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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5. 17,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5. 17. 03:41
1. 슈퍼 엘리뇨 닥친다...식량위기 재점화
7년 전 지구 기온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였던 엘니뇨가 돌아온다. 지구 기온을 끌어올리고 남아시아 호주 등에 가뭄을 유발하는 이 현상의 귀환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쟁 여파로 급등했다. 가까스로 진정된 식량 가격이 다시 뛰어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집중적으로 제기된다. 설탕 올리브유 등 일부 품목은 이미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 기상 및 과학기구들은 엘니뇨가 임박했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 나사는 12일 엘니뇨의 전조라고 할 수 있는 켈빈파가 적도 부근에서 형성돼 따뜻한 물을 서태평양에서 동태평양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앞서 3일 세계기상기구는 엘니뇨가 7-9월에는 80%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기구들이 2-7년마다 찾아오는 자연 현상인 엘니뇨의 발생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유발효과 때문이다. 엘니뇨는 지구 온도를 약 0.2도 높이고 호주, 인도네시아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가뭄을, 미국 남부와 아프리카 동부 등에는 폭우를 유발한다. 엘니뇨가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2016년은 온실가스 효과가 겹치며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한편 기온억제 효과가 있는 라니뇨가 2020년부터 3년간 이어졌음에도 최근 이상고온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 나아가 기후 위기가 식량 가격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국제 식량 가격은 지난해 3월 최고치를 찍은 뒤 가까스로 하락하고 있으나 문제는 엘니뇨에 취약한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 현재 가뭄을 겪고 있는 유럽국가가 주요 산지인 식량 가격 상승세가 최근 심상치 않고 있다. 특히 설탕은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쌀가격도 전년 대비 17%올랐고 올리브유 가격은 최대 생산 국가인 스페인의 가뭄 탓에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 역대 가장 무서운 사진....우주에서 새처럼 날기
우주에서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 미 항공우주국이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사진으로 게재했다. 지난 1984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화물칸에서 약 100m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우주비행사 브루스는 유인 기동 유닛의 안내를 받으며 우주에서 자유롭게 떠다니고 있었다.그는 당시 무선 우주 유영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안전한 우주선에 생명줄을 연결하지 않은 채로 우주 유영을 감행했던 것이다. 유인 기동 유닛이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해보는 엄청난 모험이었다. MMU는 질소제트를 발사하여 작동하며 위성을 배치하고 회수 하는데 사용된다. 140kg이 넘는 질량을 가진 MMU는 지구에서는 무겁지만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궤도에서 표류할 때는 무중력이다. 자유 우주 유영한 맥캔드리스는 너무 추워서 이가 덜덜 떨렸지만 개인적인 기쁨과 직업적 자부심이 섞인 놀라운 기분을 느꼈다면서 우주는 고요한 진공상태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무전으로 계속 떠들어서 그다지 평화롭지 않았다고 밝혔다
3. 이스라엘 팔 무장단체 유혈사태 닷새 만에 휴전 합의
이집트 중재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PIJ )가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유혈사태는 PIJ 고위 간부인 아드난이 이스라엘 감옥에 투옥 중에 단신 투쟁을 벌이다가 지난 2일 사망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PIJ는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고 이스라엘도 대응 공격에 나서면서 긴장이 고조되었다. 지난 9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해 PIJ고위 사령관을 살해하고 10일 PIJ등 무장세력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격렬한 교전이 계속 이어졌다. 지난 닷새간 이어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최소 33명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인 2명이 사망했다. 팔레스타인은 사상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이라고 하며 부상자도 160명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일간 가자지구에 날아온 로켓이 1100발이며 이중 대부분은 방공망에 의해 요격되었다고 한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난민촌을 공격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원 2명을 사살했다. PIJ측은 휴전의 조건으로 PIJ 인사 암살 중단, 아드난 시신 반환,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의 날 깃발 행진 취소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4. 외로움부까지 만든 영국, 고독과 고립 인식 개선에 총력
영국 전체 인구의 14%인 900만명이 외롭다 이들 중 2/3가량은 자신의 외로움을 말할 곳조차 없다. 따라서 영국은 이어서 2018년 고독 문제를 전담하는 외로움부를 만들어 고독문제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로움을 치유하기 위해서 325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영국인들은 외로움을 나약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외로움부는 이런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봤다.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처럼 건강에 해로운 외로움을 직시하고 사회적 문제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제대로 된 처방도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외로움에 대한 편견 줄이기를 최우선 정책으로 내세우고 2019년부터 3년간 고독문제를 알리는 단편영화와 광고를 만들어 공유했다
외로움부는 고독 퇴치 정책을 타부처와도 협력을 했는데 특히 교통부와는 83억원을 들여 교통수단이 고독사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모색했다.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가 외로움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해피택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노란색과 빨간색이 반씩 섞여 시선을 사로잡는 해피택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 취약자들이 사회적 고립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직장 내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통상부 등과 협력해 권고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 외로움은 잦은 이직 등으로 이어져 매년 4.2조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외로움부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5. 러, 블라디보스토크항 165년만에 중에 내줬다
중러 양국이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맞서 전략적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만을 중국이 쓸 수 있게 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과거 자신의 땅이던 블라디보스토크의 항만 사용권을 165년만에 회복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중국은 바다에 접한 항구가 없어 고질적 물류난에 시달리는 중국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이 다음달부터 블라디보스토크 항만을 중계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간 이들 지역에서 남방으로 물자를 보내려면 랴오닝성 다롄항을 이용했거나 거리가 1천km에 달해 운송비 부담이 컸다. 러시아 최대 항구인 블라디보스토크는 과거 청나라 영토였다. 해삼이 많이 잡히는 작은 어촌이란 뜻의 해삼위로 불렸다 1858년 영토 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가 이 지역을 차지한 뒤 동방 정복을 뜻하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름을 바꿨다. 그간 러시아는 중국이 언제라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보고 중국 자본 및 세력의 진출을 경계해 왔다. 중국 스파이들의 접경 지역 활동도 철저히 감시했다
러시아가 영토 분쟁 위험을 무릎쓰고 중국에 항만 사용권을 제공키로 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중국의 중재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구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심화했다. 중국 기업들이 지불하는 에너지 판매 대금은 전쟁 장기화로 거덜 난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자금줄이다. 여기에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이 국제사회를 설득해 현 상태로 휴전 협정을 체결하기를 바란다. 그간 중국은 북한 나진항을 활용해 지린, 헤이룽장 지역 물류난을 해결하고자 애썼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유엔 제재로 나진항 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중국에서는 가장 낙후된 지린과 헤이룽장 지역의 경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지정학적으로 패배했으며 시실상 중국의 속국이 되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6. 학폭보험까지 등장한 일본....월 1만원에 변호사비와 상담사 지원
일본 최대 손해보험사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오는 10월 청소년 문제에 특화된 이지메 보험이라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자녀가 왕따나 괴롭힘은 물론 스토킹을 당했을 때 변호사 비용과 심리상담비, 전학 후 새 교복비 등을 일정 한도내에서 보상한다. 이지메 보험은 가해자 및 학교 측이 괴롭힘 자체를 부정하는 등의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고자 하는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에 의하면 괴롭힘이 발생해도 교사나 교장은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이에 학부모들은 변호사나 보험사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다른 보험사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았는데 올해 가입자가 7.3배 증가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1년 학폭 인지 건수는 61.5만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에 비교하면 8배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등을 사용한 온라인 괴롭힘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초등생 사이에서 벌어진 온라인 이지메가 2.6배 늘어 중고교 학생과 비교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 10년 전 태양광처럼....중국 그린수소 거센 저가 공세
태양광에 이어 그린수소(친환경 수소) 시장에 중국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미래 청정 에너지인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경제 생태계를 중국이 장악한다는 위기감이 높다. 유럽과 미국은 그린수소시장을 태양광처럼 잠식해 나가는데 긴강잠을 가지고 있다. 세계 수전해 상위 5개 기업 가운데 3곳이 중국 기업이다. 이들은 원가경쟁력을 무기로 수전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게 수전해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수전해에 활용해 만든 수소를 그린수소라고 부른다. 그린수소가 미래 경제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할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중국 수전해 기업들은 주로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으로 그린수소를 만든다. 투자비 부담이 적은 대신 수소를 생산할 때 전력을 많이 쓴다.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은 고체산화물 전해조와 양성자교환막 전해조에 주력하고 있다. 높은 기술을 요구하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이다. 다만 수소를 생산할 때 소모되는 전력이 비교적 적어 효율성이 높다. 유럽연합은 그린수소와 그레이수소(천연가스를 이용해 얻은 수소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의 생산단가 차액을 보조금으로 주는 탄소차액지원계약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에 세계 최초로 그린수소 세액공제를 넣었다. 한국도 수소차, 수소연료전지를 위해서는 청정수소의 상용화를 위해선 우선 재생에너지 발전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8. 당정, 전기요금 8원 인상 ...5%로 정도로
정부와 여당이 15일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지난 3월 31일 국민 부담 최소화 원칙을 명분으로 인상 발표를 미룬지 46일 만이다. 인상폭은 kWh당 8원이다. 인상률로 따지면 약 5%수준이다. 인상 폭은 한전의 고강도 자구책과 정승일 사장의 자진 사퇴에도 불구하고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한전은 여의도 남서울본부와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등 부동산 매각 및 임대와 부차장 직급의 올해 임금인상분과 성과급을 전액 혹은 절반 반납키로 하는 등 5년에 걸쳐 40조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추가 자구안을 발표했다. kWh당 8원 정도 오르면 한전이 하반기에 줄일 수 있는 영업손실액은 2.3조원 가량이다. 2021년 이후 한전의 누적적자는 44.6조원에 달한다. 발전사들로부터 전기를 비싸게 사와서 기업과 가계 등에 싸게 공급하는 역마진 구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해 발전사들로부터 kWh당 155.5전에 전기를 사와서 120.5전에 팔았다. 전기를 팔면서 kWh당 35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 이에 한전은 올해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분기 전기요금은 kWh당 13.1원 인상됐지만 2분기에는 여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8원 이상으로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한전의 적자 구조를 해소하기엔 부족하다. 8원 인상시 도시지역 주택용 저압 기준으로 월평균 334kWh전력을 사용하는 4인가구의 전기요금은 현재 5.7만원에서 6만원으로 3000원 추가된다 하지만 두자릿대 인상을 못하는 이유는 정치적 부담과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다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 인상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지난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 이후 1분기 요금이 동결된 가스요금도 작년 인상분인 마게줄당 5.47원을 넘지 않는 1.05원으로 소폭 올랐다
9. 누리호 발사 D-7 민간 위성들의 우주 임무는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번째 발사가 이제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전처럼 모형을 싣고 가는 시험 비행이 아니라 이번에는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첫 실전 발사이다. 이번 3차 발사에는 주 탑재체인 카이스트의 차세대소형위성 2호 외에 국내 민간 기업이 만든 위성 3기도 함꼐 우주로 향한다. 가장 넓은 자리를 배정받은 건 루미르 T1이다. 위성 궤도 위의 방사능 양을 측정하고 방사능 때문에 생긴 기기 오류를 스스로 수정하는 능력을 시험한다. 또한 함께 실릴 큐브 위성 2기는 한번도 기상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우주용 광학 카메라와 위성 자세 제어 시스템의 기능을 점검한다. 그리고 우주 쓰레기 처리 기술도 시험대에 오른다. 임무를 마친 위성이 대형 풍선을 발사한 뒤 터뜨려 대기권에 빨리 진입하게 하는 기술인데 이때 대기와의 마찰로 위성이 다 타버려 재만 남게 된다 국산 민간 위성은 오는 24일 누리호와 함꼐 우주로 향한다
10. 동해시 해역서 아침잠 깨운 규모 4.5지진, 최근 발생 지진 중 최대
기상청은 15일 오전 오전 6시 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9km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깊이는 32km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부터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해온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 지진에 따른 최대진도는 강원, 경북 지역 3, 충북지역 2이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 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다.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달 23일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15일 지진까지 모두 16회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지진으로 기록됐다 동해시 주민은 지진으로 인해 잠을 깨었고 깜짝 놀랐다고 하였다
11. 위 내시경 받다 사망한 40대 남성...무슨 문제 ?
2022년 7월 한 40대 남성이 대전 한 병원에서 위 대장 내시경을 받다 사망했다. 평소 특별한 지병도 없었다. 사인은 심정지로 의식 하진정 흔히 수면 마취라 부르는 약물 합병증 때문으로 드러났다. 울산에서도 또 같은 사안으로 무호흡증에 빠져서 사망했다. 내시경 검사 당시 투약된 프로포폴 미다졸람으로 인한 호흡 부전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결과 그 병원은 환자에게 검사 동의서도 받지 않았고 프로포폴과 같은 약물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았고 비수면 내시경을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도 알리지 않았다. 의사에게 책임을 물어 금고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민사책임도 물었다 다만 약물에 고유의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의사에게 모든 책임을 물리지는 않고 책임 일부만 물었다. 프로포폴 같은 진정 약물은 저혈압이나 무호흡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진정 약물은 무호흡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외에도 심한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12. 등골, 우족, 방치찜....고수는 소특수부위를 먹는다
소 등골은 신선한 치즈 맛이 나면서도 치즈보다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지만 참기름을 싹 두른 그 맛은 한번 먹어보면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우족은 찜이나 탕으로 주로 접하게 되는데 보통 양념없이 소금 간만 하는 것이 보통 사골 국물의 녹진한 풍미가 소금, 후추 간과 만나면 저세상 맛이 된다. 그리고 소의 큰 창자인 대창과 양대창이 맛은 일품이다. 양은 양깃머리를 줄인 말이다. 조개관자 같은 꼬들꼬들한 식감과 맛이 매력적이다.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귀했던 소꼬리 그냥 소꼬리가 아니라 방치찜이라는 것이 있다. 비장의 마지막 부위 소고기 특유의 육향이 총집합된 특수부위 수구레이다. 강원도 횡성의 수구레 맛집은 정말 유명하다
13. 캐나다 팀홀튼 국내 입성 임박....경쟁 상대는 어디 ?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은 하반기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팀홀튼 블래그십 직영매장을 3분기에 오픈하며 한국 수요층을 파고들겠다고 선언했다. 경쟁자로 스타벅스를 삼을지 아니면 던킨도너츠로 선정할지도 국내에서 펼칠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팀홀튼은 한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스타벅스에 이은 글로벌 탑 2 커피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두 기업간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팀홀튼은 해외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좋은 커피로 유명하다. 대표 음료는 더블더불과 아이스캡이다. 더블더블은 오리지널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각각 두 개씩 첨가한 제품이다. 이이스 캡은 카푸치노에 시럽과 크림이 들어간 블렌드 음료로 여름철 캐나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커피다. 팀홀튼은 보통의 가압 방식 에스프로소가 아닌 드립 방식 커피를 판매하는 점도 스타벅스와 다른 점이다.
가압식은 원두 그대로의 맛과 향이 풍부하지만 카페인과 지방 함량이 드립식보다 높으며 드립식은 침전물이 적어 맛이 깔끔하며 부드럽다. 드립식 커피는 미리 커피를 내린 후 유리 주전자에 보관해 가열을 한다. 이때 시간이 지나면 커피의 맛을 잃기 때문에 팀홀튼은 일정시간이 지난 커피는 폐기함으로써 맛을 유지하고 있다. 팀홀튼이 스타벅스와 다른 점은 팀빗이란 도너츠에도 있다. 한입크기의 도너츠인 팀빗은 던킨도너츠의 먼치킨과 유사해 두 기업을 경쟁상대로 여기기도 한다. 한편 던킨 도너츠처럼 가맹점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지 아니면 스타벅스처럼 직영점을 위주로 할지도 중요한 선택 전략 중 하나다. 가맹점 형태는 빠른 확장이 가능하지만 해외 가맹점을 관리하기 어렵다. 팀홀튼은 이미 전 세계 15개국에 560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한국 시장은 가맹사업법에 따라 가맹점 간 거리 규제가 존재하고 있어 자금만 있으면 직영점이 수월한 점이 있다
14.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몰랐던 김환기의 모든 것
김환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사실 그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다. 132억원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로 기억되는 김환기의 우주에 가려진 그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김환기의 회고전 한점 하늘 -김환기를 개최한다. 전시작 120여점 중 유화만 88점이다. 전시 1부는 작가의 예술 이념과 추상 형식이 성립된 193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까지 작업을 선보인다. 달 /항아리라는 부제에서 유추할 수 있듯 달을 닮은 백자대호(달항아리)를 사랑해 마지 않았던 작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김환기는 유독 달항아리를 애정했다. 특히 푸른빛이 교교하게 흐르는 달밤, 달빛 아래 놓인 달항아리는 그의 작품에 여러번 등장한다. 작가는 1955년 문예지에서 내뜰에는 한 아름 되는 백자 항아리가 놓여있다....몸이 둥근데다 굽이 아가리보다 좁기 때문에 놓여있는 것 같지가 않고 공중에 둥실 떠 있는 것 같다....싸늘한 사기로되 다사로운 김이 오른다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라며 달항아리를 찬양하는 수필을 기고할 정도였다 그의 소장품인 달항아리가 처음으로 이번에 전시되었다
2부에서는 추상화가 김환기의 작업이 나온다. 50세 홍익대 미술대 학장으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김환기는 갑자기 미국으로 떠난다. 추상회화로 당시 미술계의 중심이던 뉴욕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뉴욕평단에서는 그의 작업을 보고 한국을 떠올린 것이 아니라 추상표현주의를 읽어내서 좌절을 맛보게 하였다. 이후 두터운 마티에르가 사라지고 풍경의 요소도 점과 선으로 바뀌며 추상성이 커지고 점선면의 구성으로 바뀐다. 점은 그냥 단순히 하나의 도상이 아니라 그가 사랑했던 달과 달항아리, 고향의 바다와 산 등 고국의 모든 것, 다시 말해 자신의 삶과 세상을 응축한 표상이다. 전면점화로 넘어가면서 김환기는 초기엔 가로로 점을 배열하다 이후 리드미컬한 운동성을 더한다. 132억원 낙찰된 유명해진 우주나 하늘과 땅 산울림에서는 수천개의 점들이 자유롭게 유영하며 관람객의 마음을 울린다.
15. 망초와 개망초는 야생화 공부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개망초는 버려진 곳에 피는 잡초지만 꽃의 모양을 제대로 갖춘 그런대로 예쁜 꽃이다. 하얀 꽃 속에 은은한 향기도 신선하다. 흰혀꽃에 가운데 대롱꽃 다발이 노란 것이 계란 후라이 같아 아이들이 계란꽃 또는 계란후라이꽃이라고 부른다. 반면 망초는 꽃이 불품없이 피는 듯 마는 듯 지는 식물이다. 망초라는 이름은 개화기 나라가 망할 때 전국에 퍼진 풀이라 붙여진 것이다. 보통 개자가 들어가면 더 볼품 없다는 뜻인데 개망초꽃은 망초꽃보다 더 예쁘다. 지금은 개망초가 막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개망초보다 좀 이른 시기에 피는 봄망초도 있다. 봄망초는 혀꽃이 개망초보다 더 많고 가늘어 좀 산만해 보이고 줄기 속이 비어 있어서 살짝만 눌러도 들어가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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