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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5. 3,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5. 3. 03:26
1. 한국, 양육비 가장 비싼 나라 1위....2위는 ?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는 한국이며 그 뒤를 중국이 잇는다는 중국연구소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의 6.9배로 한국(7.8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3.6배), 호주(2배), 프랑스(2.2배)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에서 자녀를 한명 낳아 17세까지 기르는데 9400만원이 들며 대학졸업까지 시킬 경우에는 1.2억원이 든다고 추산했다. 도농격차는 더 심해 17세까지 기르는데 베이징은 1.9억원이고 상하이는 2억원이다. 중국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2천만원이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14.1억원이다. 유엔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도(14.2억명)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78이고 중국은 1.1명이다
비싼 양육비가 자녀출산 의지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가임기 가정의 출산 비용을 줄이는 정책이 국가차원에서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금과 세금보조 주택 구입 보조 같은 특정적 정책, 더 많은 탁아소 건설, 성평등 육아 휴직, 외국인 보모 도입, 유연 근무제 촉진, 싱글 여성의 출산권 보장, 난임기술 지원, 대입시험과 학교체제 개혁 등을 언급했다. 앞서 2017년 중국 당국이 전국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가임기 여성의 77%가 나이가 너무 많거나 자녀를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와 함께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자녀를 더 낳지 않는 이유로 꼽았다
2. 핵협의그룹 판 키우기 원하는 美....긴밀 협력 속도 내는 한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부상 중이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자 중국 군사력 강화, 북한 핵 미사일 개발 등 안보 분야에서 한미일 결속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원래 10월이 거론되었으나 조기 방한은 미국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핵협의그룹을 출범하기로 합의하면서 판을 키우려는 미국의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이다. 미국은 일본까지 끌어들여 나토의 핵기획그룹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일이 더욱 긴밀하게 연계되는 게 전제다. 특히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결속 강화를 표방하기 위한 한일 정상 간 한층 진전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적도 크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의 승리를 이끌면서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일본 정치권은 기시다 총리가 올해 내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러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닦으려 한다고 본다 이점에서 중의원 해산 후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더 어려워진다는 현실적 고려도 조기 방한의 이유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셔틀외교 재개에서 얼마 만큼 한국에 대한 성의를 보여 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그의 방한 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한 직접 사과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따라서 과거 반성을 담은 정부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언급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직접 사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조금만 오판에 의해서도 일본을 포함해 핵전쟁으로 한반도는 들어가게 되는구나. 인간 목숨 한 순간으로 들어가는 것으니 하루를 보람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 이란 최고 지도자 “ 미군, 이라크서 축출해야....미 이란제재 원유 압수 ”
이란이 이라크와의 회담 자리에서 양국의 단결을 강조하는 한편 중동의 안보를 위해 미군을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이 대 이란 제재 차원에서 유조선에 실린 이란산 석유를 압수한 것으로도 알려져 미국과 이란 사이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이라크 고위 대표단 회의에서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경제, 에너지, 운송, 무역 및 안보 협력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라크 대통령에게 미국인은 이라크의 친구가 아니다며 미국인은 누구와도 친구가 아니며 심지어 유럽 친구에게도 충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했다가 2014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지역에서 발호하자 훈련 및 자문 역할을 위해 다시 파병했다. 현재 미군은 이라크에 2500명 규모로 주둔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군은 시리아에 900명 규모 병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이 최근 이란 핵 제재 차원에서 이란산 석유를 압수했다. 지난해 미국은 그리스 인근에서 이란산 원유 화물을 압수하려 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만 그리스 유조선 2척을 나포했다. 미국은 2020년에는 베네주엘라로 향하는 외국 선박에 실린 이란 연료 화물 4개를 압수하였다. 개인적으로 핵개발은 경제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주권보호 수단이니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무기이지만 미국입장에서는 자국의 거대한 위협일 수 있어 경제적 수단으로 목을 조이는 수단으로 원유수출을 억제하고 있다
4. 이번주 찰스 3세 대관식....해리왕자는 가족 빼고 혼자 참석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5월 6일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대관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개최된다. 74세 찰스 3세 국왕은 이번 대관식에서 왕좌에 앉아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만천하에 알린다. 찰스 3세는 4살 때인 1952년 여왕이 즉위하며 왕위 승계 서열 1위가 됐다.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로 정식 책봉된 이래로도 65년만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은 1066년 윌리엄 1세 이후로 이어진 전통으로 40번째이다. 이날 행사는 찰스 3세 부부가 버킹엄궁에서 마차를 타고 와서 1시간 동안 대관식을 한 뒤 다시 버킹엄궁으로 돌아가는 순서로 진행된다. 대관식은 종교적인 행사로, 영국 국교회 수장인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한다. 대관식에는 각급 정상급 인사와 왕족 등 2천명이 초청되었다. 왕족으로는 스페인, 스웨덴, 일본이 참여한다 한편 마지막까지 큰 인기를 누린 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젊은 층 무관심, 영연방 이탈 움직임, 해리 왕자와의 갈등 등이 수면 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따라서 왕실의 위기는 영국의 군주제 체제가 흔들리는 일이다. 그러면 영국의 입지도 축소될 수 있다. 찰스 3세는 인기없는 왕세자였고 다이애나빈과의 복잡한 가정사, 정치 개입 논란, 사우디 자금 수수 등으로 불안한 시선을 받았지만 일단 국왕이 된 후에는 안정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재위 중 중요한 과제는 왕실 안팎의 위기를 봉합하고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와 손자 루이 왕자에게 왕위를 넘겨줄 토대를 닦는 일이라는 것이다
5. 북한 식량난 심해졌나....1-3월 수입한 중국 쌀 지난해 1년치보다 많아
북한이 지난 1-3월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의 양이 지난 한해 동안의 수입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쌀이 전월대비 약 2.5배 증가한 4.7만톤이었다고 전한다. 지난해 가을 이후 북한은 평소 수입하지 않는 값싼 장립종 쌀까지 사들이고 있어 식량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몇 년간 북한의 식량난은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와 코로나 19발 국경 봉쇄, 그리고 악천후로 점점 가중됐다. 2022년에는 북한이 자국 내 곡물 고래 통제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지난 1-3월 북중무역 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150% 증가한 약 651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중 국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서는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3km길이의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북중 협력의 상징으로 지난 2010년 착공한 이대교는 2014년에 대부분 완공되었으나 북한측의 도로 정비 지연 등으로 개통에 이르지 못했다. 개통되면 트럭 운송의 대동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 국가부도 스리랑카, IMF 지원 후 물가상승률 35%로 완화
국가부도가 발생한 남아시아 섬나라 스리랑카의 물가상승률이 최근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30%대로 낮아졌다. 스리랑카 물가는 작년 초 경제위기가 심화하면서 매달 급등했고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9월 70%까지 치솟기도 했다. IMF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스리랑카에 대해 약 4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승인했다. 재정정책 실패와 대외부채 급증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리던 스리랑카는 지난해 5월부터 채무불이행 상태로 접어들었다. 스리랑카의 대외부채는 67조원이고 그중 13.4조원이 중국,인도,일본에서 빌려왔다. 스리랑카는 현재 주요 채권국과 채무 재조정 협상을 벌이며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른 국제기구로부터 5조원의 지원 추가로 받는 안도 추진중이다. 이런 동력 등을 토대로 물가안정 등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7.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5410명 ->1만 5290명....한달새 2.8배 증가
올해 들어 퇴직 후 국민연금을 다달이 200만원 이상을 받아 노후생활을 하는 사람이 1.5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12월말 기준 5410명이었던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이렇게 해가 바뀌자마자 1개월 만에 2.8배로 증가한 것은 1998년(7.5%)이후 24년만에 최고기록을 세운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액을 올해 1월부터 인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물가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하락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공적연금 수급자들이 적정수준의 연금 급여액을 확보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탄생했다. 한편 노후 적정 생활비로 부부는 월 277만원 개인은 월 177만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특별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전제로 하는 경우는 최소생활비로 부부는 198.7만원이고 개인은 124.3만원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말 기준 국민연금 월 최고 수급액은 266.4만원이다 평균 수급액은 61.7만원이다. 월 100만원 노령연금 수급자는 64.6만명이었다.
8. 삼천리, 서울가스 위험한 주가 보고서 있었다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실체가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종목 일부에 대해 전문가들의 사전 경고가 있었지만 사태 예방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리 주가가 최근 3년간 비정상적으로 폭등하자 여러 증권사들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경고의 시선을 내비쳤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삼천리의 주가가 오버슈팅 상태라며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6개월 뒤인 11월에는 결국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 축소로 추가 하향했다. 이들 보고서가 나올 당시 삼천리의 주가는 40만원에 육박했으나 유진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11만원, 16만원으로 제시하며 주가 이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가스 역시 지난해 말 SK증권이 위험한 주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삼천리와 서울가스 등에 대해 주가 급등을 뒷받침할만한 실적개선 근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9. AI 넘어설 수 있을까, 뇌세포로 만드는 바이오 컴퓨팅
인간은 AI보다 지능을 구현하는데 드는 에너지와 데이터가 훨씬 적다. 인간의 뇌를 뛰어넘는다는 슈퍼컴퓨터도 에너지 효율면에서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의 뇌세포를 연산에 활용하는 바이오 컴퓨팅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50년전에 나온 용어로 당시에는 복잡도가 높은 신경세포도 배양되지 못할 때라 개념적으로만 존재했다. 그러다 DNA나 단백질을 활용한 연산에 성공하면서 가능성이 열렸고 최근 뇌 오가노이드 기술의 진보로 한 단계로 도약했다. 오가노이드는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물질이다.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재현할 수 있어 미니 장기로도 불린다. 미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2012년부터 사람의 피부세포를 재설계해서 개발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뇌오가노이드를 만들어왔다. 뇌오가노이드는 기존 2차원 구조로 배양한 세포와 비교해 뇌 세포 밀도가 1000배가량 높다. 게다가 자발적인 전기생리학적 활성뿐만 아니라 복잡한 뇌파 활동도 나타난다. 연구팀은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학습 및 감각처리와 같은 인지능력을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뇌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학습 및 연산은 이미 진행 중이다. 하통 교수는 현재 신경세포 5만개로 이뤄진 뇌 오가노이드의 규모를 1천만개 이상까지 키울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와 정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다. 하퉁교수는 작은 칩에 트랜지스터를 무한정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실리콘 기반 컴퓨터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뇌는 1015개 지점을 통해 연결된 1000억개의 뉴런으로 2500테라바이트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뇌오가노이드가 고통을 느낀다면 혹은 의식을 지니게 된다면 윤리적인 측면에서 연구가 가능할지 또는 뇌오가노이드에 관한 소유권은 세포 기증자, 연구자 중 누구에게 있는 건지 등 수많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10. 빨라진 엘니뇨...올 여름 비 많고 덜 덥다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엘니뇨 현상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인 5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엘니뇨, 라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가 점차 상승해 엘니뇨가 5-7월에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3월 기상청은 엘니뇨가 6-8월 중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4월부터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엘니뇨 발달로 올 여름은 비가 많이 내리는 대신 평년보다 덥지 않을 수 있다. 그동안 엘니뇨로 인해 우리나라는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증가하고 기온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엘니뇨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초겨울에는 고기압의 발달로 강수량은 늘고 기온은 평년보다 따뜻한 현상을 나타난다. 올해는 9-10월쯤 강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11. 겨드랑이에 이 증상 생겼다면....무좀균 옮은 것 ?
무좀의 정의는 곰팡이 균 감염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곰팡이 균에도 여러종류지만 공통적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증식하고 발뿐 아니라 습한 겨드랑이도 생긴다. 땀이 많이 나고 환기가 잘 안되는 겨드랑이는 곰팡이 균에 쉽게 감염된다. 원인균에 따라 백선, 칸디다증, 어루러기라고 부른다. 겨드랑이의 곰팡이 균 감염의 대부분은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에 의해서 존재하는데 지방을 좋아하기 때문에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곳에 번식한다. 말리세지아는 외부 유입균은 아니지만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가 활발해지는 더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일 때 겨드랑이에서 과증식해 곰팡이 균 감염의 일종인 어루러기를 유발한다.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가 피부 각질층에 과다 증식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얼룩덜룩한 반점과 함께 심한 가려움을 일으킨다. 겨드랑이에 어루러기가 나타나면 원형의 연한 황토색, 황갈색의 병변이 생긴다.
12. 같이 먹으면....살빼기에 좋은 음식 콤비
<스테이크+브로콜리>쇠고기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들 영양소는 몸에서 적혈구를 형성하는데 사용된다.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가 부족하면 에너지가 금세 소진될 수 있다. 브로콜린은 비타민 C가 많이 있어 인체의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된다 <녹차 +레몬>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칼로리와 지방을 연소하는데 효과적이다. 매일 녹차를 4잔씩 마시면 체중과 혈압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녹차에 레몬즙을 첨가하면 영양소 흡수를 도울 수 있다 <녹색잎채소 + 아보카도>시금치나 케일 등 녹색 잎채소로 만든 샐러드는 칼로리나 낮고 영양가는 풍부하다. 아보카도는 배고픔을 덜어주는 좋은 지방을 가지고 있고 채소가 가진 질병 퇴치 항산화제를 더 많이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콩 +채소스프> 수프로 식사를 시작한 사람들은 칼로리를 20%적게 섭취한다고 하며 병아리콩, 검은콩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과 섬유질의 섭취를 늘려 배부른 느낌이 오래 갈 수 있다. <피스타치오 +사과>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간식이다. 피스타치오는 칼로리가 낮은 견과류에 속한다. 사과와 함꼐 먹으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섬유질도 섭취할 수 있다
13. 귀엽고 깜찍한 이놈들....알고 보니 집단성관계 매니아라고 ?
돌고래 수컷은 집단으로 짝짓기한다. 적어도 수컷 세 마리가 한 팀으로 활동하면서 암컷 돌고래와 교미를 시도한다. 번식의 측면에서 다른 수컷들과 암컷을 공유하는 건 최악의 선택에 가깝다. 암컷이 집단 성관계 후에 임신하더라도 수컷으로서는 자신의 아이임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수컷 돌고래들은 개의치 않고 집단 성관계를 이어간다. 진화론적 이유가 있다. 돌고래는 물속에 살지만 폐로 숨을 쉬는 포유류이다. 교미 또한 수컷의 성기가 암컷의 생식기에 삽입이 되어야 하는 체내수정 형태로 이뤄진다. 체외수정을 하는 어류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문제는 물 속에서 체내수정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수영도 하면서 성관계를 한다는 것이다
돌고래에게는 친구가 있다. 어렸을때부터 수컷들은 집단을 이뤄 짝짓기 연습을 하면서 합을 맞춘다. 두 마리가 암컷의 자세를 잡으면 다른 한 마리가 교미를 한다. 일이 끝나면 다른 친구가 와서 또 성관계를 이어간다. 여기서 강제적 관계는 아니고 암컷이 몸을 계속 움직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합의로 성관계는 수컷이 10마리까지 구성되었다고 한다. 한편 수컷 돌고래의 고환이 큰 이유도 한번 성교에서 많은 정자를 전달해야만 번식에 성공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릴라의 고환이 작은 이유와는 정반대이다. 하지만 돌고래는 큰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커다란 성기를 내놓고 물속을 헤엄치지는 않는다.
수컷 돌고래는 암컷이 없는 경우에도 짝짓기 연습을 한다. 수컷 한 마리가 암컷 역할을 하고 나머지 수컷들이 교미를 시도한다 배를 뒤집어서 서로의 피부를 접촉하고 쓰다듬는 일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학자들은 이를 동성끼리의 성교로 판단하기도 한다. 수컷끼리 몸에 올라타고 생식기를 맞대고 비비적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동성애이다. 한 수컷이 다른 수컷의 생식기를 주둥이로 비비는 구장행동까지도 종종 목격된다. 수컷들은 이런 성교연습으로 유대감을 키워서 사회적 동물로 형성한다
14. 에드워드 호퍼 그림으로 소설을 쓴다면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꼽히는 에드워드 호퍼(1882-1967)에 대해 2016년엔 호퍼의 그림을 흠모하던 17명의 내로라 하는 작가들이 각각 작품 1개씩을 선정한 뒤 이에 영감을 받은 단편소설을 썼다. 이를 모아 출간한 책이 빛 혹은 그림자이다 서문에는 호퍼는 캔버스 위에 펼쳐진 시간 속의 한순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거기엔 분명히 과거가 있고 미래가 있지만 그것을 찾아내는 일은 우리 자신의 몫이라고 했다. 현재 3점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가 나왔다
저녁이 막 내리기 시작한 시간, 식당에는 동양풍의 랜턴에 불을 밝히고 손님들이 앉았다.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분장을 했지만 그 피곤함이 보이는 담배를 문 피에로와 그 맞은편에 앉은 2명의 남자, 그리고 그 테이블을 약간 떨어져서 내려다보는 짙은 화장의 여자 1919년작 푸른저녁이다 1993년 이상한 산의 향기로 퓰리처 상을 수상한 보틀러는 광대와 여자, 그리고 화자와 옆 자리에 앉은 남자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아 환타지 스릴러를 펼진다. 자신만의 뮤지라고 생각했던 여자가 르클레르 대령과 눈이 맞으리란 걸 알면서도 결국 그를 확인하고 처참한 감정을 광대에 대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른다. 어린이를 위한 광대는 결코 즐거움의 대명사가 아니다. 잊는 편이 나았던 과거가 모른척 하는 편이 나았던 현재와 겹치지며 기어코 수면위로 떠오른다
1928년작 밤의 창문은 도시의 밤의 한 장면을 닺았다. 길게 내린 창으로 방 안쪽의 살짝 보인다. 핑크색 슬립을 입은 여자는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는 중인 듯 하다. 누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줄도 모른채, 현대 미국도시를 관음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도시의 외로움과 고립을 극적으로 드러낸다. 호퍼는 1920년대 후반과 30년대 초반 도시의 밤을 자주 그렸다. 뉴욕베스트셀러 작가 겸 화가인 샌틀로퍼는 핑크 슬립을 입은 여자와 그를 바라보는 시선을 이야기의 주요 화자로 삼는다. 관음증 환자 수준인 남자는 맞은편 창문이 보이는 건물에 거처를 얻고 희생양이 될 여자를 기다린다. 덫을 데이트로 가장하고 병적 집착을 연애로 치환하는 이 관계는 희생양인줄 알았던 여자는 사실은 주도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범죄 스릴러로 분류된다
누드의 여성이 방 안에 서 있다. 양 다리는 살짝 벌린채 바닥을 단단하게 디디고, 손에 든 담배는 반쯤 탔다. 검정 펌프스 한컬레, 나무 침대, 벽엔 그림이 두점 걸렸다. 여자는 당당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포스다. 방안으로 길게 들어오는 햇빛 속에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실제 이 그림은 1961년 아내 조세핀은 78세였고 호퍼는 디테일에 충실하기보다 자신의 심리에 솔직했다. 스콧은 햇볕이 들이치는 이 시간을 아침으로 상정했다. 여자가 담배를 태우면서 고민하는 것은 한가지, 이 삶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끝낼 것인가. 이미 준비는 끝났다. 어제 밤을 같이 보낸 이름 모르는 남자에게서 권총도 구했고 차도 팔고, 주변 정리도 끝냈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계속 되짚어 보지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럼에도 담배만 다 피우고 결정할 것이라는 여자의 말에선 미련이 읽힌다. 왜 이런 상황까지 와야했는지 궁금증은 더해 간다
15. 5월의 꽃 산사나무는 그림에서 이렇게 쓰입니다
5월 1일 May day은 예로부터 서양에서 봄맞이 축제를 하는 날이었는데 이날 산사나무 꽃을 장식했다. 또한 메이데이는 노동절로 1891년 프랑스 노동절 시위 현장에서 18살의 여성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당시 그녀는 산사나무 꽃을 안고 걸었다고 한다. 이후로 산사나무는 신성한 노동, 노동절의 상징이 되었다. 바로크 시대 플랑드르의 화가 루벤스(1577-1640)의 그림이다. 플랑드르는 르네상스 시대에 미술과 음악의 중심지로 벨기에 서부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서부와 프랑스 북부에 걸쳐 있는 지방이었다. 위 작품 두 살인자 사이의 그리스도라고도 불리는데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그렸다. 이때 예수님의 머리에 쓴 면류관은 산사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예수님이 가시에 찔려 흘린 피가 산사나무를 물들였는데 이로 인해 산사나무 가지를 옷에 꽂거나 집 안에 놓으면 벼락이나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17세기의 가장 유명한 화가이자 고전주의를 주도한 대표적인 화가 니콜라 푸생(1594-1665)의 작품이다. 아론의 지팡이 역시 산사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는데 아론은 구약성서 출애굽기에 나오는 모세의 형이자 이스라엘 최초의 대제사장이다. 위 그림의 제목인 아론의 지팡이를 뱀으로 변신시킨 모세에서 알 수 있듯이 애굽의 바로(파라오) 왕 앞에서 아론의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12개의 지팡이 중 레위 지파에 속하는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그들이 하느님의 택하심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산사나무는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울타리로 많이 쓰였는데 나무줄기에 있는 가시가 집을 지켜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결혼식 날 신부의 화관을 산사나무로 장식해 거룩한 결혼 의식에 마귀가 침범하는 것을 막았다. 로마시대에는 아이를 재울 때 요람이나 아이들의 침실에 산사나무 잔가지를 놓아서 잠든 동안 악마가 아이를 해치지 않도록 기원하기도 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말포이의 지팡이도 산사나무로 만들어졌다. 한편 단자산사나무는 서양산사라고도 불리는데 거의 천년동안 유럽에서 식용과 의약용으로 사용되었다. 서양산사나무는 관상동맥 혈류를 증가시키고 항산화 및 항암증 효과를 나타내 심장질환 치료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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