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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 11,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 11. 03:04
1. 러시아 약화 틈타 중앙아시아 영향력 확대 나선 중국
러시아는 지난해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사상 최대 반정부 시위가 유혈사태로 비화하면서 정권위기에 직면하자 카자흐스탄에 최정예 공수부대를 급파해 유혈사태를 수습했다. 러시아는 이처럼 지금까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옛 소련에 속했던 우즈베크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자키스탄 등 뒷 마당인 중앙아사아 5개국을 관리해 왔다. 이들 5개국도 그동안 외교 안보는 물론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러시아에 크게 의존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5개국의 주종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5개국은 러시아에 대해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5개국 은행이 러시아의 미르 카들 결제를 중단한 것이 대표적인 거리두기 사례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제재로 국제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됐다. 이에 따라 세계 3대 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 아멕스는 지난해 3월 러시아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중앙은행은 2015년 자체적으로 만든 국가지불카드시스템인 미르 카드를 통용해왔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미르 카드 결제를 중단하게 되었다. 5개국이 서방의 제재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경제가 붕괴하거나 고립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5개국은 지금까지 러시아가 강제 병합해 자국 영토라고 선언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등 지역을 인정한 적이 없다. 물론 2014년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승인한 적도 없다. 이들 5개국은 유엔 총회 등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러시아에 무기 등을 지원한 바도 없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를 떠난 수백개 서방기업을 유치하려 하였고 러시아 징집 명령을 피해 탈출한 러시아인 수만명의 중간 기착지 역할도 하였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파리를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에너지, 교육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심지어 러시아는 카자흐스탄고 우즈베크스탄에 3자 천연가스 연맹 결성을 제의했지만 냉담한 반응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EU는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을 새로운 에너지 공급처로 삼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해 12월 도코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들과의 회담을 열고 식량과 에너지 물류 공급망 확보와 인적 교류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크스탄을 차레로 방문한 것은 이들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노골적인 행보라고 볼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2013년 시 주석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곳이고 우즈베크스탄은 중국이 공을 들여온 상하이협력기구의 지난해 의장국이다. 중국은 올해 자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카스에서 키르기스스탄 카라수를 거쳐 우즈베크스탄 안디잔을 잇는 총길이 577km의 CKU철도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철도는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유럽으로 가는 노선으로 3국은 1997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철도를 추진이 러시아의 반대로 주춤하다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카자흐스탄에 중앙아시아 최초 위안화 결제 청산은행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가 중앙아시아 5개국에서 더욱 활발하게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교역 규모는 1992년에는 3800억원에서 2021년에는 32조원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중앙아시아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충돌이 푸틴하게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중앙아시아은 중국이 큰 형님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15번 투표 끝에 미 하원의장 된 매카시...공화 더 보수화된다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가 164년만에 가장 많은 15차례 투표 끝에 새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공화당 극우 의원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여러 요구를 수용하면서 가까스로 당선돼 이번 선거는 프리덤 코커스의 승리라는 평가다. 미 공화당은 대중 대여 관계에서 더욱 강경하고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 매카시 의장은 미국의 오랜 문제인 채무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중국에 넘어간 수십만 일자리를 다시 가져올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중국과 경제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뻥 뚫린 남부 국경, 에너지 정책 등 가장 시급한 문제를 바로잡을 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종, 성 정체성, 환경, 낙태 등 사안에서 진보적 태도를 보이는 민주당에 비판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이 충분히 강경하지 않다고 비판해 왔다. 매카시가 당선을 위해 보수 강경파 의원들에게 너무 많은 양보를 해줘 공화당의 보수 색채가 더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고 그리고 극우 파벌을 화나게 하면 즉시 제거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제출 기준을 완화했다
3. 1.6 의회 폭동 복사판...전임 대통령 지지자들, 브라질 의회 난입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67)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 의회와 대통령궁, 대법원을 점거했다. 매체는 이번 사태에 대해 지난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사태의 복사판처럼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전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 내 의회 앞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넘은 뒤 문과 창문 등을 박살내고 안에 침입했다. 이어 집기류를 내던지고 충격을 가해 건물 바닥을 파손시키는 등 내부를 엉망으로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대는 인근에 있는 대통령궁과 대법원에 까지 몰려가며 일대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현 좌파 정부인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지역에 연방 안보 개입을 선포했다 그는 폭도들을 파시스트, 광신자라고 부르며 모든 법을 동원해 폭도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50.9대 49.1라는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결선 투표에서 승리를 거머쥔 지난해 10월 대선 이후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브라질리아 주요 군부대 앞에서 이른바 애국캠프를 차리고 룰라 취임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선거 불복 움직임을 보여왔다.
4. 나치 보물상자 지도 공개에 네덜란드 시골 보물사냥꾼 북적
2차 세계대전 때 네덜란드를 침공한 독일군 병사들이 금화와 보석 등 228억원의 보물을 숨긴 탄약상자의 위치가 기록된 지도가 공개돼 현지 시골마을이 보물사냥꾼으로 북적이고 있다고 전한다 네덜란드 국립문서보관소는 최근 75년의 비밀유지 기간이 지남에 따라 2차 대전 직후 생성된 공문서 1300여건을 공개했는데 이후 동부 시골마을 오메런에서 금속탐지기와 삽 등으로 무장한 보물사냥꾼들이 들판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들은 당국이 공개한 문서에 포함된 보물지도를 보고 모여든 사람들이다. 이 지도는 1944년 8월 동부 소도시 아른험 지역을 점령했던 나치 병사들이 폭격으로 파괴된 은행에서 약탈한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보석류와 금화와 은화 등을 탄약상자 4개에 담아 퇴각하다가 묻어둔 것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도는 보물상자를 묻은 병사 중 1명인 헬무트 S라는 남자로부터 흘러나왔고 이후 2차 대전 실종 사망자 등의 재산을 관리하는 네덜란드 기관인 베헤이르스연구소에 넘겨졌다
네덜란드에서 이 보물의 존재는 2차 대전 종전 직후부터 알려져 있었고 공식 발굴 작업도 여러 차례 진행됐으나 성과는 없었다. 연구자들은 독일군 병사들이 연합군의 네덜란드 동부 수복 직전인 1945년 4월 퇴각하다가 보물상자를 아른험에서 40km떨어진 오매런 마을 외곽에 있는 한 포플러 나무 아래 땅속 70㎝ 깊이에 묻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베헤이르스연구소는 1946-47년 3차례에 걸쳐 보물상자를 수색했으나 실패했다. 보물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애초에 보물이 없었다는 주장부터 누군가 이미 보물을 찾아갔다는 설까지 다양한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그래도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들의 보물찾기는 계속되고 있다
5. 인도서 성소수자 수천명, 동성간 결혼 인정 요구 행진
인도에서 성소수자들이 약 3년만에 대규모 행진 행사를 열고 동성 간의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뉴델리 중심가에서는 성소수자 수천명이 델리 퀴어 프라이드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했다. 무지개색 상징 깃발 등을 앞세운 이들은 북을 치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이런 행사는 2019년 11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참여자들은 성소수자를 겨냥한 공격과 차별에 저항하고 우리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행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동성간 결혼의 효력을 법적으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인도는 2018년 동성애 등을 불법으로 규정한 이른바 게이금지법을 150년만에 폐지했지만 동성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인도 대법원은 오는 3월에 청원심리를 열고 인정 여부를 판결할 예정이다. 한편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여권 지도자 상당수는 동성 간 결혼이 인도의 전통문화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지난 6일 극우 힌두교도들이 동성 간 결혼 인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6. 빌라왕 죄다 몰린 이유 있다...청년끼리 사기 “화곡동의 비명”
화곡동에서 깡통전세를 놓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빌라신인 김모씨는 화곡동에서 80채를 보유했다 전국적으로는 1139채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10월 사망한 채 발견했다.. 240채를 보유한 빌라왕 정모씨도 화곡동에 수십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다세대 연립주택 100채 이상 소유자 통계에 따르면 화곡동에선 41명이 1602채를 나눠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보니 보증금 미반환 사고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화곡동에서 전세금 미 반환 사고만 737건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화곡동이 전세사기의 핵심지역이 되었느지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서울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재건축과 재개발이 쉽지 않고 값싼 신축 빌라가 계속 생기는 동네라는 점을 지적했다.
중앙대 부동산학과 교수에 의하면 강북에는 빌라촌이 여럿이지만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가능성이 있어 꾼 들이 몰려들진 않는다며 그런데 화곡동은 비강남 중에서도 가장 강남과 멀고 인근에 김포공항이 있어 고도 제한 소음 문제로 재개발과 재건축이 요원한 신축 빌라가 많다고 분석했다. 또한 빌라는 아파트처럼 시세가 일정하지 않아 값을 사기치기 쉽다며 더구나 신축 빌라들은 직접 가서 보면 깔끔하고 빌트인 가전까지 구비돼 있어 주택 임차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 1인가구, 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이 몰린다. 구조적인 전세사기 양산이 용이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피해자층 중에는 청년층이나 취약계층이 많았다. 한편 당국과 피해자들의 관심은 빌라왕등에 공범이 있는지로 쏠리고 있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빌라 오피스텔 1139채를 무자본으로 사들인 후 지난해 10월 사망한 원조 빌라신 김모씨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이 건축주, 분양대행업자 등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7. 강 달러에 주요국 외환보유액 급감...한국 이외의 선방 이유는 ?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대거 투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주능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31억달러로 전년대비 400억달러가 줄었다. 1997년때는 128억달러 그리고 2008년 외환위기때는 610억달러가 감소되었다. 올해 외환보유액 감소의 상당부분은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에 나서면서 달러화를 시중에 풀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한달 동안 외환보유액이 200억달러 가까이 주는 등 8-10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외환보유액 4천억달러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외신인도 타격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나라는 사우디와 대만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 세계 1위 중국은 이 기간 3조 2502억달러에서 1327억달러가 줄었고 2위인 일본은 1.4조달러에서 1792억달러가 줄었다. 감소율에서 우리나라는 10.2%이고 스위스 18%고 일본과 인도도 12%로 감소했다. 러시아는 10%이고 중국은 4%로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강달러로 인한 것이다. 달러인덱스에서 8%나 상승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시장 개입이 이뤄졌지만 높은 달러화 비중이 역설적이게도 다른 나라에 비해 외환보유액 감소의 완충장치를 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달러 비중은 거의 70%수준이다. 이는 한국의 외환보유액 감소폭이 비교적 작은 편이라면서 높은 미 달러화 자산 비중 등이 운용 수익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8. 국산차 세금 7월부터 더 내려가나...개소세 과세표준 개정 추진
정부가 국산차 개별소비세를 낮추기 위해 과세표준 책정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산차에는 제조원가에 영업마진을 더한 값을 기준으로 개소세가 부과되는 반면 수입차는 영업마진이 포함되지 않은 수입가격을 과세표준으로 하기 때문에 과세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발표하고 시행령은 7월부터 제조장 반출 차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산차 개소세 과세표준에서 영업마진을 덜어내는 내용의 개정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일몰 예정이던 자동차 개소세 인하 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 데 이어 국산차 소비에 힘을 싣기 위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입차 수입신고 가격에는 수입물품이 국내에 도착할 때까지의 비용만 포함돼 있다. 판매관리비와 영업마진 등 국내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과세표준에 포함되지 않는 셈이다. 이 때문에 판매가격이 같은 차량을 구매하더라도 국산차나 수입차냐에 따라 개소세가 100만원 이상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정부의 과세표준 합리안 방안은 국산차에 부과되는 개소세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차의 과세표준에 영업마진을 포함했다가 자칫 소비자의 세부담만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적으로 개소세를 낮추어서 세부담을 줄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세금은 부의 재분배 기능과 복지재원의 역할로 더불어 사는 세상의 밑거름이 되는데 이를 줄이는 것이 다소 우려스럽다
9. 나사 위성, 곧 지구 궤도로 추락해 소멸
39년전 지구 궤도에 올랐던 미 항공우주국의 위성이 조만간 지구 궤도로 추락해 소멸한다. 나사는 39년 전 지구 궤도에 올라 21년 동안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온 지구복사수지위성이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8일 저녁 6시쯤 동력에 이끌려 추락하며 대기권에 진입ㅎ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당 위성 무게는 약 2450kg로 대기권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고열로 인해 선체의 대부분이 탈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기권을 진입한 후에도 일부 부품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구상의 인간에게 피해를 입힐 확률은 1/9400분의 정도로 매우 낮다. 앞서 해당 위성은 지난 1984년에 챌린저 우주왕복선에서 미국의 최초 여성 우주비행사인 샐리 라이드에 의해 발사돼 지구상의 오존층을 분석하는 등 임무를 수행했다
10. 암 치료했는데 또 암이 ...2차 암 막는 방법은 ?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정상인보다 2차 암발병 확률이 3배 더 높다. 2차 암은 암세포가 완벽하게 제거된 후 원래 있던 암과 무관하게 새로 발생한 암이다. 몸에 남아있던 암세포로 인해 생기는 전이, 재발과는 차이가 있다. 암이 원인이 된 나쁜 생활 습관을 버리지 못했거나 암과 관련된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항암과 방사선 치료와 약제 등이 주된 발생원인이 된다. 2차 암 예방을 위해서는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주요 암종별 2차 암 발병 위험은 다음과 같다. 위암의 경우는 정상인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1.5배 높다. 간암의 경우는 정상인에 비해 식도암 위험이 2배가 높다. 전립선암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방광암 위험 2.3배가 높다. 갑상선암의 경우는 신장암 위험이 4배까지 높다고 나왔다.
한편 암 생존자는 가급적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술은 국제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알코올 속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이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두경부암 환자가 하루에 두잔 이상 술을 마시면 2차 암 발생 위험이 30%높아진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담배 속 니코틴을 비롯한 화학물질은 암세포를 자극해 2차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 담배를 피우면 면역세포 활동이 약해져 암세포 성장을 막지 못한다. 흡연하는 암 환자는 그렇지 않는 암 생존자보다 2차 암 발생률이 2배가 높다고 한다. 암 생존자는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몸 속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염증세포도 덩달아 증가하며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고도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2차 암 발생 위험이 약 41%더 높았다는 국립암센터 연구결과가 있다
11. 당 떨어졌다 느낄 때 정말로 당 섭취하면 될까 ?
흔히들 기운이 없거나 힘이 들 때 당이 떨어졌다고 느낀다. 당 함량이 높은 디저트를 찾아 먹곤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비만과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피곤함을 해소하고자 단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살이 찌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빵이나 과자처럼 쉽게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단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인슐린의 작용으로 섭취할 영양소가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돼 체지방 과다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당분 중독으로 이어지기도 하다. 당분은 먹으면 먹을수록 의존성이 생긴다. 한편 설탕을 먹으면 보상, 동기부여, 맛과 관련된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특히 만성적으로 과다한 설탕에 노출되면 뇌의 보상중추에 작용하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도파민은 마약을 복욕할 때와 같은 쾌락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피로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섭취를 해야 한다. 비타민 B는 탄수화물 등 대영양소의 대사를 비타민 C는 면역기능을 돕는다. 쌀밥보다는 비타민 B가 풍부한 현미와 보리, 콩을 넣은 잡곡밥이 좋다. 여기에 비타민 C가 많이 풍부한 제철나물이나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한다. 그리고 책상 조명을 최대한 밝게 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한편 피곤할 때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힘이 난다. 기분 좋게 만드는 대표물질은 초콜릿 중 페닐에틸아민으로 이 물질은 사랑하는 감정을 느끼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특히 다크 초콜릿에 풍부한 카카오와 폴리페놀은 건강에도 좋다 그러나 고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1조각정도만 먹어야 한다
12. 굴 제치고 무려 한 해산물 수출 3위...이빨고기를 아시나요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은 김, 2위는 참치다. 김은 2019년 이래 줄곧 수출 1위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통조림이 인기를 끄는 참치도 2018년 1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굴과 전복이었다. 3위는 다소 생소한 이빨고기였다.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31.6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11% 늘어났다 김은 6.5억달러인 반면 이빨고기는 9천만달러에 이른다. 이빨고기 수출액은 2020년에 3천만 달러에서 지난해는 3배나 늘었다. kg당 수출가가 20달러에서 지난해는 30달러로 1.5배 급등한 영향이다. 이빨고기는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해외에서 고가의 식자재 스테이크로 인식된다며 미국과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빨고기는 메로로 더 잘려진 어종이다. 스페인어로 대구를 뜻하는 메를루사의 일본식 발음이 메로다. 이름에 걸맞게 입이 크고 이빨이 많다. 우리 근해에 살지 않고 남극해 최대 수심 2천m 깊은 바다에 산다. 몸 길이 최대 2.3m 몸무게 최대 100kg에 이르는 대형 어종이다. 수명은 50년이다 단백질과 오메가 3가 풍부하고 맛과 향이 좋다. 비늘이 작아 조리하기도 편하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바다의 쇠고기로 불리며 인기를 끄는 이유다. 특히 미국에선 칠레농어로 통하는데 몸통을 스테이크로 즐긴다. 선진국 시장에서 비싸게 팔리다 보니 한국에선 일부 일식집에서 주로 몸통을 밴 메로 머리 구이만 가끔 맛 볼 수 있다. 멸종 위기종이라 남극 해양생물자원보존협약에 따라 여름철 어획 금지 규제를 받는다. 글로벌 소비량의 80%가 불법 어획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한국어선이 남극해에서 이빨고기를 불법 조업했다며 2013년과 2019년 한국을 예비 불법 어업국으로 지정했다. 2021년에 해제 됐지만 자칫 한 단계 나아가 불법 어업국 지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13. 2023년 미국 최고의 다이어트 1-5위는
미국 주요 주간지 US뉴스가 2023년 미국 최고의 다이어트 순위를 발표했다. 주요기준은 체중감량을 위한 건강하고 현실적으로 지속가능한지 / 문화 종교 또는 기타 개인적 기호에 맞게 조정하기 쉬운지 /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량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지 / 마트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는지 등이다. 1위는 지중해식 다이어트로 이는 지중해 주변 국가들의 전통요리에서 영감을 얻어 구성된 방법이다. 과일,채소,통곡,콩류,견과류,씨앗과 같은 가공되지 않는 전체음식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적당한 양의 생선,가금류,유제품과 제한된 양의 붉은 고기를 포함한다. 지중해 식단의 다른 특징은 올리브유 같은 건강한 지방을 식이지방의 주요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점이다.
2위는 Dash 다이어트로 높은 혈압을 낮추도록 특별히 고안된 방법이다. 미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가 개발했으며 고혈압을 줄이는 효과로 널리 연구됐다. Dash는 과일,채소,통곡,저지방 유제품 등을 강조하고 올리브유와 같은 건강한 지방의 사용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피하도록 요구한다. 나트륨의 적은 양을 권한다. 또한 공동 2위인 플렉시테리언 다이어트는 채식을 바탕으로 때때로 고기,가금류,어류를 포함하는 유연한 다이어트법이다. 이는 극단적인 채식이 아닌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라 할 수 있다.
MIND 다이어트는 지중해식과 Dash 다이어트 식단의 요소를 결합한 방법이다. 주로 뇌 건강을 증진시키고 인지력 저하와 치매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다이어트는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 베리류, 견과류, 통곡물 등 뇌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강조한다. 5위는 TLC 다이어트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다이어트 방법이다. 미 국립 심장 폐, 혈액 연구소가 개발했다. 이 다이어트는 귀리,보리.과일,야채와 같은 수용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강조한다. 달걀 노른자와 곱창 등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포화지방 그리고 트랜스지방 섭취를 제한한다
14. < 꽃 이야기 > 토종 민들레가 식물목록에서 사라졌다
토종 민들레가 우리나라 대표 식물목록에서 사라졌다. 요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민들레를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다. 털민들레, 흰민들레, 산민들레 등만 나올 뿐이다. 이는 최근 식물연구에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민들레로 동정해온 식물은 털민들레로 보는 것이 맞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토종 민들레에 학명을 써왔으나 이종은 일본 고유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토종 민들레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 주려면 털민들레라고 해야 한다는 상황이다. 기존 친숙한 민들레라는 이름을 쓰면 정확하게 맞지는 않는 것이다. 식물의 이름에는 국제적으로 쓰는 학명과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국명 등이 있다. 학문적인 연구를 거쳐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식물에 대한 종 분류 변경이 불가피하다면 학명을 바꾸더라도 국명을 조정해주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관련 심의에서 이런 문제는 논의 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토종 민들레는 맹렬하게 번식하는 서양민들레에 밀려 요즘엔 시골에 가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제 이름까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토종 민들레는 꽃을 아래에서 감싸는 총포 조각이 위로 딱 붙어 있지만 서양민들레는 이 총포 조각 일부가 아래로 젖혀져 있는 점이 다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고려하지 않고 식물 이름을 바꾼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아카시아를 아까시나무로 원추리는 아에 없고 원래는 백운산원추리로 불러야 정확하고 분류할 때 백운산원추리를 국명으로 바꿀때를 원추리로 바꾸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댕강나무도 이명 처리해 줄댕강나무로 불러야 맞는 상황이다
리시케시 15. 비틀즈가 영적 충전한 그곳인 인도 북부 소도시 리시케시로 갔다고 하는데
1968년 비틀즈는 돌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인도 북부의 소도시 리시케시로 향했다. 히말라야 산맥과 갠즈스강이 만나는 이곳은 소위 영발이 넘치는 곳으로 수천년 인도인들의 명상 요가 요람지이자 수행촌이었다. 비틀즈는 당시 세계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인도의 영적 요가스승이자 초월명상의 창시자 마하리시 마헤시의 명상센터에 머물며 이른바 영적 재각성을 추구했다. 폴 메카토닉의 말에 의하면 모두 함꼐 일어나 다 같이 아침식사를 했다 그 뒤에는 각자 방에 들어가 명상을 한 뒤 점심을 먹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거나 작은 음악회를 즐겼다. 마하리시의 강의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먹고 자고 명상하는 게 다였다라고 했다.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이 명상 훈련에 가장 헌신적이었다고 하였다 이들은 두달간 머물면서 명상과 은둔자의 삶을 즐기면서 얻은 영감을 원천으로 48곡을 작곡하는 등 다시 왕성한 음악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유명한 곡이 Let it be와 Imagine 등이다. 리시케시는 비틀즈로 인해 전 세계 젊은이들의 뇌리에 평화와 명상의 성지로 강렬하게 각인됐고 영적인 가르침을 갈구하던 배낭여행자들이 찾아들기 시작하면서 명상과 요가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스티븐 잡스도 1970년대에 방황시절에 이곳을 찾았고 또한 이곳은 1970년대 히피족의 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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