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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6. 22, 수 )
    뉴스 2022. 6. 22. 04:20

    1. 미 의회 인권위, 24일 탈북자 &난민 정책 청문회 개최

    미 연방의회의 초당적 기구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24일 한국의 난민 정책과 윤석열 정부를 주제로 화상 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문정부가 추진한 대북전단 금지법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인권침해적 요소를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한국의 정책이 헌법상 특수한 지위를 가진 탈북자를 난민과 구분하고 있지만 최근 문정부에서 한국이 탈북자를 덜 환영해 왔다고 증언할 것이라고 밝혀 문정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청문회 증인으로는 난민을 위한 비영리단체 공익법센터 어필 연구원, 대북전단 금지법과 언론중재법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전환기 정의 워킹그룹의 법률분석관, 난민 이주민 지원단체인 우리모두 친구 대표,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의장 등이 나선다

     

    위원회측은 윤대통령의 인권에 대한 강조와 국제적 책임에 대한 결의로 미뤄 난민 정책이 과거보다 더 개방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며 난민에 관한 한국의 기록, 탈북자와 억압적 정권을 피해온 난민에 대한 강제송환 금지를 포함한 국제기준의 이행, 윤 정부에게 변화 가능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원회는 한국은 선진국 중 가장 낮은 난민 지위 인정 비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구금방법부터 한국을 위해 일했던 약 4백명의 아프가니스탄인을 난민 대신 특별기여자로 지정한 것까지 한국의 난민정책은 선진국들과 동떨어져 있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이 때문에 윤정부에 더 많은 난민 수용을 요구하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전 세계의 인권을 미국의 관점에서 처리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의 아프간의 미흡한 인권 대응 (경제적문제과 국민통합 등 복합적 문제가 있는 사항임)이나 북한에 포용적 접근이 북한에서 문제적 인물로 낙인된 탈북자들의 개인적 인권이 억압으로 보고 윤정부에서는 단호하면서 미국의 입장에서 인권을 수용하라는 미국 의회의 요구사항을 청문회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고 본다

     

    2. ->여 성전환 뒤 압도적 성적...국제수영연맹, 결국 출전 막기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뒤 여성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압도적 피지컬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 논란이 이어지자 국제수영연맹이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성전환자 중 12세 이전에 수술을 받을 때에만 여성부 경기에 출전하도록 하는 새로운 성별 포함 정책을 채택했다. 연맹은 성전환자 선수와 관련해 남성호르몬 수치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실제 비교우위가 발생하는 시점에 대해 입증하도록 한 국제올림픽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번 정책을 만들었다.

     

    한편 사춘기 이후에 성전환을 하면 비교우위가 생긴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의견이라며 그 의견을 존중하다고 하였다 최근 세계 트렌스젠더 건강전문가협회는 최저 권장 연령을 호르몬 요법에 대해서는 14세로 하고 있어 연맹이 설정한 12세 이전으로 사실상 성전환 수술자의 출전을 막는 것이다. 그러면서 엘리트 레벨에서 활동하는 트랜스젠더 여성선수는 없다며 트랜스젠더 선수 등이 출전할 수 있도록 열린 경쟁부분을 신설을 제안하고 검토중이라고 하였다. 성소수자 옹호단체 애슬리트 앨리측은 이번 결정은 매우 차별적이고 해로우며 비과학적이라며 성 정체성과 다양성에 기초한 공정성과 포용성, 비차별에 대한 IOC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근 미국대학 500야드 자유형에서 우승을 차지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길도 막히게 됐다

     

    3. 철도노조, 30년만에 최대 규모 파업...기차 80% 운행 중단

    영국 철도해운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 레일과 13개 철도회사 소속 노조원 4만명이 파업을 25일까지 시행한다. 이로 인해 기차 운행이 80% 감축되고 상당수의 노선은 아예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런던 지하철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철도와 런던 지하철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임금 7% 인상, 고용 안정,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4. 빚고문 그만...인혁당 배상금 줬다 뺏기 ...이자 안 받는다

    유신정권 시절 간첩으로 몰려서 옥살이를 했던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들은 법원 판결이 오락가락하면서 정부가 배상금을 줬다 뺏는 일이 벌어졌고 특히 여기에 이자까지 붙이면서 받았던 배상금보다 더 큰 돈을 토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정부가 국가의 잘못을 배상하려던 원래 취지대로 무리한 이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974년 간첩누명을 쓰고 8년간 옥살이를 한 인혁당 사건 피해자 이창복씨는 지난 2008년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그동안 고통에 대해 국가가 15억원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그 중 11억원을 먼저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3년 뒤 대법원이 금액이 틀렸다며 배상금액을 5억원을 깎았다. 이씨는 돌려줘야 할 5억원을 내지 못했고 매년 20% 이자를 붙이면서 받은 배상금보다 더 큰 15억원을 토해야 할 처지가 됐다 간첩조작 피해자들을 이른바 빚고문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 정부가 이 상황에 마침표를 찍었다. 소송 3년만에 이자없이 5억원만 받으라고 한 법원 권고를 수용한 것이다. 여든이 훌쩍 넘은 이씨는 결정을 반기면서도 5억원을 마련하기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배상금으로 평화재단 설립에 보태고 여생을 보낼 시골집을 샀기 때문이다. 인혁당 피해자 77명 배상금 490억원 중 211억원이 깎였고 39명은 이씨처럼 받은 돈보다 더 큰 이자를 감당해야 했다

     

    5. 콜롬비아서 첫 좌파 대통령 탄생...반군 게릴라 출신 페트로 승리

    콜롬비아에서 사상 첫 좌파 정권이 탄생했다. 19일 치러진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연합역사적 조약후보인 구스타보 페트로(62)가 당선됐다. 그는 50.4%이고 경쟁자인 반부패 통치자 리그 기업인 출신 로돌포 에르난데스(77)후보의 득표율은 47.3%이다 페트로는 이반 두케 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오는 8월 취임하게 된다. 이번 콜롬비아 대선은 양극화 심화로 일어난 불평등 확대, 높은 물가상승에 대한 불만 증가 속에 치러졌다. 콜롬비아는 40%에 달하는 빈곤율과 11%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현 상황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페트로 후보는 급진적 개혁을 에르난데스 후보는 온건한 개혁을 내세웠다. 우파 기득권층은 결선에 앞서 에르난데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페트로 후보는 반군 게릴라 출신이다. 젊은 시절 좌익 게릴라 단체 M-19에 몸담았던 경제학자이며 이 단체가 1990년대 민주동맹 정당으로 전환돼 중앙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이어 수도 보고타 시장 등을 거쳐 상원의원이 됐다 페트로는 3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페트로 후보는 연금 및 세금 개혁, 석탄과 석유산업 축소 등 에너지 전환, 부자 증세, 사회 프로그램 확장 등을 약속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의 러닝메이트이자 환경,인권운동가인 흑인 여성이 부통령의 타이틀을 얻었다

     

    6. 이래도 피울겁니까 ...담배갑 경고 그림 수위 높인다

    올해말부터 담배갑에 있는 경고 그림의 수위가 높아지고 경고 문구는 간결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제 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금연대책을 확정했다. 현재 담뱃갑에는 폐암, 후두암 등 흡연으로 인한 질환과 간접흡연 등의 위험을 보여 주는 경고 그림과 문구가 붙어있다. 이들 경고 그림 및 문구는 각각 12개인데 올해 1223일부터 이 중 그림 11개 문구 10가 바뀐다 일례로 현재 간접흡연 경고 그림은 어린이가 담배 연기 때문에 코를 막고 있는 그림이지만 앞으론 아기가 담배꽁초가 가득 찬 젖병을 물고 있는 그림으로 바뀐다. 우리나라 담배갑의 경고 그림과 문구는 2년마다 바뀐다. 이는 경각심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7. 무주택자 부담 줄인다...월세 세액공제율 최대 15% 확대

    현재 최대 12% 수준인 울세 세액공제 한도를 최대 15%까지 상한 조정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월세 세액공제는 부부합산 연 소득 7천만원이하 무주택 가구주가 기준시가 3억원이하 혹은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에서 월세로 살면 연간 750만원한도 내에서 월세 납부액의 10%까지 받을 수 있다. 연소득 5500만원이하인 경우에만 12%까지 지원된다. 정부는 이 지원한도를 15%까지 높여 의료비나 교육비, 연금계좌 수준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전세자금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 확대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는 원리금 상환액의 40%까지 연간 300만원 한도까지만 소득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서민에게 연 1.8~2.4%의 저리로 전세자금을 대출하는 버팀목대출도 소득 기준 완화와 대출한도 증액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가구는 연 소득 6천만원, 그 외에는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가구가 수도권 기준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전세로 들어갈때만 버팀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계약시 임대료를 직전 계약보다 5%이내 범위에서만 올린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상생 임대인 제도도 올해 한시적 시행에서 내년까지 시행으로 가닥이 잡혔다

     

    8. G25, 신한은행 메타버스에 가상 편의점 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 2521일부터 오픈하는 신한은행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의 2차 베타 서비스 공간에 GS25신한 메타버스점을 입점했다. 시나몬은 신한은행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금융외에도 일상, 소비, 게임 등의 영역까지 무한 확장 가능하도록 모듈화 형태로 구현된 가상 세계 공간이다.. GS25 신한 메타버스점은 아바타가 GS25 진열대의 상품에 접촉하면 50여종의 GS25기프티콘(바코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된 가상 GS 25 공간과 퀵커머스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가 연동된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가상공간에서 GS25 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인에게 기프트콘을 보내거나 오프라인 GS25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고 홍보관에서 연동된 우딜 모바일앱을 다운 받아 GS 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을 수도 있다

     

    9. 2022년, 한국은 우주로 무엇이든 보낼 수 있는 나라가 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1990년대 초 시작한 한국의 30년 우주발사체 연구개발의 총결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앞으로 30년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이정표이기도 하다. 9년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가 본격적인 우주개발시대의 새장을 열었다면 21일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한국이 발사체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음은 물론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리호 발사 성공이 빛나는 이유는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독자 기술로 수행했기 떄문이다 2013년 나로호는 1단 로켓을 러시아에서 구입했고 100kg의 소형위성을 탑재하는데 불과했다. 누리호는 1.5톤의 위성을 700km 상공에 올려놓았다. 이로써 한국은 우주 전략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한 10번째 발사국이고 특히 75톤 액체엔진을 개발해 중대형 액체로켓엔진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로 발돋음했다

     

    우주기술은 국제적으로 기술이전이나 정보공유가 제한되었다. 발사체 기술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보면 미사일 개발에도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은 발사체라는 안보자산뿐만 아니라 위성의 발사와 운영 능력도 확보하게 되었다. 항우연 발사체개발본부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을 두고 무엇이든지 우주에 실어나를 수 있는 운송수단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국내 우주산업의 변화도 예상된다. 기존에는 인공위성 위주로 발달했으나 이제는 발사체 관련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호는 국가의 과학기술 능력, 경제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수 있는 호재다. 하지만 우주발사체의 경제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문제이다 국가차원에서 우주개발 육성을 주도한다면 그 주체가 누가 돼야 하는지 등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고민도 따라야 한다. 윤 정부는 국정과제 발표에서 항공우주청을 사천에 설치한다는 안을 내놓았다. 따라서 누리호를 통해 우리 발사체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려 발사체 시장에 진출하고 세계적 추세인 소형위성 발사를 위한 소형발사체 개발도 민간 우주기업을 중심으로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도 모색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10. 국내 연구진, 어류 미분화 세포 활용 증식 기술 확보

    물고기 미분화세포를 얼려뒀다가 나중에 배양해 개체를 증식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산천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미호종개,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 멸종위기종인 뱀장어 등 어류 3종 미분화세포 배양기술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분화세포는 생식소에서 감수분열을 거쳐 정자와 난자로 발달한다. 자원관 연구진은 야생생물 유전자원은행에 동결보존된 산천어 미분화세포를 배양접시에서 계대 배양해 증식시키고 이를 대리부모에 이식해 알과 정자를 만든 뒤 이를 수정시켜 새 산천어가 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산천어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미호종개와 뱀장어 미분화세포 계대배양 기술을 확보했다. 어류 미분화세포를 계대배양해 변형없이 무한대로 증식하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를 이용해 개체를 증식한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알려졌다. 미분화세포를 이용해 개체를 증식시킬 수 있으면 질병이나 천재지변으로 특정 종이 일시에 사라질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미분화세포를 동결해 보존하다가 필요할 때 해동해 종복원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알 듯 말 듯...불안증, 우울증 어떻게 다를까 ?

    불안증과 우울증은 서로 별개의 질환이지만 증상이 서로 겹치기 때문에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불안증을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불안증은 걱정,초조,두려움 등의 감정이 두드러진다면 우울증은 슬쁨, 절망, 무기력 등으로 특징지어진다. 미국 정신건강지에서 불안은 미래에 대해 상상하고 예측하려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우울은 과거를 회상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 일시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한 감정이 든다고 해서 기분장애는 아니다. 일정기간 이상 이러한 감정상태가 지속돼야 불안증이나 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

     

    불안증은 과도한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는 범불안장애,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는 사회적 불안장애, 갑자기 극도의 공포감이 밀려오는 공황장애, 공포증 기반 불안장애 등이 있다. 특 범불안장애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걱정과 초조함 피로 두통 수면장애 등이 있다. 우울증은 주요우울장애, 산후 우울증, 계절성 정서장애, 조울증 등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 불안하거나 슬프거나 공허하다는 느낌 / 초조하거나 죄책감이 들거나 무기력하고 무가치하다는 느낌 / 한때 좋아했던 활동이나 취미에 대한 관심 감소 / 자살시도나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이다. 우울증은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상태이며 불안증은 머릿속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절절매는 상태이다 두 증상은 다르면서도 유사한데 이유는 기본적으로 뇌에서 비슷한 생물학적 메카니즘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12. <모과와 호박 > 못생겨서 억울해 ?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과일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 참외 버리고 호박 먹는다(좋은 것 버리고 나쁜 것 택한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 우리나라 호박과 모과의 생김새를 은유적으로 빗댄 속담들이 있다. 거친 껍질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외형을 가졌기 때문이다. 맨들맨들하고 색감이 예쁜 다른 과일에 비해 못생겼다 그러나 모과는 과일중에서도 뛰어난 향기를 지녔다. 방향제로 사용할만큼 은은하고 풋풋하다. 건강에도 좋아 감기예방차로 잘 알려진 모과차는 기관지염이나 기침에도 좋을뿐 아니라 소화효소를 촉진하기 때문에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나 설사 등의 증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사포닌과 구연산, 비타민 C가 많아 면연력과 피로해소에 좋다

     

    못생긴 외모의 대명사인 호박은 특히 늙은 호박은 14대 건강식으로 비타민 A와 칼륨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부기를 완화해 출산 여성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된다. 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지연과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달달한 맛이 강한 단호박 또한 베타카로틴과 알파카로틴이 풍부해 부기제거나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애호박은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기억력 향상 및 치매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물성 섬유인 펙틴은 담석증 예방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13. 김지하 추모문화재, 25일 열려

    지난달 8일 세상을 떠난 김지하(본명 김영일)시인을 기리는 추모문화재가 열린다. 김지하시인 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는 김 시인의 49재를 맞아 오는 25일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추모문화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문화제의 사회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맡으며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황석영 작가 등이 참석한다. 추모문화제는 민주화운동, 생명운동, 민중문화운동 등 김 시인의 삶의 궤적을 소개하는 이야기마당, 추모시 낭독, 노래와 춤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황석영 작가와 도울 김용옥 선생이 김 시인과 일화를 소개하며 염무웅 문학평론가와 최열 환경운동가 등은 시인의 시 세계와 생명 운동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위원회측은 김지하 시인과 함께 한반도의 해방과 민주, 생명 평화를 꿈꿨던 분들은 부디 그의 명복을 빌어달라며 가슴의 응어리가 있다면 푸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황톳길 비 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70년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 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저항시을 발표해 옥고를 치렀으며 민청학련 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돼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1980년대 이후엔 생명사상에 몰두, 한국의 전통사상과 철학 등을 아우른 시들을 발표했다. 2018년 시집 흰 그늘과 산문집 우주 생명학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881세 일기로 별세했다

     

    권력자가 정의의 이름으로 폭력
    산업재해 피해 고통

    14.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71일 국내 초연

    극단 코끼리 만보는 신작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를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잔인하게 부드럽게는 영국 극작가 마틴 크림프가 소포클레스의 고전 희곡 프라키스 여인들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대테러 전쟁 중 작전에 투입된 영국 장군과 그를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원작의 운명과 복수라는 명제를 재해석해 정의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권력자들이 자행하는 폭력의 문제를 들여다 본다 연극 괴물 B, 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구름 한가운데 등을 선보인 손원정 연출작이다. 극단 관계자는 손원정 연출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철저히 자기 욕망과 필요에만 몰두하고 그 안에 갇혀서 미쳐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광기의 전시라는 개념을 갖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5. 산과 숲, 논과 밭...괴산 청주 초록의 길을 걷다

    길은 흔적이며 역사다. 누군가의 삶이 여기 있었다는 증거다. 길은 인생과 닮았다. 험준한 길도, 아기자기한 길도, 풍광이 좋은 길도 걸으면서 얻게 되는 지혜가 있다. 길은 또한 한 생명과 한 사회, 지구촌을 잇는다. 그리고 우리의 과거와 현재, 내일을 연결한다. 괴산의 산은 높고 깊지만 청주의 산은 둥글고 아담하여 다른 모습을 보인다. 새들의 지저귐과 숲 향, 맑은 물, 종종 눈에 띄는 백로로 주위가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있다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진 총 10리 옛길이다. 괴산댐 건설로 만들어진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로 옛길을 그대로 복원했다고 한다. 이길은 방문자의 취향에 따라 산책코스나 등산코스로 나누어진다. 등산 1코스(4.4km, 3시간)노루샘에서 시작하여 등잔봉, 한반도전망대, 천장봉, 산막이 마을로 끝나고 등산 2코스(2.9km, 2시간)노루샘, 등잔봉, 한반도전망대, 진달래동산으로 마무리된다. 다른 하나는 산책코스로 7km230분이 걸린다. 산막이옛길, 물레방아, 산막이나루, 심신바위, 연하협구름다리, 굴바위나루, 원앙섬, 신랑바위로 마무리한다

     

    괴산호 색상은 초록빛이다. 곳곳에 애기똥풀과 데이지꽃이 보이고 어디선가 산들바람을 타고 아카시아향이 느껴졌다. 구간이 나무데크로 돼 있고 일부는 흙길이어서 걷기 편했다. 소나무출렁다리는 소나무 사이사이를 가파른 경사로 오르내려야 해 쫄깃한 즐거움을 준다. 행여 걷다 지치면 중간 지점에 있는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 연하협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면 된다. 유람선은 산막이옛길의 차돌바위, 산막이선착장, 연하협나루 3곳에서 탑승한다. 또한 화양구곡은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km에 걸쳐 있는 아홉 계곡이다. 국가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유일한 구곡이다.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의 9곡으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화양구곡은 우암 송시열의 유적들이 남아 있고 정치를 은퇴한 뒤 머문 곳으로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화양서원이 있다

     

    옥화구곡(청주시)
    문의문화재단지

    청주시의 옥화구곡 길은 청석골 수변공원을 시작으로 어암까지 14.8km의 길이다. 코스는 3가지로 1코스는 어진바람길, 2코스는 꽃바람길, 3코스길은 신선바람길이다 길 대부분이 평지라 걷기 좋고 주변경치가 빼어나 걷는 자체로 힐링이 된다. 옥화구곡의 비경은 청석골,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봉, 금관숲, 가마소뿔, 신성봉, 박대소다. 옥화대는 조선시대 선비인 석애 이규소 등 유학자들이 머물던 곳이다. 그 일대에 서원과 정자가 많다. 파평윤씨의 한옥을 지나자 청명한 가을달을 닮아 추월정, 세상 모든 경치를 볼 수 있다하여 만경정, 마음을 닦고 씻는다하여 세심정이라는 정자에 이르렀다. 또한 피미마을 치유숲길은 청남대 가는 길목에 조성돼 있고 대청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완만한 산책길이다 조금 후에 문의문화재단지에 들어섰는데 문의지역은 금강의 본류가 흐르고 있어 토지가 비옥하고 낮은 구릉이 잘 발달해 있어서 살기 좋은 곳이다. 그랬던 그곳이 1975-1980년 대청댐 공사로 침수되어 문화재단지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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