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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目(면목)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4. 12. 03:22
面目(면목) - 얼굴면, 눈목
얼굴과 눈은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됨됨이 또는 체면을 뜻한다
사기를 보면 항우의 자존심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의 싸움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 일이다. 이 싸움에서 사면초가의 수세에 몰린 항우는 스물여덟 기밖에 남지 않은 기마병을 이끌고 장강 북쪽 기슭에 이르러 동쪽으로 오강을 건너려 했다. 그런데 오강의 정장이 배를 강 언덕에 대고 기다리다가 항우에게 말했다. 강동은 비록 좁지만 땅이 사방 1천리이며 백성이 수십만이나 왕 노릇하기에 충분합니다. 대왕꼐서는 서둘러 강을 건너십시오. 지금 오직 저에게만 배가 있어 한나라 군대가 도착해도 건널 수 없습니다
항우가 웃으며 말했다.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는데 내가 어찌 강을 건너겠는가 ! 나 항적이 강동의 젊은이 8천명과 함께 강을 건너 서쪽으로 갔는데 지금 한 사람도 돌아오지 못했거늘. 설사 강동의 부모와 형제들이 나를 불쌍히 여겨 왕으로 삼아준다 해도 내가 무슨 면목으로 그들을 보겠는가 ? 설령 그들이 말하지 않는다 해도 나 자신이 마음에 부끄럽지 않겠는가 그러고는 장정에게 말했다. 나는 그대가 장자임을 알겠다. 내가 이말을 탄 지 다섯 해째인데 맞설 만한 적이 없으며 하루에도 1천리를 달려 차마 이 말을 죽일 수 없으니 그대에게 주노라
항우는 기병들에게 모두 말에게 내려 걷도록 하고는 손에 짧은 무기만을 들고 싸웠다. 이때 항우 혼자서 죽인 한나라 군사가 수백명이나 되었다. 그러나 항우도 몸에 10여 군데 부상을 입었다. 항우가 한나라 기사마, 여마동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는 내 옛 부하가 아니더냐. 그러자 여마동은 왕에게 이 사람이 항우라고 말했다. 이에 항우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듣건대 한나라가 내 머리를 1천금과 1만호 읍으로 사려고 한다고 하니 내 그대를 위해 덕을 베풀겠다며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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