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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21) 배려를 통해 나안에 남을 볼 수 있는 여유 갖기아들을 위한 인문학/논어 2022. 12. 29. 03:41
子曰 : 德不孤 必有隣
-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
이 문장은 지치거나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문장이다. 외로운 사람 중에는 스스로 자신을 외롭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서 타협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자신이 항상 좋은 성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면 스스로 고립된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 공자가 말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 덕이 있는 사람은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남을 배려한다. 따라서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주변에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고독한 사람 중에는 자신의 수준이 남들보다 높아서 어울리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다거나 다른 사람과 말이 통하지 않아 소통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수준이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갈수록 더 고독해지고 결국은 자신만의 성에 갇혀 버리고 말 것이다. 한편 덕이 있다는 것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사물들을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타인을 존중할 때 사람은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덕을 갖춘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러한 자세로 타인을 대할 때 상대방도 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런 관계가 확장된다면 우리는 덕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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