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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2. 26,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2. 26. 03:09

    1. 내년도 예산안 638.7조원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가 24일 새벽 638.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안보다 3천억 줄어들고 국가채무도 감소했다. 민생경제와 취약계층 지원에는 공공 전세임대주택 확대와 대중교통비 지원 등으로 1.7조원의 예산이 추가된다. 한편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총 4.2조원이 감액되고 3.9조원 증액됐다. 국회 심사에서 총지출이 줄어든 것은 20201.2조원 예산이후 3년만이다. 내년 예산 규모는 2022년 예산 607.7조원과 비교하면 5.1%증가했다. 분야별로 보건, 복지, 고용 분야 예산이 226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일반, 지방행정(112조원) 교육(96조원) 국방(57조원)분야의 예산 규모가 컸다 쟁점 예산 가운데선 행안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등 시행령 예산이 정부안 대비 50% 삭감된 2.5억만 반영되었고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민주당 요구로 3525억원이 새롭게 들어갔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세입 예산을 위한 세법 개정안 15개 등도 합의처리했다. 법인세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1%포인트씩 하향 조정해 내년부터 구간별 10-25%에서 9-24%로 낮아진다. 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금액이 1주택자는 공시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다주택자는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어난다. 과표 12억원 이하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한 다주택자 중과 세율도 폐지된다. 금융투자소득세는 과세 시행을 2025년초로 2년 유예하고 이 기간 주식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은 현행 종목당 보유액 10억원이 유지한다 증권거래세율은 현재 0.23%에서 20250.15%로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한편 올해를 끝으로 일몰되는 30인미만 기업에 대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 화물차 안전운임제, 건강보험 국고 지원 등의 일몰 기한 연장은 처리가 되지 않았다

     

    2. 피부가 벗겨지고 혀 새까매졌다...신종변이 공포 발칵

    중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Q. 1사례가 보고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은 22일에 중국 내 9개 성에서 BQ.1과 그 하위 변이(BQ.1.1) 49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BQ.1과 그 하위변이 BQ.1.1을 지옥개 바이러스 또는 케르베로스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케르베로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 지옥의 문을 지키는 개를 의미하며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이라는 의미에서 지옥개라는 별칭을 붙여 부른다. 이에 방역 당국은 BQ.1 계열의 변이는 아직 널리 유행하고 있지 않으며 중국의 지배 변이는 여전히 오미크론 BA.5의 하위변이인 BA.5.2BF.7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Q.1BQ.1.1변이에 대한 불안감이 과도한 상태다. 중국인 몇 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얼굴과 혀가 검게 변하고 두 눈이 심하게 붓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톈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코로나 19에 걸린 뒤 혀와 치아가 모두 검게 변했다. 치아 틈새에서도 검은 자국이 발견됐다 또한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을 보였다. 확진 4일째가 되자 살이 쭉 빠졌으며 입술과 얼굴 피부가 벗겨지고 얼굴이 시커멓게 변했다. 그리고 엄마조차 자신을 못 알아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증상이 잇따라 발견되자 오미크론이 중국에서 전파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전역에서 20일 하루 3700만명에 가까운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됐다

     

    3. 다음은 내 차례... 미국 고소득 사무직 해고 한파

    요즘 미 전역에서 구조조정 움직임이 거세다. 글로벌 기술기업에서 시작한 감원여파가 금융, 제조 등 산업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불기 시작한 감원 칼바람이 금융 중심 월가에도 덮쳤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1월 전체 직원의 8%인 최대 4천명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한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1600명을 해고했다. 이외에도 펩시와 포드, 월마트 등이 모두 직원을 줄이고 있다. 미 기술기업은 15만명의 근로자를 해고 했고 지난달에만 최소 5만명이 실리콘 밸리에서 짐을 쌓다. 대표적인 아마존은 역대 최대 규모인 만명 수준의 감원에 나섰다. 특히 아마존은 블루칼라보다는 인사부문 같은 화이트의 해고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팬데믹 기간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미국 기업들은 사무직인 화이트칼라를 대거 채용했는데 경기 둔화 우려에 불렸던 몸집을 다시 줄이게되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낮고 고속득인 화이트칼라를 줄이는 게 경비절감에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감원규모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기술 기업의 경우만 2002년 이후 최대규모이다. 한편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침체로 내년 실업률이 6.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은행들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어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에도 혹독한 겨울이 오고 있다

     

    4. 우크라전 참전 와그너 용병, 초기 1천명에서 2만명 20배 급증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는 러시아 와그너그룹 용병들의 숫자가 1천명에서 거의 2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을 계속하는데 있어 용병들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러시아는 군인들을 모집하고 사기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방은 러시아가 전쟁으로 수만명의 병사들을 잃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군을 늘리기 위한 모병 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와그너 용병의 수는 늘어났지만 병사들의 질은 떨어졌으며 와그너그룹 역시 러시아 군대와 같은 도전과 손실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침략이 계획대로 안 되고, 교착 상태에 빠져 좌절을 겪으면서 와그너 그룹의 영향력과 존재가 더 부각되고 있을 뿐이다. 전쟁초기이던 지난 3월 와그너 그룹 용병 숫자는 1천명이 조금 넘을 뿐이었지만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전체 용병의 약 10%2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영국 관리들은 전한다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늘어난 배후에는 러시아 교도소에서 죄수들을 모집하는 것이 있다. 죄수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최전방에서 6개월 복역 후 돈을 받고 형량도 감형받는다. 과거 와그너 그룹 용병들은 경험이 풍부한 전직 군인들이었지만 현재의 용병들은 거기와 거리가 멀다고 보고 제대로 훈련받지 못한 죄수들이 전선에 투입되면서 소모품 역할로 전략했다는 것이다 현재의 용병들은 건물공격과 같은 제한된 목표만 주어지고 있으면 이탈한 경우 즉결 처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구아나

    5. 멸종 위기 분홍 이구아나, 수십년만에 새끼 부화 확인

    전 세계에서 오직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멸종 위기 동물 분홍 이구아나의 새끼 개체가 수십년 만에 처음 확인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분홍 이구아나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도 이사벨라섬의 북쪽 울프 화산 고지대에서 살고 있다. 새끼 때는 몸 색깔이 녹색을 띠지만 자라면서 분홍색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 개체수가 211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울프 화산이 7년만에 분화했을 때는 이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국립공원측은 이번 발견이 분홍 이구아나의 자연 분화가 오랜만에 성공했다는 증거이자 이들 종 보존에 있어서 지금이 중요한 단계임을 뜻한다고 하였다

     

    6. 2년 유예된 코인 과세...시장 영향은

    내년 시행을 앞뒀던 코인 과세가 이번에도 유예되면서 총 세차례가 미뤄지게 됐다. 이에 향후 과세 시점으로 예정된 2025년에는 과세가 시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현행법대로라면 가상자산 투자자는 내년 1월부터 250만원 기본 공제액이 넘는 수익에 대해 20%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법안이 처리되면서 2025년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가상자산 과세유예는 202110월에 시작해서 한 차례 미루었고 2022년에도 또 한차례 유예하면서 두 번의 유예의 거쳤다. 유예 사유는 국내 투자자 보호제도가 미흡한 상황에서 과세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았다. 여기에 루나 사태나 FTX파산, 위믹스 상장 폐지 등까지 발생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불안했던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2025년으로 밀린 가상자산 과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또한 이후에도 시행을 미루면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신뢰 자체가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리고 현재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제도화되고 있고 내년에는 입법 가능성도 높아 보여 규제가 갖춰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과세 인프라 구축까지 맞물리면 2년 뒤에는 과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7. 빚 폭탄 위기...부동산 2700조원 위험

    우리 금융 상황 지표인 금융불안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위기 단계까지 치솟았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이후 역대 세 번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빚으로 민간 부문의 빚은 3593.5조원으로 우리 GDP규모의 2.2배가 넘는 수준이다. 고금리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기업대출이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이 막히면서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렸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고금리에 돈줄이 말라붙은 상황에서 레고랜드 사태가 기름을 부었다. 이런 상황에서 집값과 전세값 하락은 뇌관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말보다 집값이 20% 떨어질 경우 대출자 100명 중 5명은 자산을 처분해도 빚을 갚지 어려울 걸로 내다봤다. 또 전세보증금이 10% 떨어지면 집주인의 11%는 금융자산을 처분하고도 돈을 더 빌려야 하락분을 세입자에게 되돌려줄 수 있고 그나마 이런 방법으로도 돌려줄 수 없는 집주인도 3.7%에 달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0일 우리나라가 부채축소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가계부채가 상당한 중장기적 위험이라고 보고 있다. 또 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부동산 관련 자금이 2700조원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부동산 경기 위축이 제 2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질거란 우려도 크다. 한은은 자산가격 하락이 심해질 경우 일부 증권사와 저축은행, 보험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집주인 동의 없이 체납 세금 열람...빌라왕 피해 재발 막는다

    현재 세 들어 사는 집에 세금이 많이 밀려 있다면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기 어렵다. 앞으로는 집주인의 동의 없이도 계약 시작 전까지 미납된 세금이 있는지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다. 또 집이 경매에 넘어가도라도 일부 보증금을 세금보다 먼저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이후 경매시장에 쏟아진 빌라왕 명의 부동산 47건으로 대부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신청했지만 집이 팔리더라도 온전히 돌려받기 어렵다. 상당수 집에 종합부동산세 체납 등으로 압류가 걸려있는데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한 세금을 가장 먼저 갚아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다. 따라서 계약 개시일 전까지 전국 세무서에서 임대인 동의가 없이도 미납 세금을 볼 수 있다. 만약 세입자가 몰랐던 문제를 발견한 경우 위약금 없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확정일자보다 늦게 부과된 세금보다는 임차보증금을 먼저 돌려받을 수 있도록 배분 우선 순위를 조정한다는 것이다

     

    AIS

    9. AIS 신호 활용 선박용 내비 만들어 도착시간 예측 정확도 75% 높여

    세계 화물의 90%가량이 해상으로 운송되지만 해상 구간의 화물 이동 정보는 이제에 깜깜이 상태를 벗어나는 수준이다.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선은 10여곳의 항구를 들르고 운항시간은 40일가량이나 된다. 출발할 때 선사가 유럽에 있는 항구 도착 예정 시간을 알리기는 하지만 길게는 일주일이나 틀리곤 한다. 항로상의 기상 조건, 항구에 도착해서 대기하는 시간 등 변수가 많아서다.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면 배를 빌리는 기간과 항구에 도착했을 때 연계 운항할 화물기차와 화물트럭 대여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씨벤티지는 선박이 의무적으로 송출토록 돼 있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신호를 활용해 전 세계 대양에 떠 있는 약 30만척의 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목적지 도착 예상 정보까지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는 미국 오브컴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의 제공을 받아 처리한다.

     

    20019.11테러 이후 미국 정부는 테러 방지를 위해 해양에 떠 있는 선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필요성이 커졌다. 미 정부는 이전까지는 수집할 수 없었던 대양에 떠 있는 선박의 AIS신호를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모으기로 하고 오브컴과 손을 잡았다. AIS신호는 각 배들이 주변으로 무조건 송출토록 돼 있는데 기상 악화 등으로 주변이 보이지 않을 때 다른 배들의 위치와 속도 등을 서로 인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충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오브컴은 2004년부터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선박 위치 데이터를 생산하기 시작해 시험검증을 거쳐 2014년부터는 상업적인 판매에도 나섰다. 씨벤티지는 오브컴을 포함해 저궤도 위성 데이터 2개를 구입해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가시화한 지리정보시스템을 만들었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선박의 도착시간까지 예측하고 있다

     

    회사는 5년 가까이를 소프트웨어 개발과 선박 도착 예측 AI시스템 개발에 매달렸다. 12년간의 AIS정보 등을 학습시켜 작년말부터 상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확한 예측을 위해 씨벤티지는 컨테이너선, 벌크선, 탱크선 등 배의 종류와 몇 톤급인지에 따른 규모별로 그 배들이 다닐 수 있는 항로를 35종류로 세분해 도착시간 예측에 활용한다. 육지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있는 내비게이션 앱에 자동차와 자전거, 도보용 길이 다르듯이 선박의 종류와 규모별로 길을 구분해 예측 정확도를 높인 것이다. 그리고 항로의 기후조건에 따른 이용 가능 선박, 특정구간의 일반적인 운항 속도 등도 세세하게 반영해 도착시간을 예측한다. 기상 조건도 변수로 위도 경도로 풍향 풍속 파고 기온 등의 기상자료를 입력해 선박의 운항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AI가 학습해 예측 시간을 산출한다 한편 예상 운송에 들어가는 비용의 거의 70%가 연료비다. 기상조건과 항로에 따라 연료비의 차이가 크다

     

    10. 쇠줄에 묶여 코코넛 따는 원숭이들...태국 몽키 프리 도입

    태국은 년간 수천억원의 코코넛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원숭이를 잔인하게 사육해 코코넛을 따는데 이용한다는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왔다. 원숭이는 하루종일 코코넛을 따고 좁고 비위생적인 우리에 갇혀 지내다보니 원숭이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사람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송곳니를 뽑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국 등 일부국가들은 태국산 코코넛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태국정부는 코코넛 제조업체를 상대로 몽키 프리 즉 원숭이를 이용하지 않는 코코넛 제품의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태국은 지난해만 4800억원어치의 코코넛 제품을 수출했다

     

    11. 무릎서 나는 소리 잘 들으면...질환 유추할 수 있다

    관절 건강은 나도 모르는 새에 나빠진다. 통증이 느껴기 시작했다면 관절이 이미 다칠 대로 다쳤단 뜻이다. 관절통이 없어도 평소에 무릎을 굽히거나 필 때 일정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난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한편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딱 또는 뚝 소리가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무릎 연골이 손상된 상태일 수 있다. 특히 통증이 동반된다면 위아래 다리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무릎의 반월상연골판이 기형일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기형이면 작은 충격에도 연골이 쉽게 찢어질 수 있어 다치기 쉽다. 일회성으로 나는 소리는 큰 문제가 아니다. 자세를 바꿀 때 관절 옆을 지나는 힘줄이 이동하며 뼈에 걸려서 나는 소리일 수 있다 그리고 뚜두둑 소리가 난다면 무릎 연골이 닮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연골 표면이 닮아서 울퉁불퉁해지면 뼈와 연골이 마찰할 때 이런 소리가 난다

     

    뼈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면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닮을정도의 심한 관절염이 의심된다. 보통 무릎이 쑤시고 물이 차거나,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화끈거리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심하면 다리가 O자 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 관절염이 아니라 박리성 골연골염의 경우는 무릎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진 탓에 연골 아래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해 연골 조직이 떨어져 나가는 질환이다. 떨어져 나간 무릎 연골조직이 관절 사이에 끼면 사각사각 소리가 날 수 있다.

     

    12. 먹으면서 살 뺀다 ? 보리의 다이어트 효과

    보리밥이 몸에 좋은 이유는 바로 각종 영양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을 챙기면서 살도 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식품이기 때문이다. 먹으면서 체중조절까지 가능한 보리의 건강 다이어트 효능이다. 보리에는 베타글루칸이 많이 들어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은 중성지방의 흡수를 막아주고 배설을 촉진한다. 보리가 체내 지방 억제에 도움을 주는 이유다. 식이섬유소의 양이 쌀에 비해 무려 3배나 많다 보리의 새싹에는 우유의 55배이상 시금치의 18배 이상 되는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은 우유의 11, 철분은 시금치의 5배정도다. 비타민의 경우는 사과의 60배에 해당하는 100g338mg이 있다. 이밖에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등 많은 종류의 미네랄이 있다. 또한 보리새싹에는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항산화효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B2은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영양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의 대사에 모두 관여한다. 보리 100g에는 비타민 B20.1mg 함유돼 있다. 쌀의 3배 정도다. 비타민 B2는 리보플라빈이라고 불리는데 에너지대사 과정에서 산화, 환원 조효소로 작용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도 풍부한데 비타민 B1은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촉매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비타민이다

     

    13. 루돌프 사슴코가 빨간 의학적 이유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만일 네가 봤다면 불붙는다 했겠지 - 이맘때면 들리는 노래 루돌프 사슴코의 가사다. 이 노래에서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 왜 루돌프 사슴코를 보면 불붙는다고 생각할지 알고 있다. 루돌프 사슴코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빨간색이기 때문인데 왜 빨간 걸건이가 의문이 생긴다. 루돌프의 실제 모델은 유럽 북부에 서식하는 순록이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이 순록의 대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순록의 코에는 작은 모세혈관이 매우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적혈구가 풍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록 코의 모세혈관은 120개로 사람보다 혈관이 25%나 더 많았다. 이 때문에 추운 하늘을 가로질러 달리면 코가 빨개질 수 있다. 사람도 추우면 코가 빨개지는데 체온을 올리기 위해 콧등으로 혈액이 모이면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사람보다 모세혈관이 더 많은 순록은 빨개질 가능성이 더 크다.

     

    연구팀은 이런 순록의 코는 극한의 추위에도 썰매를 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모세혈관으로 전달되는 충분한 양의 산소가 온도를 조절하고 염증을 제어해 최적의 콧속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땀을 흘리지 않는 순록에게는 코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온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장치라고 말했다. 순록의 코는 모세혈관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점액이 분비되는 분비선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순록의 코에 몸이 얼지 않고 뇌의 온도도 조절하는 고유의 생리적인 특징이 있는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럼 다른 순록보다 루돌프 코가 유독 빨간 이유는 루돌프가 아픈 순록이었을 것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코에 모세혈관이 많으면 체온이 잘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호흡기를 통해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는 단점이 있다. 의학자에 의하면 루돌프 코의 장점은 기생충이 무려 20여 가지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그래서 빨갛게 보였을 거라고 했다. 또한 곤충전문가는 쇠파리에 감염된 증상일 수도 있다며 목에 자리 잡은 파리 애벌레를 방출하기 위해 순록은 기침하고 켁켁대는데 이때 코가 충혈되고 반짝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했다

     

    14. 뻔할거라 예상했는데...재벌집 막내아들 3단계 성공방정식

    머슴을 키워가 등 따습고 배부리게 만들면 와 안 되는 줄 아니 ? 지가 주인인 줄 안다 -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순양그룹 회장 대사 - 송중기 이성민 주연의 JTBC드라마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있는 독특한 기업집단의 모습인 재벌가를 둘러싼 이야기에 대한민국 현대사를 가미해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적극 참여시키며 모든 연령층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방영했던 14회 시청률이 25%로 집계됐다. JTBC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던 스카이 캐슬의 24%를 넘어섰다. 이 드라마는 웹소설에서 웹툰 그리고 드라마 영화로 이어지는 지적재산권 밸류체인으로 이어졌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은 지난 20년 이상 공들여온 웹소설 플랫폼 이야기로 있다.

     

    문피아는 무협작가 출신인 김환철 대표가 2002년 설립한 1세대 웹소설 플랫폼이다. 20029월 고무림이란 사이트로 무협소설 독자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해 이후 판타지 장르를 받아들이며 2006년 문피아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문피아로 이름을 바꾸면서 무협, 판타지, 게임 판타지, 로맨스, 일반소설, 라이트 노벨, 현대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다르게 된다 2012년에 정식 웹소설 사이트로 발돋움한 문피아는 웹소설 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등록된 작가만 연재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곳은 누구나 연재를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국내 판타지 무협 웹소설 작가 지망생의 등용문으로 꼽혔다. 등록된 웹소설 작가 수만 약 6.3만명에 달한다. 문피아는 지난해 네이버에 인수되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웹소설에 인기가 높았다. 11월에 방영되기 전인 9월에 웹툰이 연재되기 시작하면서 연재 2개월만에 10만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최상을 달렸다. 드라마 방영에 앞서서 웹툰으로 다시 군불 때기에 나서고 웹소설보다 웹툰에 익숙한 세대에게 호소한 뒤 같은 제목의 드라마까지 구독자를 이끌었다. 즉 웹소설의 지적재산권으로 웹툰을 만들고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을 만드는 3단 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가 잘 되면 다시 웹툰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회사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오는 매출로 끝나는 게 아니라 2, 3차 매출까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네이버가 이 드라마의 산경 작가를 영입하는게 아니라 웹소설 플랫폼 인수한 이유이다

     

     

    예수탄생교회

    15. 예수가 태어난 땅, 십자가를 메고 걸었던 길...고난의 흔적 좇다

    당신이 이곳에 여행객으로 들어왔다면 떠날 때는 순례자가 돼 있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베들레헴의 성 캐서린 교회 출입문에는 이런 글이 붙어 있다. 베들레헴은 예수가 탄생한 것으로 전해지는 곳이다. 2천년 전 신의 아들 아기 예수가 눕혀졌다는 초라한 돌 구유 그 앞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찾아온 순례자들을 보고 있으며 종교에 무심한 사람들일지라도 신의 존재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순례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예수의 존재를 확인하고 걸음마다 기도하고 종교라는 토대 위에 세워진 인류의 유물을 둘러보고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매년 200만명 이상이 영토 분쟁 중이라는 위험까지 감수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한다. 이곳은 성지 중의 성지이다.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지하동굴에는 예수 탄생 지점을 표시한 14개 꼭짓점의 은색별이 있다. 이어진 동굴은 성경 세계화의 현장이다. 가톨리교회 4대 교부로 꼽히는 성인 예로니모는 이곳에서 히브리어로 쓰인 신구약 성경을 라틴어로 완역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꾼 예수의 첫 기적을 기념하는 가나 혼인잔치교회, 5점과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였다는 오병이어 기적이 일어난 갈릴리 호수, 예수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알려진 요단강 세례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지다. 예루살렘은 예수의 죽음과 고난, 그리고 부활의 현장이다. 하이라이트는 예수가 못 받히기 전 십자가를 지고 걸었다는 십자가의 길 아랍지역을 가로지르는 이길을 대형 십자가를 짊어지고 걷는 순례자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로마제국이 313년 가톨릭을 공인한 이후 유럽 곳곳에 교회가 세워졌다. 역사적 건축물은 대부분 교회다. 1882년부터 짓기 시작해 현재도 건설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는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유작이다. 옥수수의 모양의 탑, 마치 살아 있는 나무처럼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석재기둥, 별을 닮은 기하학적 무늬로 장식된 천장 등이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성베드로 대성당

    약 한달 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으면 삶을 돌이켜보는 일은 신앙과 무관하게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가톨릭 신자라면 바티칸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여하는 것을 일생의 영광으로 여기기 마련이다. 로마 초대 주교인 교황성 베드로 무담 위에 세워진 성 베드로 대성당, 라오콘 군상 등 진귀한 작품으로 가득한 바티칸 박물관 등도 바티칸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종교개혁의 현장인 독일 역시 기독교 역사상 주요한 공간이다. 비텐베르크 성 교회는 젊은 수도가 마틴 루터가 부패한 가톨릭교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95개조 반박문을 붙인 곳이다.

     

    절두산순교성지
    새문안교회(최초 장로교)
    정동제일교회(최초 감리교)

    국내의 기독교 성지도 많다. 서울 합정동에 자리한 절두산순교성지는 한국이 가톨릭이 움트던 조선시대 후기, 수많은 천주교 신자가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장소다. 한국 최초의 장로교 교회인 새문안교회, 최초 감리교 교회인 정동제일교회 등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성지다. 이밖에 기독교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는 경기 용인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화성 제암리교회, 1920년대에 지어진 한옥과 1930년대에 건축된 고딕양식 건물이 조화를 이룬 경남 진주 문산성당 등도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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