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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6. 29, 수 )
    뉴스 2022. 6. 29. 04:15

    1. 완도서 실종 초등생 아버지, 지난해 폐업...경제적 어려움 전해져

    광주 한 초등학생 일가족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5일이 지났지만 행방을 추정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완도에서 연락이 끊긴 조유나양(10)과 부모 조모(35)와 이모씨(35) 등의 행적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양 일가족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 2기와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리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제주도에서 농촌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16일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측이 가족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학교측은 지난 2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조양 등 일가족 3명이 연락두절됐다는 아동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전남도 조사결과 조양 가족은 은색 차량을 이용해 지난달 29일 전남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 통해 완도에 도착했다 그러나 CCTV 확인 결과 차량은 완도로 들어가는 모습은 확인됐지만 육지로 나오는 모습은 찾지 못했다. 그 가족은 사흘간 완도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펜션에 머물렀다

     

    조양의 아버지는 컴퓨터 판매업을 했지만 지난해 말 폐업했고, 이후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의 부모는 무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권 안팎에선 한달 가까이 휴대전화 등 사용기록이 끊긴 점을 감안해 단순 실종이 아닌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조심스레 보고 있다 경찰은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를 공개하며 제보를 받고 있다. 내 개인적으로 이분도 30대 중반으로 MZ세대로 코로나 19와 경기침체로 사업을 실패하여 극단적 선택을 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오늘 내일의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더 많은 극단적 선택의 MZ세대가 많이 있을 것이다. 너무나 안타깝고 특히 10살 어여쁜 여자아이가 아무 이유없이 저세상을 갔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 어려운 경제상황이 호전되어 이같은 일가족 동반 자살의 사태가 없어지길 바랄뿐이다

     

    2. 브라질, 올해 뎅기열로 585명 사망...코로나탓 대응 소홀로 기승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 19 피해는 줄어들고 있으나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뎅기열 사망자는 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한 해 동안의 뎅기열 사망자보다 1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이런 추세로 이달 말이 되면 사망자는 6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보고된 뎅기열 환자는 11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가까이 늘었다. 뎅기열은 주로 이집트숲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브라질에서 뎅기열 피해는 특정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6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률이 높다.

     

    3. 여야 한목소리로 유류세 50% 인하 추진

    여야가 한목소리로 기름에 붙는 세금을 더 많이 깎아주는 법안을 내겠다고 나섰다. 그렇게 해서 휘발유값, 경유값을 좀 낮춰보겠다는 것인데 당장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는 있겠지만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금요일부터 휘발유 1리터당 57월 추가로 유류세가 인하되지만, 기름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어서 2주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정도밖에 안 된다. 이번에 법을 고쳐서 유류세를 현행 37%에서 최대 50%까지 더 인하하자는 주장이 여야 모두에서 나온다. 이럴 경우 금요일 인하분에 더해서 휘발유 1리터당 148원이 더 내려간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휘발유값을 전국 평균은 1900원 초반, 서울은 2천원 초반까지 낮출 수 있다. 유류세를 최대 50%까지 인하하면 세금이 매달 1.3조원, 1년 전체로는 15조원 줄어든다. 또 유류세 인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보다는 배기량 큰 차를 타는 층에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저소득층과 화물차 운전자 등에게 에너지 비용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도 세수 문제 등을 고려해서 법이 개정되더라도 한번에 50%인하하지 않고, 인하 폭을 차츰 늘려가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4. 서방에 돈줄 막힌 러, 금융위기 후 첫 디폴트

    러시아가 199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채무 상환 불이행에 빠졌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단행된 서방의 제재로 외화 표시 국채의 이자를 낼 방법을 잃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가 전날까지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할 외화표시 국채의 이자 1300억원을 내지 못해 디폴트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이자를 내지 못한 이유는 서방의 제재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국부펀드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지난달 25일까지는 투자자가 러시아에 국채원리금 이나 주식배당금은 받을 수 있게 했지만 이마저도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국제 예탁 결제 회사인 유로클리어에 이자 대금을 달러와 유로화로 보냈지만 유로클리어가 이 돈을 가져갈 방법이 없어졌다

     

    러시아 정부의 공식 디폴트 선언은 없을 전망이다. 이미 러시아가 국제 금융 체계에서 고립돼 있기 때문에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 노무라연구소 관계자는 러시아의 채무 불이행은 상징적이라며 러시아 정부는 이미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없고 대부분 국가에서 돈을 빌릴 수도 없다고 했다.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앞으로 경제적으로 더욱 고립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대러시아 수출 통제로 인해 러시아가 방위산업, 기술, 에너지 탐사 등 분야를 현대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러시아 경제가 최대 15%감소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고 있다

     

    5. G7, 일대일로 맞서 777조원 조성

    주요 7개국이 중국의 일대일로 맞서 5년에 걸쳐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777.6조원를 조성하기로 했다. G7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추가 제재조처로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하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도 추진한다.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의 2위 수출자원이다. 러시아의 2020년 기준 금 수출액은 24.6조원으로 전세계 금수출의 5%를 차지한다. 러시아가 공급을 줄이면서도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적 가격 상한을 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급등과 공급망 문제가 주된 논의 대상이었다. 오후에는 인프라와 투자협력, 대외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회의가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G72027년까지 일대일로에 대한 대안으로 777조원달러를 전세계 건물과 네트워크, 보건시스템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항만과 철도, 전력망 등도 대상이다.

     

    6. 내돈없이 빌라 수백채 깡통전세 주고 리베이트 꿀꺽

    갭투자 전세 사기 사건은 통상 협의 입증이 까다롭다. 임대인 대부분은 깡통전세(전세금과 매매가 역전)탓에 어쩔 수 없이 보증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세 모녀 전세투기 사건의 모친 김모씨의 경우 자기 자본 없이 빌라 수백채 소유권을 넘겨받는 대규모 무자본 갭투자를 하는 동시에 거래 리베이트까지 챙기다 덜미가 잡혔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85명으로 김씨가 이들과 계약한 빌라들은 모두 전세 보증금이 분양대금보다 높았다. 김씨와 분양대행업자 양모씨 등이 전세금 중 일부를 리베이트를 챙기고 나머지를 분양대금으로 지급했기 때문이다. 거래 1건에 최대 5120만원을 떼기도 했다. 이들이 챙긴 리베이트는 모두 12억에 이른다. 세 모녀 명의 전세 계약 주택수는 527채에 달했다고 한다

     

    김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다른 갭투자 전세 사기 피해자들 처벌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즉 전세 사기는 사문서 위조와 기존 임차인이 있다는 사실을 신규 임차인에게 알리지 않고 속였다는 부분이 사기로 인정된 것이어서 세 모녀 사건과 차이가 있다. 그간 대규모 갭투자 전세 사기 피해가 반복된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처벌이 쉽지 않았던 현실도 있는 것이다. 한편 세모녀 피해자 대리 변호사는 배상명령신청과 함께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 2008년 금융위기보다 힘들다...3분기 물가 6% 펄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부터 6%가 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간 내 떨어지면 숨통이 트이겠지만 상당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최근 물가는 국제유가상승, 원자재가격, 국제곡물 가격 급등의 영향을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코로나 대응 과정에 전 세계에서 돈이 굉장히 많이 풀렸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전기요금과 인상과 관련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누적된 것은 지난 5년간 잘못된 에너지 정책때문이라며 원전을 짓는 것을 중단, 준공시기를 늦추고 신재생 에너지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방법으로 탈원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안정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지금과 같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 발전단가 역시 급등할 수밖에 없다며 한전에 8조원의 적자가 누적되는 등 에너지 정책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공공기관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보수수준은 대기업보다 높고 중소기업의 2.2배나 된다며 비핵심 업무는 줄이고 중복되는 건 없애야 한다며 재무 위험이 있는 공공기관은 관리하는 등 순차적으로 공공기관 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공익성은 있지만 운영도 효율화돼야 한다고 했다. 내 개인적으로 공공기관을 대기업 수준으로 대우하지만 정부의 그림자 기관으로 정부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으로 공공성과 경제성의 조율이 필요한 곳으로 다 단추를 못 끼우면 정부에서 팽당하는 경우가 이번 한전의 경우로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었다

     

    8. 물가 최후의 보루 마저...물가 상승 자극할 듯

    다음 달엔 전기와 가스요금이 함께 올라 안 그래도 높은 물가가 더욱 뛰게 되었다. 물가가 오를 거란 기대 심리를 자극해 물가를 더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단 걱정이 나온다. 전기와 가스, 수도 요금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대 상승률에 그쳤지만, 올해 4월 인상을 거치며 급격히 올라 지난달엔 역대 최고치인 9.6%의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물가가 44%대에서 55%대로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데엔 전기와 가스 요금 상승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오름폭보다 더욱 클 거로 보인다.

     

    먹거리부터 주유소 기름값까지 고물가로 신음하던 와중에 이번 여름 맹렬한 무더위가 예보된 터라 피부로 느끼는 전기료 인상 폭은 더욱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체감물가가 오르니 물가가 더 뛸 거란 기대 심리도 덩달아 커지게 되고 이에 따라 월급과 물건값이 더 오르면 다시 기대인플레이션이 자극받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한은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물가상승 기대 심리를 적절하게 제어하지 않을 경우 고물가 상황이 고착될 수 있다. 나라 밖 원자재 공급 충격에 따른 물가 상승에 이어 거리두기 해제 뒤 여행이나 외식 수요 증가가 물가를 더욱 자극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정부가 관리하는 전기료마저 오르며 그나마 물가 상승을 억제하던 최후의 보루마저 흔들리는 셈이 되었다

     

    9. AI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7천명 양성한다

    정부가 최근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자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입하고 전문인력 7천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카이스트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은 세계 규모 1245억달러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6%1위를 달성했지만 2742억달러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는 점유율 3%로 열위에 있다. 이에 초기단계에 있는 AI반도체 시장을 선점해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첨단 기술 연구 개발에 여타사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입한다. 예타산업에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 연산과 저장 기능을 통합한 프로세싱 인 메모리 반도체 개발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AI반도체 전문 인력 7천명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 3곳에 AI반도체 연합전공을 개설한다

     

    10.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나온다...미영 등과 백신주권 나란히

    국산 1호 신종 코로나 19 백신 탄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품목허가를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달 내 최종 허가가 유력해졌다. 백신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면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면역원성 평가에서 성인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시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가 대조군의 2.93배였다 허가 후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올가을 코로나 19 재유행에 대비한 접종에 활용될 전망이다. 추가접종에도 효과성, 안전성이 있는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일부 확인된 상황이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개발 착수 28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정부는 지난 31천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 19 백신을 자체 개발한 나라는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일부뿐이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허가와 동시에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적인 방식의 백신이고 냉장유통과 장기보관이 가능해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1. 갑작스러운 현기증...중증 뇌경색 전조 증상일 수 있다

    현기증 혹은 불균형 증상이 전체 뇌경색의 20%를 차지하는 후순환계(머리 뒷부분 양쪽 척추동맥, 기저동맥 뇌혈관)뇌경색의 전조증상이 될 수 있으며 악화 증상으로는 3일 이내 의식저하, 편마비, 언어장애 등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편 중증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 뇌경색 환자는 정맥내 혈전 용해술과 기계적 혈전 제거술 등으로 신속히 막힌 혈관을 뚫어야 신체적 장애를 남기지 않거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전순환계 뇌경색 환자들은 편마비나 언어장애 등 명확한 증상으로 내원한다. 그러나 후순환계 뇌경색 환자은 어지럼증, 균형 장애, 복시 등 다양한 증상을 보여 신속한 재관류 치료를 적용하는게 어려웠다. 이번 연구 결과는 중증 후순환계 뇌졸중과 응급실을 내원하는 흔한 증상인 현기증과 불균형 증상간의 시간적 연관성과 발생빈도를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12. 심장마비 후 심근세포 복구과 재생...동물실험 세계 첫 성공

    심장마비 후 심장근육 세포를 복구하고 재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었다. 아직 생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단계이지만 세계첫 연구성과다. 미국 휴스턴대 연구팀은 심장마비(심부전)를 일으킨 생쥐의 심장근육을 복구하고 되살려 한달 뒤 생쥐의 심장이 거의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출생 직후 인간의 심장은 세포 복제에 의한 성장을 멈추고 각 개별 세포의 크기를 늘려 심장의 크기가 커진다고 말했다. 그 이후 한 사람의 일생에 걸쳐 새로 생성되는 심장근육 세포는 아주 적다고 강조했다. 심장마비 등 손상이 있으면 심장근육 세포는 산소부족으로 대부분 죽는다. 새로운 세포가 거의 생성될 수 없기 때문에 심장 박동이 뚝 떨어져 환자는 끝내 숨진다.

     

    연구팀은 심장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단백질을 암호화한 합성, 변형 메신저 RNA(mRNA)한쌍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세포 복제 과정을 다시 시작해 죽은 심장세포를 새롭고 건강한 조직으로 대체했다. 심장이 몸 전체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면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2018년 숨진 사람 가운데 심장마비는 13%라고 하였다. 심부전은 대부분 노화와 심장마비,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심근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면 발생한다. 심근세포의 손상은 심장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뜨린다. 요즘에는 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심근세포를 대량 생산하려는 노력도 최근엔 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 심근세포 복구 및 재생 신기술은 심부전 및 기타 심혈관 질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 무더위에 집나간 식욕 되찾으려면 ?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 탓에 기운이 빠지고 식욕이 없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계속된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는 더운 날씨에 입맛을 떨어뜨리는 호르몬들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날에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위장 운동을 저하시키고, 효소 분비도 줄이는데 이 과정에서 식욕이 줄어든다. 또한 여름에는 음식을 먹을 땐 열이 자연스럽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열을 덜 내기 위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돼 식욕이 줄어든다. 실내외 온도의 차이로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면서 식욕이 줄어드는 것도 있다. 식욕은 대개 시간이 지나가면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식욕부진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영양실조와 면역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먹기 싫어도 천천히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또한 소화능력을 떨어뜨리는 달고 찬 음식을 피하고 신맛이 나는 음료는 침과 위산분비를 촉진해 소화능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운동도 식욕을 부르는 좋은 방법이다

     

    14. 서울, 100년만 가장 더운 밤...흐린 날에 웬 열대야 ?

    27일 오전 454분 서울 지역의 기온은 25.4도로 측정됐다. 전날 밤보다 이날 새벽까지의 기온변화 중 가장 낮은 기온이었는데 25도를 넘은 것이다 서울의 하루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지난밤은 열대야로 기록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한 때를 지칭한다. 서울에서 6월의 열대야가 발생한 것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5년만에 처음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밤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곳은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광주 등 전국 24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그런데 6월의 열대야만큼 이례적이었던 것은 흐린 날씨 속의 열대야였다

     

    일반적으로 열대야는 폭염과 짝을 이뤄 발생한다. 낮에 기온이 크게 올라 밤에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19일 대구경북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3-35도까지 오르면서 경북포항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게 대표적이다. 최고기온이 2일 연속 33도 이상이면 폭염주의보가 2일 연속 35도 이상이면 폭염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그런데 전날 발생한 열대야는 특이했다. 낮 기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것은 복사 냉각이 이뤄지지 못한 데 있다. 맑은 날씨에는 지표면의 열이 공중으로 날아가 기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흐린 날에는 구름이 대기권을 이불처럼 덮어 지표면의 열이 공기중으로 방출되지 못한다. 여기에 장마철의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번 더위는 장맛비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최저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7-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이 50%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티베트고원이 눈으로 많이 덮이지 않아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평년보다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구온난화 경향과 북극 바렌츠해의 적은 해빙 등 여러 기온 상승 요인이 있다고 내다봤다

     

    15. 가뭄으로 말라 가던 댐에 희소식...집중호우에 전국 다목적댐 방류없이 물 가둔다

    지독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라가던 댐이 다시 차오르기 시작했다. 전국 다목적댐과 용수댐 유역에 지난주부터 내린 장맛비가 모두 저장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댐은 예년 대비 저수량이 모자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달 23일 자정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전국 20개 다목적댐 유역에 평균 69mm, 14개 용수댐 유역에 평균 36mm의 비가 내렸으며 모든 다목적댐에서 방류없이 비를 가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린 비로 27일 오전 기준 다목적댐 총저수량은 48로 뛰어올랐다. 다만 용수댐의 경우 총 저수량이 예년과 바교해 68%에 불과했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더라도 인위적인 댐 방류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올해 내린 비는 여전히 지난해 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보령댐과 횡성댐, 운문댐, 소양강댐, 충주댐, 평림댐 등이 아직 가뭄 단계를 유지 중이며 밀양댐은 이날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다목적댐 20곳 유역 강수량은 지난해 대비 66%수준이고 용수댐의 경우는 56%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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