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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6. 24, 금 )
    뉴스 2022. 6. 24. 03:08

    1. 러시아산 원유 더 사들이는 중국과 인도...약빨 안먹히는 제재

    서방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원유 수입을 줄여가고 있지만,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늘리면서 제재의 효과가 반감되거나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고 하였다. 에너지 정보제공업체에 의하면 인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보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25배 이상 늘렸다. 인도의 이 같은 결정에는 브렌트유보다 배럴당 최대 37달러나 싸게 거래되는 러시아 우랄유 구입을 통해 자국 경제를 지키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국내수요을 충족시킬만한 에너지 생산을 하지 못하는 인도로서는 러시아산 원유 구입을 통해 물가상승 압박을 억제하고 자국 통화 가치를 지키겠다는 효과를 누리겠다는 것이다

     

    과거 고유가로 인해 원유 수입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면서 경상수지 적자를 초래하고 결국 통화가치 급락까지 경험한 인도로선 이같은 러시아의 저렴한 원유가 기회로 다가온 셈이다. 아울러 인도의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를 휘발유나 경유로 정제하면서 원산지를 숨기는 방식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중국 역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급격하게 늘려가고 있다. 중국의 5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전월 대비 28%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는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인국가 많은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려가면서 서방국가들의 제재는 효력을 잃어갔다 즉 러시아는 유럽에 하루 55.4만배럴 덜 보내지만 아시아에 하루 50만 배럴을 더 수출하여 아시아 수출 중가분이 유럽 감소분을 대부분 상쇄한다고 보고 있다

     

    2. 이재명 살리기 진실공방...원구성 첩첩 산중

    비대위 회의에서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국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는 인내심을 갖고 원구성 협상에 즉각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한시간 만에 협상 분위기는 진실 공방으로 틀어졌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모임에서 민주당이 원구성과 관계없는 조건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때 여야가 고소고발을 한 사안을 최소하자고 민주당이 고집하고 있다며 결국 이재명 지키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반박하며 양당 협의는 불발되었다. 민주당은 고소고발 취하 논의는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먼저 꺼내들었고 민주당은 협의과정에서 이재명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적 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과 사법개혁 특위 정상화 등에서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감정섞인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여야간 합의는 더 멀어지는 분위기이다.

     

    국민이 주인하에 삼권분립

    저 개인적으로는 여야간 의견 대립은 당연하다고 보고 그것에 대한 정확한 팩트를 알려서 국민이 판단하게 하는 성숙한 정치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언론권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국회는 단지 싸우는 곳이라는 이미지만 심어주고 그러므로써 국회는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제왕적 대통령이 필요하고 보수언론도 권력의 한자리를 차지하면서 한국 정치가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진정한 국민의 대표는 미국처럼 국회이며 모든 권력의 통제는 국회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대통령은 단지 국가원수와 행정부 집행기관의 수장으로써의 역할만 수행할뿐이어야 한다. 그리고 국회가 올바로 국가를 인도하고 있는지를 통제하는 기관은 바로 국민이다. 이것이 민주주의이다. 더불어 1명의 대통령의 결정과 다수의 국회의 결정 중 어느 것이 민주적이며 국민을 위한 통제가 가능할까를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3. 일본 영토 에워싼 군함...커지는 불안

    최신 구축함 라싸함과 청두함 등 중국 군함 4척이 지난 12-13일 동해로 진입했다. 중국 군함들은 쓰시마 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들어온 뒤 동북쪽으로 올라가며 훈련을 했다. 구축함 2척은 훗카이도를 감싸듯 돌았고 다른 2척은 쓰가루 해협을 관통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일본 열도를 포위하는 듯한 이런 무력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함 10척이 합동으로 일본 열도를 에워싸듯 돌면서 압박했다. 이번에는 러시아가 먼저 일본 주위를 포위하듯 항해했고 며칠 뒤 중국 군함들도 뒤따라 했다. 중국의 무력시위는 최근 중국과 일본이 사사건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 서로 관할권을 주장하는 동중국해 춘샤오 가스전 문제도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본은 중국에 일방적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강행의지를 재차 밝혔다. 또한 중국과 일본은 동중국해의 센카쿠 열도 면서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도 계속 맞서고 있다. 일본은 타이완 문제에 미국과 보조를 맞추며 발언권 수위를 높이고 있고 이에 중국은 반발하고 있다. 이로써 중일 대립은 양국의 군사력 증강으로 이어지면서 동북아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4. 석달간 갱단 4.1만명 체포한 엘살바도르, 비상사태 또 연장

    중미 엘살바도르가 갱단과의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비상사태를 한달 더 연장했다. 국회는 범죄급증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를 내달까지 30일 더 연장하는 안건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지난 3월 부르켈 대통령의 요청으로 비상사태가 처음 선포된 이후 30일 단위로 세 번째 연장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3월 하루에만 전역에서 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갱단과의 전쟁 수위를 높였다. 비상사태를 통해 공권력을 강화해 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체포가 가능하게 하고 시민의 자유도 일부 제한할 수 있다. 비상사태 선포 후 석달 4.1만명의 테러리스트들이 검거됐다. 한편 비상사태를 명목으로 국민 인권을 제한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부켈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80%대에 달한다. 한편 그는 커다란 교도소를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국유지에 탈옥이 불가능한 교도소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한다.

     

    저 개인적으로 엘살바도르 사람들이 왜 갱단에 들어갔느냐는 것이다. 그들은 살기 힘들고 어쩌면 마약과 코카인의 조직원으로 삶이 편안하기 떄문이라고 보인다. 국가가 국가로써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갱단 파벌간의 대립 등으로 이어진 그러면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면서 부자들의 천국을 만들려고 했던 나라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지지도가 80%는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궁금하다. 극빈층과 부자들의 지지도인가. 의식있는 중산계층의 지지도는 아닐 것으로 생각이 든다

     

    5. 아프간 규모 6.1 강진에 사망자 1천명 넘어서

    현지시간 22일 새벽 1시 반쯤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인구 밀집 지역에서 규모 6.1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천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1500명이고 이수치는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 지질조사국이 이날 새벽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호스트시로부터 약 44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하였고 진원 깊이는 51km로 파악된다. 호스트는 파키스탄 연방 직할 부족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현장에서는 수색과 구조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늘 헬리콥터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 즉각적인 대응이 힘든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무장정파 탈레반의 탈환으로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난을 겪으면서 아프카니스탄 주민들에게 인명 구조적 해결이 원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6. 유엔, 이란 손가락 절단형 중단 촉구

    유엔 인권기관이 이란에 강절도 범인들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형벌 집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측은 강절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이란인 8명에 대한 손가락 절단형 집행 계획을 철회하라고 이란 사법부에 요청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이란이 신체 절단, 채찍질, 돌팔매질 등 형벌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가입한 상태라면서 이란 사법부는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고 비인도적인 형집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형벌에 처하면 오른손의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 4개가 잘리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절도죄에 대해 손가락 절단형이 선고될 수 있으며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최소 356건의 손가락 절단형 집행된 것으로 추산된다

     

    7. 한은 내년 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 저축은 부실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듯

    치솟는 물가와 주요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가 지난 3월 주의단계에 진입한 뒤 줄곧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 대외, 실물경제, 가계, 기업 등과 관련한 지표를 종합한 금융불안지수는 3월은 9를 기록하고 410513으로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금융불안지수가 8 이상이면 주의단계, 22이상이면 위기단계로 분류된다 코로나 19 확산 직후인 20204월 위기 단계를 넘어섰던 금융불안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다시 오르는 추세다

     

    한은은 자영업자 대출이 내년부터 부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3월말 기준 960.7조원으로 코로나 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0%증가했다. 한은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해마다 0.5%포인트씩 오르고 금융지원과 손실보전금이 없어지면 자영업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올해 38%에서 내년 46%로 높아진다. 벌어들인 수익에서 내야 할 원리금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다. 자영업 대출자의 상환부담이 커지면 특히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진다며 자영업자에 대한 채무 재조정, 폐업지원, 사업전환 유도 프로그램 등으로 출구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득감소, 대출증가, 금리인상이라는 경제 충격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보유자의 DSR10% 비보유자 DSR4.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관련 대출이 있으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빚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상원 은행위원회

    8. 파월 인플레 조속히 잡을 것 강력 약속...금리 인상 지속

    연준의 파월 의장이 최악의 물가상승을 조속히 잠재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그는 물가상승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물가상승을 끌어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몇 달내에 물가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의장은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물가상승을 잡을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하였다. 금리인상의 폭은 물가상승이 언제 꺾이기 시작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초점은 물가상승률을 2%대로 낮추는 데에 정책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연준은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9. 호박색 모자 글로 쳤더니 AI가 그림을 그렸다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세계 최고 권위 AI학회인 CVPR(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이 열렸다. 전 세계 테크 기업들과 대학 연구팀이 최신 AI연구 결과를 발표 전시하는 자리이다. 구글이나 애플, 테슬라뿐아니라 LG도 참석했다. LG는 언어와 시각 정보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초거대 AI인 엑사원와 운전자의 전방주시 추적 AI기술을 직접 선보였다. 엑사원에 호박 모양의 모자라는 문장을 제시하면 노란색 바탕에 호박 주름이 그려진 밀짚모자 그림을 보여줬다. 또한 반대로 그림을 문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LG의 엑사원은 문장과 이미지 자동전환 AI보다 더 진환한 것이다. 실생활에서 사진 자동 설명, 문헌 속 그림이나 도표를 자동으로 데이터화하는 기능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주변 공간을 둘러 비추면 자동으로 3차원 공간이 만들어지는 룸 풀랜 기술을 시현했다.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 등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메타(페이스북)는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 1대로 얼굴과 손, 몸 움직임을 추적해 이를 가상현실 공간에 반영하는 아바타 조종기술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을 실시간 안면 인식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퀄컴은 강아지와 주인의 얼굴을 인식하는 스마트 카메라 감시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는 반려견의 실종을 미리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GM의 크루즈, 아마존의 죽스 등은 카메라의 라이다(레이저로 사물의 위치를 가늠하는 장치), 레이더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를 전시했다

     

    10. 알약 한 두알로 운동 효과...실현될까 ?

    운동을 하는 사이에 만들어지고 음식 섭취량과 비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분자 물질이 생쥐의 핏속에서 발견되었다. 미국 베일러대 의대연구팀은 분자 물질인 락폐을 발견했다. 락페는 변형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젖산과 페닐알라닌에서 합성된다 젖산은 근육을 후끈거리게 하는 격렬한 운동의부산물이고 페닐알라닌은 단백질의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인 아미노산이다. 이번 발견은 운동과 배고픔 간 상호작용의 토대가 되는 생리학적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즉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없는 노인이나 허약자는 언젠가 알약 등 약물을 복용해 골다골증, 심장병 등 각종 질병의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알약 한두알로 운동효과를 톡톡히 보는 꿈의 실현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생쥐를 트레드밀에서 격렬하게 달리게 한 뒤 혈장 화합물을 포괄적으로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유도 분자 물질은 락페였다. 연구결과 높은 용량의 락페는 고지방 먹이를 먹여 비만이 된 실험군 생쥐가 12시간에 걸쳐 대조군 생쥐보다 음식을 약 50%덜 먹게 하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또는 에너지 소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락페를 10일 동안 생쥐에게 먹였더니 누적 음식 섭취량과 체중이 줄어들고 포도당 처리 능력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락페 생성에 관여하는 특정효소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많은 동물 종에서 락페가 먹이를 조절하고 신체활동과 관련 있는 오래 된 시스템임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다음단계로 락페가 뇌를 비롯한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운동 경로를 조정하는 방법을 알아내 각종 질병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11. 하얀 얼굴이 좋아요...뼈 건강엔 빨간불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건 좋지만 자칫 뼈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햇빛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홍보위원장은 하얀 피부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쉽다며 골다골증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한편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무릎관절증 입원 외래 환자가 코로나 기간 검소한 것은 실제 환자수가 줄었다기보다 병원 방문율이 낮아졌기 떄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과 족저근막염환자도 줄었는데 경증으로 생각하고 병원 방문을 기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어깨질환과 족부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형 질환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초고령 사회로 들어가므로 관절과 척추질환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생활예방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관절과 척추를 사용한 뒤엔 충분한 휴식하기와 적정한 체중 유지 및 내발에 맞는 편한 신발 신기 등이다

     

    12. 자몽 맛있지만, 이런 사람은 주의

    지난해 기준으로 20세 이상 성인 중 31%는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통계이다. 고혈압은 식생활과의 관련이 비교적 많은 질환이다. 알코올 자체는 물론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도 혈압이 높아질 수 있어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주의를 해야 한다 고혈압약 중 칼슘차단 하는 암로디핀, 딜티아젬, 베라파밀 등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자몽이 칼슘채널을 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약 먹기 1시간 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자몽이나 주스를 피해야 한다. 고혈압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자몽은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다. 우선 자몽에는 면역력관리와 피로해소에 좋은 비타민 C가 다량 들어있어 한 개만 먹어도 일일 섭취권장량(60g)을 모두 채울 수 있다. 특히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는 대표 과일이다. 한편 고혈압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칼륨이 많은 식품의 섭취해야 한다. 고혈압환자는 하루 3mg 내외 칼륨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대표식품은 바나나, 아보카도,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과 시금치,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등 채소가 좋다

     

    13. 익선동에서 찾은 아직 남은 것들...윤정선 개인전 연두색 지붕

    빨간벤치(2019)의 윤정선 작가가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풍경을 담은 개인전 연두색 지붕을 오는 삼청동 도로시살롱에서 선보인다. 윤정선은 시간과 장소에 주목하며 일상의 기억과 풍경을 그리는 작가다. 그가 그리는 풍경은 단순하지 않다. 직접 그 장소와 공간 안에 자리하여 실제로 보고 경험한 자신만의 이야기와 기억이 담겼다. 그런 그가 이번엔 익선동의 지붕을 우리 앞에 펼쳐 놓는다. 윤정선의 익선동의 풍경을 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개인전 스치는 담에서 작가는 익선동의 골목길에서 만난 담장들을 마치 실제 모습처럼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캔버스 작품으로 보여준 바 있다. 윤정선은 몇 년 후 다시 찾은 익선동에서 당시의 담장들이 대부분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급격하게 변해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된 익선동의 현재에 충격 받은 작가는 아직 남아 있는 것들을 찾아 헤맸고 그때 그모습으로 아직 굳건히 남아 있는 익선동의 지붕들과 마주했다 그런데 왜 연두색 지붕일까에 대해 작가는 익선동의 지붕들 사이를 거닐며 그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14. 쓸모없는 존재라 생각 마...오늘의 실비아들에게

    실비아는 시인으로 인정받는 삶을 살고 싶었으나 그보다는 누군가의 아내, , 엄마 역할을 더 요구받았다. 그의 거친 시들은 그 시대가 원한 아름다운 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 가치와 예술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시인 실비아 플라스(1932-1963)의 작품과 삶, 그리고 죽음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뮤지컬 <실비아, 살다>고 공연된다 실비아 플라스는 섬뜩하고도 잔혹한 스타일의 시를 통해 여성의 삶을 격정적이고 솔직한 서사로 풀어낸 미국 시인이자 소설가다. 8살 때 아버지 죽음을 겪은 충격으로 9살떄 처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21살에 또 한번, 31살에 마지막 시도로 생을 마감했다. 세상을 떠난 뒤에야 예술성을 평가받아 출간된 <실비아 플라스 시 전집, 1981 >으로 사후 퓰리처상을 받은 유일한 작가가 됐다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들이 겹친 천재였다. 뛰어난 예술가였고 현실적이면서 똑똑했지만 타인을 의식해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뻔뻔하지 못했고 성공하고 싶은 욕망은 충만했던 사람이었다. 조 연출자 자신도 실비아 플라스 같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때 힘든 시기에 모든 게 다 내 잘못이고 나는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른 지금 그때의 나에게 넌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건네고 싶었다고 한다. 이런 생각과 경험이 뮤지컬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아고 한다.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를 살리는 뮤지컬을 구상하고 있었다가 이 책을 읽고 연출을 하였다고 한다. 관객에게는 자기 자신을 탓하는 누군가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우리 함께 걸어가보자는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다고 한다

     

    조 연출은 있는 그대로의 나가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이 세상의 많은 이에게 용기도 건네고 싶다고 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인정받는다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의 메시지에 공감하여 아름다운 선율도 입혔다 대표적 노래가 엄마를 배신할 수 없어라는 곡이다. 뮤지컬에는 클래식, 발라드부터 아프리카 부족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녹아들어가 있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한다. 뮤지컬 관계자는 그처럼 힘든 시간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대학로 티오엠에서 8월말까지 만날 수 있다

     

    15. <삼척 도계읍> 시간을 거슬러...깊고 깊은 골짜기에 2개의 옥빛 폭포

    삼척 도계읍은 1000m급 고봉 아래 협곡에 자리 잡고 있다. 존재도 몰랐을 산골이 읍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우리나라의 산업화의 밑불이 된 광산개발 덕분이다. 탄광이 하나둘 문을 닫은 지금은 또 다른 보물이 조금씩 제 빛을 발하고 있다. 도계 깊은 골짜기에 숨겨진 이끼폭포와 미인폭포를 있다 이끼폭포가 있는 곳은 무건리인데 본래 물건네(물 건너 마을)가 와전된 지명이라 한다. 이름대로라면 개울 건너 안쪽 마을인 셈이다 삼척시 자료에 의하면 조선 인조때 마을이 형성되었고 1962년에는 성황, 소치, 대포 등 7개 자연부락에 48가구 344명이나 살았다고 한다. 이끼폭포는 이름대로 초록 이끼가 잔뜩 덮인 바위 사이로 하얀 물줄기가 여러 갈래로 쏟아지고 우유를 풀어 놓은 듯 푸르스름한 계곡물이 신비로움을 더한다.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이 물결에 부서진다. 그대로 선경이다. 상부의 이끼폭포는 용소폭포로 제 2이끼폭포라고도 한다

     

    해상케이블카
    장호해변

    도계 읍내를 기준으로 이끼폭포는 북쪽, 미인폭포는 남쪽에 위치한다. 그러나 지형의 높낮이로는 미인폭포가 위다. 행정구역상 삼척 땅이지만 태백 통리에서 가깝다. 삼척 심포리에는 심포협곡이 있는데 고생대 퇴적층에 중생대의 화산폭발과 차별침식, 신생대의 단층과 습곡으로 만들어졌다니 수억년 지질 역사가 쌓인 계곡이다 협곡 전체가 붉은 기운을 띠는데 바다나 호수에서 융기한 퇴적암이 공기 중에 노출돼 산화된 떄문이다. 미인폭포에 대해서는 폭포 윗마을에 미인이 많았다는 설과 사별한 남편을 따라 몸을 던졌다는 여인 잔혹사도 거론된다. 폭포의 생김새로 미인을 상상해 볼 수는 있겠다. 꼭대기에서 한줄기로 쏟아지던 물줄기는 중간쯤에서 치마폭처럼 펼쳐진 붉은 암반을 타고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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