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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0. 28,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0. 28. 03:32
1. 러, 우크라 침공 이후 첫 핵무기 훈련 ‘벼락 작전’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Dirty Bomb을 개발하려 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근거 없는 주장을 한뒤 핵무기 훈련이 실시됐다.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위협이 거듭되는 가운데 핵무기 훈련이 이뤄졌다. 소련에서 독립하면서 러시아와 미국의 약속만 믿고 보유 핵무기를 모두 러시아에 넘긴 우크라이나가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면서 러시아의 핵위협에 직면해 있다. 작전명 벼락이라고 하며 핵무기 훈련을 실시했는데 RS-24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 K-114튤라 잠수함, TU-95 장거리 전략 핵폭격기 등이 동원됐다. 세가지 핵무기 발사 시스템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 훈련을 적의 핵공격에 맞선 전략공격군의 대량 핵공격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은 훈련 뒤 옛 소련 소속 국가들의 안보 책임자들에게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대항하는 공성망치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대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군 생물무기 실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푸틴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들을 쏟아 붓고 있다면서 더티밤을 이용해 러시아를 도발하고 있다는 주장도 지속했다. 더티밤은 방사성 물질을 내뿜는 재래식 폭탄이다. 핵무기와 재래식 폭탄이 결합된 것으로 핵무기에 비해 부피가 작고 위력도 그에 못 미치지만 재래식 폭탄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낸다.
우크라이나는 더티밤을 개발하고 있다는 러시아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그저 핵전쟁 위협을 통해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설득해 평화협정을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속셈일 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나토의 핵무기 훈련에 맞서 러시아 역시 대응 훈련에 나섰을 것임을 시사한다. 나토는 이달 초 확고한 순간이라는 작전명으로 핵무기 훈련을 진행중이다. 오는 30일까지 벨기에, 영국, 북극해 등에서 전략 공군의 핵무기들을 시험한다. 실제 무기 발사는 없다. 한편 러시아가 미국에 훈련을 통보했다면서 매년 러시아가 일상적인 훈련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2.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한 그놈 깨어난다...빙하 속 고대 바이러스
지구가 온난화로 전 세계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대 바이러스가 나타나 야생동물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는 연구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은 북극 담수호 하젠 호수에서 빙하가 녹은 물이 다량으로 유입되는 지역은 바이러스 유출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팀은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되는 하젠호수에서 토양과 퇴적물 샘플을 수집해 RNA와 DNA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특징을 식별했다. 또 이들 바이러스가 유기체를 감염시킬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빙하와 영구동토층에 잠들었던 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깨어나 지역 야생동물 등 새로운 숙주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커졌다는 결론을 얻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바이러스가 인류 최초의 것인지, 또 이런 바이러스들이 실제 감염과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입증된 바가 없다. 이번 연구는 빙하 유실로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최신 연구라고 하였다. 실제 이와 유사한 사례로 사망에 이르는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티베트고원의 해발 6500m의 얼음 샘플에서는 1.5만년 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당시 얼음에서는 33개의 바이러스가 식별됐는데 이 가운데 28개는 인류가 최초로 접한 것이었다. 발견된 바이러스의 절반은 얼음이 얼어붙는 환경에서도 살아있던 것으로 추측된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북부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탄저병으로 어린이가 사망하고 최소 7명이 감염됐다. 폭염으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순록시체가 드러났고 탄저균이 퍼져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2014년에는 시베리아라는 이름의 3만년 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
3. 아이폰 지도에 독도 표기하라. 서경덕 애플 CEO 팀 쿡에 항의 서한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번 항의 서한에서는 그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동해에는 울릉도와 독도라는 섬이 있다. 한국에서 검색하면 독도로 올바르게 표기되지만 일본에서는 그들만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로 표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한 오류이자 잘못된 표기다 왜냐하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기 때문이라며 두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아이폰 지도를 검색하면 독도에 대한 표기가 아예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항의 서한은 팀 쿡이 자주 사용하는 SNS 계정을 통해 독도에 관한 영어 영상도 첨부했으며 우편으로는 독도에 대한 영문 자료를 함꼐 동봉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독도 상공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드론쇼를 현재 기획중이며 이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하여 문화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 역사적 합의...앙숙 이스라엘과 레바논, 해상경계 협정 체결한다
앙숙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로 오는 27일 해상경계 협정을 체결한다. 이 합의를 계기로 지중해에서 가스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양국 사이 갈등 격화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중해 해저에 천연가스가 대량 매장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등 서방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의 갈등 격화를 우려했다.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전쟁 중인 양국은 현재 지중해 해역에 대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화하는 가운데 이번 합의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기여할 전망이다. 적대 관계인 양국이 협정을 체결하면 해상 에너지 발전에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기업 셰브론은 지중해에 해상액화천연가스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2020년 미국의 중재로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여 이스라엘이 UAE, 바레인, 모로코와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경제,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협정이다
5. 애플 어쩌나...EU 2024년부터 스마트폰 충전기 C타입 의무화
유럽연합 27개국 회원국에서 2024년부터 스마트폰 충전단자가 USB-C타입으로 통일된다고 전했다. USB-C타입은 안드로이드용 기기 충전기에 대체로 적용되고 있는 충전단자다. EU는 공통된 충전기가 있으면 충전단자와 급속 충전기술이 조화를 이뤄 이용자 편의성이 개선되고 전자 폐기물을 상당량 줄이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매년 버려지는 충전기로 인해 연간 1.1만톤의 관련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2024년부터 EU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헤드폰,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USB-C타입 충전단자 적용이 의무화된다. 라이트닝 충전 방식을 고수해온 대표적인 업체 애플은 USB-C타입으로 단일화할 경우 이미 양산된 제품이 불필요하게 폐기해야 한다며 반대해왔다. 한국도 이르면 내달 전자 제품의 충전단자를 USB-C타입으로 통합 호환하는 국내 적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6. 일본, 재생 플라스틱 이용 증가로 폐페트병 가격 급등
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이 재활용 공장에서는 폐페트병을 사들여 재생 원료로 가공한 뒤 식품 용기를 만든다 그런데 올 들어 폐페트병이 줄어들면서 매입 가격이 급등했다. 우선 일부 청량음료 제조업체들이 2030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페트병을 재생 페트병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스스로 자사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폐페트병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거리 곳곳에서 설치된 페트병 수거함 디자인을 눈에 띄게 바꾸기도 했다. 또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의류와 가방이 인기를 얻으면서 폐페트병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관계자에 의하면 폐페트병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수급 불균형이 깨져서 가격이 급등한 것 같다고 한다. 폐페트병 가격이 오르는 원인이 단순히 수거비용이 높아져서가 아니라 이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7. 부동산 PF, 부실뇌관인데...4대 금융그룹 26조 문제없나
금리상승과 집값 하락, 거래실종에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4대 금융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PF(Project finacing)위험 노출액이 26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들은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부동산 PF총액과 건전성 관리를 이어온데다 부실률도 극히 낮아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부동산 침체의골이 더 깊어지면 2010년 부동산 PF 부실사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금유지주별로는 KB금융이 9.5조원, 신한금융 8조원, 하나금융 6.9조원, 우리금융 1.8조원 수준이다. 현재로선 단기간에 부실화하거나 리스크가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금융권에선 그럼에도 부동산 침체와 가격 하락이 장기화해 지방을 중심으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지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12조원 규모로 파악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3년 금융산업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침체와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PF대출 부실과 연체가 발생한 사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캐피탈은 부동산 PF가 영업자산 내 높은 비중(32%)을 차지해 중단기적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당국도 최근 자금시장의돈맥경화가 부동산 PF 부실화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8. 5억 집, 7천만원으로 살 수 있다...공공분양 68% 청년층 몫
2027년까지 5년간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한 공공분양주택이 50만호 공급된다. 그중 68%가 청년층의 몫이다. 정부는 미혼 청년 특별공급을 신설해 그 중 5.2만호를 공급하고 일반공급에도 추첨제를 도입해 청년층의 청약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민양분양도 소형 평수엔 추점제를 도입한다. 시세 70%가격에 분양해 이익을 공유하거나 6년간 임대로 산 후 시세보다 싸게 분양하는 등 공공분양 공급 유형도 다양화한다. 전용 모기지를 활용하면 시세 5억원 주택을 초기 자본 7천만에 저리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서울 도심(3300호)과 수도권 공공택지(7300호)에서 1.1만호의 우수 입지를 선별해 올해 연말부터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에선 올해 연말 고덕강일 3단지 500호(나눔형)가 첫 시작이다
윤 정부가 공약에서 제시한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의 취지에 맞춰 공공분양 공급 유형도 다양화한다. 나눔형(25만호) 선택형(10만호) 일반형(15만호) 등 3가지다 기존 신혼희망타운은 나눔형에 통합된다. 먼저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로 분양받고 의무 거주기간 5년 후 공공 환매 시 매각 차익의 70%를 보장받는다. 분양가의 최대 80%(5억원)까지 40년 장기 모기지로 지원한다. 시세 5억원(분양가 3.5억원) 주택 구입에 필요한 초기 자금이 7천만원 수준이다 마곡, 면목, 위례 등 서울 역세권, 고덕강일 등 한강변 조망권,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 GTX 역세권 등 11곳에서 6천가구를 사전 공급한다. 선택형은 6년간 임대로 살아보고 이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민간에서 공급 예정인 내집마련리츠와 유사한 임대 후분양 방식이다. 일반형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 대비 80%수준에 공급한다. 앞으로는 일반공급 20%는 추첨제로 공급해 청년층 당첨 기회를 확대하고 4050세대 등 기존 구택구입 대기 수요도 고려해 일반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분양 청약제도도 청년층의 기회를 늘리도록 개편한다. 미혼 청년 특별공급이 도입돼 주택소유 이력이 없는 19-39세 미혼청년은 세대주가 아니어도 특별공급에 청약할 수 있다. 1인가구 월평균소득 450만원 이하이고 순자산 2.6억원 이하이면 된다. 신설되는 선택형과 나눔형 타입에 미혼청년 특별공급이 신설된다. 그동안 특별공급(신혼부부, 생애최초)은 기혼자 위주로 운영돼 미혼 청년의 청약기회가 적었으나 이를 넓힌 것이다. 공공분양 일반분양도 청년들의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 추첨제(20%)를 신설한다. 민영주택도 중소형 평수는 추첨제를 확대한다. 특히 청년층 수요가 높은 60㎡이하 평수는 60%로 대폭 늘린다. 시장에선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통해 주거선택권을 넓히고 전용 모기지를 도입한 점 등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 반면 2030의 내집마련이 4050 무주택가구보다 시급한 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온다
9. 제주 밤하늘에 쏟아지는 빛기둥...이게 뭐지 ?
제주시 밤하늘에 수십개의 빛기둥이 쏟아졌다고 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제주 전지역에서 빛기둥을 보았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십개의 빛기둥에 시민들은 운석이다 혹은 미사일이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조업을 위해 바다에 떠 있는 여러 어선들의 불빛이 밤하늘 구름에 반사돼 보이는 현상이다. 밤시간 조업에 나서는 어선들은 물고기들을 끌기 위해 집어등을 켜는 것이 보통이다. 수평선에 있는 어선 불빛이 상층운 속 얼음입자에 반사되고 그 작은 빛들이 모여 마치 기둥처럼 보이는 것이다. 4-5km 높이에 떠 있는 구름에 반사되는 만큼, 중산간 지역에서까지 관측될 수 있다. 이런 빛기둥이 제주에서 확인된 것만 올들어 확인된 것만 3차례에 달한다.
10. 가장 치명적인 암 돌연변이 치료제 개발 가속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가장 치명적인 크라스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1982년 발견됐다. 40년 넘게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통제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해 이 유전자 변이 암에 대해선 투병 불가 판정이 내려져왔다. 지난해 미국 생명공학 회사인 암젠이 만든 KRAS 표적 암 치료제 소토라시브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후 관련 치료제 개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암은 세포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에 변이가 생겨 세포가 정상적 성장에서 벗어나 지나치게 빠르게 분화하는 것이다. 세포의 신호전달과 관련된 단백질은 여럿이다. 그중에서 세포 경로의 거미줄의 중심에 위치한 단백질이 크라스다. 세포의 증식과 성숙, 사멸을 조절하는 세포 신호전달경로에 두루 관여하기 때문이다. 크라스 단백질은 2가지 상태로 존재한다. 신호전달 분자인 GTP와 결합할 때 off상태로서 on상태로 전환한다. 암 관련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대부분 on상태로 남게 되면서 거의 모든 종류의 종양에서 발견된다. 췌장암의 80%이상은 크라스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대장종양의 30%도 그러하다. 전체 암의 약 1/4이 크라스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규정된다
11. 머리 매일 감아도 비듬 ? 주원인은 세균
비듬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다. 그런데 대다수는 피부의 정상 세균 중 하나인 피티로스포룸 오발레가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으로 과다 증식하는 게 원인이다. 원인은 같아도 비듬은 피부 타입에 따라 건성비듬과 지성비듬으로 나뉜다. 건성비듬은 두피의 수준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비듬으로 입자가 곱고 하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지성비듬은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에 생기는 것으로 비듬 조각이 누런색을 띠고 조각이 크며, 끈적이는 특징이 있다
특히 지성비듬은 비듬과 균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며 두피의 피지가 산화되면서 불괘한 악취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쉽다. 무엇보다 두피에 생기는 잦은 염증은 두피를 점점 더 민감하게 만들어 사소한 자극에도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 다양한 두피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조기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완화방법은 건성비듬은 건조한 환절기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안되고 유수분을 빼앗겨 비듬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다. 지성비듬이라면 린스와 같은 제품 사용 시 모근 주위의 각질이 엉겨 모공이 막힐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궤내는 게 중요하다 두 비듬 모두 취침 전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자야 한다. 젖은 상태에서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증식하기 좋다
12. 내년에 어떤 식품이 핫할까...미리보는 2023년 트렌드
푸드 트렌드는 빠르다. 팬데믹으로 더욱 빠르게 바뀌는 글로벌 푸드 업계에서 시장은 이끄는 미국 트렌드를 먼저 읽는 일은 흥미로운 일이다. 푸드 트렌드는 식품업계의 혁신 방향과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엔데믹 시대에 맞이하는 오는 2023년 푸드 트렌드로는 다시마와 대추야자, 아보카도 오일 등의 식재료가 손꼽힌다. 이와 함께 동물복지 분야를 이끄는 닭고기와 계란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레트로 트렌드 또한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2023년 식품 트렌드로 선정된 식재료 중에서 야우폰이 있다. 이는 미국에서 자라는 감탕나무의 일종으로 현지 원주민들이 잎으로 차를 만들어 먹어왔던 식물이다. 야우폰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부드러운 맛의 야우폰이 콤부차에서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각종 음료와 알코올 메뉴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과일 중에서는 대추야자가 주목을 받았다. 데이츠로 불리는 대추야자는 중동지역에서 자생하는 종려과 열매로 우리나라 대추보다 알이 크고 당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과일이 천연 감미료의 대안으로 떠오름에 따라 단 맛이 강한 대추야자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추야자는 시럽이나 잼, 말린 대추야자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기 쉽다. 오일에서는 아보카도 오일이 선정됐다. 이 오일은 발연점이 높아 튀김 등의 고온조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2023년에 매장 진열대에서 다시마칩이나 다시마 국수 등의 제품들을 자주 발견할 것이라고 봤다.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재배에 추가적인 물이 필요하지 않는 슈퍼푸드이다. 그리고 정제된 흰 밀가루 섭취를 피하기 위해서 야채 파스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호박이나 녹색 바나나 그리고 콜리플라워 등의 파스타가 쏟아질 전망이다
13. 산림 녹화 시작한 일제, 중일전쟁 뒤 마구잡이 벌목
조선시대 울창했던 숲을 총독부가 임야조사사업으로 강탈하면서 민둥산이 됐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한국 근대사 연구자 최병택 교수는 일제가 멀쩡하던 조선의 산림을 황폐화시켰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다. 최근 한국 근대 임업사를 출산한 최 교수는 일제 지배 이전, 조선의 산림은 이미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전했다. 1910년 조선총독부가 조사한 조선임야분포도에 따르면 한반도 전체 임야의 68%는 나무가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민둥산이었다. 한양 도성 인근에는 나무가 제대로 남아있는 산이 없었다. 17세기 승정원일기에는 관서지방을 돌아보니 모든 산이 민둥산이다. 평안도뿐 아니라 다른 지방도 마찬가지로 벌거벗었는데 화전 경작 때문이라고 쓸 만큼 민둥산이 급증했다
조선후기 산림은 왜 급속하게 황폐해됐을까. 최교수는 화전, 산전 개간의 급증, 온돌 보편화에 따른 땔감용 장작과 소금 생산용 연료 수요 증대, 병선, 조운선 건조용 목재 수요를 든다. 그는 배 1척을 만드는데 드는 목재를 추산한 연구에 따르면 수령 70년 된 소나무 150그루가 필요하다. 조선 후기 매년 1천척 정도의 배를 새로 만들어야 했으니 연 15만 그루의소나무가 벌목됐다고 말했다. 조선시대엔 체계적인 조림 계획이 없고 입산금지 구역을 만들어 왕실과 국가 수요를 충당하고 이권을 팔아넘기는 데만 힘썼을 뿐이다
조선을 강제병합한 총독부는 통치의 정당성을 선전하기 위해 문명적 임업을 내세웠다 매년 나무 3억 그루를 심는 등 조림에 나섰다. 한편 임야조사사업(1917-1924)을 통해 산림 소유권을 확정한 뒤 전체 임야의 약 60%인 민간 소유, 연고권자를 강제로 관제 산림조합에 가입시켰다. 총독부는 체계적인 임업정책 아래 예산을 투입해 조림사업을 하는 대신 그 비용과 부담을 민간 소유자들에게 떠넘겼다. 주민들은 묘목 구입과 식목, 병충해 방제 등에 돈과 노동력을 제공해야 했다. 자기 소유 산에 들어가 땔감조차 마음대로 채취하지 못하고 삼림조합이 정한 채취시기와 조건에 따라야 했다 그리고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목재, 목탄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무를 베어 공급하는데만 힘써서 그 결과 1910년만큼이나 민둥산이 되었다
해방 후 산림 녹화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은 1973년 제 1차 치산녹화 10년 계획이 시행되면서부터다. 정부 예산을 조림 사업에 투자하면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사업목표는 1978년 조시 달성했고 이듬해 시작한 제 2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이 끝날 무렵 전국 산림면적의 1/3에 해당하는 205만 헥타르에 49억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박정희 정부의 산림녹화 정책이 이후 정부에 계속 이어진 덕분에 한국은 제 2차 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개도국으로 찬사를 받았다.
14. 틈새 돌멩이 하나가 이 구멍 뚫었다고 ? 8천만년 세월이 빚어낸 깜짝 작품들
부산은 2013년 국내 유일의 도시형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국가가 인증한 공원이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에는 낙동강하구 몰운대 두송반도 등 12개 지질명소가 있다. 특히 이기대에선 약 8천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다양한 화산암, 해식동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건너편 해운대 도심 절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기대 해안가에서 흔히 관찰되는 해양 돌개구멍이 있다. 바위의 빈틈에 들어간 자갈이나 모래가 파도나 조류에 의해 회전하면서 서서히 바위를 마모시켜 형성된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다. 지름 1m정도 크기의 구멍 안에는 바닷물이 가득 차 있었다.
구리광산은 마그마와 물이 만든 일종의 구리 창고다. 마그마가 식어서 여러 광물 성분이 굳은 뒤 남은 뜨거운 물에는 많은 유용광물이 녹아있는데 이를 열수라고 부른다. 이 열수가 주변의 안산암질 화산각력암의 틈을 따라 위로 올라오면서 그속에 녹아 있던 구리 등이 침전된 혈관 형태의 광상이다. 과거 일제때 이기대 일대에 구리광산이 존재했다. 당시 구리광산에서 순도 99.9%의 황동이 많이 생산됐다. 이 밖에 해식동굴이 있는데 바닷가에 있는 가파른 해안절벽의 약한 부분이나 틈을 오랜 시간동안 파도가 깎아 만들어진다. 여기 이기대 해식동굴은 과거에 해안절벽이 바다에 잠겨 있을 때 파도에 의해 침식돼 만들어진 후 땅이 솟아오르면서 육지에 노출된 것이다. 이는 지각 융기의 증거이다
이번엔 길게 깔아놓은 카펫 위를 걷는 듯한 함각섬석 암맥이 있다. 밝은 암석 사이로 어두운 녹색의 암석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곳 암맥에는 어두운 색을 띄는 광물 중 하나인 각감석이 큰 결정으로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암맥은 지하에서 상승하는 마그마는 얇은 판의 형태로 암석의 틈새를 채우게 되고 이것이 굳으면 판상의 암맥이 된다. 암맥은 마그마의 성분에 따라 어두운색의 현무암질, 중간색인 안산암질, 밝은색의 유문암질로 구분한다. 이밖에 이기대 지질에는 백악기 말 폭발적인 화산분출에 의해 쌓인 안산암질 화산각력암을 흔히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신청한 상태다. 현재 46개국 177개 공원이 지정되었고 국내에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 한탄강 등 4곳이 있다
15. 요즘 액티비티 성지로 불리는 그곳...포천에 실제 가보니
오토바이는 친숙한 액티비티 중 하나다. 친근한 이미지에 색다름 한 방울을 더해 줄 것이 바로 오프로드 라이딩이다. 흔히 오프로드 바이크를 엔듀로 바이크라 통칭한다. 굽이치는 흙길이나 경사진 산길을 경량화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체험을 이른다. 최근 국내 익스트림 액티비티 마니아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핫한 취미다. 이것이 부담되면 ATV라고 사륜 오토바이로 클러치를 조작해야 하는 엔듀로와 달리 조작법이 간단하다. 네 개의 바퀴로 구동하는 만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프로드 바이크 체험을 위해 찾은 곳은 이곳은 오프밸리이다.
포천 한탄강 공원에는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 등 볼거리가 몰려있다. 잔잔한 관광지만 있을 것 같은 이곳에도 보석 같은 액티비티, 서바이벌 게임장이 숨어있다. 이곳은 포천밀리터리서바이벌 체험장으로 최신장비로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게임장에는 최첨단 시스템인 GPR을 도입하고 있다. GPR은 센서를 부착한 디지털 헬멧과 베스트에 BB탄을 맞을 경우 중앙 통제 컴퓨터에 아웃 신호를 보내 자동으로 집계하는 디지털 시스템이다. 게임은 GPR 장비를 착용하고 BB탄 총알을 충전한 에어 소프트건으로 진행된다. 머리와 가슴 등 얼굴 등 지정한 부위에 총을 맞으면 안내음과 함께 고글에 빨간 LED 등이 들어오면 전사 사실을 알린다. 마지막 체험으로 해외여행 사진에서나 봤을 법한 빛의 궤적 사진 라이트 페인팅을 남겼다. 기존 카메라로 라이트 페인팅을 촬영할 경우 후편집의 과정이 필수다. 빛을 활용해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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