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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1. 6,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1. 6. 03:36
1. 차세대 먹거리 잡아라...조선 3사 해상 원전에 주목
삼성중공업은 최근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소형 용융염 원자로) 파워 바지에 대한 개념 설계를 끝냈다고 밝혔다. 바다 위에 설치된 소형 원자로를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로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CMSR 파워 바지는 덴마크 시보그가 개발한 100MW급 CMSR을 최소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부유체 내에 스팀 터빈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도 갖춘다. 삼성중공업은 CMSR 실증 등을 거쳐 2028년 해상 원전 부유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원자력 발전 개발회사 토르콘 인터내셔날이 추진하는 해상 원전 사업에 참여 중이다. 지난해 10월 토륨 용융염 원자로(TMSR)관련 연구용역이 완료됐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설비를 바다 위에 띄우는 부유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용화는 2027년 예정이다
HD현대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늑)기업 테라파워에 투자하며 협력관계를 맺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테라파워는 앞으로 차세대 원자로인 SMR을 이용해 해상 원전 등의 사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원전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원전이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발전회사 로사톰이 세계 최초로 해상 부유식 원자력발전소를 만들었다. 해상 원전의 장점은 바다 위 어디든 전력이 필요한 곳에 설치할 수 있고 민원제기를 해소할 수 있다. 반면 해상 악천후에 직접 노출돼 있고 사고 발생시 대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해양에 한번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환경에 대재앙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 이번 겨울 독감이 더 걱정스러운 이유 있다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A형 독감 H1N1아형이었는데 전 세계를 휩쓸어 세계 인구의 1/3이 감염됐고 무려 5천만명이 사망했다. 당시에는 예방 백신이 없었기에 집 안에 머무르고 생활시설 등이 폐쇄되었고 마스크를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1933년 인체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후 독감백신 개발이 시작돼 군인들에게만 접종하다가 1945년 최초로 일반인 대상 독감 백신이 허가되었다. 1957-58년 발생한 아시아 독감은 새로운 변종인 H2N2 아형이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1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68년 대유행한 홍콩 독감은 새로운 변종인 H3N2아형의 독감이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약 40년이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대유행으로 최소한 1.8만명이 사망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반복되는 이유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항원 소변이나 항원 대변이를 통해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항원 소변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표면 항원의 작은 변화인데 매년 인구의 15% 내외가 감염되는 이유다. 항원 대변이는 바이러스의 항원성에 큰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하며 20년 내외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A형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원인이다. 항원 변이로 인해 해마다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바뀔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봄 회의를 개최해 바이러스를 예측하고 제약사들은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한다. 이번 겨울부터는 인플루엔자의 감염이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3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던 탓에 인플루엔자에 대해 면역력이 없는 어린이들이 증가하고 기존 감염자들도 항체 역가가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3. 마하 9 속도에 탐지 불가능...푸틴이 바다에 띄운 신무기 정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무기인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실은 호위함을 바다에 띄웠다. 푸틴은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은 국가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수십 년 간 러시아의 안보를 책일질 유망 무기를 생산하고 국군의 전투 잠재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장관은 함선에 실린 치르콘은 해상기반 시스템이며 대서양에서부터 인도양, 지중해로 호위함이 향해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상과 육상에서 적군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르콘은 최대 사거리 1천 km가 넘으며 순항속도는 최대 마하 9에 달하는 최신 무기로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탄두도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치르콘 시험 발사를 완료한 뒤 올해 1월 러시아 해군에 이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4. 청와대 곳곳서 고려유물이...고려 남경 건물 흔적 있을 수도
청와대 경내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의 기와조각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청와대 경내에서 지표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8곳에서 기와, 백자 조각 등 조선시대 유물을 확인했으며 이중 침류각 및 동쪽 궁장 주변 / 백악정 남동쪽 궁장 주변 2곳 / 칠궁 북쪽 등 4곳에서는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조각을 발견했다. 고려시대 판단 근거는 회청색의 경질이라는 특징을 지닌 조선시대 기와와는 달리 일부 기와는 회색의 경질 기와로서 확연히 다른 기법을 보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이전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지금 청와대 자리는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수도를 옮길 계획을 세우고 남경 궁궐을 지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말인 1865-1868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 이곳은 궁궐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문제는 이번 조사가 땅을 전혀 파지 않고 과거의 항공사진, 건물배치도 등을 참고해 육안으로만 조사한 결과라는 것이다. 1948년 이곳 건물이 대통령 관저로 사용된 뒤 70여년 지났는데도 옛 유물들이 땅 위에 산포돼 있을 정도로 제대로 된 관리나 조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동쪽 침류각 영역에 많은 유물이 산포돼 있다며 유물 대부분이 기와라는 점, 고려시대 기와로 볼 수 있는 유물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고려 남경과 관련된 건물의 흔적이 땅 밑에 남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5. 여보, 나 로또 당첨 됐어 ! 고백후 ...이혼 늘었다
복권 당첨이라는 행운이 오히려 결혼관계는 망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결혼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미 매사추세츠주 전미경제연구소는 주 복권의 증거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첨자들이 다른 외부적 변수가 없이 커다란 소득을 한꺼번에 얻으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연구다. 연구는 2000년에서 2019년 사이 주 복권 구매후 최소 1천달러 이상 당첨된 89만명을 대상으로 복권 당첨 이후 5년간 결혼과 주택소유 증감율 등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평균 당첨금 10만달러당 주택 소유 확률은 5% 포인트 이상 높아졌고 복권 당첨금의 14%가 주택용으로 사용됐다. 다만 기혼상태에서 복권에 당첨된 이들은 이혼율이 높아졌다 저소득층은 결혼 유지할 확률은 당첨된 해에는 2.15% 감소했다 중위소득 이상 여성들은 이같은 경향이 덜했고 남성은 증감율이 역시 낮았다. 미혼 당첨자인 싱글인 경우는 당첨된 후 1년 후에 10명 중 약 1명이 결혼한다. 여기에 당첨자들은 고소득층을 결혼 배우자로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6. 올해 주목할 글로벌 신약 후보들...알츠하이머 치료제 2종 1순위
올해 출시 예정인 약물 중 가장 잠재력이 큰 약물로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레카네맙이 꼽힌다. 이 신약은 2028년까지 3.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레카네맙은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약물이다. 과다 생산, 축적된 베타는 아밀로이드 플라크라는 끈끈한 막을 만들어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카네맙은 임상 3상에서 투약 18개월 후 경증에서 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 증상을 위약보다 27%가량 줄여 화제가 됐다. 다만 최근 임상시험 참가자 중 사망 사례가 세 차례나 나오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 FDA은 지난해 신속승인 대상으로 지정했다.
7. 요즘 부자는 채권 삽니다. HTS로 쉽게
지난해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주식시장이 시원치 않은 요즘 채권 투자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 금융투자협회에 의하면 전년도 4.5조원의 채권 매수에서 지난해 4.5배가 늘었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이 커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채권가격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접근성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식처럼 채권도 개인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사고팔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부터 개설해야 한다.
채권투자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높은 금리의 채권을 매수하고 만기까지 보유해 이자 소득을 얻는 방법이 있다. 매수 당시의 금리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중도에 팔아 매매차익을 노릴 수도 있다.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때 사서 낮을 때 팔면 차익이 남는다. 초보자라면 채권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 어렵다면 간접투자를 노려 볼 만하다. 최근에는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가 있는 채권 ETF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채권이자를 보장받는다. 만기 전에도 실시간 매매로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만기가 도래하면 해당 ETF는 상장폐지하고 상환금을 지급받는다. 다만 채권 자체가 부도 내는 디폴트 리스크는 여전하다. 만기 도래 전에 ETF를 매도하는 경우 손해를 보는 가격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채권전문가는 회사채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8. 은행권 타행 이체 수수료 없어지나...신한, 국민부터 시작 ?
신한은행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타행 이체 수수로 영구 면제를 시작하면서 은행권의 이체 수수료 무료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해당 조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에서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다른 은행 계좌로 자동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의 수수료를 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취임식 후에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포기하는 수수료 수익은 1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타행 이체 수수료 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그리고 NH농협은행이 그렇다. 수수료 면제는 은행들이 이자수익으로 취약차주와 금융소비자를 지원하고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기조와도 일치하는 측면이 있다. 다만 은행들이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더라도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크게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미 모바일 앱을 이용해 타행으로 이체하는 경우 대부분 고객이 수수료를 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9. 日 수퍼와 양자컴 연결 하이브리드 컴퓨터 2025년 첫선 보인다
일본이 오는 2025년 양자컴퓨터와 수퍼컴퓨터를 연결한 하이브리드 컴퓨터를 내놓기로 했다.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한발 앞선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독립 완성품으로서의 양자컴퓨터 이전에 수퍼컴과 협업하는 중간단계의 양자컴퓨터를 우선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양자컴퓨터 기업인 미국 구글은 2029년 양자컴퓨터 완성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양자컴퓨터는 연산 때 양자를 활용하는 차세대 컴퓨터로 수퍼컴퓨터보다는 계산 속도가 1억 배 이상 빨라 향후 모든 테크놀로지 진화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이다. 일본은 국책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가 수퍼컴퓨터인 후가쿠와 양자컴퓨터를 연결해 2025년에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였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는 하나의 문제 해결에 양자컴퓨터와 수퍼컴퓨터가 역할을 분담해 각각 계산하는 방식이다. 양자컴퓨터는 엄청난 계산 속도를 가지지만 동작이 불안정해 계산 오류가 생기기 쉬운 단점이 있는데 수퍼컴퓨터가 양자컴퓨터의 계산 결과를 정리하거나 보강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자컴퓨터를 보완할 수퍼컴 후가쿠는 세계 2위의 연산 능력을 보유한 초당 442페타플롭스를 연산할 수 있다. 1페타플롭스는 1초에 1천조번 연산하는 속도다. 양자컴퓨터는 지난 2019년 구글이 당시 수퍼컴으로 1만년 걸릴 계산을 단 3분만에 해결하면서 차세대 컴퓨터로 급부상했다. 신약과 신소재 개발은 물론이고 인공 광합성 변화 수치를 계산하거나 기후 변동 예측과 같이 지금까지 수퍼컴으로도 풀지 못한 문제를 연산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공지능이나 차세대 통신기술과 같은 전 테크놀로지 분야는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적용되는 순간 진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진다. 2040년에 양자컴퓨터 경제적 가치는 1080조라고 한다
10. 국내서 철수한 화상 가피 제거 치료제 넥소브리드...FDA 승인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메디운드가 개발한 화상 환자 가피(죽은 피부조직)제거제 넥소브리드가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임상시험에서 위약보다 중증 화상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화상은 피부의 손상 깊이와 넓이에 따라 구분한다. 표피 전층과 진피 일부가 손상된 부분층 화상은 2도 화상으로, 진피 전층과 아래 피하조직까지 손상되면 3도 화상으로 부른다. 넥소브리드는 파인애플 줄기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만든 파인애플단백 가수분해 효소추출물이다. 단백질을 소화, 대사할 수 있어 가피를 분해한다. 의료전문가는 부분, 전층 화상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가피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라며 넥소브리드 승인으로 심각한 화상을 신속하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1. 추울 때 소름 돋는 이유
추운 곳에 나가면 소름 돋는 경우가 있다. 추울 때는 모낭 옆 근육이 수축해 피부에 닭살처럼 소름이 돋고 털이 바짝 선다. 이는 뇌가 추위에 맞서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 누워있던 털들이 일자로 세워지며 털 주변 피부가 함께 위로 당겨져 소름이 돋는다. 털이 똑바로 서면 털과 털 사이를 통과하는 공기가 많아져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피부가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 피부가 소름이 돋는 상태가 계속될 경우 모공각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 털구멍이 막히면서 오돌토돌해진다. 이를 모공각화증이라하며 주로 팔다리, 어깨, 엉덩이 쪽에 많이 나타난다. 유전성 피부질환이지만 샤워를 너무 자주하거나 때를 세게 미는 습관 등의 영향으로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날씨가 추우면 소름이 돋는 것 외에 피부가 건조해 가뭄처럼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 피부질환의 명칭은 어린선이며 유전적으로 피부 각질층 밑에서 단백질이 잘 생산되지 않아 생긴다 이외에 임파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르코이드 등의 질환도 어린선을 유발한다
12. 한국만 키위가 참다래...헷갈리는 이름 통일해야
우리나라에서만 동일한 과일에 키위와 참다래 이름이 붙는다는 것이다. 외국 품종인 키위에 토종 분위기인 참다래 명칭이 붙여진 사연에는 국내 키위산업의 보호목적이 있었다. 키위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양쯔강 유역에서 재배되던 키위가 20세기 초 뉴질랜드에 전달됐고 상업화된 헤이워드 품종 키위가 본격적으로 육성됐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린키위다. 털이 많은 그린키위의 생김새가 뉴질랜드의 국조인 키위새와 닮았다는 이유로 불려졌다. 그린키위는 1982년 국내 농가에 처음 도입됐으며 1991년 이후 참다래로 불려졌다. 한편 자유무역협정으로 1991년 국내 키위산업이 위기를 맞자 국내에서 생산된 키위를 외국산과 차별화하고 보호하기 위해 참다래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고 한다. 반면 다래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래나무속 식물로 다래, 개다래, 쥐다래 등이 있으며 키위보다 작고 과피에 털이 없다. 현재는 소비자에게 혼선을 준다는 의미에서 키위로 통일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 그리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키위의 로열티는 버섯(204억원) 다음으로 86억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국내 품종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총 32종에 달하고 해금, 감황, 스위트골드 등 달콤한 골드키위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2022년 국내 품종 재배 면적은 총 376헥타르로 전체의 28%를 점유한다
13. 독일왕자가 받은 고종의 갑옷 선물 세트 124년만에 부활
한국문화재단은 독일 함부르크 박물관에 소장한 한국의 옛 갑옷, 투구, 갑주함 등 일명 고종 선물 3종을 재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유물은 대한제국을 찾은 최초의 국빈을 위한 선물로 1899년 대한제국을 방문한 독일의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왕자에게 주어졌다. 재단은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한 뒤 처음 방한한 국빈인 하인리히 왕자에게 독립적인 국가로서의 한국을 알리고자 했던 염원을 담아 전달한 선물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고종 선물 재현 프로젝트는 유물을 제대로 재현하고자 자문단의 고증을 거쳤다. 이 공예품은 완성 후 2023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4. 미움을 받을 용기...그 말의 나비효과
국내에 아들러 열풍을 일으켰던 책 미움받을 용기가 판매량 200만부를 돌파했다. 미움을 받을 용기는 오랜 기간 아들러를 연구해 온 철학자 이치로와 후미타케 작가가 함께 쓴 책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중심으로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엮은 책은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 등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이용해 해답을 제시한다. 2014년 국내에서 출간 후 51주 연속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출판사에 의하면 이 책의 인기에 대해 일본과 한국은 유교권 국가인 만큼 남의 시선고 관계를 많이 의식하는데 여기에 미움을 받을 용기라는 말이 큰 격려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프로이트 등의 심리학은 원인론을 기반으로 과거를 극복해야 된다는 억압의 심리학이었다면 아들러는 모든 게 개인의 선택이고 미움받을 용기까지 내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라며 그 선택에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얘기 해준다며 심리학자가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천만부가 돌파했다고 한다
15. 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는 다시 여행하길이라는 주제로 2022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진행했다. 대상은 제주시 서귀포시 쇠소깍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청옥빛의 쇠소깍이 차지했다. 하례리 효돈천 하구에 위치하는 쇠소깍은 현무암 지반 아래로 흐르던 물이 해안가 주변에 와서 솟구치면서 형성됐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쇠소깍은 물빛이 특히 예쁘다고 알려졌다. 쇠소깍은 계곡의 풍경이 아름답고 뛰어난 비경을 가진 곳으로 천 양옆으로 기암괴석이 둘러쳐져 있고 그 위로는 숲이 울창하다
강원도 삼척시 나릿골 마을은 일명 감성마을로 불린다. 삼척항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나릿골 감성마을에는 핑크뮬리원과 바람의 화원, 바다전망대가 있다. 1970년대 형성된 나릿골 마을은 삼척항에서 어업활동이 활발했을 당시에는 주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점점 인구가 줄면서 노령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있다.
전북 군산 앞바다에는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 63개 섬으로 구성한 고군산군도가 있다. 특히 신시도와 선유도 등 주요 섬은 육로로도 갈 수 있어 편리하다고 알려졌다. 고군산군도 중심 섬은 선유도다. 신선도 놀고 갔다는 섬 선유도는 바다부터 야트막한 산 풍경까지 눈길 두는 곳곳이 아름답다 또한 의암호는 1967년 강원 춘천에 의암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호수다. 춘천을 호반 도시로 만들어준 의암호에는 카누를 타고 호수 곳곳을 다닐 수 있는 물레길이 있다. 무인도와 하중도 사이에는 키 작은 수중 식물이 무성해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북 부안의 변산 해수욕장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 중 하나로 1933년에 문을 열었다. 또한 흔히 잠만 자는 곳으로 알려졌던 서귀포 중문의 중문색달 해수욕장은 서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곳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파도가 높고 잦은 편이라 서핑하기 좋은 포인트로 꼽힌다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은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 중 73%가 이곳에서 난다. 1천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한 처녀가 이곳으로 시집오면서 산수유 묘목을 가져온 것에서 산수유마을이 시작됐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산수유는 매화와 함께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중 하나로 산수유 꽃이 피면 온통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관음봉 산자락에 위치한 전남 장흥의 선학동 마을은 득량만 바다와 논과 밭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마을은 봄이면 노란 유채, 가을이면 새하얀 메밀꽃이 만발하다. 장흥이 고향인 소설가 이청준은 선학동 마을을 배경으로 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썼고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해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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