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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6. 25, 토 )
    뉴스 2022. 6. 25. 02:51

    1. 연준, 결국 경기침체 가능성 인정...7월도 자이언트 스텝 유력

    미 연준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처음 인정했다. 물가가 잡힐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의지로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동시에 노동시장과 경기는 위축되지 않는 이른바 연착륙은 어려운 목표가 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연준 보고서를 의하면 미국 경제가 1년 안에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50%를 넘는다며 역사적으로 높은 물가상승률과 낮은 실업률은 침체의 전조라고 진단했다. 전쟁과 코로나 19 사태로 공급 문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수요 즉 소비를 꺾어 물가를 잡아야 하는 터라 경기하강은 사실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기도 한다

     

    스태그플레이션(한국 경제 상황)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가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보일때까지 금리는 계속 올릴 거라며 강력한 긴축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전문기관 예측을 봐도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75%p 올릴 확률은 현재 90%를 조금 밑돌고 있다. 결국 일정기간 마이너스 성장을 감소하고서라도 물가는 잡겠다는 거로 연준의 예고대로 상당기간 강도 높은 긴축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2. 완치자도 쉽게 감염...코로나 19 변이 재유행 우려 속 사망자 급증 가능성 나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및 입원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코로나 재유행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N은 지난해 접종한 백신의 효과는 점차 떨어지는데 전 세계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4,BA.5로 인한 코로나 19 글로벌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 등은 이달 초 저점을 찍었던 코로나 19 확진자수가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변이는 오미크론 초기 변이보다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며 전파 속도가 15%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 후 완치됐거나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에게도 감염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3. 김정은, 동해 지도 걸고 작전회의...대남 전술핵 현실화 우려

    북한이 주요 국방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전방 부대의 작전임무를 추가하고 관련 작전계획과 군 조직을 개편하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주재로 전방부대의 임무, 수정된 작전계획, 군조직 개편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나 일각에서는 시험발사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 4종 세트를 최전방 부대에서 운영하고 이에 맞게 작전계획을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4종 세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으로 앞으로 7차 핵실험을 거쳐 완성하게 될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위원장이 지난 4월 조선인민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서 새로운 핵 독트린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를 군사 전술 전략적으로 구현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핵전략을 중심으로 군의 임무나 작전, 편제 등을 전반적으로 손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회의는 군령기관인 군 총참모부를 중심으로 전방부대에 작전 임무를 추가하는 것으로 남미에 위협 수위를 증가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이태섭 총참모장이 김 위원장 앞에서 동해안 축선이 담긴 작전지도를 걸어놓고 설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한국과 주한미군이배치된 전력을 표기헀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 개인적으로 형제간에 이념적 차이에서 불거지면서 결국에는 빈부의 차이에 오는 갈등으로 아우인 북한이 화를 내면서 시비를 걸려고 하니 형인 남한이 터주대감인 동네 깡패와 함꼐 아우가 떠들지 못하게 잠재우려는 형국이 아닌가 그려 본다

     

    4. 존슨 총리 명운 달린 영국 보궐선거...결과 24일 발표

    보리스 영국 총리의 정치 행보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보궐선거 2곳이 치러진다. 잉글랜드 북부 웨이크필드와 서남부 티버튼 및 허니튼에서는 불명예 퇴진한 집권 보수당 전직 의원 2명을 대체할 의원을 뽑는 선거가 열렸다. 한 전직 의원은 법원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다른 전직 의원은 의회에서 포르노를 보는 모습이 포착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투표는 23일 오후 10시 마감하여 결과는 24일 오전에 나온다. 보수당이 두곳에서 모두 패배한다면 존슨 총리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티버튼과 허니트는 대대로 보수당 텃밭으로 여겨졌고 웨이크필드도 2019년 노동당에서 빼앗아온 지역구이나 두곳 모두 패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미국 상하원 특징

    보수당이 이 두 지역구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집권당을 이끌어가는 존슨 총리의 리더십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영국 정치학교수의 기고에도 보수당이 두곳에서 지면 정치적 기반을 잃었다는 뚯이라고 해석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 19가 확산할 무렵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령을 내려놓고 정작 자신은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궁지에 빠졌다. 그는 지난 6일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반대 148포와 찬성 211표로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반란표가 무더기로 나와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낭떠러지로 내몰릴 수 있다

     

    5. 이번주 60시간 일하고 납품한다...52시간제 손질에 중기 방긋

    정부가 연장근로 단위 확대 등 주 52시간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면서 납품기일을 맞추지 못해 일감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중소기업들은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주 52시간제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운영방법과 이행수단을 개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주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 합의를 거쳐 월단위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총량 관리단위 방안을 검토한다. 현행 1주 근로시간은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을 더해 최대 52시간이다.

     

    하지만 정부 방침대로 월 단위로 연장근로를 운영하면 특정 주에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했더라도 총 연장 근로시간이 월 48시간을 넘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첫째 주에는 45시간(연장시간 5시간)일하고 둘째주에는 60시간(연장근로 20시간)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정책은 주 52시간제 전면 시행 1년이 지나도록 어려움을 느껴 온 중소기업들에 제도적 보완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소제조업의 42%가 주 52시간제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따라서 연장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월단위로 유연화하는 것이다

     

    6. 14년간 묶은 대학등록금 풀린다...내년 물가상승률 1.5배까지 인상 가능

    2009년부터 사실상 묶여있던 대학 등록금 인상 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나온다. 교육부 차관은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대교협) 세미나에서 등록금 인상 규제를 풀어야 하는데 정부 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하면서 시기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하였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대학이 최근 3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등록금을 인상하면 교육부가 주는 국가장학금 2 유형을 받지 못한다. 장 차관은 물가가 올라가고 있어 타이밍을 언제로 할지, 그리고 규제를 풀었을 때 학부모의 부담을 어떻게 덜어 드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하며 결정에 1-2년 이상 걸릴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7. 코스피 추락하고 환율 치솟고 한국경제, 금융위기인 2008년으로 돌아가나

    원달러 환율이 지난 2320097월 이후 13년만에 종가기준 1300원을 돌파했다. 미 연준이 다음달에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원달러 환율이 지붕을 뚫고 하늘까지 올라갈 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 기업 실적 둔화 등으로 주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달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5.7조원이 넘는다.

     

    한편 한국은 25년전 롤러코스터 수준의 원화 가치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실제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12월 원달러 환율은 1995원으로 한달전 환율이 892원 대비 2배 이상 껑충 뛴 바 있다. 물론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631억달러로 IMF 외환위기의 39억달러 대비 100배 이상 많긴하다. 다만 지금과 경제구조가 큰 차이가 없던 2008, 2009년의 환율 급등 사태는 2022년에도 재연될 수 있다. 한편 원화와 코스피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은 여럿이지만 첫 번째는 국가채무를 들 수 있다. 1064조원에 육박하여 GDP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36%에서 50%로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0.81명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0.61으로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두 번째는 원유와 석탄 가격이 급등하여 수출에서 오는 무역적자가 그 한 원인이다. 마지막은 중국리스크로 미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에 가입으로 인한 중국의 대한국 보복 무역을 강행할 시에 우리경제의 20%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이 타격을 받을 것이다. 우리경제는 앞이 안 보인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2IMF가 오는가. 부자들은 예전부터 달러예금으로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8. 최대 45채 사들인 외국인도...외국인 주택거래 기준 만든다

    정부가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투기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처음으로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파악된 투기성 거래 의심 건수만 1100여건에 달한다. 지난해 330대 중국인이 강남의 한 펜트하우스를 89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되었다. 여러 대출 규제를 받는 내국인과 달리 매수금 전액이 대출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역차별 논란까지 일었다. 40대 미국인 1명이 경기와 인천 등 전국에서 45채에 달하는 주택을 사거나 8살 된 중국인 미성년자가 집을 산 경우도 있었다. 외국인들의 거래가 비정상적으로 편법 증여나 명의 신탁, 투기를 조장하는 가격 띄우기 등의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외국인의 주택 보유 통계를 새로 만들어 상황에 따라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 부동산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심지어 강남은 7억원까지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 대출이 자유로운 미국인이나 중국인이 국내 부동산 법인 등을 통해 매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농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9. 푸틴 서방제재 몰상식...브릭스 독자 경제권 제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상대로 제재를 가한 서방을 향해 몰상식하다고 비난하며 러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인도, 중국, 남아공 등 5개국을 의미하는 브릭스를 토대로 한 자급자족 경제권을 제안했다 그는 서방은 시장 경제와 자유 무역, 사유재산의 불가침성에 대한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을 띤 제재를 끊임없이 도입해 경쟁국에 압력을 행사하는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며 브릭스는 30억명의 인구, 글로벌 국내총생산, 25%를 차지하는 브릭스가 단결을 통해 서방에 맞설 자체적인 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러시아는 브릭스 회원국 사이에 무역이 38% 증가해 450억달러에 달하여 부쩍 관계가 강화됨을 강조했다. 또한 브릭스 회원간 국제결제시스템 구축 사실도 공개하며 그들간의 기축통화 창설 가능성도 타진 중이라고 한다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도 달러화 지위를 이용한 제재는 재앙이라며 미국의 금융 제재를 강력 비판했다

     

    10. 새벽 하늘에 수,,,,토 행성이 일렬로...이번 주말 우주쇼 절정

    ,,,,토 천왕성이 일렬로 새벽 하늘을 수놓는 행성 정렬 현상이 진행 중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6일 전후해서 행성 정렬 현상을 관측하기 좋은 천문환경이 펼쳐진다. 즉 이달중순부터 말까지 오전 430분경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에 수성, 금성, 천왕성, 화성, 목성, 토성 순으로 늘어서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이중 천왕성을 제외하면 모두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6개 행성을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626일 전후 오전 430분경이라며 이때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는 최적기간은 28일 새벽이라며 수성과 태양 사이에 실날같은 그믐달이 위치하며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달과 행성 배열이 일어난다며 이 배열은 별자리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달, 그 뒤를 이어 빠르기 순서로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배열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평균 악력

    11. 걷는 속도, 악력...얼마나 오래 살지 알 수 있는 간단 측정법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균형을 잡고 서 있는 테스트에서 이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통과한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확률이 84%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는 보행자의 걷는 속도에 따라서 즉 가장 느린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가장 빠르게 걷는 그룹에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44%가 더 높았다고 한다. 또 브라질의 가마필호대는 앉았다 일어났다 실험을 통해서 이 운동이 힘겨운 사람의 사망률이 5.4배 많았다고 하며 연구팀은 나이가 들면서 기동성, 유연성, 근육을 잃어가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였다 그리고 스코틀랜드대 연구팀은 악력이 5kg 떨어질때마다 어떤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이나 심혈관질환과 암이 발생할 위험이 20%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이 골격근 건강의 지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12. 캔커피, 뚜껑 따고 2분 기다려라 왜 ?

    간편식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통조림의 진짜 원조는 프랑스 나폴레옹 시대의 병조림이다. 무거운 통조림은 오래 사용하지 못하고 이후 영국에서 양철판 통조림이 개발됐다. 통조림의 가장 큰 장점은 유통기한을 늘렸다는 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5년이며 소비기한은 미개봉 기준으로 10년이다. 냉동만두의 유통기한이 9개월이고 소비기한은여기서 25일 더해지는 것과 비교하면 가히 혁명적이다. 그런데 통조림의 장기보관의 비결은 방부제가 아닌 통조림의 제조과정의 덕분이다 높은 열로 미생물을 죽이고 이들이 다시 살아나지 못하도록 공기를 제거한 후 용기를 밀폐한다.

     

    발암물질에 대한 논란이 있는 퓨란이 있다. 이는 국제암연구소에서 잠재적 발암물질 2군으로 분류한 성분이다. 퓨란은 당과 아미노산이 열처리를 통해 발생되는 성분으로 대부분의 가열 조리 식품에서 생성이 가능하고 또 휘발성이 높아서 생성후에는 금방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린다는 것이다. 개봉후에는 2분 또는 길게는 5분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개봉후에는 쉽게 상하게 되므로 통조림을 딴 채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미생물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먹고 난 음식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야 한다

     

    13. < 우리말 바루기 > 덩쿨째 굴러 들어온 호박은 없다

    큰힘을 들이지 않고 우연히 횡재를 하거나 뜻밖의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다고 표현하곤 한다. 먹을 게 귀하던 조상들에게 열매, , 어린 순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호박을 얻는 건 행운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이러한 속담이 생겨난 듯하다. 길게 뻗어 나가면서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고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를 가리켜 이처럼 넝쿨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덩쿨은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표현으로 포도 덩굴이나 딸기 덩굴 등과 같이 덩굴이라고 쓰는 것이 바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덩굴의 복수표준어로 넝쿨이 올라있다. 다시 말해 참외덩굴 / 넝쿨와 같이 덩굴이나 넝쿨 둘 중 어떤 것을 써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덩쿨은 표준어가 아니다 발음이 비슷해 헤갈리기 쉽다. 표준어규정 3526항에는 덩굴을 표준어로 쓰고 덩 쿨은 버린다고 규정돼 있다. 학계에서는 넝쿨보다는 덩굴을 더 정확한 표현으로 간주하고 있다

     

    14. 식량위기 남 얘기 ?...한국인 밥상도 텅 빌 수 있다

    식량위기는 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현안 중 하나다. 미국과 캐나다 기록적 가뭄과 에너지 가격 상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에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까지 복합 악재가 겹치며 국제 식량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 역시 식량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이 식량 위기 대한민국오로 소개했다. 당장은 식품 물가가 오르는 간접적 영향에 그치고 있으니 곡물의 80%를 해외에서 수입할 만큼 낮은 식량자급률 탓에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면 심각한 사태가 닥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농업 공적개발원조 전문가로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에도 참여하기도 하였고 따라서 식량안보를 기후변화 관점에서 접근한다. 뜨거워진 지구가 밥상 빈곤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문제의식이다 책은 기후 위기와 식량위기, 더 나아가 생물 다양성 위기 사이에 놓인 연결고리를 분석하며 한국이 굶주림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방안을 살핀다. 한편 기후변화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하면 생물 다양성은 14% 감소한다고 한다 식량 생산량과도 관련이 있는데 1도 올라가면 생산량은 최대 7%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의 식량자급률을 45%까지 끌어올리자고 한다 현실적인 대안은 미국 등 세계4대 기업에 곡물 의존을 다양화 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지원과 투자를 통해 늘어난 식량생산의 혜택을 공동으로 누리는 방법을 해보자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탄소중립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5. 미식가 여러분 ~ 알이 콱찬 병어 왔어요

    회로 먹으면 버터나 우유 맛이 나고 조림은 한없이 부드러우며 구이는 입에 살살 녹으면서 깨가 쏟아질 만큼 고소한 맛이 있는 병어가 6월 산란기를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있다. 병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일본 중부 이남 그리고 동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서식한다. 주로 암초와 모래질이 섞인 수심 15m 내외 정도에서 자라며 빠른 조류를 헤엄치면서 작은 갑각류와 갯지렁이 등을 먹는데 특히 젓새우를 좋아한다. 일본에서는 천황의 궁중 요리를 할 때 병어로 술안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선조들이 즐겨 먹었던 생선이다.

     

    신동국여지승람에서는 전라도 순천,낙안, 보성, 광양 등 토산물로 소개되고 주산지는 신안 일대이다 병어는 다른지역에서는 병치라고 하여 갈치처럼 그물에 걸리자마자바로 죽는 성질이라 회로 먹기는 힘들다. 병어는 보관만 잘하면 1년 내내 먹을 수도 있는데 잔가지가 없으며 살은 선어회 특성상 부드럽고 뼈가 연해 뼈째 썰어 먹는다.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병어 중에서도 크기가 약 30이상의 대형 병어를 덕자병어라고 생선이 보통 크면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감칠맛이 나서 가격도 배 이상 뛰는데 덕자 또한 그렇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면서 고소한 덕자의 뱃살은 우유에 설탕을 탄 맛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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