산주의청년당(공청당)의 학생단원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기준 공청단원은 7358만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이 줄었다. 기업단원(657만명)과 지역사회와 마을 단원(2012만명)은 각각 92만명과 228만명 증가했지만 주력군인 학생 단원(4016만명)364만명(8.3%)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유독 학생 단원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 19 봉쇄의 충격으로 경제가 침체한 것과 연관 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올해 들어 청년 실업률이 20%에 육박하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노점상을 차리거나 식당종업원, 택배기사로 나서는 등 취업난이 가중하자 젊은층이 등을 돌린 것 아니냐는 얘기다. 중국 전역의 공청단 조직은 409만개로 전년보다 41만개 늘었다.

     

    중국 공산당 내 최대조직인 공청단은 중국과 서방의 갈등이 고조하던 2021년 글로벌 패션 브랜드 H & M이 과거 신장 인권 문제를 지적한 사실을 소환해 불매 운동을 주도하는 등 중국 내 애국주의 여론을 조성하는 전위대 역할을 해왔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 후진타오 전 주석 등이 공청단 출신이다. 공청단은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끌던 상하이방, 혁명 원로들의 자제 그룹인 태자당과 중국의 권력을 분점하며 서로 협력과 견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태자당 출신인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상하이와 함께 사실상 몰락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당원은 9671만명으로 집계되었다

     

    6. 기름 없어 버스도 못 굴려....쿠바 경제난에 노동절 행사도 취소

    중남미의 공산권 국가 쿠바가 극심한 연료 부족 사태 끝에 전국적인 노동절 행사를 취소했다. 이 행사가 취소된 건 1959년 공산혁명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메이 데이로 불리는 노동절은 공산권 국가인 쿠바에선 국가적인 행사로 꼽힌다. 매년 수십만 인파가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수도 아바나의 혁명광장에 모이곤 한다. 쿠바 노동자 연맹을 비롯한 각종 단체가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옷을 입고 혁명 광장의 체게바라 벽화 앞을 행진하곤 한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석유 부족 사태로 나라가 마비될 지경에 놓이면서 행사가 취소됐다. 대규모 동원에 버스가 필수인데 굴릴 연료조차 부족해서다. 이달초 석유공급 업체들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쿠바에 필요한 연료의 2/3만 공급되고 있다고 하였다. 쿠바에선 하루 최소 500톤의 정제 석유가 필요한데 시중에선 400톤만 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아바나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주유소 앞에는 석유를 구하기 위한 줄이 1.6km넘게 이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에너지 대란의 배경엔 쿠바의 주요 석유 수입국인 사회주의 동료들이 위기를 맞은 탓이 크다. 특히 베네주엘라가 니콜라스 마두 정권의 부정선거 여파로 극심한 경제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게 결정타가 됐다고 한다. 섬나라인 쿠바는 전력 생산의 96%를 석유 원료에 의존하는데 이중 절반은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는 선박을 통해 베네수엘라산 석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1999년 베네수엘라 좌파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쿠바의 실권자 피델 카스트로와 손잡고 무제한의 석유공급을 약속했고 쿠바는 대신 의료계 종사자 스포츠 트레이너 등 인력을 베네수엘라에 송출하기로 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제 제재와 베네수엘라 정부의 실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베네수엘라 경제는 수렁에 빠져 들었고 쿠바 경제가 덩달아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베네수엘라산 고품질 원유 수입이 50%급감하게 됐다고 한다. 쿠바인들은 이 때문에 자동차 대신 도보나 자전거 심지어 마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쿠바의 또다른 석유 수입국인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7. 미 금리 0.25% 추가 인상....동결 가능성 시사

    미 연준이 은행불안 재확산에도 기준금리를 0.25% p 추가 인상했다. 금리 상단이 5.25%로 높아지면서 한국과의 금리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1.75%로 벌어졌다. 연준은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최근 은행자산 규모 14위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되는 등 은행권 불안이 재점화되는 상황에서도 인상을 이어간 것이다. 은행 시스템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 아래 물가 안정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5%대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압박이 여전하고 고용시장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연준은 추가 인상을 중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금리를 내릴 가능성에는 인플레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선 피할 가능성이 크고 온다면 약한 침체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 아파트 수주 기피....알짜 재건축 단지도 시공사 못구해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미분양에 대한 우려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수주를 기피하면서 재건축 조합들이 시공사 선정에 애를 먹는 상항이 속출하고 있다. 재건축이 미뤄지면 결국 새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남성맨션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초 아파트를 지을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섰다. 하지만 입찰에 응한 건설사가 단 한곳도 없어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건설사 참여를 늘리기 위해 조합은 당초 1평당 525만원이던 공사비를 719만원까지 끌어올리고 입찰보증금도 9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폭 낮추었으나 최근 5차 입찰에는 마지막 롯데건설마저 발을 뺐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현대 재건축 조합도 마찬가지다 서울 알짜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에서도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건설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에서 PF를 관리할 때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원자재 수급 등의 사유로 준공이 지연됐을 경우 시공사에 배상책임을 면해주는 등 건설사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형 건설사들은 재건축과 재개발 수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우려가 커진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공사비는 폭등했다.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아파트를 지어도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건설사들의 주택 부문 원가율은 작년만 해도 80% 초반이었지만 최근엔 9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9. 솔직히 너무 두렵다...AI대부, 공포의 경고

    인공지능 AI연구의 대부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교수가 AI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10년 이상 몸담았던 구글을 떠났다. 그는 AI 기술이 적용된 킬러 로봇이 현실이 되는 날이 두렵다고 했다. 그는 1972년부터 AI연구를 연구하며 딥러닝 개념을 처음 고안했지만 지금은 평생을 바친 연구를 후회한다고 한다. 그는 AI가 생성한 가짜 사진과 동영상, 글이 넘쳐나며 사람들은 더는 무엇이 진실인지 알수 없게 될 거라고 했다. GPT 등이 인간의 업무 능력을 보완하기도 하지만 비서나 번역가들을 대체할 수 있다며 AI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또 당초 AI가 사람보다 똑똑해지려면 30, 또는 그 이상이라고 하지만 이제 일부 기능에서는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밀리에 개발해도 타국의 추적이 가능한 핵무기와 다르게 AI는 규제가 도입되더라도 기업이나 국가 차원의 연구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이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경쟁은 글로벌 규제없인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AI분야에 국제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도 AI 개발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 등이 AI 규제에 착수했지만 규제 강도는 제각각이다. 미국과 일본은 기업의 자율 규제에 무게를 두어 법적 규제에 신중한 모습이다

     

    10. 엄청 힘들게 했는데 운동해도 살 안 빠지는 이유는 ?

    5월이지만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 대비 다이어트에 들어가는데 식욕을 자극하는 단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한다. 피트니스를 매일 출근해서 도장을 찍어 몸을 바삐 움직인다. 그러나 살이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 전문가는 칼로리가 그렇게 빨리 많이 소모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가장 단적인 예시로 300kcal를 소비하기 위해서 무려 6.4km를 걷거나 4.8km를 달려야 한다. 또 무산소 운동은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유산소 운동에 비해 소모되는 칼로리는 적다. 따라서 식습관에 문제가 없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체중 감량이 일어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다 또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해도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에 보상심리가 발동하여 결국 과식 또는 폭식과 같은 식습관 개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유발한다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계속해 반복하는 것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식습관이 됐든, 운동강도가 됐든, 우리 신체는 일어난 변화에 대해 빠르게 적응한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리 고강도라 할지라도 지금에 안주하는 순간 체중계의 변화도 멈출 것이다. 같은 강도의 운동을 해도 나이에 따라 소모되는 칼로리가 적은 점 역시 더 적극적으로 힘든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정해진 운동 시간 외에도 대부분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행위 역시 금물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수시로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여 혈액 순환을 촉진해야 운동 효과가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 가지 운동만을 계:속하는 것 역시 높은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어렵다. 무산소운동을 근육을 강화해야 지방이 더 연소가 되기 때문에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체중 감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1. 납작한 신생아 뒤통수, 헬멧 교정으로 개선

    아기 머리뼈는성인과 다르게 단단하지 않아서 모양이 쉽게 변형되는 편이다. 신생아나 영유아의 두상이 변형되는 대표 질환이 사두증과 단두증이다. 사두증은 머리뼈가 한쪽으로만 눌려 두상의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 것을 말한다. 단두증은 뒤통수가 전체적으로 납작해지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단두증의 경우 머리 양옆 길이가 머리 앞뒤 길이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길다. 발생원인은 다양한데 아기가 산모 배속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출산과정에서 아기 머리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 등이다. 또 신생아 때 한쪽 방향으로 오래 누워있는 것도 비대칭적 두상을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희귀질환인 조기유합증도 있을 수 있다. 사두증과 단두증 교정은 중증도와 증상의 근본 원인에 따라 다르다. 영아를 엎드려 눕히거나 수면 중에 머리 위치를 바꾸는 것 같은 재배치 기술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 효과적일 수 있다. 증상이 더 심한 경우에는 두개골 성형 헬멧을 통한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12. 머위순 자주 먹었더니, 갱년기 뼈에 변화가 ?

    봄에 나오는 제철 채소로 머위도 빼놓을 수 없다. 국화과에 속하는 머위는 머우, 머구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위는 잎자루는 채소로 이용하고 어린 꽃도 먹는 경우도 있다. 머위순은 골감소가 진행되는 갱년기 여성의 뼈에 좋다. 머위의 쓴맛은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몸의 산화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 성분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므로 머위를 데쳐주면 머위의 쓴맛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잎에는 비타민 A가 많아 눈 건강에 좋다 노약자들의 마른기침과 가래를 줄이기 위해 달여 마시는 경우가 있다. 학술지에서는 골다골증을 포함한 각종 골 결손 질환의 예방과 치료약 개발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머위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머위나물에 들깨즙을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지고 향이 좋아진다. 식이섬유가 많은 머위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들깨의 불포화지방산이 결합해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13.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은 이 나무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건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다. 구체적으로는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삼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주범이다. 곤충이 꽃가루를 전달하는 충매화는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환자를 발생시키는 꽃가루는 참나무 꽃가루다. 소나무가 가장 많이 꽃가루를 날리지만 송화가루는 알레르기 유발성이 약하다. 참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의 총칭이다. 구체적으로 마을 근처에 흔한 상수리나무, 나무껍질로 굴피집을 짓는 굴참나무, 잎이 무리 중 가장 작은 졸참나무, 늦가을까지 황갈색 단풍이 멋진 갈참나무, 옛날에; 잎사귀를 짚신 밑바닥에 깔창 대신 썼다는 신갈나무, 잎으로 떡을 싸서 먹었다는 떡갈나무 등 6형제가 대표적이다. 참나무 꽃가루는 우리나라 내륙을 기준으로 4월 초순부터 날리기 시작해 5월 하순까지 날리기 때문에 요즘도 한창이다.

     

    자작나무는 한 대 지방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남한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나무다. 그래서 북유럽과 북미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 수종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전국 각지에서 심고 있다. 4-5월에 자갈색의 수꽃 차례가 이삭 모양으로 아래로 처지며 달리는데 여기서 꽃가루가 날린다. 자작나무는 수피가 흰색이고 종이같이 옆으로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자작나무엔 가지 흔적인 지흔이 군데군데 있는데 나무가 자라면서 아래쪽 가지가 불필요하면 스스로 가지를 떨어뜨리고 남은 흔적이다.

     

    물오리나무

    우리나라에서 오리나무 종류 중 가장 흔한 것은 물오리나무다. 산에서 소나무나 참나무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 우선 잎이 거의 동그란 원형에 가까워 금방 식별이 가능하다. 넓은 달걀형인데, 가장 자리가 5-8개로 비교적 얕게 갈라지고 그 갈라진 가장자리에 또 얕게 갈라지는 곁톱니를 갖고 있다 이 나무는 산림 조성용으로 많이 심는데 나무 적응력이 뛰어나 습도나 일조량이 부족해도 잘 자란다. 이 나무 꽃가루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알레르기 유발성은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주로 3-4월 꽃가루가 날린다

     

    삼나무

    삼나무는 일본 원산으로 일제강점기에 들려와 남부지방 조림에 쓴 나무다. 일본 국토의 70%에 삼나무가 분포하고 있어서 일본은 전체 인구의 40%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로 알려져 있다. 3월에는 이 농도가 최고조에 달해 휴교할 정도다. 우리나라는 주로 제주도에서 삼나무 꽃가루가 문제가 되고 있다. 요즘에는 기후변화로 홍릉숲 등 서울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 꽃가루는 수십 km를 날아간다고 한다 이들 나무들이 꽃가루를 날리는 것은 번식하기 위해서다. 가을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범은 나무가 아닌 돼지풀, , 환삼덩굴, 잔디 등 풀들의 꽃가루다

     

    14. 정자는 역동, 난자는 수동 ? 동물 세계의 암컷은 쟁취하고 방탕하며 군림한다

    암컷은 착취당하는 성이다. 착취의 진화적 근거는 난자가 정자보다 크다는 사실에 있다. 수컷은 역동을 암컷은 수동을 상징한다는 편협한 개념이 오랫동안 세계를 지배해 왔다. 3억분의 1의 경쟁을 뚫은 정자만이 고요히 머무르는 난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나 진화론 아버지 찰스 다윈의 생각이었다. 그는 짝 찾기 투쟁인 성선택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번식 경쟁을 수컷의 것으로만 봤다. 암컷은 일반적으로 수줍게 구애를 받는 역할에 머무른다. 사실은 다윈은 짝을 찾는데에 있어서 무엇보다 암컷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가부장제가 진실을 가렸다. 아이를 낳고 가정을 살피는 것에 여성의 역할을 제한한 빅토리아 시대에 암컷에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발상은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 최근 여러 과학연구는 수정과정에서 난자가 정자를 선택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여타 동물뿐 아니라 인간도 그리고 식물도 그렇다

     

    일부일처제가 없는 자연에서 섹스는 승자독식의 무대다. 암컷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컷이 가진 A등급 유전자. 짝찟기 철이 되면 산쑥들꿩 세계에선 유혹의 시장인 레크가 열린다. 산쑥들꿩 수새는 암새에 간택받기 위해 필사적이다. 한편 평생 생산할 수 있는 난자의 수가 제한되어 있어 암컷은 신중하고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하며 암사자가 발정기 중 다수의 수컷과 하루에 최대 100번까지 짝찟기를 한다 심지어 침팬지 암컷은 다섯 마리 새끼를 낳지만 수컷 수십마리와 6천번 이상 교미를 한다. 수정할 난자가 없어도 심지어 임신을 했어도 유혹은 계속된다. 성적 해방은 암컷들의 영리한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더 나은 유전자를 선택하는 수단이 될 뿐 아니라 친부가 누군지 모르게 혼동을 줘 수컷의 영아 살해 위험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자기 자식일지도 모르는 일말의 가능성은 수컷들을 공동 양육에 참여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히말라야원숭이와 버빗원숭이에서 알파 수컷은 권력을 잡기 위해 집단에서 브레인 역할을 하는 알파 암컷의 지지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수컷이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을지언정 실질적으로는 암컷이 무리의 지휘권을 갖고 있는 것이다. 평화로운 성향의 보노보 암컷 역시 공격적인 수컷을 제압하기 위해 서로 뒤를 봐주면서 연합한다. 한편 일부일처제인 알바트로스의 3분의 1은 사실 레즈비언이다. 수컷에게 정자를 기증받고서는 다른 암컷과 짝을 짓고 산다. 더 이상 수컷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개체도 있다. 청둥오리는 원치 않는 교미의 임신 가능성을 차단하는 능동적인 질 구조를 가졌다. 현대 생물학은 암컷을 소외시킨 채 발전해 왔다. 자연사 박물관에 박제되어 전시된 표본은 철저히 수컷 위주다. 암컷들의 저자는 동물의 세계에서 성은 정적이지도 고정적이지 않고 여러 상호작용과 우연으로 변하기도 한다. 성전환을 하거나 간성인 생물도 있다. 성을 차별적인 이분법으로 바라보는 백인 남성 진화생물학자들이 독점적 지식 권력은 반드시 재고될 필요를 역설하고 있다

     

    15. 상상 그 이상으로 확 바뀐 상주 낙동강 여행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강여행으로 경북 상주 낙동강 여행이 좋다. 국토의 중심 상주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당진~상주~영덕, 상주~영천, 중부 내륙 등 3개의 고속도로와 4개의 간선국도, 중부내륙고속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전국에서 2시간 안팎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경천섬은 상주보와 함께 상주 낙동강의 상징이다. 낙동강 700리 물길 위에 초승달처럼 떠있는 작은섬이다. 면적은 20로 남이섬의 절반 정도 뛰어난 자연풍광과 잘 조성된 꽃밭과 숲, 둘레길을 품은 생태수변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여기에는 도남서원이 있는데 정몽주, 이황, 류성룡 등의 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는 대표적 서원이다. 또 서원 앞에 서 있는 낙강범월시 유래비는 고려시대 명문장가인 이규보를 비롯해 1862년까지 666년 동안 학자와 선비들이 상주 낙동강에 모여 시를 쓴 낙강범월시회를 기념해 세운 비다. 강문학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경천섬은 원래 모래사장을 걸어서 갈 수 있었지만 상주보가 설치된 이후 방문객 편의와 조망을 위해 2개의 다리를 놓았다. 섬을 가려면 180m길이의 범월교를 지나면 경천섬에 이른다. 섬구경과 산책 후 다시 섬 동쪽의 국내 최장 345m의 보도현수교인 낙강교를 만난다 낙강교를 건너면 국내 최장 1km의 수상탐방로가 물위에 떠 있다. 근처에 회상나루 관광지가 있는데 주막촌과 객주촌 등이 있다. 그리고 인근 12m의 학전망대를 통해 낙동강의 절경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4.5km 둘레길은 도남서원~경천섬~낙강교~수상탐방로~상주보로 이어지는 길이다 상주 낙동강에는 강변을 질주하는 자건거여행, 강을 유람하는 카누와 카약 그리고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이 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