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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27,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2. 27. 03:34

    1. 채팅방 나가면 손절 ?...카톡 조용히 나가고 싶은 이용자들

    직장인 유모씨는 취업 전 인턴을 했을 때 사담을 나누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아직도 나가지 못했다. 그는 채팅방을 나가면 뜨는 채팅방을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완전히 인연을 끊겠다는 시그널처럼 비춰진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채팅 앱 등 단체 채팅방에서 조용히 나갈 수 있는 기능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3인 이상의 이용자 간 실시간 대화를 매개하는 정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대화 참여를 종료할 수 있게 기술적 조치를 취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조용히 나가기 기능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김정호 의원실에서 국회도서관을 통해 조사한 조용히 나가기 해외사례에 따르면 중국의 위챗과 미국에 본사를 둔 왓츠앱 등 글로벌 메신저앱에서는 모든 그룹채팅방에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도입돼 있다. 카카오톡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저장공간 서비스인 톡서랍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팀 채팅방에서는 이용자들이 흔적 없이 나갈 수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조용히 나가기 기능 적용 범위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이 하지 않은 이유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있으면 단톡방의 활성화가 떨어져서 거기에 대한 영업손실을 우려하게 되자 김의원이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하는 법안이 추진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2. 미국에 밀당하는 걸프국...우크라전 1년째 전략적 모호

    걸프국들이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일단 사우디와 UAE 등 중동에 있는 미국의 전통적 우방들은 러시아의 고립을 위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걸프국의 이런 행보는 대러 재제와 이를 뒷받침할 미국과의 협력이 자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실용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사우디, UAE,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은 작년에 모두 8년만에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달러가 국고에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이다. 사우디가 이끄는 석유수출국기구는 그 과정에서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와의 제휴를 지속했고 미국의 증산 요구도 거절했다 미국 재무부 대표단은 지난달 말 UAE 튀르키예를 찾아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다가는 주요 7개국 시장에서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인적으로 미중간 줄타기 한국 경제교류를 했으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강대국의 일방적 요구로 한쪽을 선택해야 하니 우리경제는 강대국에 의해 엉망이 되어가니 참 어려운 문제이다

     

    3. 도쿄도지사 간토 조선인 학살 역사가가 풀 문제...7년째 책임 회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에 대해 무엇이 명백한 사실인지는 역사가가 풀 문제라고 말했다. 한 공산당의원은 도가 1972년에 발생한 도쿄 100년사에서 조선인 학살에 대해 재해와는 별도의 인재라고 뭉뚱그려 기재된 부분을 지적하며 도지사의 인식을 물었다. 자민당 소속 고이케 도지사는 2016년까지지만 해도 전임 지사들과 마찬가지로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 추도문을 보냈다. 2017년은 일본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한일 통화 스와프 협상을 중단하고 주한대사와 영사관장을 일시 귀국시키는 등 초강수 빗장 외교를 펼친 해였다. 간토대지진은 일제 강점기였던 19239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발생한 7.8규모의 지진을 말한다. 당시 일본에서는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와 약탈을 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퍼져 재일 조선인 6천명이 무차별 학살당했다. 고이케 도지사는 극우 우익단체 일본회의 일원으로 2005년에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스 신사를 참배했다. 도지사 취임 후에는 도쿄 내 제 2 한국학교 건립부지 임대를 전면 백지화시키기도 했다

     

    4. 로톡 기사회생 하나...변호사단체에 과징금 20억 철퇴

    소속 변호사들에게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대한변호사협회 등 변호사 단체가 공정위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가 구성사업자인 소속 변호사들에게 특정 법률플랫폼 서비스 이용금지 및 탈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구성사업자의 광고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원씩 부과했다. 변협은 20215월 소속 변호사들의 법률플랫폼 서비스 이용을 규제하기 위해 변호사업무 광고규정을 전부개정해 홈페이지에 공포했다. 이후 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로톡 서비스에 가입한 1440명의 소속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광고규정 위반에 대한 소명서와 로톡 탈퇴서 제출을 요청했고 기한내에 탈퇴하지 않은 220명의 소속 변호사 가운데 9명을 징계했다.

     

    변협은 법무부의 유권해석을 했음에도 탈퇴요구와 징계를 강행했다. 공정위는 변협 및 서울변회의 행위는 구성사업자의 광고활동을 직접적으로 제한한 행위로 공정거래법과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는 구성사업자의 사업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변호사간 자유로운 경쟁과 소비자의 변호사 선택권도 제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광고규정 제정권한과 소속 변호사에 대한 징계권을 위임받은 변협이 법무부의 해석과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로톡 서비스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재단한 것은 변호사법 위임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는 점도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은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법률플랫폼 간 경쟁이 가능해져 법률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접근성과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 홍합 먹던 중 흑진주 발견했다...하루 지나자 반전

    어류 컬럼미니스트가 자연산 홍합을 먹다가 작은 공 모양의 물체를 발견했다. 은은한 광택이 도는 회색빛 진주였다. 진주가 망 같은데 싸여 있었고 내장 사이에 볼록 나와 있었다. 1987년에 홍합에서 대형 흑진주가 나와 약 5천만원의 감정가가 나오기도 했다. 흑진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은 큼직한 알의 크기, 자연산 흑진주는 검정색이 아닌 청회색 또는 푸른빛, 광택, 구에 가까운 모양, 주름없는 표면 등이었다. 김씨가 의뢰를 하려고 한 다음날 회색빛 광택이 돌던 진주 모양의 물체는 하루 만에 흑색으로 변했고, 건포도처럼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에도 경남 창원에서 굴찜을 먹다가 보랏빛 광택이 도는 흰진주가 나왔다. 한편 천연진주는 1억원도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6. 방향은 맞지만 속도가 문제...전기차 올인 고민하는 자동차업계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면서 휘발유 차량 등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종료 시점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등 전기차로의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면 당장 생산을 줄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신차 중 10%는 전기차였지만 선두업체인 테슬라나 중국의 전기차 전문업체를 제외할 경우 기존 자동차 업계의 매출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더 줄어든다. 특히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가격 상승 등 시장 변화로 전기차를 팔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비중을 줄일 경우 매출이 떨어져 전기차에 대한 투자까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자동차 판매 대수로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가 최근 전기차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자동차업체들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면서도 전기차 시장에서 뒤떨어지는 것도 우려도 하고 있다

     

    7. 한달 483만원이 대한민국 평균...나는 흑자 인생 ? 적자 인생 ?

    한달 5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 우리나라 평균 소득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솟는 물가를 감안했더니 실질소득이 400만원 중반대로 뚝 떨어졌다. 더구나 소득이 적을수록 벌어도 적자만 쌓이고 정작 투자할 곳에 쓰지 못하는 악순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483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늘었다. 하지만 물가수준을 대입할 때 실질소득은 442만원으로 1.1%가 도리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만 해도 물가상승률이 5.1%IMF 외환위기 당시 1998년 이후 24년만에 최고인 5%를 웃돌았던 탓으로 보고 있다.

     

    소비도 줄어 4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비지출은 265만원으로 5.9%늘었는데 물가상승률은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0.6% 오르는데 머물렀다. 더구나 소득 하위 20% 1분위 가구의 적자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소득이 11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6%늘어났는데도 지출은 147만원으로 8.4%가 더 늘어 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돌았다. 이들 1분위 가구는 벌어도 매달 35만원의 적자를 내는 셈이다. 반면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는 374만원 흑자 가계를 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는 게 1042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지출이 668만원 6.3%늘었다. 단지 이들은 교육비만 1분위의 20배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8. 킹달러 거침없다...미국 뺀 대다수 통화가치 뚝

    킹달러가 돌아왔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끈적끈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어느덧 다시 강달러가 나타나면서 글로벌 긍융시장 전반에 우려가 만연해 있다. 24일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105.23까지 급등했다. 이번달 초 101초반대에서 어느덧 105를 넘어선 것이다. 달러화 가치는 모든 주요 통화 대비 오르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연준 입장에서 강달러를 용이하는 측면도 있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미국 수입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월가의 한 고위인사는 미국과 달리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의 중앙은행은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인 달러화 가치는 더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가 가치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는 만큼 한국 원화 가치는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7.7원 오른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1300원 중반대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점쳐진다

     

    9. 더 저렴한 나트륨 배터리 중 차량 테스트...리튬 대체할까 ?

    중국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 테스트 차량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중국 배터리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CATL 등 중국 배터리업체는 리튬 가격 급등으로 배터리 원가가 상승하자 나트륨 이온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배터리 테스트 차량은 배터리 용량은 25KWh로서주행거리 252km이며 쾌속충전에는 20분이 소요된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와트시당 약 170원 내외이고 장기적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74원대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튬 계열 배터리 중에서 비교적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와트시 당 138원이다 폐배러티 재활용에서도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환경 친화적이다.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활용기술과 설비가 나트륨 이온 배터리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코발트와 흑연이 없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재활용이 보다 안전하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작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낮은 관계로 주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응용범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전기이륜차, 에너지저장장치, 데이터센터 보조전원장치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기술과 성능이 한층 더 성숙해지면서 응용범위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10. 나이들수록 자꾸 살지는 이유와 대처법

    노화는 그 자체만으로 이미 몸을 변화시키고 이로 인해 살이 찌기 쉬운 상태를 유도한다. 신진대사는 느려지고 근육 밀도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먹었던 양이 이제 살이 불게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식습관이 나쁘면 체중 증가는 더 심해진다. 한편 30대가 아니라 20대만 되도 이미 신진대사는 떨어지기 시작한다. 신진대사가 떨어진다는 건 이전만큼 칼로리를 소모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20대가 되면 청소년기 때보다 하루 평균 150칼로리를 덜 소모하게 된다. 체내 지방과 근육 구성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50대의 칼로리 소모량은 활동량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 생활을 한다면 체중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격렬한 운동을 좋아한다면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 50대는 평균적으로 남성은 2200칼로리 여성은 1800칼로리를 섭취하고 5-6km/h 속도로 4km내외를 걸어야 적정강도의 활동이다 나이가 들수록 과체중과 비만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젊었을 때 비만이어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나이가 들면 지방 대비 근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더욱 중요해진다. 뼈가 약해지므로 적정 근육량을 유지해야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11. 이런 피부 발진, 자가면역질환 탓일 수 있다

    눈 아랫부분에 나비 모양으로 발진이 생겼다면 단순히 피부 상태가 나빠진 탓이 아닐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 루푸스가 있으면 나비 모양 피부 발진이 나타나곤 해서다. 루푸스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특히 잘 생긴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병원균을 막는다. 그러나 루푸스 환자의 몸은 몸속 세포, 조직, 장기를 이 물질로 오해한다. 그 탓에 활성화된 면역기능이 자신의 몸을 공격하게 된다. 루푸스는 전신에 걸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처음엔 피부에서 발진이 나타나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구강 궤양이나 눈 결막염을 거쳐 나중엔 내부장기가 공격받는다. 루프스는 완치가 없다.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에 도달하는 게 목표다. 루프스 환자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2. 뉴욕파, 몬트리올파 파벌까지 한국은 베이글 전성시대

    유대인의 전통빵에서 유래한 베이글이 국내 베이커리 시장을 휩쓸고 있다 베이글 전문점 가맹점수는 최근 3년간 117% 증가했고 매출증가율은 216%로 나타났다. 도너츠,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른 품목보다 가맹점 수와 매출액이 월등하다고 한다 베이글은 밀가루와 소금, 효모로 반죽을 만들어 고리 모양으로 구워 만든 빵이다. 정통 방식에선 달걀, 우유,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 지방과 당분이 상대적으로 적다. 폴란드계 유대인인 주식이었던 베이글은 19세기 유대인들이 북미 대륙으로 이주하며 미국, 캐나다 등으로 확산됐다. 몬트리올 베이글은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화덕에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굽는 것이 특징이다. 치밀한 질감에 다양한 크림치즈를 얹은 뉴욕식 베이글도 있다. 제주신라호텔도 제주씨감자를 이용한 천연발효종을 넣은 베이글을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베이글이 식빵을 대체할 정도의 대중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13. 성욕, 식욕, 갈증 중 어느 게 강할까 ?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은 성욕, 식욕, 갈증 중 어느 욕구가 더 강할까 ? 생쥐를 통한 결과에서 식욕보다는 성욕이 더 강하고 갈증은 다른 모든 욕구를 누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식욕을 적당히 억제한 생쥐를 굶겼더니 어느 정도까지는 먹는 것보다 이성과 어울리는 것을 더 선호했다. 반면 갈증을 느낀 생쥐는 식욕과 이성과의 어울림을 외면했다. 독일 쾰른대 연구팀은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의 효과를 모방한 기술로 수컷 생쥐의 식욕을 억제했다. 그랬더니 수컷 생쥐들은 하룻동안 음식을 먹지 않아 적당히 배가 고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먹이를 담은 그릇보다 암컷 생쥐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렙틴 호르몬이 식욕조절은 물론 생쥐의 사교적 행동을 촉진시키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하루 동안 먹이를 먹지 못한 생쥐조차도 렙틴 활성화 뇌세포에 빛을 쪼여 자극했더니 먹이 보다는 이성을 찾는 경우가 더 많았다. 다만 5일간 굶긴 생쥐는 이성보다는 식욕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생쥐의 갈증을 유발하는 뉴로텐신 호르몬을 생산하는 뇌세포를 자극하는 실험도 실시했다. 이 결과 생쥐는 식욕, 사회적 행동을 무시한 채 물을 마시는 것을 선택하는 형태를 보였다.

     

    14. 듣고 싶은 대로 들리나요 당신의 뇌가 범인입니다

    흔히 자신이 알고 있거나 믿고 있는 것과 일치하는 방향으로만 해석하는 사람을 두고 듣고 싶은대로 듣는다고 한다. 이 같은 확증편향은 나약한 감정 상태에서 자기방어를 위해 흔히 일어나는 일 중 하나다. 하지만 신체구조를 따져보면 우리에게 듣는 행위는 굉장히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시각과 비교하면 청각의 부실함은 극명하다. 눈에는 한쪽에만 1.3억개의 광수용체가 있다 또 대뇌피질의 1/3정도가 시각정보를 처리하는데 관여한다. 이에 비해 청각 수용체는 1.5만개정에 불과하고 뇌와 연결된 수용체는 3500개 정도에 그친다. 또한 소리는 물리적 특성으로 인해 수많은 물체에 반사돼 복잡한 파형을 그리며 귀에 전달되는 만큼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렵다. 듣고 싶은 대로 듣는 행위가 단지 지적 능력이나 감정적 상태에 좌우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왜곡하는 뇌의 저자이자 음악심리학인 다이애나 도이치는 이 같은 현상이 청각적 착각 현상인 착청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귀와 뇌가 소리를 인식하는 방식 때문에 실제로 나지 않는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착청의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미국에서 논란이 된 보라돌이 인형 캐릭터다. 문제는 인형에서 나는 소리인데 인형의 왼쪽 팔을 잡아당기면 나는 총을 갖고 있어 도망가라고 말한다는 증언이 속출한 것이다. 그러나 TV프로그램에 나오는 어게인 어겐인이라고 말해도 그들에게는 변명으로 들렸다 도이치 저자는 이 현상들은 뇌가 귀에 들어오는 소리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평소 신념이나 정서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를 듣기도 하고 아무 의미 없는 무질서한 음에서 의미를 찾고 질서를 찾아 인식하기도 한다

     

    15. , 담배보다 유해성 적다는 대마는 왜 한국에서 불법일까

    마약의 사전적 의미는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한자로 저릴마에 약약으로 마비시키는 약이다. 일상을 파괴하는 마약 유통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책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의 저자 오후(가명)는 마약에 관한 대중의 선입견을 바로 잡으며 바른 이해를 강조한다. 마약의 바른 분류가 그 시작점으로 저자에 따르면 대중 인식에 마약으로 통칭하는 물질은 실제로 다양하게 구분된다. 코카인, 아편, 헤로인 같은 마약과 LSD, 프로포폴, 히로뽕(필로폰)은 향정신성 의약품, 마리화나, 하시시 등은 대마류로 분류된다. 법적으로 마약에 속하진 않지만 본드, 부탄가스, 아산화질소는 환각물질로 나뉜다. 이들 물질은 전세계적으로 금지되고 있지만 예외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마초다. 태국, 미국 다수 주를 비롯해 대마 흡연이 합법인 곳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대마를 피웠다가 국내에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학이나 해외를 자주 오가는 이들 특히 재벌 3세 등이 대거 적발되고 있다

     

    대마가 술이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의학 소견도 존재하다. 외국에서 들어온 수입물도 아니다. 조상들이 즐겨 입었던 삼베옷의 주원료인 삼이 바로 대마다. 저자는 지금도 안동 지역에서는 대마를 재배하고 있으며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시골에서 대마를 피우는 어른들을 어럽지 않게 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다만 군사정권의 대마 금지 정책에 따라 지금은 대마의 꽃과 잎을 제외한 줄기, 뿌리, 씨앗만 섬유나 기름, 한약재로 사용할 수 있다. 대마를 금지하는 이유는 유해성과 중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상습 흡연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 더 강한 마약을 탐닉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저자는 여러 논거를 들어 반박한다. 또한 노동력 향상이나 국가 경쟁력을 위해 마약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단화하게 틀렸다고 반박한다. 한편 마약 사범은 1천명이나 히로뽕은 1만명에 이른다. 이미 수십년 전부터 지속해온 현상으로 본래 일본에서 감기약을 개발하다 만들어져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대량 투여했으나 폐해가 너무 커 이후 일본 내 생산이 엄격히 금지됐다. 저자는 이후 우리나라가 생산 기지로 부상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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