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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논밭식물 - 5 ) 마늘, 땅콩, 딸기에 대해서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식물 2023. 4. 14. 03:35

    산마늘

    < 마늘 >

    마늘은 논이나 밭에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단군 이야기에도 마늘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아주 옛날부터 길러 먹었던 것이다.우리가 먹는 것은 비늘줄기이다. 비늘줄기는 연한 밤색이 나는 얇은 껍질에 싸여 있는데 그 속에 비늘쪽이 대여섯개 들어 있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높이는 50쯤 된다. 잎은 어긋나게 붙는데 끈처럼 생겼고 나란히맥이다. 7월쯤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오고 그 끝에 연보라색 꽃이 동그랗게 모여서 핀다. 온 몸에서 강한 냄새가 난다.마늘은 반찬을 만들 때 흔히 쓰는 양념 가운데 하나다. 양념을 쓸 때는 마른 겉껍질을 벗겨 내고 빻아서 쓴다. 비늘줄기뿐 아니라 어린 잎이나 줄기나 꽃대도 좋은 반찬거리가 된다. 꽃대는 마늘종이라고도 하는데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장아찌로도 만들어 먹는다. 봄이 되면 잎 사이에서 꽃대가 올라가는데 꽃대에서 꽃이 피면 우리가 먹는 비늘줄기로 갈 양분을 꽃이 빼앗아 간다. 그러면 알이 굵은 마늘을 거두기 어려워 꽃대를 뽑아 내는데 그게 바로 마늘종이다. 마늘은 기생충을 없애기도 하고 위장병이나 암을 이겨내는 약으로도 쓰인다

     

    < 땅콩 >

    땅콩은 모래가 많이 섞인 밭에서 잘 자란다. 줄기는 곧게 자라거나 옆으로 뻗는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쪽잎 네장이 깃꼴로 나란히 난 겹잎이다. 땅콩잎은 밤이 되면 괭이밥처럼 쫓잎을 오모라진다. 이런 운동을 수면운동이라고 한다. 8월쯤에 겨드랑이에서 나비모양의 노란색꽃이 핀다. 땅콩은 땅속에서 열매가 열린다. 가루받이가 끝나면 씨방자루가 밑으로 길게 자라서 땅 속으로 뚫고 들어간다. 여기에서 꼬투리열매를 맺는다. 땅속에 묻히지 못한 꽃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래서 땅콩을 기를때는 자주 북을 돋워 주어야 한다. 땅콩이 모래땅에서 잘 자라는 이유는 모래땅이 부드러워서 씨방 자루가 땅 속에 쉽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열매 꼬투리는 허리가 잘룩한 누에고치처럼 생겼다. 꼬투리 안에는 불그레한 속껍질에 싸인 씨앗이 두세개 들어있는데 이것이 땅콩이다. 땅콩 속에는 우리 몸에 좋은 기름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기름을 모아서 땅콩 버터나 낙화생유를 만들기도 한다

     

    < 딸기 >

    딸기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서 기른지는 백년쯤 된다고 한다. 줄기는 땅 위로 기면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뿌리에서 무더기로 모여 나고 쪽잎 세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쪽잎은 달걀처럼 갸름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월쯤 줄기 끝에서 하얀 꽃이 핀다. 꽃잎은 다섯 장이고 꽃이 지면 꽃턱이 자라서 열매가 된다. 열매는 처음에는 연두색이다가 6월쯤 되면 익어서 붉은색이 된다. 열매는 매우 부드럽고 열매 겉에는 자잘한 씨앗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딸기씨는 다 익어도 열매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다. 이렇게 붙어 있어야 동물에게 먹혀서 씨앗을 떠뜨릴 수 있다. 참외와 포도 같은 식물도 이런 방법으로 씨를 퍼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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