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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9. 7,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9. 7. 05:47

    1. 중러 동해서 연합훈련...중 한미일 보란 듯 영상 공개

    러시아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 연습인 보스토크 2022 훈련의 일환으로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2일 동해 북부 해역 일원에 중국 해군 구축함인 난창함과 미사일 호위함인 옌청함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측이 자국 매체를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한미일 공조 강화 흐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3개국이 참가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육해공군 병력을 동시에 파견했다. 또 우크라이나 충돌 와중에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우호 국가들과의 동맹을 과시할 기회로 분석된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화력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규모 훈련에 필요한 충분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엿보인다고 보도했다

     

    2. 확연히 다르다...부산 울산이 훨씬 더 위험한 이유

    지난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 2번째로 강한 태풍 매미는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했다. 이어 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태풍 진로와 인접한 전남과 영남지방에 큰 피해가 났는데 같은 경남 지역이라도 위치에 따라 차이가 컸다. 관측된 바람을 보면 그 원인을 알 수 있다. 진로 오른쪽에 있는 부산에서는 초속 42m 통영에는 초속 43m의 폭풍이 기록되었다. 반면 진로의 왼쪽에 있는 합천엔느 초속 32m, 거창에는 초속 27m의 강풍이 불었다. 태풍 진로의 오른쪽과 왼쪽의 바람 차이가 초속 10m이상 벌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른쪽을 위험 반원, 왼쪽을 가항 반원으로 부른다. 태풍 진로의 오른쪽은 반시계 방향으로 부는 태풍 자체의 바람과 북위 30-60도 사이에서 나타나는 편서풍이더해져 바람이 강해진다 반면 진로 왼쪽은 태풍 바람과 편서풍이 반대방향이 되면서 서로 상쇄돼 상대적으로 풍속이 낮아지는 것이다. 기상청 예보분석관에 의 하면 위험반원에 든다면 바람과 비 피해 모두를 대비해야 하지만 가항반원에 속한다면 폭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3. 영 총리에 트러스 외무장관...감세와 경제성장 구상 내놓겠다

    영국을 이끌 신임 총리에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결정됐다. 보수당원 17.2만명 중 83%의 참여로 8만표를 57%로 리시 수낵의 6만표를 재치고 신임 보수당대표 겸 자동 총리가 되었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다수당이 대표를 교체하면 총리도 바뀐다. 이로써 여왕 재위 70년간 거쳐 간 총리는 15명으로 늘어난다. 트러스 내정자는 당선 소감에서는 세금을 낮추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담대한 구상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계 에너지 요금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에너지 공급 관련 장기적 문제도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러스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총리이며 2010년 취임한 데이비드 캐머런 이후 첫 40대 총리 기록을 갖는다.

     

    첫 인도계 총리에 도전했던 수낵 전 재무장관은 재임 중 균형재정을 위한 증세를 추진하고 선거운동 중에도 물가 대응에 힘을 줘서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가장 먼저 사표를 던지며 존슨호 붕괴를 촉발했다는 점에서 배신자 틀에 갇힌 것이 뼈아팠다. 한편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국제통상부 장관을 역임하며 유럽연합과 대치하기도 하였고 우크라이나 충돌에 러시아를 향해 제재를 주도했으며 중국에도 초강경 입장이다 그는 보수당의 아이콘인 대처 총리를 추앙했으며 그의 복장과 포즈까지 따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가계경제 사정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어렵고 파운드화 가치는 37년만에 최저로 떨어졌으며 사회는 1970년대 후반 불만의 겨울과 비슷한 분위기다.

     

    4. 튀르키예 대통령 그리스 에게해 섬 점령, 때 되면 조처할 것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랜 앙숙인 그리스의 에게해 도서지역 점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때가 되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그리스가 에게해 섬에서 무장하는 것을 비판한 적은 있지만 점령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이변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에게해 상공에서의 마찰과 관련해 그리스에 더 나아가지 말라 그렇치 않으면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튀르키예는 최근 그리스가 크레타섬에서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300으로 에게해 상공에서 비행하던 자국 F-16 전투기를 향해 레이더를 조준했다고 비판해 왔다. 그는 이즈미르를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에게해 해안도시인 이즈미르는 제 1차 세계대전 직후 그리그사 점령하고 있었으나 튀르키예가 1922년 전쟁을 통해 자국 영토로 편입했다. 두 나라는 나토 동맹국이나 에게해 섬 영토 분쟁과 영공침범, 지중해 자원 탐사 등 여러문제에 마찰을 빚어왔다. 지금까지 20년을 집권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 6월 대선을 앞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5. 세계 드론 대전은 이미 시작됐다

    드론 활용 능력과 기술에 뒤처지는 국가는 더 이상 현대전에서 승리할 수 없는 시대다. 우크라이나 충돌에서 드론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고, 전면전 양상에서도 전세를 뒤바꿀 수 있는 현대전이 게임체인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대만 해협 등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지역들에선 병력 간의 충돌 이전에 드론전이 벌어지는 것 또한 이젠 일상적인 모습이 됐다. 개전 초반 세계 2위 군사 대국인 러시아의 탱크 부대에 속절없이 밀릴 것으로 예상됐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도록 한 것은 바로 튀르키예제 드론 바이락타르 TB 2였다고 한다. 미국이 제공한 각종 드론도 수적 열세에 놓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지로 불리는 크림 반도에서 최근 발생한 비행장 폭발, 흑해 함대 본부 공격 등 러시아군에 치명상을 안긴 공격에는 도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역시 현대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국과 적대관계인 이란으로부터 공격용 드론을 수입했다 또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하자 중국 무인기가 대만 영공에서 지난달 총 26차례 띄었다고 한다. 하루 한 번 꼴로 중국 본토 샤먼과 마주한 진먼다오와 부속도서의 대만 군사 시설 등을 정탐했다. 이에 대만은 실탄 경고 사격을 가했고 퇴거명령에 불응하는 중국 드론을 격추시켰다고 한다. 중국은 미국의 공격용 무인기 MQ-9리퍼급 이룽-1D 등을 실전 배치하는 등 다양한 드론을 군에 배치해 활용 중이며 인공지능에 의해 스스로 지정 목표를 타격하는 첨단 드론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일본은 사상 최초로 60조원대에 내년 방위비에 무인드론을 비롯해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 무인차량 등 다양한 무인 무기체계를 조기에 도입해 운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국의 경우엔 스텔스 드론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스텔스 무인 편대기 개발 과제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며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개발이 완료되면 유인기 1대가 드론 3-4대와 편대를 이뤄 유인기를 지원과 호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중동 최대 드론 수출국이자 가장 많은 군사용 드론을 운용하는 이스라엘 역시 개발과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도 유럽에는 공동 또는 단독으로 공격용, 스텔스 드론 개발에 전념 중이다

     

    6. EU도 미에 전기차 차별 우려 제기...공동전선 구축될까

    유럽연합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자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미국 정부에 우려를 제기했다. 일본 역시 비슷한 입장인 가운데 한국, EU, 일본 간의 공동 전선이 형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U집행위원회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혜택을 주는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방식이 잠재적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유럽측의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규범과 상충한다는 입장이다. 일본 역시 미국 주도의 동맹간 공급망이 구축 논의가 진전되는 가운데 이런 조치가 나온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따라서 워싱턴 통상 전문가는 현재로서는 한국만 별도로 예외를 얻어내기보다는 유럽 및 일본과 공조해 법안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법안을 미 의회가 주도한 데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어 빠른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7. 대체 누구냐...동탄 8억 로또 4억 싸게 판 30대의 비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이전 최고가 대비 4억원 가량 급락한 실거래가 잇따라 신고됐다.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84(이하 전용면적)8.5억원이다. 이 집은 지난해 9월에는 12.2억원이었다. 이 단지는 20161순위 평균 501에 가까운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해 2019년에 입주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눈에 띄게 급락 실거래가 늘고 강남에선 최고 10억원 가량 떨어지고 있다 특수관계인 거래가 아닌 중개업소를 통한 일반적인 거래라고 한다. 실거래가 급락 지역이 주택시장에서 인기 있는 지역 이어서 시장의 놀라움이 크다. 수도권 동탄신도시, 인천 송도에서 시작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강동구 재건축 단지에 이어 강남 알짜 단지로 확산되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 지난달 초 84가 이전 최고가 절반 정도인 6.5억원에 거래됐고, 마곡지구에서 4억원가량 내린 실거래가 나왔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언 84실거래가 지난 419.8억원을 찍었다가 지난달 초 14.8억원으로 5억원이 떨어졌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헐값에 팔아버린 사람 대체 누군가라며 이웃들 재산을 이렇게 다 깎아 먹고 고덕의 가치를 파괴하냐는 글이 올라왔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서 5-7억원 내려간 실거래가 신고됐다 업계는 시세보다 수억원씩 낮은 거래가 대개 당장 자금이 급한 급매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했기 때문에 몇억씩 낮춰 팔아도 몇 억이 남는 장사를 했다고 보고 있다

     

    시세보다 훨씬 낮게 거래된 초급매는 어두운 징조다. 경기 악화의 약한 고리가 급매로 터지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자금 사정이 궁지에 몰린 사람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게 집 처분이다. 2020년까지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였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273200660억원에 거래된 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120억원을 찍었다. 이듬해 실거래가 47억원으로 1년 새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당시 이 집에 40억원에 가까운 채무가 있었다. 부동산학과 교수는 초급매 증가는 경기 악화가 집값에 서서히 영향을 마치기 시작한 것으로 주택시장에 경고등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하락에 가속도가 붙는 신호로 잇단 실거래가 급락 소식을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이유다

     

    8. 머나먼 대박의 꿈...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혁명 1

    엘살바도르가 오늘 비트코인 80개를 개당 2590만원에 구매했다. 비트코인은 미래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가격이 한달 사이 40%넘게 하락하며 최악의 6월을 기록한 다음날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9월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던 엘살바도르의 모습을 조명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초기의 혁명적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이곳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며 그것은 잊혔다며 확실히 성공한 건 아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년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엘살바도를 휩쓸었던 초기의 기대감이 약화했으며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를 대체하지도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많은 시민이 비트코인 정책을 비판하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갱단에 대한 탄압과 인프라 투자,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노력으로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9. 40층 창 밖에 웬 남자가 ...영 맨몸의 등반가 체포

    유명 자유 등반가 아담 록우드(21)가 영국 런던에 있는 고층 빌딩을 당국의 허가 없이 맨몸으로 올랐다가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더 샤드 빌딩은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높이는 310m에 달한다. 그는 오전 540분에 빌딩을 오르기 시작해 약 1시간 20분 뒤 꼭대기에 무사히 도달했다. 그는 아무런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맨손과 맨발에 송진 가루를 묻혀 가며 등반을 진행했다. 록우드가 빌딩을 오르는 동안 추락 사고에 대비해 일대의 통행은 통제됐다. 록우드는 세계 각지의 고층 빌딩들을 맨몸으로 올라 인증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지난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높이 390m의 크레인을 등반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전 세계인의 99%는 이런 일을 시도하지 않겠지만 자신은 수백 미터 상공에 매달려 있을 때 행복하다며 등반이 나를 살아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10. 중국 쓰촨서 규모 6.8 지진...최소 46명 사망

    중국 쓰촨성에서 5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46명이 사망했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5218초 쓰촨성 청두에서 남서쪽으로 221km떨어진 간쯔장 자치주 루딩현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6km이다. 이번 지진으로 야안시 등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연락이 두절됐으며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지대이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피해 현장 주변 산 정상에서 바위와 돌이 커다란 먼지를 일으키며 끊임없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영상에서는 마을 통하는 왕복 2차선 도로가 낙석으로 뒤덮여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모습도 담겼다 청두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고 천장의 전등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진동에 놀라 시민들이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는 영상도 올라왔다 청두 주민은 지진 경보를 받고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아파트에서 뛰쳐나오고 개들은 짓기 시작했고 많은 이들을 울기 시작했다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 km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이 79차례 발생했다. 이곳에는 2013년과 2017년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 2013년에는 사망실종이 217명 부상 1.1만명, 이재민 231만명에 이르렀다

     

    11. 근력 운동의 장수 효과는

    2일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사망 위험률 15% 낮출 수 있다. 또한 심혈관병과 암, 당뇨병 위험은 15% 내외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초부터 노화과정에서 운동의 역할을 연구해 온 미국 터프츠대 필딩 박사는 노화는 적절한 운동으로 모든 것을 늦추거나 역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한두가지 근력운동을 일주일에 총 30-60분 정도 하는게 좋다고 한다. 한편 당뇨병 예방하는데 근력운동의 중요성은 유산소 운동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근력운동은 신체의 포도당 처리를 돕고, 신진대사를 개선하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은 뼈를 형성하는 세포를 활성화한다. 특히 근력운동은 골반, 척추, 손목에 강하게 한다. 그리고 뼈 주위 근육을 키우면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붓기가 완화되며 골 소실을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근력운동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최대 7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슈퍼푸드지만 섭취량 주의해야 하는 이것

    국내에서 아마씨는 비교적 최근 알려졌지만 북미나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먹는 금가루로 불리며 건강식품으로 사용돼 왔다. 슈퍼푸드의 명성답게 아마씨의 영양소는 눈에 띄는 성분들이 다양하다. 우선, 몸에 이로운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가 많으며 그중에서도 알파-리놀렌산이 현존하는 식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주목받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리그난이다. 아마씨에는 다른 과채류에 비해 75배에서 최대 800배에 달하는 리그난이 들어있는데 이는 암세포 증식이 50% 이상 억제된다. 리그난은 세포 손상을 막기 때문에 노화지연이나 피부 건강에도 이롭다. 한편 유럽식품안전국에서는 아마씨에 아미그달린 성분은 체내 소화과정에서 시안화수소로 분해되며 이는 과다 섭취할 경우 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나 구토, 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씨는 날 것의 상태에서 먹지 말아야 하고 200도 온도에서 20분 정도 볶은 아마씨를 먹어야 한다. 특히 샐러드 위에 뿌려 먹으면 부족한 불포화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다

     

    13. 이거 한잔이면 식물이 2주 동안 물 없이 살 수 있다고 ?

    에탄올과 알코올이 가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리켄 지속가능 자원 과학센터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식물이 수분을 빼앗길 때 생산되는 에탄올이 식물이 말라죽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이론을 세웠다. 연구팀은 해당 발견이 식물이 스트레스에서 저항할 수 있게 만드는 화합물을 찾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밀과 벼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기르고 3일에 걸쳐 한 그룹의 토양에 에탄올을 첨가했다. 이후 2주간 두 그룹 모두 물을 주지 않았다. 그 결과 에탄올이 뿌려진 그룹은 물을 재공급한 이후 약 75%가 살아남은 반면 다른 그룹은 5% 미만이 살아남았다.

     

    에탄올이 식물을 보호하는 원리를 알기 위해 연구팀은 아라비도시스 식물을 이용해 실험을 다시 진행했다. 그 결과 에탄올 처리한 식물 표본들이 수분을 빼앗겼을 때 기공이라는 잎 표면의 작은 구멍들이 닫히고 물과 열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발견은 원예사업뿐 아니라 쌀과 밀 같은 주요 작물을 재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과 전쟁 등으로 작물 공급이 악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식량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4. 이것이 공룡 발가락 지문이다...1억년전 백악기 공원이었던 한반도

    후기 백악기(6800-6600만년 전)에 살았던 트리케라톱스라는 초식 동물이 있다. 3개 달린 독특한 외모와 티라노사우루스의 먹잇감 내지 라이벌로 등장한다. 최근 문화재청이 트리케라톱스의 조상격인 공룡화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화성뿔공룡 골격화석)이다. 2008년 경기 화성에 발견한 공룡화석으로 엉덩이와 꼬리 양쪽 아래 다리와 발 등 하반신 뼈가 제자리에 있는 형태로 발견됐다. 이 화석에 화성 명칭이 붙은 이유가 있다. 한반도에서 처음 확인된 전기 백악기(1.2억년전)의 뿔달린(각룡류)공룡화석이기 때문이다 이 화성 보다 몇 개월 먼저 한국 지명 보성을 명칭으로 갖게 된 공룡 뼈 화석도 있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다. 2004년 전남대팀이 뼈의 파편이 드러난 화석을 발견했다 이 두 공룡은 국제학계 공인을 받은 한반도 토종 공룡이다. 또한 경남 하동군 금성면에서 발굴한 뼈 화석으로 부경고사우루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세계적으로 확인된 공룡의 수는 1천여 종에 이른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확인된 공룡뼈 화석이 단 3곳뿐이라고 한다. 그 외에 공룡의 발자국과 알 등 다양한 형태의 화석이 존재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남한에 최소 2만개 이상의 공룡발자국 화석들이 확인되고 있다. 한편 한반도는 백악기 공원이라는 공룡 천국이 되었다. 즉 한반도 남부는 백악기에 강과 거대한 호수가 발달했던 곳이었다. 그때 물을 마시러 모여든 공룡의 무리가 호숫가를 거닐면서 발자국을 남겼을 것이다. 그렇게 발자국이 찍힌 땅이 공기에 노출되고 세월이 흘러 그 위에 퇴적물이 계속 쌓이면서 단단한 바위가 되었을 것이다 그후 화산 등 다양한 지각활동에 의해 지층이 솟아오르고 다시 바람과 물 등의 침식 작용에 따라 땅속 깊숙이 갇혀있던 공룡화석 등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파도와 바람에 의해 깎이는 해안 지형에서 공룡알과 공룡발자국이 쉽게 노출된다

     

    한반도에 뼈 화석이 발견되지 않은 이유는 공룡 등 중생대 동물 화석이 주로 발견된 곳은 바닷물에 의해 침식작용이 활발한 해안가였다. 그렇다면 지금 숲으로 뒤덮여있는 내륙지방에서 뼈화석과 같은 공룡의 흔적이 얼마든지 확인될 수 있다 못 찾는 것뿐이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국내의 공룡 화석 연구는 50년 밖에 안되었다. 1972년 경북대 교수가 경남 하동군에서 공룡알 파편 덩어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2009년 전남 신안에서 공룡알 화석이 지름만 2.3m 높이가 약 60무게가 3톤이나 된다 전남 보성군 뼈화석이 발견되기 전(1999)부터 21여개의 알둥지와 195여개의 알이 확인된 바 있다. 가장 많은 공룡 발자국이 찍힌 곳은 경남 고성으로 5천여개나 된다 전남 해남에는 지름이 1m가 넘는 대형 초식동물의 발자국이 보였다. 한편 전남 해남에는 하늘의 지배자였던 익룡 발자국 화석도 443개나 발견되었다. 1억년전 공룡천국이었던 한반도 백악기에 공원가 있었다

     

    15. 인천에 가면 분명 섬인데 해수욕장이 없다는데

    교동은 키 큰 오동나무란 뜻이다. 그 이름이 지어진 신라시대엔 이 섬에 오동나무가 많았는지 모르나 지금은 없다 이 지역은 한이 많은데 육지에서 쫓겨나 섬에 갇혔던 유배죄인들과 고향을 지척해 두고도 건너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이 쏟아져 통한의 눈물이 섬 곳곳에 배어있다. 이섬이 유배지로 이용된 것은 고려 개경과 조선 한양과 가깝고 빠르고 거칠기로 유명한 주변 물살 때문이다. 섬을 감시하기 위한 좋은 거대한 감옥이었다. 고려 21대 휘종을 비롯해 조선 연산군 광해군 등 폐위된 왕과 왕족들이 이 섬에서 한 많은 유배생활의 고초를 겪어야 했다. 강화도령 철종도 이곳에 유배 온 은연군의 손자였다.

     

    6.25한국전쟁을 피해 섬에 들었다가 영영 발이 묶인 실향민들은 고향을 포기하고 그대로 눌러앉았다. 그들은 대룡리 일대에 삶의 터전을 잡았고 고향 연백 5일장과 흡사한 시장도 만들어 생계를 이었다. 2014년 교동 대교가 개통한 이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대룡시장이 있다 시장은 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각종 점포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서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60-70년대 까지는 호황을 누렸지만 섬의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교동대교가 들어서면서 지역 출신 젊은이들이 앞장서 시장 입구에 파머스 마켓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대룡리가 섬의 중심은 아니며 읍내리가 가장 큰 마을이다. 그곳에 남은 읍성과 향교가 그 역사를 웅변한다. 교동읍성은 둘레가 800m 가까이 되는 제법 큰 규모였다. 모두 3개의 문이 있었지만 지금은 남문만 남아 있다. 조선 인조때 처음 쌓았다고 전해진다. 이는 고려시대에 개경이 근처에 있어 국제항로로 교동은 중심요지였다. 따라서 사람과 물자가 모여드니 왜구도 극성을 부렸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교동의 군사적 중요성도 크게 부각되었다. 인조임금은 이곳을 삼도수군통어영으로 승격시키고 성을 쌓아 올린 거였다. 또한 교동 향교는 1127년 고려 인종때 지어졌다고 한다. 이 향교엔 하나의 최초 기록이 있는데 공자와 주자 상이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봉안된 곳이 이곳 교동향교다. 이곳을 향교의 으뜸인 수향이라 부르는 이유다. 공자상은 충렬왕 땐 유학자 안향이 원나라에서 들여왔다. 현제는 석전대제와 분향례를 향한다

     

    교동평야
    난정 해바라기 축제

    교동도는 섬이 분명하지만 해수욕장이 없다. 아니 바다에 다가가기조차 어렵다 모래사장이 없는 지형적 이유도 있지만 해안선의 거의 전부를 높고 견고한 철책선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뜰한 섬사람들은 철책선 바로 아래까지 농사를 짓는다. 그 철책선 너머로는 북녘 연백 땅이 평화로이 보인다. 섬은 섬답지 않게 농업이 발달했다. 지금 교동평야에서는 가을 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이 논의 물은 커다란 저수지 두 곳이 있다. 난정과 고구저수지다. 난정 저수지엔 해바라기가 고구저수지엔 연꽃이 핀다. 교동은 가히 꽃의 섬이다 9월에는 해바라기 축제기간이고 그게 지면 주민들은 그 자리에 청보리를 심는다

     

    고구 저수지를 둘러치고 있는 화개산의 9부 능선에는 특별한 구조물이 지어지고 있다. 화개산 스카이 워크로 명명된 전망대다. 모노레일을 깔리면 실향민에게 망향제를 올릴지 않을까 싶다. 이섬은 출입허가증을 받아야 하고 다소 긴강잠이 감도는 섬으로 한과 그리움이 있는 곳이다. 한편 북쪽을 향한 높은 전망대를 올려다보며, 해변의 철조망 길을 걸으며, 그 너머로 고향 땅을 간절하게 바라보는 실향민들의 모습을 보며, 해병대원들의 검문을 지나며 드는 생각이 하나가 든다. 이 분단의 고통은 우리 대에서 끝날 수 있을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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