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22,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2. 22. 03:06
1. 안보리, 북 ICBM 논의 성과 못내...미 의장성명 중러 한미탓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성과없이 종료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면서 의장성명 채택 등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요구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훈련 때문이라며 북한을 감쌌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유엔대사는 두 상임이사국이 우리를 침묵하게 만들었다면서 거부권을 가진 두 이사국이 우리의 모든 대응 노력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보리가 2017년 12월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제 안보리가 더 늦기 전에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향해 협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유엔 중국대사는 모든 관련 당사국이 긴장을 고조하고 계산착오를 초래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면서 올해 초부터 미국과 그 동맹들이 한반도 주변에;서 북한을 겨냥한 연합군사활동을 증강하고 있다며 한미일에 화살을 돌렸다. 나토의 사무총장은 반복된 긴장고조가 상황을 통제 불능으로 몰고 가는 악순환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며 일부 이사국들이 북핵 이슈에 관한 회의를 밀어붙이고 더 많은 제재와 압력을 계속 촉구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유엔 러시아 대사도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종류의 군사활동도 반대한다며 한미 연합훈련 확대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로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미국은 한미일을 비롯해 11개국이 북한을 규탄하는 장외 성명을 낭독했다.
개인적으로 미일과 중러 사이에 한반도 위치한 한국과 북한은 대리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로 군사대국으로 국가 운영측면에서 전쟁이 필요한 면이 있고 이것을 불소시개로 불이 지피우고 그래서 우크라이나 사태도 발생한 측면도 있고따라서 중국과 러시아도 질세라 군사강국을 꿈꾸며 대치한 상태에서 중국의 세력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한미일군사훈련을 하게 되고 이에 이해관계가 있는 가난하여 오직 핵만을 믿고 싸우는 북한은 강경하게 반발하여 ICBM을 쏘는 악순환의 연속 속에 한반도의 긴장은 미래에는 어떤 결말로 끝날지 알 수 없다
2. 제재 피해 가려다...셸, 러시아산 석유 우회 수입 논란 증폭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와 정유제품 수입을 금지한 뒤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높은 튀르키예에서 정제된 석유제품이 유럽으로 많이 수입되면서 우회수입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영국계 다국적 석유기업 셸과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무역기업 비톨이 최근 튀르키예에서 많은 석유제품을 수입하면서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를 피해가는 우회수입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 위트니스의 자료를 보면 유럽연합이 유조선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 지난해 12월 이후 셸이 러시아산 원유를 이용하는 튀르키예 정유업체로부터 수입한 물량이 60만배럴이 넘는다. 비톨도 277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입해 라트비아, 키프러스, 네덜란드에 공급해왔다. 한편 지난 5일부터는 러시아산 경유 등 정유제품도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러시아산 원유를 정제한 제 3국의 제품은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서방의 자국산 원유제재에 맞서 중국,인도,튀르키예 등에 대한 원유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인도와 튀르키예의 정유업체는 러시아산 정유를 정제한 뒤 수출함으로써 러시아 원유의 우회 수출로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3. 바이든,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 재차 사과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 추모의 날인 이날 성명을 내고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81년 전 오늘 행정명령 9066에 서명했을 때 미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시기 중 하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12만명의 일본계 미국인이 부당하게 수용돼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고 그들은 집과 직업, 지역사회, 삶의 방식을 버려야 했다며 그들은 그러한 지위 탓에 비인간적인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고 지적했다. 또 연방대법원은 정의에 대한 비극적인 과오 속에서 이러한 비도덕적이고 위헌적인 정책을 지지했다며 3만 3천명의 일본계 미국인은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에 징집돼 용맹하게 이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고자 싸웠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태평양 전쟁때 루스벨트 당시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근거로 일본계 미국인들을 적성 외국인으로 간주해 재판 등 절차없이 수년간 강제수용했다. 이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8년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4. 늘어나는 10대 임신...퇴학 금지하고 출산휴가 주는 이 나라
태국에서 10대 학생들의 임신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임신한 학생에 대한 퇴학이나 전학을 금지하고 출산을 위해 출산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임신한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관 규정을 신설했다.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인 것으로 알려진 태국에서는 10대들의 임신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정부는 10대 임신을 줄이고 이른 나이에 출산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해왔다. 2016년 청소년 임신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임신한 학생들의 중퇴율도 감소했다고 현지 교육부는 전했다. 2016년 기준 임신한 학생 중 13.7%가 학교를 계속 다녔고 2021년에는 이 비율이 33.8%로 상승했다
5. 신성한 소를 도축하려하다니...인도서 자경단이 2명 불태워 살해
인도에서 또 소 도축과 관련된 시비가 발생 2명이 불태워져 살해됐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누지역에서 무슬림 남성 2명이 소 자경단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자경단원 5명은 무슬림 남성들을 납치해 폭행했고 공격당한 남성들은 16일 오전 한 차 안에서 불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자경단원은 무슬림 남성들이 소를 몰래 반출해 도축하려 해 응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살된 남성들은 인근 라자스탄주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택시 기사인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인도 인구 가운데 80%가량을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은 암소를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여기며 신성시한다. 특히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출범한 후 극단적으로 소를 보호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일부 보수 힌두교도들은 소 도축 등을 감시한다며 소 자경단을 결성, 각종 폭력을 일삼고 있다. 지난해 5월에도 토착 부족민 2명이 소를 도축해 밀매했다는 이유로 다른 남성 수십명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한 끝에 숨지기도 했다
6. 우물서 숭늉 찾은 나이지리아...현금 없는 경제 돈 가뭄 부메랑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인 나이지리아가 현금없는 경제를 추진하면서 유통되는 지폐 통제를 강화하자 시중에 돈이 부족해져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현금 흐름을 통제하고 위조 화폐를 방지한다며 지난해 12월 새로운 화폐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은행에서 인출할 수 있는 새 화폐 액수를 제한하면서 시중에 돈이 크게 부족해졌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나라 곳곳의 은행 앞에서 돈을 구하려는 이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현금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은행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성난 주민들이 은행원들을 폭행하는 사태까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나이지리아 남서부 이바단, 베닌시티 등에서 폭동이 발생하는 등 정국 불안도 커지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현금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중앙은행이 전자화폐 사용을 촉진하면서 현금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서둘러 새로운 화폐를 도입한 탓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2021년 10월 법정 전자화폐인 이나이라를 도입했다 하지만 성인의 45% 정도만 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데다가 전자상거래에 대한 신뢰도 떨어져 전자화폐 사용은 기대만큼 확대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현금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새로운 고액권 지폐 3종을 발행하고 국민들에게 올해 1월 31일까지 옛 지폐를 모두 새 지폐로 교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많은 국민은 갖고 있던 현금을 은행에 맡겼으나 지폐 발행량이 부족해 새 지폐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폐 교환 시기를 2번에 걸쳐 4월 10일까지 연장했으나 현금 부족 사태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고 오는 25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즉 많은 유권자들이 매표 유혹에 넘어갈 위험을 높인다며 선거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7. 소주 6천원, 맥주 7천원 시대 오나 ?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올해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민의 술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소맥 1만원시대를 훌쩍 넘어 소주 1병이 6천원 시대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과 경기권에 위치한 일부 식당에선 이미 소주 1병을 6천원에 판매하는 식당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전년 대비 L당 20.8원 올랐던 지난해보다 인상 폭이 더 커진 것이다. 비싸진 원부자재값과 물류비로 인한 어려움에 세금까지 더해져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소주값도 지난해 주정값과 병뚜껑 가격이 오른데 이어 올해는 빈병 가격이 조정됐다. 제병업계는 공급가를 병당 40원 인상해 녹색병의 경우 180원에서 220원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출고가와 판매가 간 괴리가 큰 이유를 문제로 지적한다. 소주 제조업체들의 출고가가 오르면 도매업체의 납품단가가 조정되면서 일선 식당과 주점의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도매업체와 식당에서 중간 이윤이 붙으면서 식당 판매 가격은 출고가 인상 폭보다 훨씬 커진다. 지난해 소주 1병당 출고가 85원 오르자 마트와 편의점 판매 가격은 병당 100-150원 뛰었다. 식당과 주점에선 소주 가격을 병당 500-1000원가량 올렸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소비는 통상 소매점보다는 식당이나 주점, 유흥업소 등에서 훨씬 많이 이뤄진다며 출고가를 50원, 100원 인상하면 식당에선 500원, 1000원 단위로 인상하니 그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상 폭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8. 클로백에 횡재세까지 성과급도 칼댄다...은행원 호시절 끝나나
정부가 은행권 과점체제 개선에 이어 성과보수체계도 함께 손을 보기로 했다. 금리 인상기에 편승한 대형 은행의 막대한 이자수익과 고액성과, 퇴직금에 대해 돈잔치라는 비판이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성과보수체계 유력 개선안으로 금융사 임원이 회사에 손해를 끼쳤을 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돌려받는 클로백 강화와 임원 보수를 주주총회에서 심의하는 세이온페이 도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회에선 시장에 편승한 이익에 대해 초과이득세(횡재세)를 내게 하는 법안까지 검토 중이다. 이것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상장사 대부분이 도입했다. 한편 횡재세는 대외환경 변화로 기업이 얻은 막대한 초과이익에 대해 추가로 징수하는 세금이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정유사가 얻은 이익, 금리인상으로 은행이 거둔 이익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은행권은 대통령과 금융당국의 거듭된 질타에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정부의 요청에 발맞춰 각종 지원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는데 경영실적만이 부각되면서 마치 부도덕한 집단처럼 낙인찍혀 내몰리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성과와 퇴직금 등의 경우 노조와의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은행이 독단적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성과급의 경우 은행별로 상한제를 통해 일부 인상률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퇴직금은 금융업계의 디지털전환에 따른 구조조정 측면에서 불가피한 상황이다. 은행관계자는 은행의 공공성과 사회환원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과도한 정부의 간섭은 경영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조짐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4대 금융지주 주가는 평균 10% 넘게 하락했고 외국인들은 4대 지주 주식 1930억원 가량 팔았다
9. 2028년 6G시대 활짝...2027년엔 저궤도 통신위성 쏜다
정부는 6G 이동통신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이르면 오는 2028년 사용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6G 핵심기술 개발에 1917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625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6G를 비롯해 저궤도위성 통신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등을 고도화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6G기술 개발은 무선통신 혁신을 통한 5G한계극복 / 소프트웨어 중심 네트워크의 전환 / 자체 공급망을 통한 통신안보 강화 등이 골자다. 정부는 6G에서 7-24㎓인 어퍼 미드 대역 상용화를 목표로 초대량 안테나 소자 기반의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6G기지국은 5G기지국 대비 용량은 10배, 에너지 효율은 5배, 속도는 10배가량 개선될 예정이다
2027년 저궤도 통신위성을 시험발사해 핵심기술을 실증하고 이를 2030년 이후 국방 분야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양자통신시장도 공략한다. 양자기기 간 연결을 위한 시범망을 구축하고 양자암호통신의 공공분야 확산, 양자내성암호 기술 개발, 실증도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 트래픽 증가에 따른 고성능 서비스 수용을 위해 구내망, 백본망 해저케이블 등 네트워크 기반 시설을 고도화한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6G, 오픈랜, 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임하겠다며 클라우드, SW중심의 네트웤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10. 바닷속 미생물 생로병사에 지구 미래 달려있다
사람이 호흡할 때 들이마시는 산소 두 번 중 한번은 바닷속에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를 저장하는 천연 탄소저장소 역할도 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의 기반이기도 하다. 식물성 플랑크톤을 유지하기 위해선 먹이가 되는 영양염이 충분해야 한다. 수온도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존에 중요한 요소다. 수온이 오르면 바다 속 용존 산소량이 부족해지면서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탐구하는 학문을 해양생지화학이라고 한다 이는 지구 대기 순환의 한축을 담당하는 만큼 기후변화 시대에 중요한 학문이다. 한편 기후모델에 해양생지화학 변수를 적용하여 조업량과 탄소 농도, 심지어 미세먼지를 예측한다. 기후모델을 정교하게 만들수록 지구를 최대한 현실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한편 지구모델은 사람이 컴퓨터 코딩으로 만들어 데이터를 입력하는 일종의 지구 시스템이다. 그동안 기후모델은 온도나 강수, 바람과 같은 물리적인 변수를 주로 적용했다. 그는 더 확장해 플랑크톤과 용존 산소량, 영양염 등의 데이터를 넣어 예측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얼마나 할지, 소멸하는 것은 아닌지, 탄소를 배출할지, 흡수할지 이런 것들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11. 세포를 말랑말랑하게 레시틴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오래 앉았다 일어나면 아구구 하는 당신, 노화에 따라 뼈마디나 척추가 뻣뻣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지만 노화나 잘못된 식단으로 몸 구석구석 세포까지 삐꺽댈 수 있다. 이는 레시틴이 부족해서다. 레시틴은 세포 및 세포 소기관을 둘러싼 생체막과 뇌, 신경, 혈액 등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지방대사에 도움을 준다. 유연한 물풍선철머 말랑말랑해야 할 세포막이 레시틴 부족으로 단단해지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세포의 건강한 막은 반투과성으로 영양소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노폐물과 독소를 방출한다라며 세포막이 뻣뻣하고 단단해지면 영양소가 세포로 들어가 연소하는 것을 방해해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영양전문가들은 레시틴이 지방 세척 촉진제라고 말한다. 레시틴의 기능은 지방 연소를 늦추는 해로운 지방을 분해한 다음 세포막을 재건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배, 엉덩이, 허벅지 등 단단한 지방을 제거하는 고마운 성분이다. 달걀노른자, 버터, 붉은 고기 등 레시틴 함량이 높은 음식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도 높아 지중해식 식단을 선호하는 이들이 기피한다고 한다
12. 커피 끊으려는데 금단증상이 물 대신 이것 마셔라
디카페인 커피가 두통, 피로, 과민, 소화불량 등 커피 금단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의대연구팀은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6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24시간 커피를 마시지 못하도록 한 뒤 금단증상을 조사한 다음 3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a그룹에게는 물을 줬고 b그룹에게는 디카페인 커피를 주고 디카페인으로 알렸고 c그룹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준 뒤 일반커피라고 속였다. 그결과 디카페인 커피를 일반커피로 알고 마신 c그룹의 커피 금단 증상이 가장 많이 해소됐다. b그룹 역시 금단증상이 상당히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소 효과가 가장 적었던 것은 물을 마신 그룹이었다 연구팀은 플라시보 효과 즉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알고 먹었을 때 증상이 나아지는 현상과 달리 오픈 라벨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 약이라는 것을 알고 먹은 상황에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뜻한다.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의 맛과 냄새, 찻잔의 온기 등 커피와 관련된 자극을 통해 카페인 성분 없이 금단증상을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밀스 박사는 디카페인 커피의 금단증상 완화 효과는 일시적이라면서도 커피 섭취를 줄이려고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 일 애니 은하철도 999 원작자 마쓰모토 별세
1980년대 TV애니메이션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은하철도 999의 일본 원작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85)가 지난 13일 급성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1938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1954년 그린 꿀벌의 모험이 만화소년에 연재되며 만화가로 데뷔했다. 가난하게 자란 그는 기계 공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만화를 그렸다고 한다. 마쓰모토는 우주를 중심으로 한 공상과학과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을 주로 그리면서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이 은하철도 999이다. 기계백작에게 엄마를 잃은 데쓰로가 신비로운 여인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를 타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기계 인간이 되기 위해 여행하는 이야기다. 기계화된 문명과 인간 본성을 다룬 이 작품은 큰 인기를 끌었다. 마쓰모토는 은하철도 999가 도쿄에 상경할 때 한 기차여행 경험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차를 타고 도쿄에 가는데 터널을 빠져나가며 마치 우주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그때 우주로 날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은하철도 999를 구상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14. 나물 캐던 노파가 주워 판 참기름병, 국보급 조선백자였다
경기도 팔당에서 고기를 잡거나 봄나물, 참기름 등을 팔아 생계를 잇던 노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가 나물을 캐다 흰색 병을 발견했다. 목이 길어 참기름을 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할머니는 필요할 때마다 그곳에서 적당한 크기의 온전한 것들을 골라 사용했다. 야산에서 주워온 병에 직접 짠 참기름을 담아 중간상인에게 1원씩 받고 넘겼다. 중간상인은 광주리장수인 개성댁에게 이를 팔았고 개성댁은 참기름을 경성 황금정(을지로)에 사는 일본인 부부에게 가져갔다. 1920년 초에 일이다 일본인 부인의 남편은 골동품상 무라노였다. 그는 참기름병이 조선백자라는 것을 알아봤다. 여러단계를 거쳐 모리 고이치라는 수집가는 3천원에 낙찰 받았다. 간송 전형필 선생은 경매로 1만 4580원에 낙찰 받았는데 이는 기와집 15채 값이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1997년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이라는 새 이름과 함께 국보로 승격됐다
다채로운 양각 문양, 절제된 화려함, 길고 곧게 뻗은 목 부분과 달항아리를 연상케 하는 풍만한 몸체에 더해, 아취로운 문양 요소들이 조화롭게 표현된 이 병은 18세기 조선시대 왕실용 자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했던 경기도 광주 사옹원 분원에서 만들어졌다. 할머니가 병을 주워 온 곳은 분원 가마터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조선백자에서 선보인 모든 안료가 사용되어 문양이 다채롭게 구현된 명품 중의 명품이다. 특히 양각 기법을 이용하여 도드라진 문양들 위해 청화, 철화, 동화 등을 곁들여 채색 장식한 조선백자는 유례가 드물어 학술적으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한 기물에 청화, 철화, 동화 세 안료를 쓴 예는 극히 드물다. 이 안료들은 각기 성질이 달라 소성 온도나 가미 환경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등 제작 과정에서 몹시 까다로운 공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당시 도자를 장식하는 기법 중 가장 고난도 기술이 적용된 셈이다
문양의 구성을 살펴보면 세 가닥으로 피어난 난초는 양각한 후 그 부위에 청화 안료를 칠했고 V자 형태로 뻗은 국화 가지 또한 양각한 후 철화 안료로 진하게 채색했다. 국화꽃은 난초 주변에 한 송이 그 위에 세 송이를 균형감 있게 배치했는데 동화와 철화로 갈색과 붉은 색 국화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또 국화꽃 하나에는 자연스레 남겨둔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세가지 색의 국화는 양각의 도드라진 기법으로 입체감을 형성하고 순백색의 바탕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러우면서도 절제된 화려함을 제대로 보여준다. 국화꽃 위를 나니는 두 마리 나비 또한 정교하게 양각됐고, 몸통과 날개 끝마다 부분에만 옅게 색을 주었다. 이렇게 우아하고 격조있는 초충문이 완성된 것이다. 원로 미술사학자는 물에 뺀 듯한 늘씬한 몸매의 곡선과 배자유 색깔이 보여주는 은은한 기품은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했다. 한편 17세기 들어 청화백자에 쓰이는 산화코발트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철화백자가 왕실용 그릇으로 사용되었지만 이때도 한가지 색상의 장식만 사용했다. 18세기에는 사옹원에서도 장인들이 생계를 위해 개인적 그릇 만들기가 허용되면서 사대부의 취향을 반영한 도자기가 만들어지면서 문인들의 주제인 산수, 화훼, 초충, 시문 등이 들어갔고 두가지 이상의 채색 안료 사용, 기면을 뚫어내는 투각, 문양을 도드라게 하는 양각 등 새로운 시도들도 나타났다
15. 꽃보다 예쁜 겨울눈, 나무는 다 계획이 있었다
겨울나무는 낙엽을 떨구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봄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 늦봄부터 겨울눈을 만들어놓고 봄바람을 기다리는 것이다. 요즘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자 겨울눈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봄꽃 선봉대인 산수유는 벌써 꽃눈이 터지기 시작했다. 겨울눈은 잎 지는 나무들이 이듬해 필요한 꽃이나 잎을 겨우내 잘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조직이다. 먼저 겨울눈은 꽃눈과 잎눈이 있다. 대체로 뾰족한 것이 잎눈, 둥근 것이 꽃눈이다. 작은 겨울눈 안에는 한 무더기의 꽃, 여러 장의 잎들이 차곡차곡 들어차 있다. 나무의 한해 설계도인 셈이다. 겨울눈은 제각각 개성 있는 모습을 갖고 있다. 겨울눈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것은 목련 종류일 것이다. 백목련은 새싹을 보호하기 위해 솜털 옷을 껴입고 있다. 큰 것은 꽃눈이고 잎눈은 가지 옆에 조그맣게 달려 있다
칠엽수 겨울눈은 솜털 대신 수지 성분의 끈끈한 물질을 바르고 있다. 그래서 이 겨울눈을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린다. 겨울에 겨울눈이 얼지 않게 해충이 파고들지 못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반면 작살나무 겨울눈은 한 겨울에도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견딘다. 이런 겨울눈을 맨눈이라고 한다. 작살나무가 2세들을 강하게 키운다고 해야한다. 검소하게 키운다고 해야한다. 그리고 진달래와 철쭉, 산철쭉, 비슷하게 생겼다. 진달래는 달걀형 겨울눈이 여러개 뭉쳐 달리고 철쭉은 큰 겨울눈이 한 개 달리는데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철쭉은 겨울눈이 작은 편이고 황갈색의 누운 털과 함께 샘털도 있어서 끈적거린다
잎자국은 잎이 떨어진 자리에 남는 자국을 말한다. 잎자국 안에는 관다발 자국이 보이는데 이 개수와 모양이 달라 나무를 구분할 때 쓸 수 있다. 가죽나무는 큼지막한 잎자국 위에 반구형의 겨울눈을 만든다. 가죽나무 잎자국은 하트모양으로 생겼다. 그 모양이 호랑이 눈 같다고 가죽나무를 호안수라고도 부른다. 잘 보면 물과 양분의 이동통로인 관다발자국이 V자형으로 배열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래나무 겨울눈과 잎자국 모습은 손오공 또는 낙타 얼굴을 연상시킨다. 호두나무와 굴피나무에서도 비슷한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나무들은 겨울눈을 이르면 늦봄부터 만들기 시작해 늦어도 겨울이 오기 전에 완전한 모습을 갖춘다고 한다. 늦봄부터 다음 해를 준비하는 것이다.
'뉴스 > 주요기사와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27, 월 ) (0) 2023.02.27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24, 금 ) (2) 2023.02.24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 20, 월 ) (1) 2023.02.20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17, 금 ) (1) 2023.02.17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15, 수 ) (0)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