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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 13,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 13. 03:24
1. 바이든 유출문서, 우크라 정보 포함...공화 간첩법 위반 가능성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 유출한 기밀문서에 우크라이나와 이란, 영국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문서 10건이 발견되면서 정치적 파장이 확산되고 법무장관은 수사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국가안보 관련 문건 유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간첩법 위반 혐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역시 기밀정보를 담은 문건을 유출한 정황이 포착했기 때문이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가스 회사 임원을 지내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의 관련성을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은 문건 유출 사실이 공개된 시점을 두고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기밀문건은 중간선거 엿새 전인 지난해 11월 2일 발견돼 국가기록보관소에 보고됐다. 그러나 이 사실이 두달 이상 지난 이달 9일에야 알려지자 중간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발표를 늦춘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미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문건 유출에 대한 법무부 처리절차의 형평성도 집중 조사할 방침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은 유출된 문건에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정보 문건이 포함된 데 대해 간첩법 위반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친 프럼프 진영에선 대통령 차남 헌터는 2014년 우크라이나 석유 기업 고위 임원을 지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2016년 부리스마의 정경유착을 수사하던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의 해임을 우크라이나 측에 압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 현대전 게임체인저 드론...미사일 16기 싣고 레이저로 공중 충전
우크라이나 사태는 드론전으로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까지 공격하고 있다. 드론 공격은 방어하기 쉽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든다 이 때문에 드론이 현대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 열쇠가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쓰는 자폭드론은 이란제인 샤헤드-136이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이 드론을 생산하는 방안을 이란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전쟁이 장기화 되자 미사일 대신 드론을 주된 공습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드론으로 러시아 사라토프주에 있는 공군기지를 공습했다. 드론은 저공 비행으로 레이더 탐지가 쉽지 않다. 이란제 드론은 5만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떨어졌다 방공미사일은 50만달러가 들어 드론으로 공격하는 쪽보다 방어하는 쪽의 비용이 50배나 많다는 것이다
치열해진 드론전에 신난 건 방위업체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급받은 나삼스는 미국 방위산업체인 레이시온이 개발한 무기다. 지난 5일 미국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시스템도 레이시온의 작품이다. 러시아가 쏘는 드론도 속은 대부분 미국산이다. 사실상 미국산 무기들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싸우는 셈이다. 중국은 지난해 최대 1만km 비행이 가능한 드론 윙룽 3을 공개했다. 미사일을 최대 16기 실을 수 있는 대형 드론이다. 이달 초엔 중국 서북공업대 연구진이 비행 중인 드론에 레이저를 쏴 충전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드론을 계속 상공에 띄워 놓을 수 있다. 중국의 부상에 맞서 일본도 1만 km비행이 가능한 드론인 시가디언을 미국에서 2030년까지 24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만은 연내 3천대 규모 드론 편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동에서는 튀르키예가 드론 강자로 꼽힌다. 군용 드론을 우크라이나나 리비아 카타르에 공급했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으로 목표물을 인식하는 드론을 수출 중이다. 최근 북한의 드론 활용에 맞서 한국도 합동드론사령부를 조기 창설하고 연내 스텔스, 소형드론을 생산하기로 했다
3. 이재명 검조사 12시간만에 종료...기소할 게 명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시간 동안의 검찰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사전 정치 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고 했던 이 대표는 조사 후에도 답이 정해져 기소할 것이 명백하다며 강도 높게 검찰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제 3자 뇌물죄이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두산건설,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에 170여억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이다. 앞서 조사 전에도 이 대표는 이번 소환 조사는 사법 쿠데타라며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개인적으로 정치적 힘겨루기로 정부여당의 정면 돌파로 보인다. 이제는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마지막 승부수로 보인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온 사람이 있는가. 정치인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정치 기부문화가 더 활성화 되어 정치가 깨끗하여 국민만을 바라볼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고 앞으로도 이것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돈과 조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물론 미래세대는 정보가 더 투명해져 권력이 평준화되는 시대가 도래하여 정치에 대한 장점이 없어지고 권력개념이 아닌 봉사개념으로 변화될 수 있다
4. 중, 우크라전 장기화로 아프리카서 무기와 보안 영향력 확대
미국 싱크탱크 랜드코퍼레이션은 아프리카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영향력을 추적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여기에서 중국이 무기 수출과 함께 일대일로 프로젝트인 철도, 항만, 광산 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 군사와 보안 요원들도 아프리카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아프리카 17개국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고 15개국에 민간 군사 요원들을 보냈다. 반면 러시아는 아프리카 14개국에 무기를 31개국에 민간 군사 보안 요원들을 수출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는 중국의 민간 보안 회사들은 용병을 고용하는 와그너 그룹 같은 러시아의 군사 회사들과는 매우 다르다고 하였다. 중국요원들은 군사작전보다는 주로 비무장 상태로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인 보안 기능에 종사해왔다고 했다 아프리카에 무기를 가장 많은 나라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이라고 하였다. 러시아가 44%로 가장 많고 미국은 17%이고 중국은 10%이었다. 요즘 중국은 특정 무기 시스템과 무인기를 통해 독자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전 세계국가들이 잠재적 제재 위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드러난 성능부족, 예비부품의 가용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러시아산 무기 구매를 더욱 주저하고 있다. 중국은 2000년부터 아프리카 8개국에 35억달러 규모의 27개 국방차관을 제공했다. 그중 대부분인 21억 달러는 잠비아 항공기와 군사장비 구매, 군사와 경찰 숙소 건설 등을 위해 제공됐다
5. 구체화하는 푸틴 패망 시나리오...러시아 10년안에 붕괴...반론도 있는데
다음달 개전 1년을 맞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소모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세계 2위 군사 대국 러시아가 코너로 몰리고 있다는 평가도 잇따르고 있다. 천문학적 전쟁 비용 지출로 나라 살림은 적자에 허덕이고 패색까지 짙어지면서 러시아 붕괴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는 과격한 경고까지 나온다. 지난해 러시아 재정적자가 59조원으로 러시아 GDP의 2.3%수준이다. 2020년 제외하면 1991년 옛 소련 해체 이후 31년만의 최대적자 규모이다. 지난달부터 주요 7개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며 곳간 구멍이 더 커졌다.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역성장한 데 이어 올해 성장률도 마이너스 5%에 가까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무기고갈 징후도 뚜렷해 러시아군의 포격량이 가장 치열할 때와 비교하여 1/4수준으로 감소했다.
러시아가 전쟁에서 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전으로 국가가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미 럿거스대 정치학 교수는 역사상 전쟁, 혁명, 경제위기 뒤에 국가가 붕괴한 사례가 많다며 우크라이나 패전은 체제 붕괴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패전 직후 푸틴 대통령이 실각하면 사회 불안정을 틈탄 권력 투쟁이 폭발할 것이란 시나리오이다. 한편 각국 외교 정책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46%가 앞으로 10년 안에 러시아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에 러시아의 패전을 상정하기엔 이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러시아는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군 병력 확대 계획 등을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기고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꺾을 수 있다며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군수 물자 제공을 급격히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6. 이번엔 성공할까...두번째 연금개혁으로 다시 시험대 오른 마크롱
마크롱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에서 직종별로 42개에 달하는 복잡한 연금 제도의 단일화를 추진하다 2019년 12월 총파업에 불을 지폈고, 그 여파로 파리 일대 대중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1995년 이후 가장 강력했다는 평가를 받는 파업에도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개혁을 밀어 붙이려 했으나 2020년 코로나 19 대유행이 터지면서 모든 논의를 중단했다. 그러다가 2022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마크롱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연금 수령시점을 늦출 수 있도록 정년을 62세에서 65세로 연장하겠다는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세금을 인상하지 않고 또 수령액을 깎지 않으면서도 수지 균형이 맞는 연금제도를 유지하려면 개혁을 피할 수 없다고 설파해왔다. 프랑스 연금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10년 퇴직자 대비 근로자 수가 줄어들어 연금제도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매년 13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년 연장은 노동 개혁에 늘 반대해왔던 강경한 노조부터 개혁에 비교적 친화적이었던 온화한 노조까지 거부하고 있어 이들 중 일부라도 포용하는게 난망해 보인다.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하원에서 야당을 설득하는 것 또한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개혁을 실현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 중 하나다. 하원 의석 150석으로 제 1야당을 차지하는 좌파 연합 뉘프는 은퇴 연령을 60세로 낮추고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극우성향의 국민연합도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개혁안은 청년층에 피해를 준다며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연금문제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연금을 깎아야 하는데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러면서도 국가는 살아야 국민도 살 수 있기 때문에 그 방법에 대해서 좌파와 우파는 다른 논리를 펴고 있다고 보인다. 좌파는 부자증세를 통해 부의 재분배를 찾자는 입장이고 우파는 부자 증세는 충분치 않고 증세의 저항도 있어 선택의 어려움이 있고 지금의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윤정부도 비슷한 입장이라고 생각이 든다.
7. 세계은행, 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1%대로 낮춰...침체 위험 높아졌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1%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물가를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강력한 긴축과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가 1.7% 성장하는데 그칠 거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가 3%였는데 1.3%p를 낮춰 잡았다. 지난 30년간을 봤을 때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세계은행은 선진국의 95%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70%가량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지난해 2.5%성장한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 경제가 올해는 0.5% 성장하는데 그칠 거라며 이런 급격한 경기 둔화세는 경기 침체 직전에나 나타나는 거라고 덧붙였다.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은 1인당 소득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3%로 0.9%하향 조정되었다. 전면적인 경제재개에 나선 중국은 세계경제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단 분석이다. 중국발 수요가 급증하면 물가가 더 오를 우려가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공급발 물가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선진국들의 강력 긴축의 영향은 부채가 많고 코로나 19 대행에서 회복이 더딘 개발도상국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연방거래위원회(경제검찰) 8. 빅테크 반독점 규제 칼날...FTC가 코카콜라와 펩시 정조준
콜라 업계의 부동의 1위인 코카콜라와 라이벌 펩시가 미국에서 경쟁법 위반 조사에 직면했다. 빅데크에 집중됐던 반독점 규제 칼날이 소매업체까지 전방위 번지고 있다. 미연방거래위원회(FTC)가 코카콜라와 펩시의 음료시장 가격 관행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하였다. FTC는 콜라 시장에서 과점 기업인 코카콜라와 펩시를 상대로 반경쟁적 가격 차별 행위를 금지하는 로빈슨 패트먼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법은 생산자가 모든 구매자에게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펩시가 대형 유통업체에 더 싼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혐의가 법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FTC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아마존, MS 등 빅테크를 겨냥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독점과 과점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법 적용을 시사해왔다.. 코카콜라는 청량음료 시장에서 46%를 점유하고 펩시는 26%를 치지한다
알마(칠레) 쌍블랙홀 가상도 제트현상(에너지 상하분출) 9. 5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 초거대 쌍블랙홀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거대 전파간섭계 망원경인 알마를 이용해 비교적 지구와 가까운 우주에서 두 개의 초거대 블랙홀이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알마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해발 5천m에 설치된 66개 전파망원경이 하나의 거대 망원경처럼 작동해 우주를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한국도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5억 광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게자리에 위치한 UGC 4211이라는 은하에서 엄청나게 큰 블랙홀 두 개가 활동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마를 이용해 UGC 4211에서 750광년의 거리를 두고 주변 물질을 강력하게 빨아들이고 있는 블랙홀 두 개를 발견했다. 이번 발견된 블랙홀들은 두 개의 은하가 병합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은하 중심부에서 성장하는 초거대 블랙홀 쌍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며 그렇다면 은하의 병합으로 인해 발생한 중력파들을 더 많이 관측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우주의 기원과 별의 탄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알마를 통해서 지구에서 3900광년 떨어져 있는 백조자리에 있는 MWC 349A는 엄청난 크기와 속도의 제트가 방출되는 것을 관측했다. 제트는 블랙홀이나 새로 생기는 아기별의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상하로 방출하는 것을 말한다
오존존데(오존두께 측정) 오존층(남극) 10. 구멍난 오존층이 메워지고 있다...매년 200만명 피부암서 구해
프레온가스 사용 등으로 파괴됐던 지구의 오존층이 느리지만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발표됐다. 세계기상기구는 염화불화탄소 규제를 위한 몬트리얼 의정서가 발효된 지 33년만에 지구 대기권의 오존층이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성층권과 오존층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상황 개선 속도는 아직 느리다고 지적했다. 지표면에서 10-50km상공에 형성되어 있는 오존층은 우주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프레온가스 등 염화불화탄소 사용이 늘면서 1960년대 이후 지구 극지방에서 오존 구멍이 확인되기 시작했고 유엔은 1987년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규제하는 몬트리얼 의정서를 채택했다. 이 의정서는 1989년에 발효됐다 따라서 북극과 남극의 오존층은 2045년과 2066년에 1980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존층이 회복되면서 지구 기온 상승을 0.5-1도정도 억제하는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2016년 수정된 의정서 내용에 따라 수소불화탄소의 생산과 사용도 줄여주면 2100년까지 0.5도정도 추가 온난화 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존층 회복으로 매년 200만명을 피부암으로부터 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 여성 폐암의 원인 중 하나는 주방
2020년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샘암, 폐암, 대장암 순이었다. 2021년에는 암 사망률은 폐암이 가장 높아졌다 폐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흡연인데 한국의 성인 흡연율은 20%로 남자는 34%이고 여자는 6.6%로 나타났다. 미국 폐암연구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여성 17명 중 한명에게서 일생 중 폐암이 발생하며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하지만 여성의 페암 환자의 20%는 비흡연자이며 이는 남성의 비흡연자의 2배나 더 높다. 여성 흡연율이 낮은 우리나라의 여성의 경우 폐암 환자의 80% 이상이 비흡연자이다. 이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동아시아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유전자 변이가 동아시아 여성이 간접흡연에 노출되었을 때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대한폐암학회가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주방내 연기가 심한 경우와 요리시 식용유를 4일 이상 사용한 때에 폐암 위험이 3배 이상이었다 간접흡연도 폐암 위험을 약 2배 높였다. 가정의 실내 공기 오염은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가스와 미세먼지,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
12. 벌써 흰 곰팡이가 ? ...이런 김치 먹어도 될까
주부 이모씨는 꺼내든 김치용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은 김치에 흰 곰팡이가 생긴 것이다. 이 성분의 정체는 곰팡이가 아닌 골마지이다. 이는 효모가 산소와 반응해 생기는 것으로 김치를 비롯해 간장, 고추장, 술 등 물기가 많은 발효성 식품에 하얀 막처럼 생성되는 물질이다 김치는 발효가 후기에 접어들수록 유산균 활동이 줄어들면서 효모에 의해 골마지가 나타난다 김치의 골마지는 섭취해도 위생상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골마지를 생성하는 효모에 독성이 없다는 세계김치연구소 미생물기능성연구단의 논문이 나왔다. 골마지 효모의 안전성이 입증됐어도 해당 김치를 먹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골마지가 생겼다면 군내가 나고 식감이 물러진 상태다 따라서 물로 씻은 뒤 찌개나 볶음 등의 김치요리로 활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어 골마지가 아닌 곰팡이가 보인다면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골마지가 동글동글하게 뚜렷한 형태를 지녔다면 흰색 곰팡이는 실타래처럼 생겼으며 푸른색 부분도 독성을 가진 곰팡이다. 골마지가 생기는 시간은 김치를 담글 때 원료상태나 세척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원료상태가 좋지 않거나 세척이 덜 됐을 때 빨리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보관시 위생비닐로 덮거나 국물에 잠기게 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4도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13. < 우리말 다투기 > 스미싱의 우리말은 ?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졌다. 최근에는 교통민원 24 사칭 스미싱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한다. 경찰청 교통민원 24는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 등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곳이다. 스미싱 주의보에서 나오는 스미싱의 의미는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다. 피싱은 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를 알아내 사기를 벌이는 것이며 스미싱은 스마트폰의 소액 결제 방식을 악용한 신종사기 수법이다 국립국어원은 스미싱을 대체할 우리말로 문자결제사기를 선정했다. 인터넷이나 문자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는 파밍도 있다. 정보와 통신 이용자가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을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은 파밍을 대체할 쉬운 말로 사이트금융사기를 선정했다. 비슷한 범죄로는 스피어 피싱도 있다. 특정한 개인이나 회사를 대상으로 한 피싱 공격을 말한다. 공격자가 공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공격 대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피싱공격을 수행하는 형태다. 국립국어원은 스피어 피싱 대신 표적 온라인 사기라는 쉬운 말을 쓸 것을 권하고 있다
14. 애도하는 게 제 일입니다 ...마지막엔 누구나 존엄한 인간으로 추모되길
혹시 세상 어딘가에 고인의 죽음을 함께 슬퍼해줄 누군가가 존재하지 않을까. 최근 신간 애도하는 게 일입니다를 펴낸 김민석(30)은 우리사회는 오랫동안 장례를 치러줄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고인을 무연고 사망자로 부르며 애도 의식을 하지 않고 시신을 처리해왔다며 공영장례를 통해 고인을 존엄한 인간으로 함께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다고 했다. 공영장례는 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등 장례를 치러줄 이가 없는 망자의 마지막 길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제도이다. 서울시등 수도권이 조례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조례까 유명무실한 지자체도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고인의 영정사진을 제작하는 것도 김씨의 일이다. 공영장례를 치르는 고인 중에는 생전 영정사진을 찍어두지 않고 세상을 떠나는 이가 적지 않다. 그래서 단체사진 속 고인의 얼굴을 확대해 쓸 때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드로잉으로 얼굴 아래 양복이나 한복을 덧그린다. 고인에게 존엄한 모습을 선물하는 것이다. 공영장례가 치러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놓인 영정사진을 보고 생전 일면식이 없는 시민들이 때로 찾아와 꽃을 놓기도 한다. 아마도 그는 인간은 누군가에 애도받는 존엄한 인간이라고 믿는 세상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알품스공원 15. 공룡알 품은 겨울 왕국...스위스도 부러워 할 충남 알프스 청양에서
충남 청양의 진산은 대치면 3개 면에 걸쳐 있는 칠갑산이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칠갑산은 만물 생성의 7대 원소와 최초를 뜻하는 갑자로 이뤄진 이름이다. 해발 56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칠갑산 동쪽 품에 알프스 마을이 자리하고 천문대, 천장호 출렁다리, 장승공원, 지천구곡 등 청양 10경 중 6개를 품고 있다 알프스 마을은 겨울철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기간 동안 눈과 얼음 가득한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얼음분수와 눈 조각은 볼거리로 가득하다. 2023년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축제장은 밤이 깊을수록 화려하여 은하수 별빛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LED조명이 놀이광장을 알록달록하게 밝힌다
청룡정 알프스 마을 지척에 천장호가 있다. 호수 가운데쯤 출렁다리가 있다. 지난해 입구에서 황룡정까지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겼다. 에코워크다 그물망을 소재로 한 에코워크 시설은 네트워크 코스 등 4가지 테마로 전체 길이 177m 구간에 23개 체험요소가 조성되어 있다. 황룡정을 지나면 길이 207m 출렁다리다. 청양 특산물 고추와 구기자 모야이 눈에 띄는 높이 주탑이 압권이다.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면 칠갑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천장호에 근처에 대치면에 장승공원과 백제체험박물관, 장곡사 등이 있다 한편 장승공원 건너편에는 장곡천 수변생태 체험파크의 상징이자 중심인 알품스 공원이 지난해 4월 들어섰다. 알프스라 불리는 청정자연의 고장 청양과 생명의 근원, 자연의 시작점인 알과 둥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이름이다. 또한 청양읍의 주산은 우성산으로 이곳에 백제 시대 석축 산성인 우산성이 있다. 산 정상일대에 둘레 약 956m로 쌓였다. 잣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지고 능선에는 날카로운 바위가 흩어져 있다 청룡정 누각에서 청양의 전경을 내려다보면 산행 끝에 최고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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