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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眸皓齒(명모호치)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4. 26. 03:46
明眸皓齒(명모호치) - 밝을명, 눈동자모, 휠호, 이치
맑은 눈동자와 흰 이라는 말로 외모가 뺴어난 미인을 뜻한다
이말은 두보의 시 <곡강에서 슬퍼하다 >에 보인다
소릉의 시골 늙은이 소리 죽여 울며
봄날 곡강 굽이를 남몰래 거니네
강가의 궁전 그 많은 문 다 닫았는데
가는 버들과 새로운 부들은 누굴 위해 푸른가
그 옛날 천자의 무지개 기가 남원에 내려왔을 적에
뜰 안의 만물은 생기가 돌았지
소양전의 으뜸가는 미인은
함께 수레 타고 임금 따라가 모셨다
수레 앞 재인들은 활과 화살을 메고
백마는 황금 재갈 물고 있었다
몸 젖혀 하늘 향하여 구름을 쏘니
한 화살에 새 두 마리 맞추어 떨어뜨렸다
맑은 눈동자 흰 이의 여인은 지금 어디 있는가
피 묻어 떠다니는 영혼은 돌아오지 못하는구나
맑은 위수는 동으로 흐르고 검각은 깊으니
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 서로 소식 없다
인생살이 정이 있어서 눈물이 가슴 적시고
강물과 강가의 꽃은 어찌 끝이 있겠는가
해 질 녘 오랑캐 기병이 일으킨 먼지가 성에 가득하니
성 남쪽으로 가려다가 성 북쪽을 바라본다
당나라 숙종때 두보는 나이 마흔다섯에 부주를 떠나 영무에서 즉위한 숙종에게 달려간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안녹산의 반란군에게 붙잡혀 장안으로 압송된다. 그는 장안에 억류된 동안에 옛 땅에 다시 온 감회와 전란으로 파괴된 풍경을 보며 남다른 느낌이 있었다. 두보는 그 이듬해 봄 장안의 동남쪽에 있는 곡강을 따라 발길을 재촉하게 되는데 이 시는 그때의 감회를 적은 것이다. 명모호치는 양귀비의 아름다운 모습을 형용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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