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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2022. 4. 8, 금)뉴스 2022. 4. 8. 02:56
1. 윤, 추경,대출 완화...고물가에 빨간불
치솟는 물가가 출범을 한달여 앞둔 윤석열 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윤 당선인은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 안정 대책을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고 인수위는 현 정부에 특단의 서민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물가 오름세를 가속화할 수도 있는 추경편성을 둘러싼 차기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고물가라는 급한 불을 끄지 못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불통이 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물가는 윤 당선인의 1번 공약이라고도 할 수 있는 50조원 추경 편성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된다. 시중에 막대한 돈이 풀리면 물가 상승세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물가상승을 억제하려는 정부 대책 및 통화당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충돌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추경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책연구원 관계자는 추경 규모가 과하다고 판단해 연구원에서도 무리라는 의견을 냈다며 추경규모를 재검토해서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가 말했다. 물가를 잡지 못하면 윤석열표 정책은 줄줄이 차질을 빚게 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등 대출 규제완화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출 규제를 풀면 가계부채 리스크가 부담된다며 대출 빚에 허덕여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가정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물가는 정치적으로도 6월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인수위는 오르는 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올라가는 현실을 이어받는 현제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현 정부에 대해 특단의 민생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한 것은 이러한 이유 떄문이다
2. 오미크론 하위 변이 퍼지는 데도 코로나 확산 없는 미국...왜 ?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는데도 신규 코로나 감염증의 재확산이 일어나자 않으면서 그 원인을 놓고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72%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4명중 3명이 걸린셈이다. 많은 전문가는 2주 후에 증가세가 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NYT는 재확산이 없는 4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1안은 미국이 유럽국가들보다 더 높은 면역력을 확보했기 떄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이 백신접종이 낮고 공화당 성향의 주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 코로나에 감염돼 자연면역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그 대신 사망자가 많았다고 한다.
2안은 코로나 19 검사가 크게 줄면서 정부 공식 통계에 잡히는 확진자가 감소했을 가능성이다. 검사소를 찾는 대신 집에서 자가진단 키트로 검사하여 확진이 되어도 통계에 잡히지 않기 떄문이다. 통계의 잡힌 확진자는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의료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이 중단되고 많은 검사소가 문을 닫으면서 저소득층의 검사 접근성이 축소된 점도 잠재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렇치만 입원환자가 증가하지 않은 점에서는 다소 상충이 되고 있다
3안으로 코로나 19 정체가 일시적 소강 국면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약 45%가 오미크론에 걸렸다고 해도 55%는 여전히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고, 이들이 오미크론 이전의 델타 등 다른 변이에 감염돼 면역력을 가졌다 해도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4안은 미스터리라고 보았다 즉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여러 의학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네소타대 전염병센터장은 최근 인도와 남아공 등지에 확진자 증가 없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점 등을 미스터리로 꼽으면서 미국에서도 비숫한 추이가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모른다하니 우리는 아직도 코로나를 모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3. 오코스 동맹‘미영호주’ 극초음속 미사일도 공조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 정상들이 핵추진 잠수함에 이어 극초음속 미사일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영국 총리, 모리슨 호주 총리는 5일 공동성명에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전자적 역량에 관한 새로운 3국 협력을 시작하기로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오커스는 지난해 9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장과 영향력 증대를 견제하기 위해 3국이 출범시킨 안보군사동맹이다. 출범 당시 미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은 지원한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억제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둔 바이든 행정부가 공을 들이는 군사동맹체다. 이날 발표는 오커스 협력범위를 극초음속 무기로까지 확장하며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보다 5배 이상 빨라 요격이 쉽지 않는 데다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고 핵탄두 장착도 가능해 게임체인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와 중국, 미국, 북한 등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오커스 회원국인 미국과 호주는 이미 사이파이어라는 극초음속 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영국 당국자는 영국이 현시점에 이 프로그램에 합류하지 않지만 3국이 연구개발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유엔 중국대사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보고 싶지 않은 이는 누구라도 세계의 다른 지역을 이런 위기로 이끌지도 모를 일들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4. 안철수, 싱하이밍 중 대사에 한미동맹 중요성 확실히 인식해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6일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대한민국이 북핵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중요하는 점을 중국측에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싱대사는 북미관계에 대한 북한의 불만사항을 전달했다는 인수위 브리핑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안위원장은 싱대사가 북한의 입장이라면서 제재 완화 등을 말했나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았다. 싱대사가 북한측을 대변하지는 않았다면서 한반도 평화가 우리와 중국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사드 추가 배치에 관한 대화 역시 전혀 없었다라고 일축했다. 중국대사는 한반도 평화는 중국에서도 중요하다며 본인들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개인생각임) 아마도 북한이 경제적 굶주림에 대한 불만과 우크라이나와 대만 등 여러 신냉전을 보면서 ICBM을 나름 자제하면서 발사를 한 것에 대한 미국이 강하게 밀어붙이기 식으로 전략자산을 배치하여 초토화를 시키겠다는 의도에 유감을 표명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이번 정권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우선시하여 중국을 대할 것 같다는 입장을 안위원장을 통해 중국에 양해를 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나 중국은 어떤 반응을 했을까 남한의 입장도 참 난처하다. 중국도 북한에 대해서 계륵처럼 생각을 했을 것이다. 북한은 어디로 튈지 모르고 깡으로 사는 나라라고 생각이 든다. 남한이 경제력만 되면 보듬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그게 국제역학관계나 경제적 비용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
5. 바이든, 5월 방일 조율...이에 맞춰 한국 찾을 수도
일본정부가 4월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미국측이 5월 후반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시기을 제안한 가운데 이에 맞춰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 기간 개최하려던 쿼드(미,일,호,인)정상회의도 연기됐다.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구성한 협의체이다. 교도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 맞춰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5월 10일 취임있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북한에 대해 북한 도발 징조시 전략자산 발동에 대한 마무리 다짐도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6. 탈서울 절반, 2030...탈출 아니라 탈락
탈서울 인구 2명 중 1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에 떠밀려 서울 밖으로내집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서울에 사는 2030세대 중 절반 이상도 대인관게와 재정상태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으며, 어른신 복지를 위한 세금 부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021 서울 Survey 자료를 활용해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를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는 286만명(남 140만명, 여 146만명)으로 서울 인구 중 3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년 전보다 7.4만명이 줄었다
30대가 순유출이 가장 많은 세대였고 전출 사유는 20대는 가족과 직업 때문이었으며 30대는 주택과 가족 등의 이유였다. 따라서 서울시는 30대 주택에 대한 보급을 늘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2030대가 가장 많았고 46%에 해당하고 대인관계, 과도한업무 및 학습량, 재정상태 등이다. 이들의 평균수명은 6시간 49분으로 고용형태가 불안할수록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2030세대는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향도 강했다. 특히 법의 집행, 취업기회, 성평등, 공평과세 등이 불만이었다
7. 족쇄 풀린 한동훈...검찰 검언유착 무혐의 처분
검언유착 의혹 사건(채널 A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6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검사로 윤 당선인의 중용을 예고한 한 부원장이 2년만에 수사의 족쇄에서 풀려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된 그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서울지검장은 수사팀과 부장검사회의를 소집해 처분 방안에 대해 논의하여 무혐의로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검언유착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지모씨는 명예회손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제보자 X로 불리는 지씨의 제보를 토대로 검언유착 의혹을 최초 보도한 MBC의 명예훼손 혐의는 무혐의되었다. MBC는 2020년 3월 이동재 전 채널 A기자가 검찰관계자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관련한 비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검찰관계자로는 한 부원장이 지목됐다. 검찰 기소로 같은 해 8월 기소된 이 전 기자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으로 이 사건을 수사했던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압수수색 도중 한 부원장을 독직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2년만에 처분 결과를 내놓은 것은 두고 비판도 나온다. 앞서 수사팀은 10여차례ㅔ 걸쳐 한 부원장에 대한 무혐의 의견을 지휘부에 보고 했지만 종결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이 현 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늦었고 지금은 차기 정권을 의식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 부원장의 비협조로 그의 아이폰 비밀번호도 풀지 못한 상황이어서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부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 지극히 늦게 나온 것이라며 오로지 상식있는 국민들의 냉철하고 끈질긴 감시 덕분에 권력의 집착과 스토킹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실현된 것이라고 했다
8. 미 연준, 월 116조원 양적긴축, 50bp 금리 인상 시사 잇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준이 월 115.7조원 한도 내에서 양적긴축을 할 신호를 보냈다. 연준 보유 자산 중 국채 6백억 달러, 주택저당채권 350억달러 상당을 매달 줄여나가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번 이상의 50pb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 연속해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아울러 우리의 미 국채, 기관채, 주택저당증권 보유고를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9. 전속 고발권 폐지보다 더 무섭다....윤 기업 프랜들리 믿었는데
법무부가 기업 불공정거래를 조사와 제재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검찰의 지휘를 받는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도입을 새 정부에 제안하면서 재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과도한 형사처벌로 기업활동 위축을 막기 위한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사실상 무력화되고 반대로 검찰의 기업 사정이 훨씬 매서워질 것이라는 우려다. 특사경은 전문분야에 대한 단속,수사권을 행정공무원에게 부여하는 제도로 검사 지휘를 받는다
재계가 공정위 특사경 도입을 우려하는 것은 공정위 조사과정부터 검찰이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남용에 대해 조사할 때 특사경을 통해 얻은 정보로 나중에 별건 수사를 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정보가 풍부해진 검찰이 선택적인 기업 정보수집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사경이 도입될 경우 공정위 전속고발권도 무력화될 가능성도 크다. 검찰의 수사-개시-종결 지휘를 받는 특사경이 도입되면 공정거래법 위밥 등에 대한 과도한 형사처벌을 막으려 도입된 전속고발권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게 경쟁법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공정거래법에 지나치게 형벌조항이 많아 행정제재를 넘어 형사처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도 특사경 도입 시 우려되는 부분이다
10. EU 공동 대응 금 가나...헝가리 러시아 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 방침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가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루블화 결제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6일 러시아산 가스 구입 비용을 루블화로 결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가스와 석유에 대해 제재를 확대하라는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제재는 헝가리 경제를 죽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는 회원국들이 일정한 공동대응에 나선다는 유럽연합의 방침은 필수적인 조건이 아니라고 한다. 한편 유럽연합이 5일 제안한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문제는 세부 사안에 대한 논란으로 회원국들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1, 목소리로 심장병 알 수 있다 ?
관상동맥질환은 가장 흔한 심장병 중 하나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플라크가 끼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 흉통, 심부전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심장마비 또는 심정지를 겪을 수 있다. 이번 연구가 임상에 적용될 경우, 모바일 기기로 수집한 목소리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는데 비용이 적게 들고 원격 진료도 가능해진다. 연구진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환자의 목소리의 세기와 음색을 분석해 관상동맥 질환 위험을 점수로 매겼다. 2년후 발병 여부를 살폈더니 목소리 분석상 점수가 높았던 그룹은 흉통과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 질환이 발병하거나 그로 인해 입원할 위험이 2.6배 높았다. 목소리의 음색과 세기는 자율신경계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조절되므로 역시 자율신경계의 소관인 심장의 건강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으리란 것이 연구진의 추측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목소리의 다양하고 미묘한 변화를 포착해 병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12. 아침식사로 삶은 감자 +달걀...몸의 변화가 ?
올해 103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아침식사 때마다 삶은 감자와 달걀을 먹는다고 한다. 두 음식은 질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다. 또 감자는 달걀에 없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따라서 면역력을 증진시켜 세포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되고 몸의 염증을 막고 완화하는데 좋다. 이들은 아침 빈속에도 좋아 위의 염증이나 위궤양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감자의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좋다. 감자는 식이섬유가 많아 아침 배변 활동에 좋고 혈압 조절에도 이롭다. 감자와 달걀에는 근육유지를 돕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달걀은 두뇌 활동을 돕는 레시틴도 풍부하다
13. 회로 먹고 비벼 먹고...입 안서 톡 터지는 봄바다의 꽃
제철을 맞아 물밑에서 꽃봉오리를 틔운 멍게와 미더덕이 있다. 이 두 척삭동물은 남해 맑은 물속의 향을 그대로 식탁 위까지 전하는 봄바다의 전령이기도 하다.. 척삭동물은 척추동물보다는 진화가 덜 됐지만 그 비슷한 작대기 모양으로 몸을 지지하는 척삭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유생시절 올챙이나 애벌래처럼 물속을 유영하는데 성체가 되면 스스로 바위에 붙어 식물화한다. 그러나 바다의 꽃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유생일때는 여러 감각기관과 근육, 뇌 등을 갖추고 있다가 바닥에 안착하면 모든 기관을 스스로 소화해 버리고 그냥 해조류처럼 플랑크톤만 걸러 먹고 살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식물처럼 셀룰로오스를 체내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척삭동물은 한국인과 불가사리 이외엔 천적이 거의 없다. 이는 일본이나 중국은 즐겨먹지 않는다. 원래 멍게는 방언이고 우렁쉥이가 표준말이다. 그러나 멍게도 인정하고 있다 멍게는 거제도와 통영에서 수하식으로 양식을 하고 돌멍게, 꽃멍게, 비단멍게를 식용하는데 돌명게는 껍데기가 단단하고 속살의 색이 옅다. 멍게는 도깨비망방이 같은 주머니를 잘라 내고 오렌지 색 속살만 먹는데 주로 회로 초장에 찍어 먹는다. 짭짤하고 쌉쌀한 맛이 감돌며 끝에는 살짝 단맛이 난다.
미더덕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앞바다에서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이 난다. 미더덕은 순우리말로 미는 물을 뜻하는 가락국의 고어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는 의미다. 물에서 나는 나물로 미나리와 같은 의미다. 별칭으로는 음충이라고 음란한 벌레라 지었다. 정약전도 거시기(음경)와 비슷하다고 자선어보에 묘사해 놓았다. 미더덕 모양이 양경을 닮아 입이 없고 구멍이 없다. 물에서 나와도 죽지 않는다. 오만둥이(주름미더덕)은 외래종으로 보통 찌개류에 많이 넣는데 생긴 것은 미더덕과 비슷하나 맛과 향은 떨어진다. 미더덕은 영양가가 많고 비타민과 엽산, 철분 등의 무기질이 가득하다.
14. 물, 불, 흙, 공기 지구 4원소 사진의 최종 승자는 불
나사의 온라인 사진 매체인 지구관측소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 지구 4원소 사진 경연의 우승은 불이 차지했다. 지구 4원소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만물의 근원으로 생각했던 물, 불, 흙, 공기 네가지를 말한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탈레스의 물, 아낙시메네스의 공기, 헤라클레이토스의 불에 이어 흙까지 더한 엠페도클레스의 4원소론을 탄생시켰다. 나사는 우주에서 찍은 지구 사진 가운데 4원소를 대표할 수 있는 사진 32점을 골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 카나리제도의 화산 분출 사진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4원소의 대표사진들이 겨룬 준결승에서 흙과 불은 각각 공기와 물을 누른 뒤 결승에서 맞붙었다. 1위에 오른 불 사진은 검은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는 아프리카 북서쪽 카나리제도 라팔마섬의 컴브르비에야화산이다. 2021년 10월 고도 400km의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것이다. 카나리제도가 우승한 것은 세 번째로 2013년 엘이에로섬의 수중 화산 폭발 사진이 처음 우승이 차지했고, 이듬해에 햇빛과 바람,파도가 함꼐 어우러져 만든 카라니제도 전경 사진이 연속해서 1위에 올랐다. 특히 2014년 카나리제도 전경 사진은 환상적이라며 96% 몰표가 나왔다
15. 바다와 산맥이 세계사와 인간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는 유럽과 함께 가지만 유럽의 일부가 아니다. 우리는 연관되어 있지만 합쳐져 있지 않다는 영국의 외교노선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발언이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자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유럽이 하나로 뭉치기보다는 대륙국가들이 서로 견제하며 균형을 이루기를 원했다. 영국은 유럽대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했고, 유럽과 정서적 동질감도 적었다
영국은 유럽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식민지 무역으로 이익을 얻거나 초강대국인 미국의 최대 우방국이 됨으로써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했다. 이 때문에 영국이 하나의 유럽에 반기를 들고 2016년 브렉시트를 단행한 것도 이른바 위대한 고립주의라는 뿌리깊은 유산의 필연적인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가 영국의 국민성이나문화, 외교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팀 마샬의 신간 지리의 힘 2로 7년전에 나온 전작 지리의 힘에 이어 이념을 스쳐 지나가도 지리는 시간을 초월해 인간과 역사를 좌우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념의 시대가 끝나고 다극화 시대가 되었지만 지리라는 물리적 실체는 그대로 남아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가량 마샬은 전작 지리의 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리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구 소련연방 국가들의 잇따른 나토 가입에도 만약 우크라이나에 산맥이 있어 서방이 러시아에 진격하기 어렵다면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쟁이라는 행위의 반인륜성을 떠나 강경 민족주의자인 푸틴으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호주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지만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이 1/3도 채 되지 않고 저 멀리 남쪽에 떨어져 있어 침략 위험이 적지만 말라카 해협, 순다해협 등 주요해상 항로가 봉쇄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호주가 남중국해 봉쇄, 파퓨아뉴기니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시도 중인 중국게 위협을 느끼는 이유다. 호주는 쿼드협력으로 위기를 돌파하려 하지만 중국의 경제보복에 시달리는 중이다
이란은 영토를 둘러싼 산맥 떄문에 적이 침공하기 어렵다. 또 좁다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략적 무기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조차 파병하기 꺼리는 나라 중 하나다. 거꾸로 이란의 힘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역적으로 고립된 탓에 주변의 수니파 국가들에게 포위되어 있고 거대한 사막은 국민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리스는 6천여개 넘는 섬과 에게해, 지중해, 이오니아해에 둘러싸여 있다. 그리스가 번영하려면 해상권력부터 장악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 같은 지리적 이점 때문에 그리스는 역사적으로 로마, 오스만 제국, 영국. 터키, 러시아 등의 끊임없는 침략과 지배에 시달렸다.
동서양의 요충지에 자리잡았지만 오스만 제국의 부활을 꿈꾸느라 외톨이로 전략한 터키, 내전 등 지금은 가장 문제가 많은 지역이지만 풍부한 수량 탓에 잠재력이 큰 에티오피아, 유럽국가 중 산지가 가장 많아 부의 창출과 국민의 통합을 저해 받으면서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어려운 스페인 등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우주공간이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가 될 수 있다며 고도 2000km 안쪽의 저궤도 공간을 지배하는 자가 다른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본다. 저자는 20세기에는 핵전쟁 발발이 우리의 삶을 파괴할 위협이었다면 이제는 우주 군사화가 비슷한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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