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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기사 와 인문학 ( 2022. 7. 14, 목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7. 14. 05:37

    1. 전세계 금융위기급 환율 쇼크...한은, 오늘 사상 첫 빅스텝 유력

    글로벌 경기 침체의 공포가 계속되고 신종 코로나 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이 또 다시 흔들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붕괴에서 촉발된 글로벌 복합 위기가 연일 국내외 경제에 원투 펀치를 날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은의 급격한 긴축은 자칫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 전반에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기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올해 처음으로 1310원대를 돌파하며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유럽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러시아가 최근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의 공급을 일시 중단하면서 에너지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반영되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유로당 1.0026달러까지 떨어지면 2002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유로를 1달러로 교환할 수 있는 패리티 환율이 20년만에 눈앞에 온 것이다. 엔화 가치 역시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137엔까지 오르며 올 들어 20%가량 상승했다. 또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달러화가 빠져나가며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6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자금은 30억달러가 순유출되었다.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사상 초유의 빅스텝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한은은 올 4월과 5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린 바 있다. 한은이 금리 인상을 적극 고려하는 것은 그만큼 최근 물가 급등세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한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취약계층의 신용 위험을 높이고 민간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가 둔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겠지만 지금 물가를 잡지 못하면 더 큰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며 취약 차주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 북송 안 되려 발버둥 고성...탈북 어민 이렇게 끌려갔다

    201911월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북한으로 추방했던 어민이 송환 직전 몸부림치며 저항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12일 통일부는 판문점에서 촬영한 사진 10장을 배포했다. 이들은 같은 달 2일 오징어잡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남하했다가 해군에 의해 나포됐다, 당시 문 정부는 통상 두세달이 걸리는 합동조사를 사흘만에 종료한 뒤 북측에 어민과 선박을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했고 북측은 이를 승낙했다. 한편 어민들은 죽더라도 북한으로 돌아겠다고 했다는 문 정부의 주장이 무색해지는 장면이다 두 어민은 나포 뒤 진행된 조사에서도 자필로 귀순 의향서도 작성했다. 개인적으로 북한 어민들이 북한 어민을 살해하고 귀순한 것에 대해 정부입장에서는 북한과 완만한 관계에서 찬물을 끼얹는 조치를 하기 싫어서 어쩔 수 없이 돌려보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면 교수형감이라고 할 수 있다. 문 정부도 어민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거짓 주장한 점에 대해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남북의 민감한 상황의 통치적 문제로 보아야 할 사항이다. 그리고 탈북어민이 같은 어민을 살해했다는 살인자를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각자의 판단에 맡길 뿐이다

     

    3. 공무원 매년 1%씩 줄인다...그리고 재배치한다

    정부가 매년 부처별로 국가공무원 정원의 1%, 5년간 5%를 감축하기로 했다. 현재 공무원 정원은 116.3만명, 이중 국가직은 75만명, 지방직은 38만명 이른다. 매년 1%7500, 5년간 37500명이 감축된다. 감축된 정원은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부처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방공무원도 향후 5년간 기존인력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되 1%, 5년간 5%를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인력운영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97.8만명, 이명박정부 99만명, 박근혜정부 103만명으로 증가하였다. 윤석열정부는 국가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돼 왔다고 보고 일반, 경찰, 교원, 지방 등 정부의 전 분야에 걸쳐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안에 따르면 모든 중앙부처에 대해 환경변화에 따른 정부 기능과 인력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범부처 조직진단을 실시한다. 또한 범정부 차원에서 정원을 일종의 풀 개념으로 공동으로 관리활용하는 통합활용정원제를 도입해 매년 부처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부처에 지원하도록 하기로 했다. 경찰도 신규 인력수요 발생시 증원보다는 기존 인력의 조정과 재배치를 우선 활용토록 한다. 또한 책임장관제 구현과 각 기관 역점사업의 적극적인 성과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처의 조직운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꼐 추진한다. 기관별 국정과제 및 핵심 현안에 필요한 기구를 장관 재량으로 신설,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장관 자율기구제를 도입하고 현재의 조직 규모 내에서 자율적 실 국간 기능 조정 활성화, 인건비 절감을 통한 증원, 직급 조정 범위 확대 등 각 부처의 조직관리 자율성 확대 방안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4. 국유재산 1337조원, 수입은 4.4조뿐...적극 활용방안 찾아야

    지난해 우리나라 국유재산이 1337조원에 달했지만 이를 활용한 세외수입은 4.4조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입 대부분이 토지 매각을 통해 이뤄져 재정수입원으로서 국유재산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3일 한국재정정보원에 따르면 국유재산은 국가가 국가 목적의 수행을 위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산을 말한다. 2021년 결산 기준 우리나라는 총 1337조원의 국유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처음 국유재산이 1300조원대를 넘었다. 전체 국유재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토지로 47%(630조원)에 해당하고 전체 국토의 25%가 국유재산이다. 그 외에 공작물 25%(329조원), 유가증권 22%(292조원), 건물 5%(71조원)등이 국유재산을 구성하고 있다.국유재산은 도로,철도 등과 같이 국가가 행정목적에 사용하는 행정재산과 그 외 모든 국가 소유의 일반재산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기준 행정재산이 75%, 일반재산이 25%이다 지난해 세외수입 규모 중에 땅을 팔아 거둬들인 수익이 83%(3.6조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에 토지나 건물 등의 대여료 수입이 16%(7천억) 국가에 수납한 변상금 수입 1.2%(538억원)이다

     

    5. 매출 발생국 과세...디지털세 1년 연기

    다국적 기업이 본국뿐 아니라 실제 상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올리는 나라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디지털세 도입 시기가 2023년에서 2024년으로 1년 연기된다. 디지털세는 매출 발생국에도 과세권을 배분하는 필라 1과 글로벌 최저한세율을 도입하는 필라 2로 나뉜다. 필라 1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다. 연간 매출액이 27조원 이상, 이익률이 10%이상인 대기업은 통상 이익률 10%을 넘는 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해당국가에 납부해야 한다. 상품의 경우 완제품이 실제로 소비되는 지역이 시장 소재지국, 부품의 경우 이 부품이 포함된 완제품의 최종 배송지를 시장 소재지국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요건을 놓고 회원국들 간 논의가 논의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IF가 필라 1 도입시기를 늦추기로 한 것이다 회원국들은 다음달까지 서면 공청회를 열어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합의 이행을 위한 다자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필라 1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6. 영화 관람료도 소득공제...21일 개정안 발표

    극장에서 영화를 본 비용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내년부터 문화비 소득공제 항목에 영화 관람료가 추가된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연간 총급여액이 7천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가 책을 사거나 박물관, 미술관에 가는 등 문화생활로 지출한 비용에 혜택을 주는 제돈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비싼 물가 탓에 위축될 수 있는 직장인들의 문화생활을 돕고 코로나 19로 침체를 겪은 극장가와 영화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7. , 달러 환율 13년여 만에 최고치...코스피 1% 가까이 하락

    ,달러 환율이 장중 1316원대까지 치솟으며 1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 급락과 중국의 마카오 봉쇄로 인한 달러강세가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원 오른 13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러시아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에너지위기로 유럽이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 또한 중국 마카오의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소식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환율의 변화 없이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웃도는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 주요지수도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포인트 내린 2317.7에 장을 마감했다

     

    8. 생애 최초 구매자도 집 안 산다...규제 풀리지만 이자 무서워

    올 들어 생애 최초로 집을 사려던 계획을 미루는 무주택자가 늘고 있다. 집값 고점 인식, 가파른 대출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며 무주택자의 매수 심리가 확 가라앉은 여파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6월 전국 부동산 생애 최초 매수자 수는 2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만명보다 38%나 감소했다.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주택시장을 이끈 2030세대의 매수세 감소가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해만 해도 집값 상승 불안감에 대출을 있는 대로 일으켜 집을 사는 2030의 패닉바잉 우려가 컸는데 최근엔 청년층도 대거 관망세로 돌아선 걸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런 가운데 3분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대출 규제가 확 풀린다. 소득과 지역에 상관없이 LTV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 대책이 무주택자의 매수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단순히 대출한도만 늘려줄게 아니라 미분양 아파트를 사면 세금을 깎아주거나 정책대출에 한해 금리를 확 낮춰주는 식의 혜택이 뒤따라야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9. 인류 역사상 최고의 눈이 찍었다...첫 풀컬러 우주사진 공개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찍은 첫 우주 사진이 공개되었다. 11일 미 우주항공국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풀컬러 우주 사진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은 SMACS 0723 은하단을 근적외선으로 촬영한 모습이다. 이 천체는 은하단 뒤에 있는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이른바 중력 렌즈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것은 130억년 우주 역사에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빛이라며 과학기술과 인류 전체를 위한 우주탐사에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우주 초기의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5년간 약 10조원 넘게 투입되었다. 미국, 유럽, 캐나다가 함꼐 만들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비싼 망원경인 만큼 성능도 뛰어나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100배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시광선 파장을 주로 감지하는 허블과 달리 제임스 웹은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우주 먼지와 가스를 뚫고 더 넓은 영역을 볼 수 있다. 제임스 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사돼 올해 1월 지구에서 160km정도 떨어진 목적지 L2포인트에 도착했다.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우주에 또 다른 생물체가 있는지 흔적을 찾는 등의 업무를 10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10. 도 세계 최장거리 탐지 우주 레이더 건설 착수

    나사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첫 촬영이미지를 공개한 11일 중국은 약 1.5km떨어진 우주의 소행성을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장거리 탐지 우주 레이더 건설에 착수하며 미국과의 우주개발 경쟁을 이어갔다. 베이징 이공대가 충칭 지역에 고화질 우주 탐사 레이더 중국 푸옌 건설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 레이더는 지름 25m의 안테나 20개 이상을 보유한 분산형 레이더 시설이다. 베이징이공대 총장은 곤충의 눈처럼 다양한 안테나로 구성돼 중국 푸옌이란 이름을 붙였다며 여러개의 작은 안테나가 하나의 큰 안테나로 연결돼 전자파를 스스로 발산하고 수집해 소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시설이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과 인공위성의 충돌에 대비하고 우주의 상태변화를 감지하며 소행성의 형성 등에 관한 연구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총장은 소행성 충돌은 공룡의 멸종이나 지구의 기원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11. 눈꺼플이 피부 중 가장 먼저 늙는 까닭 ?

    노화의 상징은 주름, 노안, 흰머리카락 등이다. 얼굴에서 노화를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 눈꺼플로 윗눈꺼플의 두께는 약 1mm로 우리몸 피부 가운데 가장 얇다. 피부 두께는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대개 1.5mm쯤이다. 또 윗눈꺼플의 피부는 피하조직과 결합이 느슨해 쉽게 움직인다. 깨어있는 동안 수만 번이상 눈을 깜박일 수 있는 구조다. 피부가 얇은데다 엄청나게 많이 움직이니 윗눈꺼플 피부는 주름, 탄력 저하 등 이른바 노화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윗눈꺼플 처짐은 누구에게나 닥치는 노화현상으로 시야도 좁아지고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거나 눈썹이나 이마를 위로 잡아당기게 된다. 시야를 넓히려는 자연스런 반응이지만 이런 동작을 반복하면 이마, 미간 등에 주름이 생기게 깊어진다. 윗눈꺼플 처짐이 심하면 눈꺼플이 접힌 부위에 염증이 생겨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성형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12. 완전 단백질이었어 ?...몰랐던 완두콩의 성분

    완전 단백질로 부르는 우수한 단백질은 9개의 필수아미노산을 두루 갖춘 식품을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물성 단백질은 뛰어난 영양학적 이점에도 필수아미노산이 일부 부족하다. 영양사들이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먹으라고 조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들어간 식품이 있다. 퀴노아, 피스타치오 등과 함께 완두콩이 해당된다. 최근들어 각종 단백질 파우더나 단백질음료 또는 식물성 우유제품에 완두콩이 주요 식재료로 들어가는 현상도 이런 배경에서다. 완두콩은 콜레스테롤 개선이나 혈당조절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동의보감에는 완두콩을 위에 좋은 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 완두콩은 탄수화물의 분해를 도와 소화를 촉진하는 비타민 B와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가 많다

     

    13. 오징어게임 에미상 작품상 후보...비영어권 최초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영어를 쓰지 않는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9월 공개된 이후 26일만에 1억명이 넘는 가구가 시청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 74회 에미상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또 주인공 성기훈으로 열연한 이정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모델 정호연,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박해수와 오영수가 나란히 지명되었다. 또한 드라마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오징어게임은 모두 14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었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지난 3월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드라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미상은 오는 912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14. 신라때도 물축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서로 쫓고 쫓기면서 물총을 쏘거나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며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온몸이 흠뻑 젖어 더위를 잊게 되곤 한다. 10여년 전부터 국내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 물 관련 축제가 다채롭게 개최되었다. 매년 음력 615(올해는 713)은 유둣날이라고 신라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세시풍속이다. 이날이 되면 일가친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 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뒤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를 지냈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에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하였다. 유두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이란 말에서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으론 신라때의 옛말을 이두로 표기한 것으로 보는 설도 있다. 수두라고도 표기했는데 수두는 물마리로 물맞이라는 뜻이다. 이날 아침에는 유두면과 밀전병, 여러곡식을 새로 나온 과일과 함께 사당에 차려놓고 액을 쫓고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국내 물축제로는 전남 장흥에서 열리는 정남진 물축제가 있다. 이달 30일부터 87일까지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꼐 물싸움하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와 지상 최대 물싸움이 펼쳐진다.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리는 신촌물총축제도 있다. 물총싸움, 거리댄스, 디제잉 쇼 등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태국에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송끄란이 있다. 매년 4월 펼쳐지는 태국의 신년맞이 축제로 복을 빌고 액운을 씻기 위해 부처상이나 다른 사람의 손에 물을 뿌리는 것에서 기원했다. 축제때 태국인들은 사찰을 찾아가 시주하고 불상에 정화수를 뿌리며 집과 마을을 청소한다. 송끄란 기간에는 신나는 물싸움이 벌어지는데 물총, 양동이, 호스, 바가지 등을 이용해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즐거워한다. 라오스에서도 매년 4월 새해맞이 물축제인 피마이가 열린다. 라오스 사람들은 복을 받으라는 뜻으로 물을 뿌린다

     

    15. 사라지는 빙하와 북극곰의 사냥터도 사라진 알래스카를 가다

    알래스카는 인디언 말로 거대한 땅을 뜻하며 면적은 153로 한반도의 7배이며 전체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미국 내 주중에서 가장 넓은데 미국 전체 면적의 약 1/5이다. 에스키모, 이글루, 빙하, 북극곰,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4m)등이 떠오르는 곳이다. 알래스카는 원래 러시아 땅이었으나 러시아는 크림전쟁에서 국력을 소진하여 재정적으로 어려운 형편에서 알랙산드로 2세는 쓸모없는 이땅을 미구겡 팔기로 결정했다. 매입 협상은 1867년 당시 미화 720만달러(현재는 16.7억달러)로 결정됐다. 그러나 동토의 알래스카도 지구온난화라는 쓰나미에 휩씁리고 있다. 여름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육지빙하, 바다의 컬럼빙하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광할한 빙하가 툰드라 습지로 바뀌고 있다

     

    북아메리카이의 최북단 도시 배로우, 사람들은 이곳을 세상의 꼭대기라고 부른다. 북위 71도로 더 이상의 북쪽은 북극해만 있을 뿐이다. 겨울에는 배로우 앞바다가 얼어붙어 사냥의 계절이다. 얼음이 얼어야 물개 등 동물들이 얼음 위로 나와 있어 사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냥은 인간뿐 아니라 북극곰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바다얼음이 어는 시기가 늦어지고 해빙 시기는 빨라져 에스키모들의 사냥 기간이 짧아진다. 배로우 인구는 5천명으로 주민 대부분이 이누이트라 불리는 에스키모인이다. 한편 교통과 물자 수송 등 에스키모 마을 사이의 연결은 주로 소형 경비행기로 한다. 여름에는 지구온난화로 물이 많은 툰드라, 습지지역이라 이동이 어렵고 겨울에는 개썰매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도시는 고래도시답게 고래뼈와 수염이 집집마다 장식되어 있고 북극해변에는 고래뼈 아치인 대형 보어헤드고래뼈가 있어 고래잡이가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 기존의 매일주요기사에서 주요기사와 인문학으로 타이틀이 바뀌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매일이 빠졌다는 것이 다르고 나머지는 종전과 동일함을 알려드립니다. 어제가 유둣날이고 무더위에 습한 장마의 계절에 가정에 항상 건강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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