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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 2022. 6. 10, 금 )뉴스 2022. 6. 10. 02:35
1.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29% 6500명 참여...전국 곳곳 충돌, 운송 차질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8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과 운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으로 드나드는 화물 차량을 막아서 15명이 경찰에 검거됐고, 부산에서는 트레일러 차량의 진행을 막아선 조합원 2명이, 경남 거제에서는 쓰레기 수거차량을 파손한 조합원 1명이 경찰에 각각 체포됐다. 다만 국토부는 아직 물류피해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물류 거점인 부산항이 있는 부산에서는 저녁 조합원 450명이 야간문화제를 개최하며 파업 동력을 이어갔다.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2.2만명)의 29% 수준인 650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조합원의 40%인 약 9천명이 참여한 전날에 비해 11%가량 감소했다
현재 전국의 12개 항만은 모두 출입구 봉쇄없이 정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컨테이너 기지와 공장 등의 출입구가 봉쇄된 곳도 없는 것으로 국토부는 파악하고 있다. 주요 화주와 운송업체들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에 대비해 3일치 물량을 사전에 운송조치해 아직까지는 물류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요 물류 거점에서는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급감하면서 운송 차질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토부는 파업 참여자들의 운송방해행위와 물리적 충돌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 배치를 요청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에서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안전운임제 폐지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 과적, 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3년 일몰제여서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문제를 대화에 응할 것임을 촉구했다. 이도 마찬가지로 산업체의 생산으로 부츨 창출하느냐 아니면 운수노동자의 생활보장을 유지해 주는 부의 분배에 역점을 두느냐는 것으로 이시점에서는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할지는 독자분들이 판단을
2. WHO "비풍토성 지역 원숭이두창 확진 1천건 넘어“
원숭이두창 유럽과 미주 등 비풍토성 지역에서 빠르게 전파하여 한달 만에 확진 건수가 1천건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8일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천건 넘게 보고됐다고 전하고 이 바이러스가 비풍토병 지역에서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며 감염자의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그러나 사망자에 대한 보고는 없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이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뒤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글로벌 보건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에선 올해에만 1400여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도 66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파경로는 타인과 접촉에 주된 경우이고 에어로졸 형태의 미세 침방울에 의한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3. 루한스크 주지사, 세베로도네츠크에 포격 집중...전투 포기 안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돈네츠크와 루한스크 주를 아우르는 지역)전선의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 러시군의 포격이 집중되고 있다고 루한스크 주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세베로도네츠크 일대에서 대대적인 반격을 가해 도시의 절반가량을 수복했지만 러시아의 끊임없는 포격에 도시 외곽으로 물러난 상태라고 주지사는 전했다. 러시아는 세베로도네츠크를 세 방향에서 공격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베로도네츠크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루한스크주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공격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베로도네츠크가 함락되면 루한스크 주 전체가 러시아 수중에 들어가는 탓에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을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4. 미 원유재고 202만배럴 늘었다...한달만 증가세로 전환
미국 원유 재고가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산 석유 감산으로 인한 공급 부족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로 인한 에너지 수요 급증, 미국 내 수요 증가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재고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던 시장의 예측을 깼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6월 첫째주 원유 재고는 전 주 대비 202만 배럴 증가했다. 506만 배럴 감소했던 전 주보다 크게 개선됐다. 191만배럴 감소될 것으로 봤던 시장 추정치보다도 양호했다.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증가한 건 5월 첫째주(849만배럴 증가)이후 약 한달만이다. 에너지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며 미국 원유 재고는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감소세였다. 늘어난 원유 재고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미국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미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4.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6달러였던 저년 동기 대비 62%로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상승세다. 8일 기준 서부텍사스 원유는 0.76%오른 119.41달러에 거래되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0.89%오른 120.57달러에 거래중이다
5. 미 상원 총기규제법 일부 진전...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이 총기소지를 지지해서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총기 규제 입법 현상이 일부 진전을 이뤘다. 양당의 일부 의원이 협상에서 각 주가 위험인물의 총기 소유를 한시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이른바 레드 플래그법을 입법하도록 독려하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공화당이 총기 소유자 지지층 특히 총기산업체에 의지해 오랫동안 총기 소유에 찬성했지만 현재는 과거보다 더 많은 협상 공간을 가질 수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은 레드 플래그법을 만드는 주들을 위한 장려금, 연방기준의 체계등 기본 틀에서는 합의를 봤다면서 논의가 더 광범위한 협상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세부 사항은 여전히 논의중이다
미국 상원은 그동안 반복적인 총기 사고에도 총기 규제 법안을 입법하는데 실패했다. 현재 상원구조도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반분하고 있어 최소 10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이 법안 처리에 찬성해야 법안 통과가 가능하다. 공화당은 총기 규제 입법 자체가 준법 시민의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협상이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타협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협상안 중에서는 신원조회 강화 정도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신원조회 강화를 거치지 않고 얻는 총기로 난사사고를 일으킨 경우 전체에서 4건에 그쳐 실효성은 낮다는 평가가 있다. 한편 미 하원은 반자동 소총의 구매 가능 연령을 21세로 상향하는 내용 등이 담긴 총기 규제 법안을 표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6. 김동연 권력 나눌 것...남경필, 이재명 만나 도정 자문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협치 중도를 키워드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김 당선인은 남경필, 이재명 등 전직 경기지사들과 잇따라 만났다. 남 전 지사의 협치와 연정에 대한 오랜 경험, 그 과정에 있었던 정책연대와 인사와 예산권의 연정 등을 많이 얘기했다. 어제 제가 국민의 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협치를 얘기하고 인수위원으로 초청한데 대해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이재명 의원과 만남 주제도 협치였다. 경기도민을 위한 일에 여야가 없으며 진영과 이념전쟁이 무슨 의미가있냐고 하였다 김 당선인은 경기 도정에서부터 승자독식이 아닌 권력을 줄이고 나누는 것부터 해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소선거구제인 선거법 개정, 국회의원 면책특권 내려놓기 등을 주장했었다. 먼저 민주당부터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친문 재선의원은 김지사가 이재명 의원과 다른 길을 간다면 차기 대선주자로 가능성이 충분히 열릴 것이라고 보기도 했다
7. 직접수사 축소, 뒤집는 검 조직 개편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정부가 시행한 검찰 직접수사 축소를 뒤집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형사부도 중요 범죄 단서가 있으면 언제든 직접 수사할 수 있고, 일선 검찰청은 장관 승인 없이도 특별수사팀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1월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은 취임하자마자 검찰의 직접수사 제한을 천명하였다. 추미애 장관은 검찰이 오히려 인권을 침해하고 또 권력과의 유착이 굉장히 국민 우려를 가중시켰다 직접수사의 영역을 차츰 축소해나간다고 하였다. 지난 3년 사이 48개였던 검찰의 직접수사, 전문부서는 15개 약 1/3로 줄었다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정부의 이런 기조를 뒤집고 축소되거나 사라진 직접수사 기능을 되살리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일부 사건만 직접 수사할 수 있던 일선 형사부 검사 모두 6대 중요범죄를 직접 수사할 수 있게 하고 복잡한 사건을 전담하는 수사부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장관의 수사개입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 특별수사팀을 꾸릴 수 있던 규정도 폐지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수부 출신이라 국민에게 우려가 상당히 있다고 법학전문교수는 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국민을 위해서 검찰조직을 강화하는지 아니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검찰조직을 강화하는지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판단할 것이므로 조직개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8. 삼성중공업, 친환경 선박 연료 암모니아 연료 기술 국제 공인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에서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ABS와 함꼐 암모니아 연료 탱크 사양 및 최적 배치 / 연료 공급 및 환기 시스템 등의 기술연구를 통해 네오-파나막스급 암모니아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날 프랑스 GTT사와 영국 로이드 선급과 공동 개발한 암모니아 레이 LNG추진 컨테이너선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도 획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공급 안전망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용이해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조선해운업계에서 적합한 친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다. 삼성중 조선해양영업 본부장은 암모니아 연료는 추진 선박은 조선해운업계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 중 하나라고 한다
9. 네이버 “1784서 실험 중인 미래형 공간 상용화”
네이버가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립한 신사옥에서 활용 중인 5G 이동통신 특화망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시스템이 내년부터 다른 기업에서도 활용된다. 올해 초 분당구의 기존 사옥 바로 옆에 완공된 네이버의 제 2사옥 1784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이 임직원들의 택배와 음료를 배달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바 있다.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간담회를 하여 팀 네이버가 갖춘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융합시켜 만들어 낸 아크와 5G특화망 패키지를 내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팀네이버는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6개 사업법인 등이 참여한다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를 줄인 말인 아크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다. 본체에 내장된 기기가 아니라 AI클라우드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로봇들의 두뇌연할을 한다. 건물내의 로봇 수십, 수백 대와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면서 5G특화망인 이음 5G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경로를 초저지연,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네이버는 1784에서 이 기술들을 활용해 자율주행로봇 루키, 얼굴인식을 통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자동 회의록 작성 및 공유 클로바노트, 네이버웍스 랩을 통한 온도, 조명, 환기조절, 식음료 주문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년 세종시에 구축할 예정인 제 2데이터센터도 거대한 기술 시험 공간으로 삼을 계획이다
10. 젝시믹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입점...MZ 세대 공략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젝시믹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 3D 기술을 이용해 자신만의 3D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누적가입자 3억명 이상이 이용중이다. 이용자의 80% 이상이 10대로 알려졌다. 젝시믹스는 플랫폼 내 브랜드 전용관을 오픈한다. 인기 크리에이터 렌지와 협업한 베스트셀러 제품 15종을 선보인다 렌지는 아바타용 의류와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1세대 제페토 크리에이터다. 130만건 이상의 아이템을 제작 판매한 전문가다. 젝시믹스는 인기 상품의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늘려 젝시믹스의 인지도와 가치를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페토 입점을 시작으로 양질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1. 콜레스테롤약, 근육통과 근육염 부작용 확률 29%...대책은 ?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 운동과 음식으로 병을 통제할 수 있다면 약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먹을 수 밖에 없다면 그 부작용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스타틴 성분의 약을 복용하자 온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 증상을 보인다. 그러면 마그네슘과 비타민 D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스타틴은 심장마비, 뇌졸중, 심장병 등으로 숨질 위험을 약 30% 낮춰준다. 또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재발 가능성을 약 40%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숱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근육병증, 간 손상, 혈당 증가 및 당뇨병 발병 위험 등 다양하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피로, 혈소판 감소, 수면 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미국 심장학회에 따르면 스타틴의 흔한 부작용은 근육 장애인 근육병증이다. 복용자의 1/3이 근육병증을 겪는다고 한다. 근육병증은 근육통, 근육악화, 근육경련, 힘줄 이상, 피로감 가운데 하나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스타틴 계열 약의 부작용으로 근육병증에 잘 걸리는 사람은 크랜베리 또는 자몽주스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 여성, 노인, 갑상선 기능저하증, 고혈압, 신장질환 환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등이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경우 스타틴 복용을 중단하면 3개월 이내에 사라지지만 일부 근육 손상을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한다. 스타틴을 복용하면 격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12. 칼로리 낮은 대체 감미료 열풍...대형마트 매출 효자
이마트는 백색과 갈색 일반 설탕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증가에 그친 반면, 대체 감미료는 99.7%늘었다. 매출비중도 지난 2019년 95 대 5수준이었지만 지난해 75 대 25, 올해 5월엔 68 대 32로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대체 감미료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사이에서 저칼로리 식단 관리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알롤로스, 스테비아, 자일리톨, 비정제당 등의 대체 감미료 제품은 설탕의 단 맛은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칼로리가 없거나 낮다. 때문에 무조건 저칼로리 식재료만을 사용해 맛이 떨어지는 식단이 아닌, 맛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칼로리를 낮춘 식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과서 얻어지는 단당의 한 종류로 설탕처럼 단 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10수준이다
스테비아는 식물에서 채취한 원료로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 설탕의 최대 300배 가량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탄산음료도 인기가 높다. 제로 콜라와 사이다가 있다고 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건강관리도 즐겁게 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존 설탕, 과당 등의 제품 대신 칼로리가 적은 대체 당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칼로리 상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13. <꿈의 세계 > 특이하고 생생한 꿈, 왜 꾸는 걸까
스위스 베른대 연구팀에 의하면 꿈의 내용은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뇌를 정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특이한 꿈을 꾸는 것이 우리가 깨어있는 동안 경험한 것을 뇌가 정리하고 세계의 구조를 더 잘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밤에 꿈을 꾸는 것은 낮에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만큼이나 두뇌에 중요할 수 있다면서 유입되는 정보 없이 잠 자는 시간이 하루 중 1/3이란 점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꿈이 발생하는 렘 수면이 정신을 명료하게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렘 수면이란 빠른 안구운동이 일어나는 기간인데 수면 주기의 마지막 단계로서 잠든 지 75분경 내외에 발생한다
한숨도 못자고 하루밤을 보낸 적이 있다면 온종일 특정한 시간을 기억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수면 전문가들에 의하면 렘 수면은 기억을 통합하는데 필수적이다. 렘수면이 부족하면 최근 배운 사물이나 개념을 기억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뇌는 특히 렘수면을 좋아한다. 수면 부족인 사람들에게 잠을 자게 하면 평소보다 렘 수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꿈의 정확한 역할은 불분명하지만 꿈을 꾸는 잠재적 이유는 뇌 안에 연결을 만들고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기는 18시간 이상을 자고 렘 수면도 50%를 차지하므로 유아의 꿈의 이미지가 뇌의 새로운 신경학적 연결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인간이 유아기 이후에도 꿈을 계속 꾸는데는 과학적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는 꿈이 가상 경험을 만들어 뇌가 세상에 대해 배우는 것을 돕는다는 가설을 세웠다 꿈은 하나의 기억에서 올 수도 있고 관계가 없는 다양한 기억의 그물망에서 올 수도 있다 여러 실험에서 비렘 수면에서 뇌의 활동은 조용해지고, 뇌가 이전에 제시된 자극을 반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렘수면에서는 불규칙하고 역동적인 뇌 활동이 사람이 꿈꾸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렘 수면 상태에서 사물은 더 융합되고 더 얽혔다. 비렘수면과 렘수면 모두 장기기억을 학습하고 저장하는데 중요하다.
꿈이 특정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생한 꿈을 통해 기억을 합치는 것이 두뇌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이것은 왜 꿈이 삶의 다른 에피소드에서 가져온 요소를 창의적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 연구가 아니라 꿈이 학습에 필수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연구팀은 꿈이 우리가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배울 때 두뇌를 재구성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14. <책 산책 > 한사람을 만난다는 건...사람 책 한권을 읽는 일
신문사 기자는 때로는 한사람의 일생을 요약하는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인터뷰 기사를 써내려 간다.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 그의 과거와 /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이 스쳐간다. 신간 <각별한 당신>은 김종철 전 기자가 쓴 인터뷰집이다. 그는 인터뷰이들이 어렵게 들려준 자신들의 내밀하고 고유한 이야기들이 매일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다른 많은 이야기들에 금방 파묻혀 버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책은 이들의 목소리에 새삼 귀기울일 수 있는 기회이다.
스무명의 인터뷰를 추려 담았다. 이들이 특히 각별한 건 나답게 살기 위해 온힘을 다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내가 나로 살기 위해 일생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 최초의 성전환 커밍아웃 군인인 고 변희수 하사, 성폭행을 시도하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옥살이를 한 뒤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최말자씨, 농악을 타악 4중주로 재탄생시킨 영원한 광대 김덕수씨..이책은 세상의 압력이나 관성에 맞선 스무 사람의 목소리를 전한다. 한편 군 강제전역 조치 이후 지난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변 하사는 추가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변하사 사망 약 6개월 뒤 법원은 군의 전역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15. < 여행 만리 > 느긋느긋 즐기는 이른 여름 얼리버드 휴가족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 탐방로 >이른 휴가를 떠난다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을 좋다. 캠핑족은 방탄소년단 앨범 재킷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은 한적해서 좋다. 해수욕장 남쪽 끝 지점에 펑퍼짐하게 생긴 덕봉산이 있다. 과거 섬이다가 육지와 이어진 덕봉산은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을 날개처럼 거느린다. 수련한 경관 덕분에 삼척의 명소로 떠올랐다. 덕봉산 둘레를 따르는 해안생태 탐방로에서 에메랄드 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널린 해안을 감상하는 맛이 쏠쏠하다. 높이 54m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바다와 내륙의 백두대간 봉우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서산 용현계곡과 자연 휴양림 > 서산 용현계곡은 계곡과 휴양림을 동시에 즐기는 피서지다.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에서 용현자연 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약 2.7km도로 왼쪽에 용현계곡이 펼쳐진다.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낮고 휴양림쪽으로는 숲이 울창하다. 숲속에 조성된 탐방로와 등산로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청량한 공기가 가슴에 들어찬다. 또한 서산에는 해미읍성이 유명하다.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과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읍성으로 꼽힌다
<성주의 한개마을과 포천계곡 >성주 한 개마을은 주민들이 살며 옛 모습을 지켜가는 전통 마을이다. 뒤쪽으로 영취산이 포근히 감싸고, 앞으로 백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길지다. 조선 세종때부터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만큼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사도세자의 호위 무관 이석문, 조선 유림을 대표하는 문장가 이원조, 조선후기 대학자로 꼽히는 이진상이 있다. 멋스러운 고택과 정겨운 토석담을 동무 삼아 천천히 걷기 좋다. 한 개마을 근처 포천계곡이 있다. 풍부한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져 주민들이 즐겨 찾는 물놀이 명소다. 포천계곡 숲에는 500년 이르는 왕버들 50여 그루가 있다
< 합천 오도산 자연 휴양림 >해발 700m 고지대에 자리한 오도산 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였고 계곡도 깊어 숲과 계곡을 즐기는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에 조성한 치유의 숲은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숲산책과 숲 이야기, 숲속 요가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준다. 오도산전망대는 정상까지 오르기 쉽고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합천 읍내를 휘감아 흐르는 황강에서는 카누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신안 도초도 환상의 정원 >풀과 나무가 푸르른 도초도는 최근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알록달록 수국이 수백만 송이 피어나는 수국공원에서 시작해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더니,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 정원이 문을 열었다. 수령 100년 된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는 환상의 정원은 찬찬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그길은 팽나무 10리길이라 한다 환상의 정원에서 가까운 자산어보 촬영지는 영화의 주무대가 된 초가다. 도초도와 다리로 연결된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해변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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