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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한 도끼날을 가진 막대 묶음으로 권위에 일치를 뜻하는 파시즘에 대해아들을 위한 인문학/정치 2022. 10. 7. 03:46
1925년 이탈리아의 독재자이자 파시스트당의 지도자였던 무솔리니가 연설을 통해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다음 같은 하나의 구절로 요약했다. 모든 것은 정부 안에 있고 정부 밖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아무것도 정부에 반하지 않는다. 모든 면에서 정부의 완전한 권력을 강조하는 전체주의적 정부 체제,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경제적 대변동과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던 시기에 유럽국가들에서 생겨났다. 무솔리니, 히틀러 같은 파시스트 지도자들이 질서를 도입하고 국가적인 자부심을 회복하며, 철권으로 통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대중들의 지지를 받았다.
최초의 파시즘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블랙셔츠라는 별명이 붙은 무솔리니와 그의 지지자들이 1922년 정권을 장악한 후 곧이어 파업을 불법화하고 신문 검열제도를 도입했으며 선거를 폐지했다. 파시즘은 여러나라에서 공산주의 권력이 강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이는 가운데 지지를 얻었다. 사실 무솔리니, 히틀러, 스페인의 프랑코는 모두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에 기대어 서둘러 권력을 장악했다. 나치는 1933년 베를린의 제국의회 의사당 건물에 불을 내고는 공산주의에 장악될지는 모른다는 두려움을 조장하고 자신들의 지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범죄를 공산주의자들에게 덮어 씌웠다
권력을 잡은 파시스트들은 민간 부문을 없애고 법인형 국가라는 모두를 아우르는 정부의 권한을 갖추려고 했다. 히틀러의 파시즘 비전은 인종적으로 통일된 독일의 창설을 강조했는데 결국 이런 이데올로기가 홀로코스트로 이어지게 되었다. 2차 대전에서 추축군이 패하면서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파시즘도 끝났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1975년 프랑코가 사망할 때까지 해체되지 않았다. 1945년 한 이탈리아 북부 마을에서 독일병사로 변장한 무솔리니가 발견되었다. 그는 파시즘 정당의 비서, 4명의 장관 그리고 내연녀와 함께 처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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