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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妻鶴子(매처학자)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3. 3. 2. 03:54
梅妻鶴子(매처학자) - 매화나무매, 아내처, 학학, 아들자
매화 아내에 학 아들이라는 말로 속세를 떠나 유유자적하며 사는 것을 뜻한다
송나라 완열이 시화선집인 시화총귀를 보면 송나라에 임포라는 이가 살았다. 그는 평생 장가도 들지 않고 고달픈 삶을 살아간 시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시는 청고하면서 유정한 풍모를 드러냈다. 그는 시명을 날리는 것을 꺼려 지은 시를 많이 버렸고, 자기 시가 후세에 전해질까 두려워한 나머지 기록하지도 않았다. 임포는 서호 근처의 고산에서 은둔생활을 했는데 자주 호수에 조각배를 띄워 근처 절에 가서 노닐었으며 학이 나는 것을 보고 객이 오는 줄을 알았다고 한다. 임포는 아내와 자식이 없는 대신 자신이 머무는 곳에 수많은 매화나무를 심어놓고 학을 기르며 살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임포는 매화 아내와 학 아들을 두었다고 했다
이 뒤에 후세 사람들은 매처학자라는 말로 풍류적인 생활을 비유하게 되었다. 송나라 심괄의 몽계필담에도 나온다. 임포는 항주의 고산에서 은거했는데 항상 두 마리의 학을 길렀다. 학을 풀어놓으면 구름 속에서 들어가 한참을 날아다니다가 다시 새장 속으로 들어왔다. 임포는 항상 작은 배를 띄워서 서호 근처의 절에서 노닐었다. 손님이 임포의 집에 이르면 한 어린아이가 문 앞에서 나와 맞이하여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새장을 열어 학을 풀어놓았다. 한참 후에 임포는 반드시 작은 배를 저어 돌아왔다. 일찍이 학이 나는 것이 손님이 왔다는 증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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