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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 10 ) 일이 뜻대로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2. 8. 30. 04:58
은혜를 입고 있는 중에 재앙이 싹트는 것이니, 만족스러울 때는 주위를 되돌아보라. 또한 실패한 뒤에 오히려 성공이 따르는 경우도 있으니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작정 손을 놓지 말라
중국의 북쪽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 노인이 기르던 말이 달아나 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 몇 달이 지난 어느날 그말이 한필의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사람들이 이를 축하하자 노인은 도리어 불안해 하며 말했다. 도리어 화가 될는지 누가 알겠소
그런데 어느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인의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걱정하며 위로하자 노인은 이것이 또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라며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1년쯤 후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터에 나간 이 마을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죽고 말았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은 말에서 떨어진 후 절름발이가 되었기 때문에 전쟁터에 불려나가지 않아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일명 새옹지마라고 변방의 늙은이의 변화무쌍한 인간사를 나타내는 한자성어의 유래를 말한다. 먼저 말이 달아났고 그이어 한필의 준마를 데려왔고 아들이 준마에서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었으나 다행히 전쟁에 끌려가지 않아 노인은 아들과 함께 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우리도 많이 동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시련이 오더라도 그것은 우리에게 무언의 메시지로 더 좋은 일이 생길 수 기회로 알고 낙담하고 실망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내일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인생의 정답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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