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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9. 16,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9. 16. 05:38
1. 역대정부 반시장 노동정책 부작용만...새판짜기 고민해야
역대 정부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접근법에 대해 전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문 정부는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은 민간 영역 확산의 마중물이 되지 못했고 박 정부의 고용유연화를 통한 이중구조 완화 정책은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 동력을 상실했다. 진보정권도, 보수정권도 해결하지 못한 채 한국 노동시장에 고착시킨 이중구조 문제는 윤석열정부의 당면 개혁과제이기도 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통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의 심각성을 확인했다며 10월 중으로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중구조 심화원인에 대해 시장원리에 반하는 정책들로 부작용을 초래했다며 노동운동도 이중구조를 심화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했따. 근시안적 정책과 정규직 중심의 노동권 강화가 비정규직의 비율을 크게 줄이지 못하면서 처우만 악화하는 형태로 나타났다는 의미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의 2022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에 따르면 직원 수 300명 이상 기업의 소속외 근로자는 2017년 90.2만명에서 올해 3월말 기준 93.5만명으로 늘었다. 소속 외 근로자란 기업에서 파견, 용역 등의 형태로 일하는 근로자다. 한편 지난해까지 중앙부처와 공기업 등 853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19.8만명의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정원을 소속 직원들을 자회사를 만들어 채용하는 등 각종 꼼수가 난무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기존 정규직과 취업준비생들 반발로 공정성 시비가 커지는 등 청년층의 반감도 샀다. 전 원장은 근본해결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질 좋은 일자리창출이 이뤄지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교육, 대학 등과 다 맞물려 있다 각 분야 정책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적합한 기술을 갖추지 못한 근로자들은 이중구조 아래에 위치할 공산이 크다. 이들에 대한 사전 및 재교육과 함께 다양한 고용형태를 감안한 노동 관계법 개정 등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디지털과 신산업 분야 인재 18만명을 2024년까지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조선업 등 업계 고질병인 다단계 원하청 구조개선에도 팔을 걸어붙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월 50여일만에 마무리된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정부 추산 7천억원대의 경제적 손실을 남겼다. 이중구조 문제가 경제, 산업계에도 적잖은 해악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따라서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는 사측과의 협상이 어려워 사실상 정규직 전환이나 임금인상을 요구할 수 없는 처지다. 불확실한 경제구조에서 이중구조가 심화할 가능성이 많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차이도 529만원대 269만원으로 2배 차이이다.
노동계 일각에서는 국가 주도로 하청 근로자에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활성화해야 하청의 임금 파업을 막고 이중구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적정임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건설 사업에서 주 정부가 업종별로 시간당 임금을 설정해 놓은 제도다. 임금 삭감이 불가능해 저가 수주 경쟁을 막을 수 있다. 적정임금제도를 도입하면 하청의 가격경쟁이 기술경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임금체제 개편과도 연결된다.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늘어나는 연공급제로 부담이 커진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늘리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다. 그러나 임금체계는 노사 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어려운 문제이다 학계에서는 기업간 임금을 공개하고 비교하는 임금공시제를 통해 기업간 임금격차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하고 있다
2. 윤 대통령, 문 정부 태양광 비리에 이권 카르텔 비리에 혈세 사용돼 개탄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혈세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복지, 또 그분들을 지원하는데 쓰여야 하는데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돼 개탄스럽다며 법에 위반되는 부분들은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 13일 태양광 발전 활성화 등을 명분으로 시행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이 부실했다며 위법부당 사례 2267건 모두 2616억원 규모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2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5%인 12곳을 표본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할 경우 부당 지급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사업 전수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부정수급에 대한 징벌적 환수조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태양광 비리가 중국업체와 연관된 사업으로 원자력발전의 대안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안고 있어 부실부당 사례가 많은 것으로 문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 전쟁 201일 전세 역전...우크라 “영토 6천㎢ 수복”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충돌 201일을 맞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전세 역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본격화한 9월 이후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영토가 6천 ㎢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포함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비무장 안전구역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혀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이를 출구전략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충돌 후 잃은 영토의 약 10% 규모이다. 이번에 수복한 북동부 제 2의 도시 하르키우 지역에서뿐 아니라 남부지역 전선에서도 전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주 동안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500㎢를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IAEA가 잇따른 포격사태로 방사능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비무장 안전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놓고 양 당사자가 협의에 들어갔다고 하였다
4. 외교차관...미 전략자산 지원 폭 넓힐 것...미 북 법제화 논의
최근 북한이 핵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핵무기 사용 기준을 아예 법제화하고 나선데 대해 한국정부는 유사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 지원 폭을 넓히는 이른바 확장억제를 확실히 강화해 대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4년 8개월만에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한 외교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유사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지원, 이른바 확장억제의 폭과 수준을 확실히 높일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의 핵탑재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확대를 내세워 온 만큼 구체적 방안이 제시될 것이다. 또한 조 차관은 방미 기간 중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된 한국산 전기차의 피해를 줄일 방안도 논의할 거라고 밝혔다
5. 아제르와 아르멘 교전 사망자 150명 넘어...유라시아 또 다른 전쟁 반발 우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교전이 이틀간 이어진 가운데 양측 사망자 총합이 15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9-11월 6주간 전쟁으로 7천명이 희생된 이후 최악의 무력 충돌로 유라시아 대륙에 또 다른 전쟁 반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충돌로 아르메니아군 병력 105명이 사망했고 아르제바이잔은 아르메니아 영토 일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을 놓고 수십년간 갈등을 빚어왔다. 1994년 휴전 중에도 간헐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역은 소련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속했지만 인구는 아르메니아계가 다수인 탓에 장기적인 민족과 지역 분쟁을 겪는 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을 장악 중인 아르메니아계는 독립을 선언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승인하지 않고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해왔다. 이에 이 지역을 둘러싸고 뺏고 뺏기는 충돌이 계속돼온 가운데 전날밤 아제르바이잔의선제 공격으로 이곳 일부 지역의 통제권을 확보했다. 한편 두 나라에 대한 주변국의 입장은 복잡하다. 인근 튀르키예는 같은 튀르크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하고 러시아는 민족의 특성상 아르메니아에 우호적이고 유럽은 어떻게든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6. 2천 760만 팔로워. 伊 슈퍼인플루언서 총선 참전...반파시스트
유투브와 SNS와 같은 개인 미디어 발전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장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선 한 패션 인플룽너서가 총선 국면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치아라 페라그리(35)는 인스타그램에 9월 25일에 당신의 목소리를 내라며 투표 독려 메시지를 발신했다. 그러면서 반파시스트, 반인종주의, LGBT(레지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의 권위를 위해 다가오는 선거에서 반드시 당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시스트의 이념적 뿌리를 가진 것으로 의심받는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조르자 멜로니와 그가 이끄는 극우당 이탈리아형제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페라그니가 21세기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평가받을 만큼 영향력이 막강하다. 패션 블로거이자 디자이너인 그는 인스타그램에서만 2만 76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슈퍼 인플루언서다. 페라그니는 지난달 말에는 극우당 후보가 당선된 이탈리아 중동부 마르케에서 낙태권 폐지 움직임이 일자 극우당이 집권할 경우 이탈리아 전역에서 낙태권이 폐지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페라그니가 온라인상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인만큼 그의 행보에 이탈리아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대중적 인기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클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페라그니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는 있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7. 예상 훌쩍 미 인플레이에 화들짝...연준 금리 울트라 스텝론 급부상
미국의 8월 물가상승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100bp올리는 울트라스텝을 밟을 것이란 의견이 급부상하고 있다. 연준이 매파적(통화긴축)으로 움직이면 미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는 희망이 옅어지면서 자이언트 스텝보다 더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한편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심리에 직격탄을 날렸다. 8월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로 나타났다 가격 움직임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3%이다. 휘발유가 전달과 견줘 10.6% 하락하는 등 에너지 물가는 떨어졌는데 주거비용과 식료품 물가 등이 치솟았다. 전기료도 16%정도 치솟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 경제학자는 금리인상을 한 템포 쉬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물가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고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공급 측면의 문제가 완화하고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하고 있다
8. 유가 내려도 금리 올려도 안 잡히는 미 물가...문제는 집세야
미국과 세계 경제에 연쇄 충격을 안기고 있는 미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떨어지지 않는 주거비 상승세, 그리고 극심한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급등이란 지적이 나온다. 지난 13일 발표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상승해 시장전망치 8.1%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유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해 전월보다 높아졌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지표로 삼는 통계다. 올 상반기 바이든 행정부는 현 인플레는 푸틴 인플레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충돌에 따른 유가 상승을 주범으로 지목했지만 이번엔 휘발유 가격이 떨어진 상황에도 핵심 물가 상승률은 유지부동이다
물가를 끌어오릴 건 전체 CPI의 40%를 차지하는 주거비였다. 전년 동월 대비 6.2%, 전월비로는 0.7%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1982년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방 1개 짜리 주택의 월세 임대료 중앙값은 미국 내 1위인 뉴욕시에서 현재 546만원으로 8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 가까이 올랐다. 주거비가 오른 것은 팬데믹 이후 주택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이 부족한 데다 신규 건축 자재비부터 공사 인건비 등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연준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오른 탓도 있다, 월세는 한번 오르면 떨어지지 않아 향후 인플레를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임대료 급등은 시차를 두고 서서히 소비자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된다
또 하나의 근원적인 인플레 원인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노동시장이 너무 빡빡하다며 침체를 감수하고 물가부터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 과감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를 위축시켜 실업을 유도, 사람들이 싼 값에도 일하러 나오게 만들어 임금과 물가 상승의 연쇄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강경 긴축파가 힘을 얻고 있다. 현재 미 실업률은 3.7%의 완전 고용 수준인데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 지난해 미 근로자 4700만명이 실직했다. 그런데 이중 상당수가 취업하지 않아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현재 미 구직자 한명당 일자리는 2개꼴이다. 임금 인상은 생산성 향상을 동반해야 정상이다. 팬데믹 이후 생산성이 하락하는데 임금만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이 이윤 저하를 감내하거나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9. 염모제 5종 사용금지...염색샴푸 뿌리부터 흔들 날벼락
식약처가 염모제 성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면서 머리를 감기만 해도 염색이 되는 염색 샴푸 시장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시장 개척자인 중소기업 모다모다를 포함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과 제약사 등도 자칫 제품을 시장에 판매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식약처는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9월 5일 0-아미노펠놀 등 염모제 5종 성분을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하는 내용의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개정 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고시 개정이 끝나면 그로부터 6개월후부터는 해당 성분을 제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다
식약처가 사용금지를 추진 중인 o-아미노페놀은 토니모리가 올해 3월 출시한 염색샴푸 튠나인에 들어있다. 또한 식약처의 정기위해평가에는 아모레퍼시픽 염색 샴푸에 사용된 2-아미노--6-클로로-4니트로페놀 성분도 포함돼 있다 위해성 논란은 시장을 개척한 모다모다로부터 시작됐다. 식약처는 모다모다 제품의 성분으로 쓰인 1,2,4트라하이드록시벤젠이 잠재적 유전독성 우려가 있다며 화장품 원료 사용 금지를 추진했다. 모다모다는 반발하여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에 추가 검증을 요구했다 규개위의 판단을 반영해 식약처는 2년 6개우러간 추가 검증을 통해 사용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0. 머리 둘 샴쌍둥이 뱀 발견...야생에선 생존 힘들 듯
지난 4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클레이 센터에서 조수아 마셜은 여자친구의 정원을 청소하고 있었다. 하덕 근처의 통나무를 들어 올렸는데 밑에서 작은 뱀 2마리가 나왔다. 그런데 재빨리 달아나지를 못했다. 자세히 보니 머리가 둘 달렸다고 밝혔다. 그의 뱀은 네브래스카-링컨대 자연자원대에 보내졌는데 머리 둘 달린 뱀은 10만마리에 한 마리가 나올 정도로 드물다고 하였다 뱀의 크기는 5㎝가량으로 태어난 지 10일쯤 된 가터뱀이었다. 가터뱀은 북중미에 흔한 고유종으로 독이 없는 중소형 뱀이다. 이유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배아의 발생과정에서 제대로 분열이 이뤄지지 않거나 무리지어 짝짓기를 하는 가터뱀의 생식과정에서 한 난자에 두 정자가 수정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뱀은 다른 기형 뱀과 달리 머리와 함께 목까지 독립해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통상 머리 둘 달린 뱀은 한쪽 머리가 움직임을 지배하는데 이뱀은 목이 둘이라 어느쪽도 지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뱀은 야생에서 생존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머리 둘 달린 동물은 뱀 외에도 상어, 거북, 새우, 고양이 등에서도 발견됐는데 뱀에서 가장 흔하다. 파충류에서 이런 현상이 잦은 이유는 새끼의 수가 많은데다 알의 형태로 온도변화와 방사선, 오염물질 등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포유류에서는 태어나기 전에 태아가 죽기 때문에 이런 기형이 비교적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11. 방귀마다 다르다...무슨 이유 ?
방귀를 뀌는 건 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우리가 먹고, 씹고, 삼키는 중에 함께 들어간 공기가 장 속 음식물을 발효되면서 생긴 가스와 합쳐져 방귀나 트림으로 나온다. 방귀를 뀌지 않으면 가스가 쌓여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해진다. 한편 섬유질을 섭취하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보통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변비에 걸렸을 때 뀌는 방귀는 섬유질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리고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방귀를 뀌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원래 방귀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면 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때문일 수 있다. 특히 브로콜리나 방울 양배추와 같이 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소화기관에서 분해할 때 썩은 달걀 냄새를 풍길 수 있다 한편 방귀 냄새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사 후 복통이나 불편감이 있으면서 방귀가 나오는 건 음식에 대한 과민성 때문일 수 있다.
12. 계단 오르기는 누구에게나 좋은 걸까 ?
특별히 야외운동을 하기 어렵다면 가장 쉽게 간단한 계단 오르기가 좋은 운동법이다. 엘리베이터는 편하고 빠르지만 비상 계단은 운동량을 채워줄 수 있다. 계단을 10분간 오르면 약 100kcal의 열량이 소비된다. 같은 시간 걷기와 비교하면 약 1.5배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계단 오르기로 가장 중요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하체 힘을 강화해서 근력과 지구력을 키워준다. 특히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놓으면 무릎에 부과되는 하중을 근육으로 분산시킬 수도 있다. 장기간 계단 오르기를 지속하면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어서 좋다. 한편 무릎 부위에 문제가 있으면 건강에 역효과가 난다. 보통 계단을 올라갈 때는 체중의 3배, 내려갈때는 5배 정도 무릎에 하중이 실린다 특히 무릎을 굽히는 각도가 클수록 무릎 하중이 더욱 커진다
13. 놀랍다...미 연구팀이 말한 포도의 효능은
모든 술이 몸에 좋지 않다고 의학계에서 경고하는 것과 달리, 와인은 적당량 섭취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된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은 바로 포도의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포도 속 항산화물질이 건강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웨스턴 뉴잉글랜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포도를 간식으로 꾸준히 섭취시 기대수명이 최대 5년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에는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물질들이 많이 들어있으며 또한 염증 완화작용으로 심장질환이나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물질들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실험쥐를 통해서 포도 섭취가 알츠하이머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즉 포도가 고지방식으로 손상됐던 세포와 인지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영양유전체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하였다. 영양유전체학은 우리가 먹은 음식이 인체의 유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중국의 연구진도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된 세포를 제거하고 건강한 세포만 남겨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이 언급한 포도속 항산화 물질들은 포도의 껍질과 포도씨에 많이 들어있다. 포도껍질에서 추출한 레스베라트롤이 손상된 폐의 특정 유전자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14. 에미상 장벽 깬 K 드라마
넥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비영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지닌 에미상을 수상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12일 열린 제 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51)이 감독상을 배우 이정재(50)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 드라마 역사를 다시 썼다. 게스트 여배우상, 스턴트 포퍼먼스상 등 4상을 받아서 총 6관왕에 올랐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수상에 이어 오징어게임까지 에미상을 받으면서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장르별 상을 휩쓸며 주요상 수상 퍼즐을 완성했다. 황감독은 아시아 국적 감독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것이다 이정재 역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949년 시작된 에미상 역사상 비영어 드라마가 에미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황감독은 영어가 아닌 드라마로 처음 에미상의 벽을 넘었다고 하였다. 지난해 9월 17일 오징어게임이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되자 세계시청자들은 열광했다. 공개 후 28일간 오징어게임의 시청시간은 16.5억시간 세계인 3명 가운데 1명이 오징어게임을 1시간 이상 시청한 셈이다. 오징어게임은 시즌 2가 제작이 진행 중이고 드라마가 공개된 9월 17일을 LA시가 오징어게임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UCLA대 연극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가난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대개 홈리스가 주인공인데 오징어게임은 친숙한 주제로 낯선 시공간에서 신선함과 재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드라마에 담긴 메시지가 묵직했던 점 역시 에미상이 오징어게임을 선택한 요인으로 꼽힌다. 빈부격차가 심화되며 절망에 빠진 시대를 세련되면서도 과감한 방식으로 그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과 미국은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국가지만 이에 대한 풍자가 기생충이나 오징어게임만큼 잘 드러난 작품은 정작 미국에 없었다며 에미상은 감독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예술적 성취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오징어게임이 국제적 인플레이션과 겹쳐 세계에 메아리쳤다고 분석했다
15. 역사속의 이야기로 相思花의 전설은
붉은 상사화를 꽃무릇, 석산이라고 따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광 모악리에는 불갑사가 있다. 인도 간다라출신 승려였던 마라난타 존자가 중국 동진에서 설법을 마치고 귀국하려고 양자강을 타고 하류를 내려오다가 신천지 백제라는 곳이 존재함을 듣고서 방향을 바꿔서 도착한 곳이 이곳 영광이다. 그는 바닷길을 이용해서 한번도 법성포에 도착한 것이다. 그가 최초로 새운 절이 불갑사였다. 법성포의 본래 지명은 아무포였다. 아무포는 아미타불이란 말이 변형된 것이다. 이후에는 연꽃을 닮아서 부용포로 불리우다가 고려중엽부터는 이 포구가 성자에 의해서 불법이 전해진 포구라는 뜻을 명확하기 위해 법성포로 개칭되었다
이 시기의 인도에서 번성한 불교문화를 간다라문화라고 하는데 2세기초 쿠산왕조를 일으킨 카니슈카왕 때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마라난타존자가 떠나고 백칠년여년이 지나간 후의 일이다. 불갑사에서 수행하던 경운이라는 스님이 있었다. 그는 피안의 세계를 꿈꾸면서 해탈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욕망이 강했다. 그는 간다라 지역으로 유학을 떠났다. 카니슈카 왕은 석가모니 불법으로 백성들의 신앙을 통합하여 왕조의 무궁한 안녕을 보장받고 싶었다. 그에겐 대승불교의 사상정리가 필요했다. 왕조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대법회가 자주 열렸다. 대법회에서 큐샨 왕의 진희수 공자와 경운 스님은 불법을 토론하다가 첫눈에 반한 것이다
경운 스님의 풍부한 학식과 이국적인 외모에 인도 공주 진희수는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공주는 스님을 사모한 나머지 평민이 입고 다니는 사리를 변복하여 몰래 절을 찾기도 했다. 사찰에서 자주 만나므로 신분의 차이를 떠나서 이성으로서 끌리게 되었고 마침내 두사람은 육체적인 사랑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은 대노하고 공주를 감금하고 외부활동을 금지했다. 경운 스님은 추방령이 떨어졌다. 축국을 하루 앞둔 공주는 스님의 품에 안기며 내세에서라도 사랑을 꼭 이룰 것을 다짐했다. 그녀는 자기를 영원히 잊지 말아 달라면서 작은 화분에 참식나무와 비단으로 만든 작은 주머니를 선물로 주었다
그는 선물한 참식나무와 주머니 안에 있는 알뿌리 꽃씨를 심었다. 침식나무가 커가고 꽃씨가 싹을 티워 붉은 색을 만개하는 가을이 되자 그는 아름다운 공주와의 연정을 떨치지 못하고 번뇌는 더욱 깊어만 갔다. 그는 침식을 잃고 불경만을 읊조리며 번뇌와 싸워야 했다 경운 스님은 같이 있어도 같이 하지 못하듯 함께 하지 않아도 같이 있음을 중얼거리며 참식나무 아래서 열반하였다. 9월이 되자 스님이 정성껏 길렀던 참식나무는 더욱 울창해졌다. 한편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스님들은 경운 스님의 사연을 떠올리면서 상사화라 하였다고 한다. 꽃무릇의 최대 군락지 불갑산 상사화는 석산이라고도 부른다
상사화는 꽃이 피어도 꽃씨로는 번식을 못한다. 9-10월경 꽃이 지고 새잎이 나오기 전에 뿌리를 보면 기존의 알뿌리 옆에 새 알뿌리가 달린다. 이걸 쪼개서 심으면 새잎이 나온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으로 불러지고 있으며 남녀의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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