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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 25,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 25. 03:04

    1. 세계 최고 수소경제 육성...로드맵 용두사미 전철 우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주재로 제 5차 수소경제위원회가 열렸다. 2020년 제정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최한 것이다. 정부는 2004년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2010년엔 5년안에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국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거창한 선포의 현주소는 초라하다. 전력 생산 중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인데다 스마트그리드는 아직 한 도시도 아닌 1.1만세대의 시범사업에 그쳤다. 수소경제는 인류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있어 단연코 궁극적 목표가 돼야 한다. 산업혁명을 계기로 시작된 탄소경제가 물질문명 발달과 함께 기후위기를 초래했다면, 이제는 수소경제가 물질문명을 유지해가면서 기후위기를 치유할 유일한 수단이 됐다. 우주가 탄생할 때 태양, 바람, , 공기가 모든 생물체를 생장시켰듯 수소가 병든 지구를 치유하고 생명체를 생장시킬 수 있다

     

    당장 우리에게 선결과제로 다가온 탄소중립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도 궁극적으로는 수소경제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다. 그리고 수소경제 중에서도 그린수소 경제가 목표가 돼야 하는데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한 그레이수소나 여기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만든 블루수소가 대안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활성화가 우선돼야 한다. 재생에너지가 있어야 전력 사용과 수전해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론 산업경쟁력을 갖춘 수소경제를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추진된 정부의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정책은 믿기 어렵다. 재생에너지 정책은 제자리 걸음인데다, 수소경제 달성 목표는 늘 세계 최강을 외치면서도 실질적 기술 수준은 세계 평균에 한참 뒤쳐진 상태다. 그 결정적 이유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재생에너지가 없기 떄문이다. 실질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시장이 없다. 이는 한전이 송배전망을 독점해 송배전 요금이 소비자 부담수준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정부는 시장형성에 적극적인 노력이 없는데 정부의 잘못된 믿음도 하나이다. 경제성장시기 전력 공급을 목말라하며 수요가 있던 시절에는 탄소전기로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경제급전이 가능했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이슈로 부상하면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에너지원을 배제하자는 환경급전이 중요해졌다. 석탄발전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을 늘렸다. 선진국은 이미 청정급전으로 이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탄소전기보다 청정전기가 더싸지는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했다. 당연히 RE100을 주장하고 탄소조정제도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자국 기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제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게 한국형 RE100을 요구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같다. 자기들의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하라는 것이다. REC구매는 RE100이행 수단 중 하나다. 이런한 제안이 오히려 삼성전자에겐 더 좋을 수 있다. 국내 REC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대부분의 글로벌기업은 REC의 상당부분을 해외 REC로 채우고 있다. 국내엔 REC가 거의 없는데다 있다 해도 양도 적을뿐더러 한국전력이 너무 비싸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시장의 패러다임도 많이 바뀌었다. 재생에너지의 특징은 기상조건으로 인한 변동성과 간헐성으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생산하는 그런 전기가 아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는 기후를 잘 예측해 전기 생산량을 잘 판단하고 전기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들쭉날쭉한 전력 생산량과 소비 패턴을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 이같은 양방향의 정보를 클라우드에 모아 인공지능을 통해 수급을 일치시키주고 그 사이 간극은 전기저장장치로 조정하는 식이다. 이를 가장 기본적으로 구현한 게 스마트그리드다. 하지만 시장이 없어 추진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더라도 산업융합을 통한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다. 이 투자를 민간이 나서서 시장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OECD국가들은 이렇게 해서 그리드패리티도 달성했고 그린수소 기술도 앞서가고 있다.

     

    2. 전문가들...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대비 모의훈련 검토 필요

    한미가 잠재적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가정한 실무급 논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제언했다. 현시점에서 전술핵 배치는 반대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준비작업 협의에는 착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에서 미 유력 싱크랭크가 전보다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한반도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전통적인 접근방식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선 미국이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거나 한국의 핵무기 획득을 용인하면 안 된다며 이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저위력 핵무기 등을 한국에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작업과 관련한 모의 계획훈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전술핵 재배치의 환경영향 연구, 핵무기 저장시설 위치 파악, 핵 안전 보안 관련 합동훈련, 주한미군 F-16전투기의 핵 임무 수행을 위한 인증작업, 핵무기 저장시설 건설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재배치할 전술핵의 종류나 시기는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할 것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또 확장억제 강화 방안과 관련해 한미가 나토의 핵 기획기룹 형태의 핵공동기획 협의체를 만들고 영국 프랑스 등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가 참여한 다자간 핵우산 보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미국의 우주 기반 적외선 시스템(인공위성을 활용한 미국의 미사일 조기경보체계)을 한국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절차를 간소화할 것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한미일이 대북 3자 협력을 논의할 채널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을 재개하고 정보 공유와 대잠수함전, 미사일 방어, 위기대응계획, 3자 훈련 정례화 등으로 군사협력을 확대할 것도 권고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보고서는 누구를 위한 방어 내지 공격태세인지 되묻고 싶다

     

    3. 프랑스가 멈췄다...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 학교 올 스톱

    수도 파리 등 프랑스 거리에서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하는 대규모 파업 시위가 19일 시작됐다. 연금을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는 연금개혁을 거부하는 파업으로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일선 학교 운영까지 멈췄다.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총파업 동원령을 내리면서 최대 75만명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62세에서 64세로의 정년 연장안에 반대하는 노조들이 12년만에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전국 200여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시위자가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부유세를 걷거나 기업의 연금 기여액을 늘리는 등 대체 수단 마련 없이 노동시간 연장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이 2/3이 더 높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조끼 시위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제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개시(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이는 개혁안 시행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4. 캔 꼭지 드레스 입고 미인대회 출전...어떤 사연이 ?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한 참가자가 쓰레기를 엮어 만든 드레스를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 71회 미스 유니버스 예선 대회에서 태국 대표로 참가한 안나(24)이 입고 나온 드레스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안나는 은색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해당 드레스는 알루미늄 캔 꼭지 수백개와 스와로브키 크리스털을 연결해 만든 것이다. 안나는 이 드레스에 대해 어린시절 익숙한 환경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내 삶은 쓰레기와 재활용품 더미 사이에 있었다며 말했다. 안나는 방콕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랐고 주로 승려들이 먹고 남은 음식으로 배를 채우곤 했다. 또한 그는 학교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기 헌혈을 하고 플라스틱병을 모으며 공중화장실 청소를 했다.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쓰레기의 여왕이라는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나는 포기하지 않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태국을 대표하는 미스 타이로 선발됐다. 그는 많은 사람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는 고유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의도적으로 음료 캔 꼭지를 이용해 드레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임팩트 웨이브 리더십상을 수여받았다. 사람들에게 긍정적 인식과 영감을 주는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독창성과 창의성 및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어진다

     

    5. 연날리기 축제서 연줄에 목 베어 6명 사망

    인도 최대 연날리기 축제에서 연싸움을 위한 연줄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 구자라트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총 6명의 시민이 연줄에 걸려 사망했다고 전하며 3명은 8세 미만 어린아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키스마트(3)와 버마(7)가 각자 자신의 부모님과 함꼐 어딘가로 걸어가던 와중 목에 연줄이 걸려 사망했으며, 키르티(7)는 아버지와 함께 스쿠터를 타다가 연줄에 목을 베였다고 보도했다. 이이뿐만 아니라 성인 3명도 스쿠터를 타고 도시를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 구자라트주 전역에서 열리는 우타라얀 축제에선 매년 연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줄에 금속과 유리가루를 부착한 연들로 인해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 경찰 당국은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총 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6. , 고래고기 자판기 등장...포경 매출 올리려는 발악 맹비난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포경을 허용하고 있는 일본에서 급기야 고래고기가 도심 내 자판기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본 도코에 위치한 회사 교도센바쿠는 지난달 냉동 고래고기를 비롯해 캔통조림, 조리된 고기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도쿄와 다른 지역에 총 4대 설치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다음달까지 자판기 3대를 더 설치하고 판매가 잘 되면 향후 100여대로 늘린다는 목표다. 판매가격대는 3만원이내 수준이다. 또 이회사는 전세계의 포경산업을 지지하기 위해 내달부터 연간 긴수염고래 3천톤을 아이슬란드에서 수입할 계획이다. 고래고기 판매에 자판기까지 동원한 것은 일본 내 관련 업계가 소비를 활성화해 수입량을 늘리려는 시도라고 했다. 앞서 2018년 일본정부는 자국 내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국제포경위원회에서 공식 탈퇴하고 상업포경 산업을 재개했다. 2020년에는 포경산업에 약 611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일본의 고래고기 자판기를 쇠퇴해가는 포경업계의 발악적인 판매 술책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고래잡이는 수류탄이 달린 작살을 고래에게 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고래가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길고 고통스러워 극도로 잔인한 방식이라고 비판해 왔다.

     

    7. 고금리가 불러온 유동성 위기...곳곳 현금 쟁탈전

    올해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3고 현상이 채 풀리기도 전에 경기침체와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고금리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분야에 대해 살펴보면 코로나 19사태로 0%대를 찍었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사상 처음으로 두차례 빅스텝까지 밟으며 기준금리는 15개월만에 3%포인트를 뛰었다. 갑작스러운 고금리에 자금시장은 흔들렸고 레고랜드 사태는 직격탄을 날렸다. 부동산 PF부실 문제 등으로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회사채 등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곳곳에서 돈줄이 말라갔다. 이른바 돈맥경화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정부가 은행채 발행 자제를 권고하자 시중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올려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부동산 PF 대출도 건전성에 경고들이 들어온 저축은행은 더 경쟁적으로 수신금리를 올렸고 비용상승은 결국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저축은행들은 급기야 신규대출을 속속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여신전문금융채권, 여전채 금리 급등 여파로 카드사와 캐피탈사도 비상이 걸렸다. 수신 기능이 없어서 여전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금리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돈줄이 말라버린 것이다. 그래서 2금융권, 여기에 3금융권으로 불리는 대부업권마저 조달금리 상승 여파 등으로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상황이다. 서민들의 급전 창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자금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는 있지만 부동산 PF문제가 여전한데다 고금리도 쉽게 꺾이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유동성 위기는 당분간 우리 경제를 계속 짓누를 것으로 보고 있다

     

    8. 3만원 있으면 세뱃돈 딱인데...한은이 밝힌 발행의 조건

    1,3,5,10 이렇게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원을 주긴 뭣하고 몇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 호기롭게 오만원권을 쥐여 주고는 뒤돌아 후회도 한 이들은 3만원권 등장을 열렬히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치솟고 돈 나갈 곳은 많은데 세뱃돈까지 부담되는 설이다. 오랜만에 모인 조카나 손주에게 오만원짜리 몇 장씩 나눠주고 나면 돈은 얼마 남지 않는다. 5만원은 한국사회에서 각종 경조사비의 기본단위로 자리 잡았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신종 코로나 감염증 상황이 진정되면서 결혼식 같은 모임이 부쩍 늘며 지출이 많아진다. 명절 용돈도 마찬가지다. 8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명절 비용 지출에 대해 부담된다고 하였다 이번 세뱃돈 평균 지출이 3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만원권보다 작은 액수의 지폐가 생기면 이런 지출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 않겠냐에 대해 현재 한국은행은 3만원권 발행 계획이 없다고 한다. 한은은 3만원을 새로 만들려면 발행했을 때 들어가는 비용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편익을 고려해야 한다. 새 화폐의 발행은 국내 거의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려할 것이 무수히 많다. 과거 5만원권을 새로 만들때도 2007년 고액권 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한 이후 2년 이 지난 2009년에야 발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3만원권을 새로 만든다면 전국에 깔린 ATM설비를 바꾸는 등의 단순한 비용부터 새화폐 사용초기에 생기는 혼란, 도안 모델은 누구를 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 등 사회적 비용까지 많은 비용이 든다. 한은측이 3만원권을 발행했을 때의 경제적 효과는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신용카드 사용과 비대면 상거래의 확대로 지폐의 사용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새 지폐의 등장을 어렵게 한다. 한은은 2021년 가구당 월평균 현금지출액은 51만원으로 2018년보다 25%로 줄어들었다. 한편 경조금을 낼 때는 대부분 5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용돈 등 사적 이전지출에는 1만원권을 쓰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래서 3만원권은 아직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9. 튀르키예 하늘에 뜬 이상한 구름...장미꽃 ? UFO ?

    튀르키예 하늘에 특이한 형상의 구름이 목격됐다. 미국 뉴스채럴 CNN은 튀르키예 부르사 상공에서 지난 19일 미확인 비행체 같은 렌즈구름이 발생했다며 태양광을 머금어 붉은색으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형상과 색상에서 장미나 파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SNS에 올라오고 있다. 렌즈구름은 빠른 기류에서 지형적 원인으로 파상운동이 발생할 때 그 상공에서 발생할 수 있다. 통상 2-5km상공에서 나타난다. 맑은 하늘에서 특정지점으로 몰린 수증기로 렌즈형태를 띄고 있다는 이유에서 렌즈구름으로 불린다. 산이나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경우도 있어 목격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질은 다른 구름과 다를 게 없다

     

    암세포 사멸 모습

    10. 암세포 뿌리 뽑는 나노 항암제...지르코늄이 활성산소 방출 강화

    나노 항암제는 현재 도입 중인 3세대 면역 항암제를 뒤이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입자 기술로 암세포까지 치료 물질을 확실하게 전달해 정밀하게 표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팀은 나노 항암제에 방사선 기술을 결합한 암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연구팀은 활성산소를 이용해 암세포의 유전물질을 파괴하는 나노 항암제를 개발했다, 100나노미터 크기의 나노입자는 내부는 산화티타늄, 외부는 산화망간으로 구성해 이중으로 활성산소를 내뿜도록 설계했다. 표면은 생체 단백질인 트랜스페린으로 코팅해 나노입자가 암세포와 잘 달라붙게 만들어 활성산소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돕는다. 다만 이 구조만으론 활성산소 방출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암세포 사멸 효과가 미미하다.

     

    항암제 구조
    암세포 소멸

    주된 역할은 산화티타늄이다. 무기물 광촉매인 산화티타늄은 항균작용에 쓰이는 대표적인 물질이지만 활성산소를 방출하기 위해선 자외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체내에서 나노입자에 자외선 공급해야 하는데 연구팀은 이를 방사선 동위원소인 지르코늄-89를 넣어 해결했다. 이는 체렌코프 효과로 빛을 방출하며 자외선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체렌코프 효과란 고에너지 입자가 물이나 유전체와 같은 투명한 물질을 지날 때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방사선의 하나인 감마선을 방출해 청백색의 빛을 내는 현상으로 X선 촬영도 이를 이용한 것이다.

     

    11. 피부 레이저 자주 하면 피부 얇아진다 ?

    피부 레이저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고 레이저 종류에 따라 점이나 기미 제거, 피부 톤 또는 탄력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피부 레이저 시술의 효과는 잠시뿐이고 시술을 반복할수록 피부가 얇고 예민해진단 얘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얘기이다. 오히려 피부가 두껍고 튼튼해지는 레이저가 존재한다. 일명 피부 레이저 시술에 사용하는 레이저들은 모두 의료용 레이저로 광에너지를 특정 피부조직에 쬐어 각종 피부문제를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레이저는 파장에 따라 크게 피부 표면에 영향을 주는 것과 진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구분한다. 표피에 영향을 주는 레이저는 보통 피부 전체보다 특정 병변부위에 사용하며 잦은 간격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 전체를 예민하게 만든다거나 두께를 얇게 하지 않는다. 진피에 영향을 주는 레이저는 오히려 진피의 두께를 더 두껍고 치밀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얼굴 전체에 피부 표피에 영향을 주는 박피성 레이저를 사용했을 때는 시술 후 피부가 얇아지고 예민해졌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박피성 레이저는 주로 흉터 개선을 위한 국소부위에 시행한다고 말했다.

     

    12. 다이어트에도 좋고 ...스트레스 줄이는 식품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있다. 먹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대체로 고칼로리 음식을 탐닉하게 되기에 부작용이 클 수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촉진된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식욕이 증가한다. 코르티솔은 지방 세포에 있는 효소를 촉발시킨다. 이 효소는 피하 지방보다 내장 지방에 많아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률을 높이는 내장 지방 축적을 유도한다. 한편 다이어트에 좋고 스프레스를 푸는 여러 음식이 있다. 가는 줄기 형태의 아스파라거스는 황 성분 때문에 소변 냄새를 이상하게 하는 문제는 있지만 엽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분노를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일반적으로 찌거나 구워서 먹고 잘게 썰어스프에 넣기도 한다

     

    캐모마일

    마늘은 강력한 항산화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마늘의 주성분인 알라신은 암, 심장병은 물론 일반적인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체계가 약해져 이런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마늘 섭취가 필요하다. 또한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인지력이 예리해지는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C가 풍부해 스트레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를 먹는 사람들은 시험을 치르는 동안 혈압과 코르티솔이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캐모마일차는 편하게 잠자리에 드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많이 추천한다.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차는 불안 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녹차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 들어있다. 테아닌은 스트레스 부하로 인한 심박수와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뇌기능을 향상시켜 정신력을 요하는 수행 능력을 개선한다

    최고령개(29살)

    13. 23세 치와와 현존 최고령 견....기네스 세계기록

    오하이오주 캠던 농장에 있던 스파이크는 현존하는 최고령의 개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페롤스는 23세 생일을 다섯 달 앞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스파이크는 키 22.8, 몸무게 5.8kg의 작은개이다. 스파이크 주인은 2009년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버려진 스파이크를 발견해 14년째 함께 지내고 있다. 한편 유기견의 나이를 어떻게 아냐에 대해 수의사를 통해 출생이 1999년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이빨과 눈 등 의학적 상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킴볼은 반려견에게 건강한 식단과 돌아다닐 공간, 매일 운동 시간,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역대 최장수 개는 1939295일의 나이로 죽은 호주의 블루였다

     

    14. 호락호락 길들일 수 없는 산토끼...집토끼와는 속부터 다르다

    토끼는 크게 가축화한 집토끼와 산토끼로 구분한다. 둘은 우선 생김새부터 다르다. 산토끼는 집토끼보다 몸집이 크고 귀도 길다. 갓 난 토끼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극명하다. 집토끼는 털이 없고 눈도 뜨지 못한 상태로 태어나지만 산토끼 새끼는 온전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바로 눈을 뜨고 당장이라도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은 종을 넘어 속도 다르다. 염색체 수가 집토끼는 22쌍이고 산토끼는 24쌍이다. 이 정도면 둘은 양과 염소만큼이나 다른 셈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 사는 집토끼는 유럽토끼의 후예다. 토끼 사냥은 적어도 12만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고기와 모피를 더 많이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인류는 마침내 토끼 가축화에 성공했다. 집토끼는 산토끼보다 달리기가 느린데다 멀리 도망가기보다는 가까운 굴에 숨으려고 달음박칠치다 보니 상대적으로 쉽게 잡힌다. 게다가 무리를 지어 사는 집토끼는 사회성이 좋아서 가축화가 그 만큼 쉬웠을 것 같다. 오늘날 집토끼는 다양한 품종이 개량되어 가축화를 넘어 반려동물로 사랑받기도 한다

     

    가축화된 산토끼는 없다. 일단 산토끼는 위협을 감지하면 탁월한 뜀박질 실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멀리 달아나 버린다. 산토끼는 시속 70km까지 달릴 수 있다. 집토끼보다 거의 두배쯤 빠른 속도인데 1초에 자기 몸길이의 37배를 주파하는 셈이다. 가장 빠른 육상동물로 알려진 치타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27배에 그친다. 산토끼는 나혼자 사는 단독형으로 사람에게 호락호락 넘어오지 않는다. 실제로 우리에 갇힌 산토끼는 매우 불안해하며 작은 자극에도 겁을 먹고 날뛰는데 심하면 우리에 부딪쳐 죽을 정도라고 한다. 영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rabbit은 집토끼를 말하고 hare은 산토끼를 말한다.또한 짝짓기에서 암컷 산토끼는 달리기 능력을 시험해서 수컷과 짝짓는다. 이는 포식자가 득실거리는 야생환경에서 달리기는 산토끼 생존을 담보하는 최고의 기술이다. 한편 토끼는 일년 내내 번식이 가능하지만 봄이 시작하는 3월에는 더욱 발정한다.

     

    토끼는 초식동물로 자연에서 풀을 주식으로 한다. 문제는 토끼가 풀의 주성분인 섬유소를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비결은 바로 소화관에 사는 다양한 미생물이다. 한편 초식동물은 소화기관 구조에 따라 소처럼 반추동물과 후장 동물로 나뉜다. 소는 네 개의 위를 가지고 되새김을 하며 소화한다. 토끼는 후장 발효동물로 위가 하나이다. 토끼가 먹은 풀은 위를 지나 소장을 통과한 다음 맹장으로 간다. 위 크기의 무려 10배의 정도에 달하는 토끼 맹장은 일종의 발효통이다. 맹장에 서식하는 수많은 미생물이 섬유질을 분해하며 토끼에서 필요한 양분을 제공한다. 한편 달은 우리에게 늘 같은 얼굴을 보여준다. 달이 한 바퀴 자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이 지구를 한 바퀴 공전하는 시간과 같기 때문이다 보름달을 바라보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구분되는데 이는 밝은 부분은 고지대이고 아닌 곳은 저지대이다. 조상들은 달에 옥토끼가 있다고 생각했다 전문가에 의하면 집토끼보다 산토끼의 외형을 닮았다고 본다 또한 계수나무와 친한 것을 보면 가지를 좋아하여 영낙없는 산토끼로 볼 수 있다. 풀을 좋아하는 집토끼와 달리 산토끼는 가지를 좋아한다

     

    15. 원나라, 고려에 와인을 보내다

    당나라 이후 중국은 송, , 명을 거치며 토번, 몽골 등 이민족 세력에 밀려 서역 일대 거점을 천년동안 상실한다. 18세기 중엽이 돼서야 청나라가 다시 이곳을 점령한 후 중앙아시아를 제외한 신장 티베르 지역을 영토에 편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송나라 시절은 중국 와인의 침체기였다. 서북쪽 땅을 잃어 서역으로부터 와인을 공급받는데 제한이 있었고 술 문화나 와인의 생산도 미진했다. 이때는 황주의 전성기였다. 황주는 쌀이나 좁쌀로 빚는데 와인과 맥주에 이어 오래된 술이다. 하지만 상류층의 와인 소비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내륙에 위치한 산서성 태원 같은 주요 와인 산지의 역할은 커졌다. 원나라 역사는 채 100년이 되지 않지만 그 시절 와인 산업과 문화는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1206년 몽골을 통일한 칭기즈 칸은 1223년 호라즘을 정벌한데 이어 페르시아만과 카스피해 유역까지 진출했다. 당시 호라즘은 와인 기원지인 코카서스 산맥 남쪽을 지배하고 있었다. 칭기즈 칸의 손자이자 몽골제국 제 5대 칸인 쿠빌라이는 1271년 원라라를 건국하고 1276년 남송을 병합해 중국을 통일한다

     

    쿠빌라이 칸은 76세가 되던 1291년 베이징의 궁궐에 와인 셀러를 설치할 정도로 와인 애호가였다. 원나라 역사인 원사에도 쿠빌라이가 조상의 제사에 와인과 마유주를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17년간 원나라와 몽골을 탐험했던 마르코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지금의 베이징이나 탁주 같은 하북 지방에 조성된 대규모 포도밭과 와인에 대해서 언급했다. 카이두 사후에는 원나라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회복돼 멀리 코카서스 남부에서도 대량의 와인이 들어온다. 몽골군이 이슬람에서 들여온 증류법으로 포도주를 증류해 지금의 브랜드와 같은 증류주로 처음 만들었다. 이것도 소주로 불렀다. 한편 몽골의 침입애 맞서 벌인 30년간의 전쟁에 지친 고려는 1259년 몽골에 화의를 청한다. 한편 쿠빌라이의 막내딸인 제국대장공주와 혼인해 3년간 원나라에 체류한 후 1274년 충렬왕이 나왔고 그는 대칸의 부마로 한때 쿠빌타이에서 서열 4위였다. 그 사이에 나온 아이가 26대 충선왕이었다.. 그리고 원나라는 통치를 하는데 와인을 활용하기도 했다. 고려 왕실에도 와인을 보냈다. 명나라에 와서는 와인은 민간인에게 일반화 되었고 본초강목에서는 와인의 양조법이 소개되었다. 청나라의 강희제도 와인을 좋아했고 청 말기에는 서양의 와인과 양조기술이 들어온다. 샴페인은 서태후가 처음 마셨다. 서양 선교사가 선물한 샴페인을 따면서 큰 소리가 나자 시녀가 놀라서 도망갔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은 2021년 기준 세계 6위 와인 소비국이며 전 세계포도의 절반 이상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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