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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 20,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2. 20. 03:23

    1. 작년 전세계 군사비 2500...우크라전, 중 영향으로 전년대비 2.6% 상승

    영국의 싱크탱크가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가 전년 대비 2.6%증가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패권주의적 움직임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세계 군사비는 2538조원이다. 세계 최대 군사대국인 미국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983조원를 군사비로 사용하며 세계 군사비의 39%를 차지했다. 2위는 311조원의 중국, 3위는 112조의 러시아다. 러시아의 군사비는 전년도보다 40%가량 늘어나며 세계 군사비 순위 5위에서 3위로 올랐다. 군비 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다름 아닌 우크라이나 사태이다.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화되자 나토 동맹국을 위주로 군사비를 다시 늘리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군사비 증가도 군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중국은 전년도보다 군사비를 36조원을 늘렸다. 미국 본토를 사거리에 넣은 ICBM140기가 돼 2021년 대비 20%늘었다. 아울러 중국은 공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예 스텔스전투기인 J-20A전투기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산 제트 엔진을 장착한 군용 항공기도 배치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군확이 인근국가들의 도미노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봤다.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방위비와 관련 경비를 합쳐 국내총생산의 2%에 달하도록 하는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수십년 동안 일본의 방위비는 GDP1%수준에 머물렀다 대폭 증액된 방위비는 반격능력을 확보하는데 씅리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의 군사비는 61조원으로 세계 8위였다

     

    한국도 군대를 현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새정부는 한미 군사협력을 강화해 왔고 한국형 3축 체제인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 등을 다시 채택했다고 한다. 또한 호주도 최근 인도-태평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에 맞서 군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1년 미국과 영국과 안보협의체 오커스를 체결하고 핵잠수함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그리고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운반 체계 등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준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활공체, 지상공격 순항미사일 등이 포함된다고 봤다. 북한의 총병력 규모가 육군 110, 해군 6만명, 공군 11만명 전략군 1만명 등 총 128만명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55만명의 한국군의 두배를 넘는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도 군사비 증가에 불가피한 영향을 주기도 했다

     

    2. 김기현 과반 여부에 천하람 변수...국민의 힘 전대 판세 출렁

    국민의 힘 전당대회 초반,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를 천하람 후보가 파고들며 판세에 균열을 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천 후보가 전체 민심에서 양강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결과까지 나타나면서 2년새 급증한 당원들의 동원되지 않는 표가 어느 후보를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결선투표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16일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14-15일 국민의 힘 지지자 138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김기현후보(41%), 안철수후보(24%), 천하람후보(13%), 황교안후보(12%)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전체에서인 3003명에서는 천후보(24%), 안후보(23%) 김후보(22%) 황후보(8%)로 나타나 전체 민심에서는 천후보가 김후보와 안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전당 대회 선거운동 초반 양강구도를 파고드는 천후보의 바람이 예상보다 더 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민심을 바탕으로 한 천 후보의 원심력이 조직선거 영향력이 약해진 당내 여론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헌 개정으로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배제한 100%당원의 표만으로 당지도부를 구성하지만 그렇다고 조직선거가 원활한 상황은 아니란 평가다. 즉 수도권의 경우 다른 사안에서 이른바 오더가 내려오더라도 당원들의 투표율이 30% 득표율이 60%도 안된다는 것이다. 당원들에게 어떤 주문된 사안을 따르도록 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라고 한다. 조직선거는 사실상 옛말이 됐다며 당원들이 여러매체로 이미 개별적으로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줄세우기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세론이 약해지고 3.8전당대회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은 당 대표 후보가 나오지 않이 결국 결선투표로 간다면 판세는 더욱 혼란해진다

     

    3. 서울서 일왕 생일파티, 기미가요 첫 연주...윤 정부 영향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16일 서울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생일 기념행사에서 처음으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렀다고 전한다. 국내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나루히토 일왕 생일(223)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한국 국가인 애국가와 함께 기미가요가 처음으로 흘렀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반일 감정 때문에 예년에 국가를 트는 것을 미뤘으나 지난해 출범한 윤석열 정권이 대일 관계 개선을 지향하고 일본 정부도 찌그러진 양국 관계를 벗어날 호기라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외교부 이도훈 2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지난달 한국을 찾는 한국인이 56만명으로 방일 외국인의 37%를 차지하는 등 한국에서 일본 여행이 인기를 끌자 이날 행사장에는 일본 지자체를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호텔 앞에서는 반일 시민단체들이 시위를 벌였다

     

    4. 백지시위 이어 백발시위...중국 퇴직자들 뿔난 이유는

    중국에서 작년 고강도 제로코로나 정책에 반대한 백지시위에 이어 은퇴한 고령자들이 백발시위가 일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후베이성 우한과 라오닝성 다롄에서 발생한 퇴직자들의 의료보조금 삭감 반대 시위 이야기다. 시위 참가자들이 문제 삼는 것은 개인별로 월 4.9만원 가량 받던 의료보조금이 최근 대폭 깎인 것이다. 의료보험 개혁 차원에서 매달 개인 계좌로 직접 제공하는 의료보조금은 줄이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은 늘리는 방향으로 제도 변화가 있었는데 일부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중국에는 개인별로 일정액을 지급하는 의료보조금 제도가 존재한다.

     

    이는 1990년대에는 보험료 청구와 지급 관련 행정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개인 계좌로 일정액을 이체하면 개인의 의보 카드로 약을 사거나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는데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약국에서 생활필수품을 팔고 약을 산 것처럼 처리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의보기금이 정말로 아픈 사람을 위해 쓰이도록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우한의 경우는 퇴직 후 월급이 끊긴 상황에서 의료보조금을 양로보조금으로 생각해 온 고령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한편 작년 백지시위 이후 중국 정부가 결과적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는 것을 본 중국사회의 변화가 투영되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 동안 불만이 있어도 집단으로 목소리를 낼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단결해서 목소리를 내면 소기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5. 반도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진이 달려간 곳은

    반도체 경영진이 충남 천안과 온양 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사업 전략과 패키지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이는 테스트와 패키징 등 반도체 후공정을 주로 담당한다. 여기는 고대역폭 메모리와 웨이퍼 레벌 패키지 등 첨단 패키지 기술이 적용된 천안 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이다.. 반도체 부문은 본래 삼성전자의 수익성을 담보하는 기둥이었지만 최근 업황 둔화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DS부분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7%급감한 수준이다. 주력인 메모리 부문에서 적자를 냈지만 파운드리 부문 등의 선방으로 간신히 흑자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밑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균적으로 5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왔다. 올해 1분기엔 적자를 낼 수 있다고 보는 리포트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이례적으로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렸다고 공시했다. 이익 감소에도 미래 수요에 대비해 반도체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다

     

    반도체 첨단 패키지 역량은 최근 반도체 사업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패키지는 반도체를 전자기기에 맞는 형태로 제작하는 후공정이다. 실리콘 웨이퍼 원판에 회로 패턴을 새기는 것이 전공정이다. 그간 반도체 기업들은 전공정에서 회로 선폭을 좁혀 성능 향상을 이뤄왔다. 그러나 10나노미터 미만의 초미세공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로 선폭을 줄이는 것만으론 성능 개선에 한계가 왔고 첨단 패키지 기술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3D 패키지 기술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을 적용하면 하나의 기판에 여러 종류의 반도체 칩을 담을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 TSMC는 방대한 후공정 생태계를 구축해 패키지 기술에서 삼성전자에 앞서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 패키지와 디스플레이 모두 앞으로 10년 이후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자산업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느냐를 결정할 중대한 기술적 변곡점에 서 있다고 한다

     

    6. , EU 브렉시트 협상 타결 임박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후속 협상에서 거의 결론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영국과 EU는 영국본토에서 북아일랜드로 가는 물폼 가운데 북아일랜드에 남을 것과 아일랜드 등 EU 단일시장으로 넘어갈 것을 구분해서 검역통관을 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일랜드는 EU 단일시장에 남으면 국내 물품 이동인데도 EU의 검역 통관을 모두 거쳐야 한다는 점에 반발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발효를 앞두고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EU 단일 시장에 남기는 내용의 북아일랜드 협약을 맺었다. 영국 언론매체들은 브렉시트 관련 갈등이 워낙 첨예하고 복잡한 만큼 다들 실제 타결에 관해선 매주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은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선을 긋는 북아일랜드 협약에 반대하며 정부 구성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연방주의자들을 잘 설득하지 않으면 북아일랜드 내 갈등이 증폭되고 25년 전에 북아일랜드에 평화를 가져온 벨파스트 평화협정까지 흔들릴 위험도 있다. 영국정부는 경제 지표가 악화되자 돌파구 마련을 위해 브렉시트 협상 합의를 위한 여론 형성에 힘쓰고 있다

     

    7. 중국 재개방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촉발하지 않는 이유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 최대 인구의 중국이 3년만에 국경을 재개방하며 전세계 인플레이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이 입을 모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급자족, 공동부유, 사회주의 이념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은 초대형 지출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는 중국 회복은 국내를 향하고 있어 위안하를 크게 끌어 올리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수출 가격을 높이거나 다른 국가의 물가를 끌어 올릴 가능성을 낮춘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 대륙의 수요가 미 연준 등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과정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반등이 현지 관광업 위주일 것이라며 제조 상품의 수출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중국 수요가 절대적인 원자재 시장에서도 재개방에 따른 가격 급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 철광석 가격은 사실상 중국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금속시장은 이미 중국의 새로운 수요를 가격에 반영했다. 인프라는 과거 정부 지출의 주요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10년 지출의 우선순위가 아닐 것이라며 재개방으로 원자재 시장에 부는 순풍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게다가 중국은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확보해 재고를 쌓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원유 수요는 많지 않다 또한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5%로 예상되고 인플레이션은 3%수준으로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시장의 부진도 중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꼽힌다. 먼저 중국은 대부분 서방 선진국들처럼 고용과 지출을 촉발한 직접 구제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의 공동부유 정책으로 초고소득층에 속하는 은행원들의 급여와 각종 혜택이 줄었다. 게다가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20%에 달했다. 중국에는 유휴생산여력이 넘친다며 인력이 부족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그동안 축적한 17.8조위안에 달하는 예금을 여행과 재량소비에 지출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러요인으로 중국의 재개방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디플레이션 효과를 내며 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 vs 미 원유전쟁....승자는 누구 ?

    국제유가를 둘러싸고 맞붙은 미국과 러시아 간의 힘겨루기로 인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박스권에 갇혀 있던 국제유가 수준이 어느 방향을 향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러시아는 유럽연합과 주요 7개국 등 서방이 자국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가격상한제를 시행한 것에 대응해 다음 달부터 일간 50만 배럴씩 석유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가격상한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국가들에게 러시아산 원유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산 원유의 80%,, 석유제품의 75%를 우방국가에게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석유전문가에 의하면 러시아의 1월 원유 생산량이 일간 985만 배럴로 우크라이나 전면 공격 이전보다 123만 배럴 가량 줄어든 상태며 추가로 5%정도를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와 전략비축유 방출 규모가 러시아의 감산규모보다 큰 만큼 충분한 원유 공급으로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2015년 육상운송정비법 의무 조항에 따라 4-6월까지 3개월에 걸쳐 26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계획이다. 예산법은 미국의 전략비축유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비축유 판매를 의무화하게 된 것으로 2018-2025년까지 비축유를 판매해 재무부의 일반 기금으로 귀속시키는 법안이다. 지난해는 대규모 비축유 방출로 인해 오일 수입을 올렸다. 미국 에너지부가 이번 달 300만배럴을 포함해 총 6천만 배럴을 순차적으로 재비축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국제유가가 매입 목표로 삼는 70달러 내외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재비축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재비축에 들어가도 현실적으로 상반기까지 매입량보다 방출량이 많아 원유 재고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9. <과학용어> (Chat )GPT는 무엇인가

    GPT는 오픈 AI가 개발한 언어모델이다. 언어모델이라는 건 하나의 단어 다음에 어떤 단어가 오는게 좋을지 적절한 던어를 통계적,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빅데이터를 사용할수록 언어모델의 정확도나 활용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냥 언어모델이 아니라 대규모 언어모델을 쓰게 된다. 대규모 언어모델의 영어 약자는 LLM(Large Language Model)의 약자다. 구글이 이 대규모 언어 모델의 선구자 같은 회사인데 오픈 AI가 챗 GPT를 선보이며 선구자 취급을 받던 구글에 한 방 친셈이다. GPT는 오픈 AI2020년에 내놓은 GPT-3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GPT-3의 경우 매개변수를 1750억개를 썼다고 한다. 매개변수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이다. 파라미터인 매개변수가 바로 성능을 말한다. GPT-215억개였다. 올해 안에 공개될 GPT-4는 파라미터가 100조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GPT를 그대로 풀면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mer(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가 된다. GPT의 핵심 언어모델이 미리 학습을 끝낸 뒤에 필요한 작업에 맞춰서 약간의 수정을 가한 답변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은 표현이다. GPT 이전의 언어모델은 작업별로 별도의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했다고 한다. GPT는 사전에 학습을 하면서 성능을 높인 것이다. GP T에서 중요한 것은 G도 아니고 P도 아니고 바로 T이다. T는 핵심적인 신경망 모델을 의미한다. 트랜스포머는 구글이 2017년에 처음 발표 논문에 등장하는 신경망 모델이다. 문장 속의 단어와 같은 순차적인 데이터 간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을 이야기한다. 기존에 존재한 딥러닝 알고리즘인 순환 신경망(RNN)이나 합성곱 신경망(CNN)에 비해 연산속도가 비교할 수 없이 빨라지고 성능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이 트랜스포머는 일상소통 언어인 자연어 처리에 있어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AI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어 처리를 위해서는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트랜스포머를 이용한 챗 GPT가 그동안 나온 AI 챗봇 중 가장 사람에 가까운 대화가 가능한 것이다

     

    10. 이 행동 매일 하는데...팔자주름 만든다 ?

    나이가 들어갈수록 짙어지는 팔자주름으로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피부 조직이 얇은 입가는 특히 주름이 잘 생기는 부위로 사소한 생활습관들이 팔자주름을 짙게 만들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입을 과하게 오므리는 습관은 팔자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빨대로 음료를 마실 때가 그렇다. 입술을 오므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피부노화를 촉진해 주름이 잘 생기게 된다. 입구가 좁은 물병에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다. 담배를 피우는 것도 팔자주름을 짙게 한다. 담배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시는 동작은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담배에 든 독성 물질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재생 기능을 방해한다.

     

    피부가 건조해질 때도 팔자주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시면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피부의 수분을 증발하게 한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역시 볼을 누르고 입가에 이미 생긴 주름에 자극을 가해 팔자주름을 부추길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얼굴을 찌푸리는 표정을 많이 짓거나 턱을 괴는 습관 역시 입가에 줘 팔자주름을 부추긴다. 따라서 입을 크게 벌려 아 에 이 오 우 동작을 하면 팔자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11. 엉덩이를 뜨끈한 물에...좌욕하면 어디에 좋을까 ?

    체온보다 약간 높은 섭씨 38-40도의 온수에서 목욕을 하면 긴장 완화 효과가 있다. 따뜻한 물이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온욕은 10-2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온도를 섭씨 43도 이상으로 높였다면 5분 이상 입욕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몸의 긴장과 혈압을 높이고 피부에 꼭 필요한 지질을 녹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약간 차가운 섭씨 24도의 물에 목욕하면 위장활동이 활발해진다. 위산 분비가 촉진돼 소화를 돕고 배변활동이 원활해진다. 차가운 물이 근육을 자극하면 피부 혈관이 수축돼 가려움, 붓기 등이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 온천에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목욕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혈액과 림프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 지방이 잘 연소돼 체중 감량에 좋고 스트레스나 피로 해소 효과가 있다.

     

    좌욕은 생리통, 변비, 치질 완화 효과가 있다. 생식기와 복부 아래쪽 혈액순환을 촉진해 호르몬 분비를 돕고 염증 생성을 막는다. 족욕은 하지부종, 경련, 저림 등의 증상완화에 좋다. 발은 심장과 먼 부위라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 수욕은 수족냉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10분 동안 손목 약간 위나 팔 중간까지 물에 잠기게 하면 된다. 이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거나 손가락을 하나씩 스트레칭하면 효과가 더 좋다

     

    12. 외신도 주목한 얼죽아...우리 몸엔 어떤 영향 ?

    한 겨울에도 얼음 가득한 아이스 아메리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라는 신조어가 일상에 스며든 지 오래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1월 스타벅스코리아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약 10%많았다. 강추위 속에 롱패딩을 입고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얼죽아 문화를 조명하였다. 얼죽아는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 아이스 아메리카는 위장관을 수축해 소화장애, 속쓰림, 신트림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찬음료가 위장관을 움츠리게 하면 위산 분비가 활발해지고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을 때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혈압도 함께 올라가는데 찬 음료를 마시면 혈압 조절은 더욱 어려워진다. 겨울철은 심뇌혈관질환 사망자가 가장 많고 최근 10년간 10만명이 사망했다

     

    일반적 상황이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나쁜 음식이 아니다. 아메리카노 속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정신을 맑게 해주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카페인뿐 아니라 고혈당 조절 등에도 이로운 영향을 주는 클로로겐산이 들어있다. 간 건강에도 이롭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물론 아메리카노를 과도하게 마시면 부작용도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은 빠른 심장박동, 신경과민, 불면증 등을 부른다. 과한 이뇨작용으로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식약처는 카페인의 하루 섭취 권고량은 성인 기준 400mg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13. <우리말 바루기> 총대를 메야 할까, 매야 할까

    아무도 나서서 맡기 싫어하는 일이 있다. 이렇게 모두가 꺼리는 공동의 일을 대표로 맡는 경우 관용적으로 총대를 메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자주 쓰는 말이지만 막상 적을려고 하면 총대를 메다고 해야 할지 매다고 해야 할지 헷갈린다. 메다와 매다는 발음으로는 철자와 의미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적을 때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총열을 장치한 전체의 나무를 의미하는 총대는 어깨에 올려놓아야 하는 것이므로 총대를 메다라고 해야 바르다.

     

    매다는 끈이나 줄 등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겨 풀어지지 않게 묶거나 마디를 만드는 행동을 뜻한다. 따라서 신발끈을 매다 안전띠를 매다 옷고름을 매다 등과 같이 쓸 수 있다. 그렇다면 넥타이는 메야 할까 매야 할까 넥타이는 어깨에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매듭을 지어 묶어야 하는 것이므로 매다와 짝지어야 바르다. 배낭은 어떨까 ? 배낭은 매듭을 짓거나 묶는 일과는 관계가 없고 어깨에 걸쳐야 하는 것이므로 배낭을 메다고 하면 된다

     

    14. 그깟 만화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슬램덩크에 열광하는 이유

    300만명은 완결 26년만에 극장판 만화로 부활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44일만에 세운 기록이다. 슬램덩크는 16일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3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10대떄 본 추억의 만화책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즐기겠다는 3040세대가 극장으로 몰려가고 MZ세대가 함께 열광한 덕이다. 5년 전 개정판으로 나온 슬램덩크 만화책은 두달새 100만부 넘게 팔렸다. 만화책 속 농구부 선수들이 신었던 신발들도 다시 인기다 많은 사람에게 인생의 책으로 남아 지칠 때 힘이 되고 어두운 시간을 밝혔다. 인생을 바꾼 단 한권의 책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셀 수 없다. 거기엔 하기 싫어 죽겠는데 억지로 시늉만 내고 있는 자 따위는 없었다. 나도 묘한 슬픔 속에서 그걸 읽었다(드라마 작가)는 이가 있고 내가 만약 슬램덩크를 읽지 않았다면 어딘가 쫓기는 듯 결핍된 채 지내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는 이도 있다. 슬램덩크는 여전히 누군가의 터닝 포인트다. 10-20대 남성의 전유물, 동호인들을 위한 길거리 스포츠로 여겨졌던 농구는 이제 잊을 때가 됐다. 이번 웨이브는 그깠 만화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묻는 이들에게 보내는 답이다. 결점과 트라우마를 가진 채치수와 강백호, 서태웅과 정대만 등이 결국 우리 모두의 모습이었다고. 어쩌면 그 시절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진짜 어른들의 삶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고

     

    15. 잊혔으나 빛나는 보물, 논산 강경읍 기독교 성지

    강경은 과거 평양, 대구와 함께 조선의 3대 시장으로서 농수산물을 비롯해 많은 물건들이 유통되었을 만큼 엄청난 영화를 누렸다. 더구나 허리띠 둘러진 듯 서해를 향해 흐르는 금강과 맞땋음에 따라 수운 교통이 발달했고, 이는 강경을 원산 못지 않는 조선 최고의 포구로 발돋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던 영광은 경부선 축을 기반으로 경제발전과 철도 도로 교통의 발달로 인해 빛을 잃어갔다. 예전에 풍요로운 과거를 증명하는 유산으로 충남 최초로 전기가 들어오고 은행과 호텔이 문을 열었을 만큼 번성하였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다수의 기독교단(침례회,성결회,감리회,천주교)들의 유적인데 지리적인 특성상 많은 선교사들이 이곳을 찾았다

     

    강경제일감리교회
    옛 강경침례교회 터

    1904년 강경제일감리교회는 덕유정에서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고 1908년에 감리회로부터 첫 담임목사가 부임한다. 이 교회는 지역 최초의 사립학교인 만동학교(1908)를 세웠다. 사계 김장생과 우암 송시열이 후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곳이 기독교 선교사들의 학교로 변신한 것이다. 1937년 일제의 민족 말살정책으로 인해 폐교당하고 만다. 한국 침례교회의 시작은 1896년에 미국 보스턴의 크라렌튼 교회에서 파송된 폴링 선교사가 강경에서 포목장사를 하던 지병석 부부와 함께 그의 집에서 드린 예배가 바로 그것이다. 더욱이 이 예배는 우리나라 땅에 침례교가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는 7차례에 걸쳐 발생한 강경 3.1만세 운동을 계기로 교회가 탄압받게 된다. 옥녀봉에 일본일들을 위한 신사를 건축하면서 교회 부지가 강탈당하고 건물은 파괴되었다. 거기에 더해 침례교단을 강제 해산하기까지 했다

     

    옛 강경성결교회
    강경성결교회

    옥녀봉으로 가는 길에는 고즈넉한 한옥이 한 채 자리해 있다. 그곳이 바로 1918년 처음 개척되어 1923년에 지어진 옛 강경성결교회 예배당이다. 지어지게 된 계기는 다소 엉뚱한데 강경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 중에 일본인들이 영국의 선교사 존 토마스를 무차별 구타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로 인해 그가 받은 배상금 중 일부가 교회 건축비로 헌액되어 건립되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토착화를 보여주는 정사각형의 특이한 한옥 예배당으로 2개의 큰 기둥을 칸막이 삼아 남녀 좌석을 구분했다. 1924년에는 십계명에서 금지된 우상숭배를 거부하는 신사참배를 하지 않아 일제의 탄압을 받았다

     

    강경성지성당

    1845년 김대건 신부는 중국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라파엘호를 통해 목숨 건 귀국을 했다. 강경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1달 동안 성사를 집전하며 신자들을 돌보았다. 그리고 이듬해 순교의 길을 걸을 때까지 이 땅에 믿음의 씨앗을 심고 뿌리를 내리기 위해 힘썼다. 그리고 1961년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첫 사목지에서 멀지 않는 곳에 강경성당이 지어진다. 본당은 건축에 조예가 깊은 보드뱅 신부의 설계대로 지어졌는데 배를 뒤집은 듯한 아치형으로 지어져서 완공 당시의 구조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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