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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9. 21,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9. 21. 05:39
1. WSJ "강달러가 세계경제에 큰 문제...이제 시작일뿐“
한세대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달러 초강세 현상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진단했다. 글로벌 무역과 금융의 주요 통화로 사용되는 달러화의 극심한 변동성은 광범위한 파장을 일으킬 수 밖에 없어서다. 강달러는 이미 느려진 세계 경제 성장을 더욱 둔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들의 물가상승을 심화시켜 각국 중앙은행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지난주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하고 일본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해 24년만에 최저치를 찍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달러 초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이상으로 급등해 9월 이후에도 자이언트 스텝과 같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8월 CPI 발표 후 일각에서는 울트라 스텝(한번 1%포인트 금리인상)가능성까지 제기한다. 상대적으로 미국 외 다른 주요국의 경기 전망이 암울하다는 점도 달러 가치를 추가로 밀어 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와의 경제전쟁으로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고 중국은 수십년에 걸친 부동산 호황이 꺼지고 있고 일본은 지난달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카고대 경영대교수는 강달러은 아직 초기단계로 당분간 고금리시대가 지속되고 취약성이 쌓여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며 이머징마켓과 개발도상국에서 일련의 금융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발 고금리와 강달러로 이머징마켓 국가와 기업들이 갚아야 할 달러 표시 부채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게 그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강달러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동의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내 개인적으로 달러패권을 잡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은 겉잡을 수없이 올라가고 또한 무역적자가 가파르게 올라가므로 물가는 올라가면서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 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조짐이 보일 수 있어 국가부채가 쌓이면서 금융위기를 준비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
2. 시진핑, SCO 독자결제시스템 제안...달러 패권 맞대응
지난주 상하이협력기구,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를 순방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미중 전략경쟁 속 진영 다지기에 주력했다. 특히 달러 패권에 맞선 SCO회원국간 독자적 결제 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2박 3일간 1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했다. 각종 인도주의 원조 구상 등을 발표하는 한편 SCO회원국 간 협력과 결속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미국 등 서방국가의 영향력 차단 필요성 더욱 긴밀한 SCO 운명공동체 건설 등을 역설하며 SCO회원국 간 독자적인 지불결제 시스템 개발을 제안했다. 미국의 달러패권과 그 힘에 바탕을 둔 금융 제재에 맞서기 위해 SCO회원국 간 결제를 위안화와 루블 등 지역통화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위안화 국제은행 간 결제시스템(CIPS)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출범한 SCO에는 우즈베크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와 인도, 파키스탄 등 8개 정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세계인구의 41%, 전세계 GDP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시 주석은 세계경제를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하고 국제 금융과 화폐 시스템의 지배적 우위를 이용하는 자의적 제재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을 해치고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란이 SCO 정회원국 가입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벨라루스와 튀르키예도 가입을 추진하는 등 SCO의 반미색체는 더욱 짙어지고 있다
3. 우크라이나 집중한 사이...화약고 된 러시아 앞마당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가 옛 소비에트 연방 소속이었던 캅카스와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옮겨붙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이 러시아 주변 다민족 국가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국가와 민족 간 해묵은 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평화협정을 맺은 지 2년만에 다시 무력 충돌을 했다. 지난 13-14일 벌어진 무력충돌로 양국 병사 2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양국은 캅카스의 화약고로 불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오랫동안 분쟁을 벌여왔다. 이 지역은 소련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속했지만 인구는 아르메니아계가 다수인 탓이다. 이번 교전은 러시아의 영향력 악화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주도 집단안보조약기구는 진상 조사단을 파견하는데 그쳐 개입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탱크 등을 동원해 충돌했다. 양측 사망자는 최소 54명에 달한다. 이 두나라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980km에 달하는 양국 국경 가운데 580km만 확정되고 나머지 400km구간의 영유권이 정해지지 않아 수시로 분쟁이 발생했다. 특히 국경지대 이스파라강 상류에 저수시설이 있어 가뭄이 심해지면 양국 간 물분쟁이 벌어지곤 했다.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영토의 카라칼파크스탄에서 벌어진 시위도 물부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충돌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한편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해진 틈을 미국과 중국이 파고들고 있다. 미 하원의장이 18일 아르메니아를 방문하며 미국의 민주주의 의지를 확고하다고 하였다. 시진핑도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중앙아시아를 잡아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4. 미 중간선거 민주와 공화 지지 동률 예측 불허...바이든 지지율 상승
낙태 이슈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상승,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이 민주당 승리 전망을 높이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바이든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여전히 높은 반대 여론은 공화당이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 NBC에서 미 전역의 유권자 1천명의 여론조사에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승리하길 바란다는 응답자는 나란히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47% 대 45%로 공화당이 2%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흑인(77%) 젊은층(57%) 대학소지 백인(58%), 여성(53%), 라틴계(46%)에 앞섰고 공화당은 남성(53%), 백인(54%), 무당층(43%), 대학학위 없는 백인(64%)그룹에서 앞섰다.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이슈에 대한 질문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20%), 생활비(18%), 일자리와 경제(16%), 이민과 국경상황(12%)순이었다
5. 중동, 아프리카 배고픔과 갈등의 악순환에 빠져있다...유엔 세계식량계획 본부장 주장
우크라이나 충돌로 식량 수출길이 막히면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곡물을 수입하는 이 지역국가들은 전쟁 이전부터 각종 분쟁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식량위기가 심각했다. 여기에 전쟁에 따른 곡물 부족까지 겹치면서 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정정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배고픔이 갈등으로 이어지고 갈등이 다시 배고픔을 낳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 19 대유행을 겪으면서 많은 나라들의 경제가 무너졌고 기후위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게 만들었다. 식량위기에 처한 인구는 코로나 이후 8천만명이 늘어난 2.6억명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6백만명이 국경을 넘어 해외 난민이 됐고 남아 있는 인구의 1/3은 먹을 것이 부족하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가장 가까운 주요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그동안 많은 식량을 사들였다. 이집트는 전체 곡물 수입량의 1/3을, 레바논은 90%를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오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전쟁이후 곡물 수입 통로인 항구가 닫히고 연료가격이 상승하면서 식량구매 비용이 급증했다. 이집트는 식량구입비용이 25%나 올랐다. 한편 중동은 청년층 인구가 많은데 다른 정치 세력과 종파간 분쟁이 계속되면서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이라크는 최근 2년 기후위기로 농작물 생산량이 40% 줄었다. 물이 적어지면서 토양염류 현상이 심해졌기 떄문이다.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전체 인구의 6%가 사는데 물은 1% 밖에 없다 한편 한국정부는 1억달러를 기후위기 복원력에 공여했다고 한다. 내전 중인 예멘에 쌀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6. 中, 시진핑 후계자, 1970년대 출생 세대서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는 1970년 출생한 고위간부를 뜻하는 치링허우에서 나올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라고 할 공산당 상무위원 7명에게 7상8하(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에서 최고 권력자는 통상 10년 집권이 관례였다. 따라서 2012년 제 18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 겸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국가주석의 자리에 오른 시 주석 후계자로 천민얼 충칭 당서기, 후춘화 부총리 등 류링허우가 꼽혀왔다. 그러나 2018년 개헌으로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이 사라지면서 시 주석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이제 1960년대생보다 젊은 1970년대생이 시 주석의 후계자 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70년대 선두주자들 블룸버그는 연임이 확실시되는 시 주석이 10년 후 개최될 제 22차 당 대회때는 79세가 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 류링허우 지도자들은 대부분 은퇴하고 그 자리를 치링허우가 채우고 시 주석의 후계자도 거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짚었다. 이 통신은 치링허우 중 108명이 이미 중앙 정부의 부부장(차관급)과 지방정부의 부성장급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잠재적인 권력 이양 세력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51세이며 90%가 한족이고 34%가 공학 전공자, 23명이 해외 유학을 했다 통신에서는 주거위제 상하이 부서기는 시주석의 최측근인 리창 상하이 당서기의 오른팔이며 산둥성 부성장은 금융분야 25년의 전문가이고 구이저우 당 부서기는 국영 철강업체 30년 경력의 소유자로 1970년대 선두주자로 꼽힌다
7. 연금 수령연령 68세로 높이면 정부 부채비율 150% -> 60%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복지 지출에 따른 국가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현재 62세인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일 것을 권고했다. OECD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2034년까지 68세로 올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2060년 국내총생산의 1.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비율을 GDP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기초연금의 경우도 수혜대상을 저소득층에 집중하는 식의 선별적 지원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지난해 46%에서 2060년 150%로 치솟을 전망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정부의 연금과 의료 지출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대신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2034년까지 68세로 올리고 이후에는 기대수명 증가폭의 2/3만큼 상향할 경우 정부 부채 비율이 2060년이 돼도 60%대에 머물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의 노인인구는 2050년에 전체의 2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사회지출도 현재 GDP의 12%수준에서 2060년까지 약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2030년 874만명, 2040년 1290만명으로 급증한다고 예측했다. 국민연금 기금고갈 시기 단축으로 이어져 2020년 740조원이던 국민연금 기금은 2030년 1027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고갈시기는 2056년 쯤으로 보고 있다
8. 푸틴 유럽 에너지 공세 흔들...가스값 정점 찍고 하락세
우크라이나 충돌 이후 에너지 공급 축소 카드로 유럽에 정치적 압박을 가했던 러시아의 전략이 에너지값 하락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한때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에너지값이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로 전환하고 유럽도 나름대로 대안을 찾으면서 러시아의 이런 전략이 한계에 부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6월 배럴당 120달러 수준에서 현재 9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고, 유럽 천연가스 도매가격도 16일 185유로 수준으로 지난달 말 정점에서 45%넘게 내려왔다. 러시아 국고도 줄어들 모양새다. 러시아는 올 7월까지 11조원에서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유럽은 다각도로 대안을 모색하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유럽은 네덜란드 등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을 설치하는 등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해왔다. 또한 발전사와 에너지 기업에 초과이익의 일부를 횡재세로 거둬들여 에너지난에 따른 회원국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가스 저장고도 이미 85%를 채운 상태다. 러시아는 유럽을 상대로 에너지를 정치적 지렛대로 이용하면서 그동안 내세워 온 에너지 공급 파트너라는 타이틀이 깨지게 됐다. 게다가 최근 러시아군 전과가 부진한데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푸틴의 에너지 전략은 결과적으로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9. 세계 최초로 부도체로 메모리 만들었다
울산과학기술원 물리학 교수팀이 반도체가 아닌 유전체(부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소 공간을 제어해 반도체로 만든 메모리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연구진은 텅 비어 있는 공간(O차원의 공허)과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제어해 물질의 유전율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기가 안 통하는 물질이라도 전기장에 두면 물질 내부에 무질서하게 놓여있던 전기 쌍극자가 정렬한다. 따라서 새로운 유전율 메모리 소재 기술을 활용하면 전통적인 반도체 소재와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메모리 소재나 소자 개발이 가능하다고 전한다
유전율을 메모리 정보에 사용하면 저항을 이용하는 반도체 메모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발열이 없는 메모리 소자를 만들 수 있다. 또 0차원 공허와 주변 원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용하면 1과 0만 쓰는 이진법 메모리보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다진법 메모리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0차원 공허 주변에만 형성된 양자 스핀은 양자 정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새로운 강유전체 박막을 개발해 0 차원 공허를 만들었다. 강유전체는 외부 전기장이 없이도 스스로 분극을 가지는 재료로 외부 전기장에 의해 분극 방향이 바뀔 수 있다.
10. 대만 남동부 규모 6.8 강진...건물 붕괴, 열차 탈선
18일 규모 6.8의 지진이 대만을 강타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열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만과 함께 환태평양지진대 이른바 불의고리에 속하는 일본에서도 지진이 감지되고 있다. 휴일 배드민턴을 즐기던 사람들의 머리 위로 체육관 천장이 우르르 떨어지고 열차는 장난감처럼 세차게 좌우로 흔들리고 편의점이 있던 3층 건물은 형체도 없이 무너졌다. 대만에서는 전날 저녁부터 전조 지진이 73차례나 일어났다. 일본도 오키나와섬 서쪽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나고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되었다. 대만과 일본은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다
11. 푸석해졌네...이런 증상 있다면 단백질 부족
단백질은 단순히 근육, 뼈 등을 구성할뿐 아니라 우리 몸의 호르몬과 면역물질 및 신경전달 물질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단백질의 과잉섭취는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신장 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나 단백질이 부족해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단백질이 부족할 경우 피부와 머리카락이 푸석해질 수 있다.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은 피부가 본래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돕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진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모발에도 영향을 주어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푸석해지며 심할 경우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손발톱 또한 쉽게 부스러지거나 깨지기 쉽다. 그리고 단백질이 부족해 우리 몸이 근육을 분해해서 사용하면 결과적으로 근육이 빠져나가면서 신진대사율이 낮아지므로 체중유지가 어려워진다. 또한 유난히 피로감을 느끼거나 감기에 자주 걸릴 수도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단백질은 면역력에 영향을 준다고 하여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생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가 권고하는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에 0.91을 곱한 양이다
12. 흡연처럼 최악...식사 후 앉아있기
점심을 먹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신 후 오후 근무를 한다. 주말에는 밥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TV를 본다. 여기에서 식사 후 앉아있는 것이 흡연처럼 조기 사망을 부를 수 있는 해로운 일이라고 미국 명문 병원 메이요 클리닉이 경고하였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심각한 건강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심지어 심혈관질환으로 조기 사망을 촉진할 수 있다. 실험결과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80%나 높아지는데 이는 움직이지 않으면 지방과 당분의 분해 과정이 멈춰진다는 분석이다. 다시말해 혈관에 남은 당분과 지방이 혈액을 떠돌면서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식사 후 몇 분만이라도 걷는다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나왔다. 따라서 5-10분 산책할 경우 우리 몸의 근육이 걷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요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혈당 수치 조절에 효과가 나타났다. 최적의 시간은 식사 후 한시간 반 이내이고 서 있거나 제자리 걸음도 좋다
13. 소화기 약하다면 아메리카 대신 이 커피 추천을
커피가 건강에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어서다. 암,비만,당뇨,염증 발생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이 항산화 물질은 콜드브루보다 아메리카노에 더 풍부하다. 항산화능력이 아메리카노에선 평균 23.7 콜드브루 18로 나타났다. 또한 아메리카노보다 콜드브루에 보통 카페인 함량이 더 많다. 한잔당 커피 음료에 든 카페인 함량은 212mg이고 에너지 음료 한 캔에 든 카페인 양의 4배에 달한다. 원두가 물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피 음료 속 카페인 함량이 높아진다. 분쇄한 원두를 찬물에 오랫동안 우려내는 콜드브루에 카페인 많은 이유다. 아메리카노 한잔엔 약 125mg정도의 카페인이 들었다. 카페인이 콜드브루에 더 많긴 하지만, 산성도는 콜드 브루가 아메리카노보다 낮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콜드 브루를 마시는 게 낫다. 커피는 열에 오래 가열될수록 산성 성분이 발달해 쓴맛과 신맛이 강해진다.
14. 강릉 사투리의 감각적 변신
오는 25일 강릉 뮤지엄홀리데이에서 열리는 강중섭 개인전은 그래피티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래피티(graffiti)는 당초 1960-70년대 미국 뉴욕 할렘가에서 시작됐다.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등 사회 고발 메시지를 담은 거리 예술이 시초지만 공공, 사유재산 등을 훼손하는 반달리즘의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이를 설명하는 그래피티의 주요 표현 방식 중 하나가 b o m b ing으로 폭탄을 투하하듯이 외부 통제를 받기 전 빠르게 낙서하고 도망간다는 의미다. 강중섭 작가는 강릉의 지역색을 담아 자신만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영문을 휘갈겨 적거나 이름을 새기는 대신 강릉 사투리를 썼다. 그그요 그러우수이 볼기 아니잖소(그거 그렇게 우습게 볼 것이 아니다), 어서오우야(어서오세요) 왜서(왜) 등 강릉 사투리가 감각적 그래피티로 되살아났다.
총 20점의 입체 평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는 전쟁반대,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도 유쾌하게 풍자한다. 시계 위에 시침과 분침 대신 가위가 올라 있다.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양복을 입고 뛴다. 분초 단위를 다투며 다투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을 보는 듯하다
15. 가을 하늘이 유독 높고 청명한 이유는
물감을 뿌린 듯 청명하고 파란 가을하늘이 다른 계절보다 가을 하늘이 유난히 더 파랗고 쾌청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이는 빛의 산란과 연관이 있다. 빛의 산란은 태양빛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산소, 질소, 먼지 같은 작은 입자와 부딪치면서 빛이 불규칙하게 흩어지는 현상이다. 가을하늘이 더 높게 보이는 이유가 바로 태양빛이 산란되는 높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기 중에 먼지가 많으면 낮은 고도에서 빛이 산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늘이 낮아 보이고 반대로 먼지가 적으면 높은 곳에 있는 미세한 공기 분자에 태양빛이 산란돼 하늘이 높아보인다. 9월까지는 잦은 비와 태풍으로 공기가 깨끗해지고 여기에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과 양쯔강 기단으로 형성된 이동성 고기압이 하강 기류를 만들어 대기 중의 먼지를 제거한다. 따라서 깨끗해진 공기에 빛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곳에서 산란을 해 마치 뻥 뚫린 듯한 높은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먼지가 없는 대기에는 빛의 파장이 짧을수록 산란이 잘 되는데 파장이 짧은 푸른색이 하늘에 많이 퍼지면서 더 선명하고 파랗게 보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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