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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7. 19, 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7. 19. 05:35
1. 33세 편의점의 무한진화...동네가게서 생활플랫폼으로
요즘 편의점에서는 택배, 원두커피, 간편도시락들의 이용이 많아졌다. 조금 비싸지만 24시간 언제든지 가까운 거리에서 쇼핑할 수 공간에서 최근은 값싸게 다양한 상품과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생활플랫폼으로 거듭난 모양새이다. 1898년 처음 국내에 도입되어 33년을 맞이한다 최초의 편의점은 코리아세븐이 미국 사우스랜드와 기술제휴를 통해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1호점 올림픽점이다. 이후 국내 편의점은 급격하게 양적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편의점 업계 1위인 CU(옛 훼미리마트)는 1990년 10월 가락시영점을, 같은해 11월에는 미니스톱이 1호점이 목동점을 오픈했다. 12월에는 첫 군산 편의점인 GS 25(옛 LG 25)경희대점이 등장했다. 이후 4년만인 1993년 4월에 1천개를 돌파하며 대만과 일본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는 국내 편의점아 5만 974개로 5만개 시대가 열렸다
양적 성장과 동시에 질적 성장이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편의점 =비싼 곳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가운데 1993년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편의점은 유통업계에서 모호한 위치를 차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와중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며 체질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 과제로 떠 올랐다. 편의점 업계는 신선식품 판매와 할인 강화 등을 승부수로 띄웠다. 이 같은 노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았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하게 즐길 먹거리들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구축됐다고 했다. 이후 2010년대부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의 고속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그것은 도시락이었다
2015년 전후 편의점 업계는 혜자 도시락(GS25), 백종원도시락(CU), 혜리 도시락(세븐일레븐)등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근 고물가시대를 맞아 편도족이 다시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편의점 =비싼 곳이란 인식이 깨진 것도 2004년부터 도입한 1+1, 2+1 프로모션, 2009년꼐 도입된 맥주 4캔 1만원 프로모션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 편의점 산업이 현재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생활 서비스 접목에 처음 나선 것도 외환위기 이후다. 1997년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점포내 취식공간 도입(1998) / ATM서비스(2000) / 택배우편서비스(2001)등이 대표적이다. 2012년부터는 안전상비 의약품도 판매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세탁수거, 배달 및 렌탈 등 생활편의 서비스뿐 아니라 체크카드 발급이나 간편 보험 가입 등 금융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이 생활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거듭한 끝에 대표 유통채널로 자리매깁했다. 일각에서는 5만개가 넘는 점포로 시장 포화상태라는 우려도 있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다. 유통관계자는 점포수가 이미 포화상태라는 지적에 대해 점포를 확대할 수 있는 이유는 편의점이 고객의 삶에 깊숙이 파고드는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변신은 지표상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G리테일은 최근 국내 유수의 유통 대기업들을 제치고 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13일 종가 기준 BGF리테일의 시총은 3.2조원이고 이마트는 2.8조원, 롯데쇼핑이 2.6조원, GS리테일 2.5조원, 신세계 2.1조원이다. 또한 전체 유통업체 매출 중 편의점이 15.9%의 비중을 차지하여 대형마트의 15.7%를 앞질렀다
2. 이웃나라서 심상찮은 ‘감염 재확산세’...마카오는 봉쇄 연장하고 홍콩선 의료 과부하
마카오가 코로나 19 감염차단을 위한 도시 봉쇄를 연장했다. 마카오는 봉쇄기간 슈퍼마켓과 병원, 약국, 통신, 대중교통 등은 운영하며 식당은 포장 음식 판매만 가능하다. 모든 주민은 긴급한 용무나 생필품 구매가 아니면 집에 머물러야 하며 외출시에는 KN 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민의 이동을 완전하게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산책이나 운동을 위한 외출을 금지된 준 봉쇄로 경찰은 이를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일본에서도 역대 최다인 11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정점이던 2월 4일 10.4만명의 최고기록을 5개월만에 갱신했다. 홍콩도 인구 740만명에서 누적 감염자가 129만으로 코로나 19 입원환자가 다시 1천명을 넘어서 의료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3. 일요일 확진자 10주만에 최다...18일부터 50대도 4차 접종
코로나 19 신규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두배 이상 늘고 있다. 진단검사 건수가 적은 어제도 마찬가지였는데 일요일 기준으로 10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는 50대도 4차 백신을 맞을 수 있다. 17일 21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5만명이다. 휴일이라 검사건수가 줄어 하루 전보다는 감소했다지만 1주일전보다는 2배, 2주일 전보다는 4배 넘게 늘었다. 일요일만 놓고 보면, 10주만에 가장 큰 규모이다. 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2배 이상 더블링 현상이 주말과 휴일 예외없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는데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 이번 주 확진자 수는 10만명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 정부는 재유행 피해를 막기 위해 4차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의학전문가에 의하면 3,4차 접종을 했을때가 300유닛이라는 수치 정도의 중화항체가 형성되는데 2차 접종까지만 하면 20유닛 미만으로 형성된다.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은 3차 접종일로부터 넉달이 지난후에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4. 당정 4억 미만 주택,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 9월 전환
고위당정협의회는 정부 산하 금융 공공기관들이 오는 9월중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해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집주인들은 연리 4%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금리상승으로 늘어나는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25조, 내년 20조 등 45조를 투입한다. 공시가격 4억원 미만 주택을 소유하고 부부합산 소득이 7천만원 이하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갈아타기 우선지원대상이다. 현재 380조원에 달하는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10%쯤이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빚을 갚을 능력이 없어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빚을 깎아주는 정책도 9월중 시행된다. 정부가 30조원 규모 새출발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금융권에 진 빚을 인수한다. 90일 이상 연체되고 상환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자대출의 원금은 60-90%를 탕감해주고 채무상환 일정도 늦춰준다. 빚이 많고 신용도가 낮은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채무 조정 프로그램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소득과 재산, 이자 규모를 감안해 이자의 30-50%를 감면해주고 최대 3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다만 원금을 탕감해주는 것은 아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5만명의 신속 입금을 추진하여 농업과 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 물가 상승 압력도 덜겠다는 것이다.
5. 이번엔 아리랑 ? 왜 이래 또 ... 우기는 중에 한방 먹인 포스터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6일 이번엔 아리랑 ? 중국이 또, 왜 이래 또라는 제목으로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배포했다. 중국이 한국의 아리랑을 자신들 문화로 둔갑시키려는 행위에 대항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포스터엔 청원에 참여하여 중국의 문화제국 주의를 막고 한국의 민요, 아리랑을 함꼐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였다.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민요 중 하나로 한국의 살아 숨 쉬는 유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지역마다 다른 내용으로 전승된 가사와 여음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로 구성됐다. 그러나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는 아리랑은 조선족의 문화다. 조선족이 중국의 일원이기 때문에 그 문화는 전부 중국 문화의 일부라며 한국의 민요 역시 중국의 문화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아리랑은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노래이자 인간의 창의성, 표현의 자유, 공감에 대한 종중이 담긴 민요라고 반크는 청원에 소개했다. 또 지역마다 다른 가사를 수용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한국의 특성이 돋보이는 살아있는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의 노래뿐 아니라 한복, 김치 등 다양한 한국 유산과 문화, 역사를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를 가져가려 하는 중국의 문화 제국주의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문화전쟁은 그 나라의 정신력을 흐리게 하여 강대국에 의해 정통 계승문화를 예속시키는 것이다. 지금은 한국의 전통 문화가 거의 초토화가 되어 서구 서양문화에 종속되어 주체성과 독립성이 없이 하위문화로 천시하는 무늬만 한국전통문화이지 자주성이 없다. 서양 우월적 종교, 정신문화에 우리는 벌써 잠식되었다고 본다. 그런면서에 북한은 우리보다 더 뛰어나고 주체성을 지키려고 한다. 아마도 남북의 정치경제적 체제의 대치와 무관하지 않고 거기에 바탕으로 형성된 문화정책에 근거할 것으로 보인다. 참 그런면에서 일본은 정통 자기 문화 수호를 위해 나름 현단위의 문화의 자긍심이 뛰어나고 지키려고 하는데 우리의 문화정책의 현주소를 다시 한번 집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무늬만 전통문화정책이지 않을까
6. 전력난 겪은 중국, 호주산 석탄 수입 슬그머니 재개나서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로 작년 심각한 전력난을 겪었던 중국이 지난 2년간 시행했던 호주산 석탄금수 조치를 조만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양국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초강경 입장을 취했던 중국이 에너지 위기가 닥치자 슬그머니 유화정책으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석탄을 비롯해 와인과 랍스터 등 호주산 물폼에 대해 수입 금지 또는 엄청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재를 시행했다. 호주 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를 자국 통신망 사업에서 배제하고, 코로나 19의 중국 우한 기원설에 대해 국제사회 조사를 지지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하지만 심각한 전력난이 중국의 강경입장을 바꾸게 되었다. 중국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에 의존하는데 여기에 사용하는 석탄의 절반 이상을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중국 전역에서 공장이 멈추고 시민들이 촛불을 사용하는 상황이 속출했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두번째 석탄 수출국이다. 호주는 노동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외무와 국방 수장이 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7. 금리 빅스텝에도...환율 급등 1326원
달러화 초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선을 뚫고 사흘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4월(1326원)이후 가장 높다. 한국은행이 13일 전례없는 빅스텝을 단행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미 연준이 초강력 통화긴축에 나서고, 그로 인해 세계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중국의 경기 침체가 커진 점과 유럽의 통화 가치가 떨어진 것도 슈퍼 달러를 부추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370원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브레이크 없는 강달러의 질주에 당분간 13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일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 특히 석유가격을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한은 총재는 올해 남아 있는 세차례 금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걷잡을 수 없는 물가상승시 추가 빅스텝도 거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8. 유류세 인하, 국제가격 하락...국내 휘발유 가격 이달 96 ↓
국내 주유수의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에다 국제 가격 하락세까지 더해지면서 이달에만 L당 100원 가까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유사들이 최근 국제 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잇따라 주유소 휘발유 공급가격을 인하하면서 당분간 국내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6원이 내린 L당 2080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12원 하락한 L당 2049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보다 95.9원 떨어졌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2132원이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042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경유가격은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2123원이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은 다음주 중 L당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3달러 내린 배럴당 99.4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 보다 14달러 내린 113달러이고 경유는 145.9달러이다
9. 신개념 버추얼 스튜디왁 뜬다...대기업들, 뛰어든 이유
최근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때 녹색 스크린 대신 신개념 버추얼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들도 앞다퉈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영화 촬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여긴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대형 LED벽으로 만들어진 개폐식 문을 열면 프랑스 오페라하우스를 본뜬 촬영용 세트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것은 실제 세트가 아니라 대형 LED화면에 3차원 CG영상을 구현한 평명 스크린이다. 3D 그래픽 데이터로 구현된 조각상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카메라와 실시간 3D엔진이 교신하면서 입체감이 살아있는 실제 배경처럼 촬영된다. LED영상을 끄면 이곳은 전후좌우 4면은 물론 천장까지 LED로 둘러싸인 360도 버추얼 스튜디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청색 또는 녹색 스크린을 활용해왔지만 최근에는 버추얼 스튜디오 촬영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공항 탑승구처럼 평소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촬영이 제한되는 곳에서도 버추얼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가능하다. 세트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것은 물론 배우들도 실제 배경을 띄워 놓고 연기하기 때문에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미디어관계자에 의하면 버추얼 프로덕션을 실현한 해외에서도 제작 방식의 혁명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대세라고 하였다. K-콘텐츠가 급부상하고 동영상 콘텐츠가 다양한 비즈니스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SK텔레콤은 판교에 CJ ENM은 파주에 각각 대형 버추얼 스튜디오를 열었다. 크로마키 기술 개발 60년만에 영상산업에 버추얼 스튜디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10. 폭염에 산불까지...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5개국 피해 속출
유럽 남서부를 중심으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산불까지 발생하면서 각국이 긴급대응에 나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최근 40도가 넘은 폭염이 계속돼 초과 사망자가 늘고 있다. 초과 사망은 통상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 건수를 넘어선 사망을 뜻한다. 최근 5일간 스페인은 초과사망자가 237명이고 포르투갈은 238명이다. 특히 포르투갈 루소는 지난 13일 46.3도를 기록했다. 스페인도 북서부 산맥인 시에라 데 라 쿨레브라 숲 지역은 거의 절반이 불에 탔고 산불로 2300명이 대피했다 프랑스에서도 지롱드 주 남서부 지역에서 화재로 1만명 이상이 대피했다. 또한 영국 정부도 기록적인 온도인 40도를 기록하며 건강한 사람들이 질병과 죽음에 취약할 수 있는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이탈리아는 물 부족에 직면했다. 이탈리아에 가장 긴 강인 포강이 최저 수위를 기록하여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음식과 가정사용, 건강관리를 제외한 모든 음용사용을 금지하는 물 소비 조례를 내렸다
11.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이틀에 한번 적당
운동으로 몸 단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근력운동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근육을 키우는 게 주목적이라면 이틀에 한번이 적당하다. 근력운동은 매일 하면 효과가 적고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근육은 수많은 근섬유 가닥으로 구성돼 있다. 근력운동을 반복하면 근섬유가 미세하게 손상되는데 이때 우리몸은 복구를 위해 근처의 위성세포와 단백질이 손상된 근섬유로 이동해 근섬유를 재생한다. 원활한 재생을 위해서는 하루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무리하게 근력운동하면 오히려 근육이 제대로 커지지 않는다 한편 근육량을 늘리고 싶다면 식사 전보다 식사 후 운동하는 게 좋다. 허기진 상태에서 운동하면 오히려 근육이 빠진다. 몸 속에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운동할 때 몸이 근육의 단백질을 빼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백질은 근육세포를 재생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운동 전에 몸속에 충분히 보충하면 근육이 잘 만들어진다. 근력운동 중에는 근육세포가 분해되고 다시 만들어지면서 근육이 늘어난다
12. 못생긴 돼지감자, 이런 효능이 있었네
뚱딴지는 돼지감자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번식력이 좋아 아무데서나 엉뚱하게 자란다는 뜻에서 유래됐거나 둔하고 굵은 사물에 돼지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이런 이름이 붙여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 식재료처럼 보이지만 북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들어온 것이다. 한편 감자라는 단어가 들어있어 감자의 한 종류라고 여기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돼지감자는 감자와는 전혀 다른 국화과 식물이다. 덩이줄기같은 뿌리가 마치 감자와 비슷해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 뿐이다. 생김새는 울퉁불퉁한 감자보다 더 못생겼지만 고소한 맛과 영양소를 두루 갖춘 식재료이다. 특히 최근에는 당뇨병 예방에 좋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고 있다. 돼지감자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이뉼린이 많이 들어있다. 이뉼린은 소화액에 분해되지 않고 우리몸에서 지방과 당을 흡착하기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예방에 보조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13. 막된장, 토장, 담뿍장, 즙장...색도 맛도 가지각색인 된장
된장은 메주로 장을 담가서 장물을 떠내고 남은 건더기로 만든다. 간을 맞추고 맛을 내는 한식의 가장 기본적인 양념 중 하나다.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된장은 초기에는 간장과 된장을 섞인 듯한 걸쭉한 형태였다가 삼국시대에 이르러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는 지금과 같은 모습의 된장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재래식 된장은 본래 지역, 손맛,절기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과 모양으로 우리의 입맛을 책임졌다. 된장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멜라노이딘이라는 갈색 물질을 만들어낸다. 멜라노이딘은 콩의 탄수화물에서 만들어진 당과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반응해 만들어지는데 항산화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따. 그 정도에 따라 멜라노이딘은 연한 황금색부터 진한 밤색까지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전통 된장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재료나 제조방법에 따른 된장을 분류하면 막된장은 메주와 소금물을 혼합해 숙성한 후 간장을 떠내고 난 부산물을 일컫는 말이다. 이 막된장에 메줏가루와 소금물을 넣어 숙성하거나 메주만으로 담은 된장을 상온에서 장기 숙성하면 토장이라고 부른다. 발효한 메주를 가루를 만들어 온수를 붓고 일주일 정도 짧게 숙성하면 담뿍장이라 부르며 메줏가루에 소금물과 가지, 오이 등의 채소를 넣어 일주일 정도 숙성해 만드는 숙성 된장은 수분이 많아 즙장이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된장이 있다. 마르지 않은 생콩을 떡처럼 시루에 찌고 균주가 잘 분해되도록 콩잎을 덮어서 띄운 청태장, 메주를 빻아 김칫국물을 넣어 익힌 지레장 등이 있다
지역적 특색을 자랑하는 된장도 많다. 메주를 굵직하게 빻아서 소금물을 꿇여 식힌 물로 담그는 경상도의 빰장, 메줏가루에 고춧가루, 소금, 콩 삶은 물 등을 섞어 담그는 충청도의 빠개장, 보리쌀을 갈아 찐 것에 메줏가루를 버무리고 여기에 끓여 식힌 소금물을 부어 담그는 강원도의 가루장 등 실로 다채롭다 된장의 효능은 콩의 함유물질인 레시틴과 사포닌은 뇌 기능을 향상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과산화지질의 형성을 억제해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는 된장이 두통한열을 다스리고 땀을 내게 한다는 효능이 기록돼 있다. 된장의 역사기록은 중국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 고구려인들은 선장양이라 칭하며 발효식품 제조 실력이 뛰어났다고 삼국사기에는 신라 신문왕때 폐백품으로 장과 시를 마련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14. 곰팡이 수컷 집파리를 변태로 만들었다
특이한 곰팡이가 수컷 집파리를 변태로 만들어 생존한다는 사실을 해외 연구진이 밝혀냈다. 이 곰팡이는 우선 암컷 집파리 몸 속에 들어가 온몸에 퍼지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한 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암컷 파리가 죽은 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암컷 파리가 죽은 뒤 수컷을 유혹하는 물질을 계속 분비해 짝짓기를 유도한다. 수컷 파리가 이 물질의 유혹에 넘어가 죽은 암컷과 짝짓기를 하게 되면 암컷 몸속에 있던 곰팡이가 수컷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공중으로 퍼지면서 또 다른 숙주를 만나 생존한다. 이 병원성 곰팡이가 바로 엔토모프토라 무스카에라고 이 진균이 향후 효과적인 파리 퇴치제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환경식물과학팀은 죽은 파리 대신에 이 곰팡이 향으로 수컷 집파리를 유인하는 생물학적 해충 방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는 이 화학물질은 수컷 집파리를 현혹시키는 페르몬으로 작용해 죽은 암컷 집파리와 짝짓기를 하도록 엄청난 충동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엔토모프토라 무스카에는 치명적인 포자로 일반적인 집파리를 감염시켜 생존하는 병원성 곰팡이다. 이 곰팡이는 생존을 위한 매우 독특한 전술을 가지고 있다. 수컷 집파리를 죽은 암컷 집파리 시체로 유혹해 변태로 만들어버렸다. 한편 이 곰팡이는 숙주가 된 암컷 집파리 안에서 천천히 퍼지게 된다. 이후 6일간 집파리의 신경계를 장악해 나무나 벽 등 가장 높은 지점으로 몰아넣고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 암컷이 죽으면 몸 밖으로 세스퀴테르펜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만든다
수컷이 죽은 암컷과 짝짓기할 때 곰팡이 포자가 수컷에게 뿌려지고, 그후 수컷도 같은 운명을 겪게 된다. 이런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이 곰팡이는 새로운 희생자에게 포자를 퍼뜨리고 생존을 이어간다. 이 곰팡이는 약 7일간 파리의 몸을 분해하는 특별한 효소를 분비한다. 또한 자연의 움직임 중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10미터의 속도로 곰팡이의 포자가 퍼져 나간다. 연구진은 파리의 행동을 추적함으로써 죽은 암컷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매력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수컷 파리 중 73%가 진균 감염으로 죽은지 25일 이상된 이후 암컷 시체와 짝짓기를 했다 교수는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곰팡이 포자수가 증가해 매혹적인 향기를 더 많이 뿜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5. 일상을 지배하는 플랫폼시대에 모든 혁신은 플랫폼에서 시작된다
아마존과 메타 네이버 카카오까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플랫폼에서 모든 혁신은 플랫폼에서 시작된다. 플랫폼이란 과연 무엇인가 ?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 플랫폼으로 인해 우리는 어떤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는가 ? 이책은 플랫폼의 의미와 핵심요소부터 개인과 조직의 생존법까지 우리 앞에 다가온 미래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탁월한 안내서이다. 저자는 새로운 가치가 등장하고 오랜된 가치가 재조명받는 시대가 온다는 것을 강조하며 플랫포노베이션 속에서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분석한다. 플랫폼이란 과연 무엇인가 ? 왜 플랫폼인가 ?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 설명하고 있다. 한편 시장이 플랫폼을 주목하는 이유는 물론 양자컴퓨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플랫포노베이션을 뒷받침하는 신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앞으로 여행자들은 어떤 여행을 꿈꿀까 ?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여행 산업은 거대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만큼 없던 것이 새롭게 탄생할 여백이 많아지기도 했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은 국내여행으로 시선을 돌렸고 글로벌 여행 플랫폼 대신 로컬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또한 유명 관광지가 아닌 핫플에서의 인증샷을 원하는 MZ세대가 여행 소비의 주축으로 떠올랐고 상품이 아닌 경험과 가치를 구매하는 이들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화상회의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줌으로 랜선여행을 떠났으며, 원격근무가 일상이 되고 휴양지로 업무공간을 옮기는 워커이션, 메타버스과 NFT, 인공지능, 핀테크 등 첨단 기술이 투입되며 트래블테크 발전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이뤄진다 거기에 더 나아가 우주관광, 에코 투어리즘까지 새로운 여행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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