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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건강,음식,여행,자연 등 15가지 토픽을 선정하여 그날의 주요기사 요약 정리 및 논평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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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2022. 4. 11, 월)
    뉴스 2022. 4. 11. 02:59

    1. 보호주의 진영화로 새판 짜려는 미국...모듈행정명령으로 IPEF 체제인 친미 결합체로

    미국은 인도태평양 세력이다. 2022년 백악관의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는 다소 도전적인 선언으로 시작한다. 바이든은 그 수단 중 하나로 경제협정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핵심 우방국인 한국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2017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TPP가 자국 산업 발전 및 노동소득 올리기 등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한 트럼프는 인태 지역 국가들과 함께 역내 질서 형성에 참여하기보다는 전통적 의미의 보호주의로 회귀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 틈을 타서 중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다.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중일 3국과 호주, 뉴질랜드까지 총 15개국이 참여한 인태 지역 최대 무역협정인 RCEP를 주도하며 힘의 공백을 파고들었다

     

    2021년 취임한 바이든은 트럼프식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은 CPTPP(TPP의 변형으로 일본주도)재가입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CPTPP의 원형인 TPP는 오바마가 주도한 아시아 회귀 전략의 핵심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12CPTPP가입을 공식화하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미국의 CPTPP 가입 대신 IPEF를 제시했다. 지난해 10월에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IPEF를 제안하며 무역촉진, 디지털경제, 탈탄소, 공급망 회복력 등의 부문을 주요항목으로 포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유무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방국끼리 뭉쳐 중국을 견제하며 미국 제조업 중심의 국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보호주의의 진영화라고 보고 있다. 기존에는 단독으로 하려는 것을 중국을 무너뜨리지 못해 다자간으로 협력하여 중국을 상대하는 것이다

     

    생산이 글로벌화하며 국제경제 간 상호 의존성이 강화됐다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일례로 반도체만 보더라도 미국 내에서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것은 비효율적일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공급망을 해외로 무한히 확장할 수는 없다. 5G, 데이터 등 첨단분야는 산업뿐 아니라 국가안보의 기반을 이루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은 우방 세력들로 이루어진 진영 내에서 폐쇄적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friendly shoring이라 한다. 해외 이전의 off shoring과 국내로 들어오는 reshoring에 빗대 우방국끼리 생산기지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바이든은 가치동맹 즉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기준이 아니라 미국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진영을 형성하겠다는 의미이다. 바이든은 자신의 진영에 포함된 국가들을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규정한 뒤 그 국가들과 동맹관계를 기반으로 경제질서와 공급망을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이 주장한 IPEF는 자유무역협정과 비교했을 때 형식적 내용적 차이점이 있다. IPEF는 공급망, 공정무역, 디지털경제, 탈탄소 등 별도의 모듈로 구성될 것이며 참가국은 각기 어떤 모듈에 참여할지 결정하게 된다. 더욱이 한 모듈 내에서도 구속력 없는 포괄적 원칙만 적용받거나 구속력을 따르는 옵션들 사이에서 선택 가능하다

     

    IPEF의 낮은 허들은 더 많은 국가를 포괄하기 위한 유인책이다. 많은 국가를 가입시키기 어렵고 협상기간도 길기 마련인 전통적 무역협정의 일괄 타결 방식으로는 진영을 형성해 중국을 포위하려는 미국의 야망을 이루기 힘들다. IPEF는 무역협정의 핵심인 시장개방을 포함하지 않는다. 즉 관세인하와 관련이 없다. 이는 미국이 인태지역의 리더십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장치다. 이는 의회비준이 필요없고 최소한의 반발로 신속하게 IPEF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는 조약이 아닌 행정명령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무역기구로 대표하는 다자간 자유주의 무역질서를 주도한 것은 미국이나 덕을 본 쪽은 중국이고 이는 미국이 중국, 러시아 등 비서방권 대국들을 통제하는데 한계를 노출했다. 그래서 미중 무역 갈등에서 미국은 보호주의를 주창하고 중국은 자유무역을 요구한 배경이다

     

    따라서 미국은 다자간 자유주의 무역질서 체제인 셰계무역기구는 미국의 경제안보 측면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IPEF라는 모듈행정협정 방식이다. 이것은 목표는 중국의 포위지만 장기 목표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제시다. 국제통상 환경 자체를 미국과 동맹국에 호의적인 방향으로 재편하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당선인 역시 IPEF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국에는 지난 2월부터 중국주도의 무역협정인 RCEP가 발효된 상태다.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미중 갈등의 중심부에 다시 서게 된 한국에 격동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 생활고에 두 아들 살해한 엄마...법원 도망할 염려로 구속영장 발부

    초등학교 아들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A(40)씨가 영장실질심사 후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사유를 밝혔다. 아들 2명을 살해한 뒤 자수한 A씨는 빚으로 집까지 압류된 상황에 대한 압박감과 불안감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A씨는 남편의 도박 빚으로 불화가 쌓여 별거하다가 지난 5일 밤 주거지인 금천구 시흥동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2(7,8)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들들과 거리로 나앉을 생각을 하니 비참해 아이들을 살해한 뒤 따라 죽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실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아 마음이 아프다. 그 엄마와 아무 이유없이 죽은 두아들들을 생각하니 사회의 민낯이지 아닐까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더 생길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3. 주한미대사 지명자 북은 불량정권...비핵화 목표 CVID"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지명자가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강조했다. 북한의 반발을 고려해서 한동안 한미 외교 당국이 쓰지 않던 용어인데 다시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이다. 북한을 불량정권으로 표현하며 강력한 제재와 대화로 비핵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요구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지만 미국 입장에 잘 부합한다. 한미외교당국은 북한이 항복문서에나 등장할 문구라며 반발하자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공식석상에서 CVID 대신 완전한 비핵화 등을 써왔는데 지난 4일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이어 주한미국대사 지명자도 이 용어를 다시 사용한 것이다. 미측이 당선인 취임식때 고위급 파견을 언급했다고 전했는데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질 바이든 여사나 카멀라 해리수 부통령, 외교나 국방 장관 중 한명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5년간은 전쟁 분위기에서 전쟁만 안나면 좋겠다. 경제가 좋아지면서 그런데 우리는 대만처럼 수조원대 무기를 사야지 기술이전은 거의 없겠지. 다른 나라는 다 해준다고 하던데

     

    4. 일본 러시아산 석탄 수입단계적 금지...러 외교관 8명 추방

    일본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처에 단계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일본 주재 러시아 외교관 8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잔혹하고 비인간적 행위가 키이우 근교 부차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계속 밝혀지고 있다며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러시아산 기계와 목제 등 수입금지 조처를 다음주 중 도입하고 러시아에 대한 신규투자도 금지하는 등의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러시아산 석탄이 일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이다

     

    일본이 당장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상은 에너지 문제는 각국 사정이 다르다며 러시아에서 수입을 단계적으로 낮추어 가는 동안 대체처를 찾아 최종적으로 수입하지 않는 방향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외무성은 주일본 러시아대사관 및 통상대표부 직원 등 러시아 외교관 8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 외교관을 대규모로 추방했는데 비슷한 조처를 일본도 취했다. 러시아 정부는 유럽 각국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대해 자국 주재 유럽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조처로 맞선 바 있다.

     

    5. 시진핑, 두테르테와 통화...지역 안보 군사동맹으로 실현 안돼

    시진핑 국가주석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역 안보는 군사동맹으로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필리핀 및 지역국가와 함께 공동,종합,지속가능한 안보관을 견지하고 지역 안보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를 원하다며 이 지역에서 어렵게 얻은 평화와 안정 국면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필리핀과 미국이 지난달 28일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훈련장소와 가까운 지역에 H-6폭격기와 J-10전투기 등 군용기를 대거 들여보내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 주석은 필리핀의 수요에 따라 코로나 19 백신을 계속 제공하고 특효약 개발과 공공위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무역투자와 교육 인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필리핀 제품을 수입하며 중국기업의 투자를 장려해 필리핀의 현대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 19 지원에 감사하고 이어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범을 만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원한다며 아세안과 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군사동맹으로 확고히 하니 거기에 맞서 미국과 친한 필리핀에 경제적 협력으로 우호를 다지려고 한다. 한국과도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가 관심사이고 중국관련 기업이 타격이 없어야 하는데 그와 관련하여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미국은 군사, 금융, 의학, 첨단소재 등에 중국은 식료품 소비재부터 원자래까지 거래분야가 다르니 강대국이 거래하고 싶은 분야와 나중에 보복무기로 내세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나름 생각하게 된다

     

    6. 4천명 모인 우크라 기차역에 미사일...어린이 포함 최소 39명 사망

    러시아군이 피란민으로 붐볐던 우크라이나 동부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미사일 두발을 기차역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기차역에는 피란을 가려는 여성과 아이들 등 민간인 4천명이 역안과 밖에 있었다. 주지사는 세계100여개국이 사용을 금지한 집속탄을 러시아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냉소적으로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 이건 한꼐가 없는 악이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자신들은 이런 형태의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군 공격을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2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없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전쟁은 정말로 참담하다 어린이 39명 죽으니 무엇으로 정당화 할 수 있을까. 푸틴과 젤렌스키의 힘겨루기로 결국 우크라이나 국민만 희생되니 지금은 서로 진실게임만 하고 있으니 아느쪽이나 개인성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러시아가 빨리 전쟁을 끝내서 전쟁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미필적 고의(민간인에게 공포를 주어 피난시키고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서 죽어도 할 수 없지 하면서)로 미사일을 쏘았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7. 박범계현직 검사장이 장관 책임 묻겠다는 게 정상인가”...한동훈 비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한동훈 검사장을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지난 6일 채널 A사건 관련 무혐의 처분 뒤 낸 입장문에서 박장관을 거론하며 피의사실 공표와 불법 수사상황 공개, 마구잡이 수사지휘권 남발 등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는데 박장관은 이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어 조직이란 게 있다. 국가기간 조직이지 않으냐면서 실명을 거론해서 책임을 묻겠다 본인이 대통령이냐 검찰총장이냐고 비판했다. 박장관은 또 이건 나라의 기강과 질서, 체계가 무너진 것이라면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구권력의 교체기에서 벌어지는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나타나고 신정권의 비호하에 검찰의 조직적 반발로 여당 정치권의 대립하에 검찰 위상의 재건을 노리고 있다. 또한 공수처 기능약화와 공정위의 특별사법경찰제의 도입으로 인한 전속고발권의 폐지로 인해 기업체에 대한 검찰권 통제가 가능해지고 있다

     

    8. 세계 식량가격지수 또 최고치 경신...국내 물가부담 커질 듯

    세계 식량 가격이 전달에 이어 또 다시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가격지수는 전달보다 대비 12.6% 오른 159.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이 지수가 도입된 1996년 이래 최고치로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오른 가운데 곡물과 유지류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145.3포인트)보다 17% 상승한 17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밀과 옥수수 수출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 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 비중은 전 세계 30%, 옥수수는 20%에 달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쟁에 따른 파종 면적 감소로 올해 곡물 수확량이 작년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만큼 곡물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지류, 육류, 유제품과 설탕도 각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료와 식품원료구매자금 금리를 낮추고 사료곡물의 대체원료인 겉보리와 소맥피를 대상으로 무관세가 적용되는 할당물량을 늘렸다. 이로 인해 국내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9. 주유소 휘발유값, 1990...하락세 이어질까 ?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국제유가를 따라 국내 휘발유값도 2주 연속 떨어졌다.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와 맞물려 천정부지로 오르던 국내 휘발유값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서운 기세로 치솟았던 국내 휘발유값이 4월 첫째 주 1990원을 기록했다. 전주에 1.9원 내린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했고, 하락 폭도 9.6원으로 더 커졌다. 지난 1월 셋째 주부터 10주 연속 오르던 국내 휘발윳값이 주춤하는 건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3월 넷째 주 배럴당 112달러까지 치솟은 뒤 비축유 방출 등 영향으로 4월 첫째주에는 배럴당 102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단기적으로 4월말에서 5월 초까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우하향하고 있는데 국내 휘발유 가격에는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축유 방출 효과는 일시적일뿐, 우크라이나 사태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유가가 언제든지 다시 뛸 수 있다는 점이 변수이다. 정부는 물가를 잡기를 위해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가 30% 인하하면 지금보다 휘발유는 83원 추가 인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국제유가가 폭등하면 인하효과가 상쇄될 수 있는 만큼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falcon 9 로켓

    10. 민간인 국제우주정거정으로 25가지 과학실험을 수행...뇌파, 노화, 줄기세포 등

    민간인 4명은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했다. 정부 소속 우주비행사 없이 오직 민간인만으로 이뤄진 첫 사례이다. 8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스페이스 X의 우주선 Crew DragonFalcon() 9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선은 9일에 도착해 8일간 머물며 과학실험을 수행한다. 이번 민간인 ISS방문은 미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주도한 Ax-1임무다. 여기에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우주비행사 출신(액시엄 스페이스 소속), 캐나다 투자업체 관계자, 미부동산투자업체 임원, 이스라엘 공군 출신 사업가가 탑승하며 이들은 675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무는 단순한 우주관광이 아닌 25가지 과학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브레인 스페이스가 개발한 뇌파 측정 헬멧을 가져가 우주에서 뇌는 어떤지 관찰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외에도 노화,줄기세포, 심장건강 등 여러 다른 주제도 연구할 예정이다

     

    11. 말초동맥질환, 뇌심혈관질환과 달리 서서히 진행 놓치기 쉬워

    심장과 머리로 가는 중심동맥을 제외한 팔과 다리 등 신체 말단 부위로 가는 모든 혈관을 말초동맥이라 한다. 말초혈관은 말초동맥과 같은 의미이다. 말초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상태를 말하는 말초동맥질환의 원인은 약 90%가 하지동맥에서 발생한다. 걷거나 뛸 때 심한 통증이 있거나 발에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은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발가락이 화끈거리고 피부색이 푸르스름하게 변하고 있는데도 이를 방치하면 자칫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요원인은 동맥혈관에 콜레스테롤, 칼슘, 섬유조직 등이 섞인 죽상판이 동맥 내부에 축적되는 죽상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직경이 좁아지는 것이다

     

    심장과 뇌혈관은 길이가 짧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증상이 드러나지만 대동맥에서 사지나 말초기관에 이르는 말초혈관은 매우 길어 문제가 생겨도 증상을 곧바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말초혈관질환은 서서히 진행하면서 악화된다. 특히 오르막을 걷는 등 평소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더 진행되면 움직이지 않아도 다리가 저릿하고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다리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높아지고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 등이 주요 위험인자이다

     

    12. 비타민 D 부족...수면 무호흡증, 골다공증 위험

    충분한 수면은 아침 컨디션뿐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다. 수면장애 중 특히 잠든 동안 숨이 반복적으로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심부전과 부정맥,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여러연구에서 이러한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중 하나로 비타민 D를 지목하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대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호소하는 성인의 98%가 비타민 D가 결핍한 것이다. 따라서 수면 무호흡증이 골다공증의 전조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비타민 D 결핍은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하면 코골이로 이어져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비타민 D는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잠을 잘때에는 바로 누워서 자기보다 옆으로 누워 두부를 높이고 자는 게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비타민 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우리몸에 합성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면 비타민 D 합성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야외활동과 연어와 참치 등 기름진 생선과 치즈, 달걀 노른자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13. < 술 인문학 > 안동으로 떠나는 소주 여행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통소주는 안동소주라고 할 수 있다. 이미 고려시대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안동 장씨가 기록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및 조선 전기 안동 일대 양반가의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수운잡방, 그 외 온주법 등에서도 다양한 소주 레시피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동소주가 본격적인 제품으로 알려진 것은 1920년대 안동의 심벌인 제비원 석불의 이름을 딴 제비원표 안동소주가 출시되고 해외로 수출까지 하게 되면서 한반도에 명성을 떨치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안동소주가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무려 9곳에서 안동소주를 만들고 있으며,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다.

     

    탁주 원액을 증류한 민속주 안동소주는 특유의 진득한 맛과 긴 후미를 가지고 있으며, 청주를 증류한 명인 안동소주는 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진맥 소주는 특유의 밀 맛이 텍스처를 가지고 있는데, 마치 밀맥주에서 나오는 감귤계의 향과 고소한 빵 맛이 느껴지는 맛이다. 기존의 희석식 소주와 달리 각각 원재료의 맛을 자랑할 수 있는 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기에 잘 맞은 음식으로 안동찜닭, 동해에서 잡아 소금간을 한 간고등어 그리고 문어숙회가 있다. 동해에서 잡힌 문어는 잘 상하지 않아 저장성이 좋아 내륙인 안동으로까지 왔고 양반의 필수품인 먹물이 있다. 그래서 양반의 최대 목표인 과거급제에 붙는다는 기분좋은 상상을 펼치게 해서 文魚라고 했다. 문어는 타우린이 있어 원기회복에 좋다 안동에는 낙동강이 감싸 돈다는 의미의 회곡 막걸리와 한옥에서 즐기는 안동맥주도 있다

     

    사이트#46 모두의 마음 깊은 곳

    14. 칼집 상처투성이 풍경...목판화 말고 목판을 걸었다

    오톨도톨한 격자로 짜인 풍경, 하늘이고 땅이고 돌이고 벽인 듯한 그 격자들이 집을 세우고 마을을 만들고 세상을 빚었다. 나무판을 섬세하게 도려내고 먹을 입히고 색을 앉힌 풍광으로 작가 김희진이 칼을 들이대 파내고 새긴 뒤 사이트 # 46 모두의 마음 깊은 곳이란 타이틀을 단 작품이다. 작가는 목판에 그림을 그린다. 흔히 말하는 목판화와는 다르다. 원판에 물감을 올려 종이에 찍어낸 나무의 흔적이 아니라 파이고 깎인 나무 자체기 때문이다. 그 상처를 무릅쓰고 올린 이미지는 눈앞에 없는 기억을 더듬어 낸 것이란다. 특정시간 특정장소에 존재했던 내 흔적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사이트#50 오래된 것이 새로운 것

    하지만 나무판에선 여기가 어딘지, 저이가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된 풍경 한 토막만 빠져나왔을 뿐이다. 결국 내가 만들었는데 내 것이 아닌, 내게 나무를 파는 행위는 그 작업을 떠나보내기 위한 준비과정이더라고 했다. 말끔했던 나무를 내생각, 의미를 담은 불완전한 사물로 바꿔버렸을뿐이라지만 저 불완전한 사물이 우리에게 자꾸 말을 거는 건 작가도 몰랐을 거다. 종로구 갤러리도스서 여는 개인전 희미해진 푸른 증거에서 볼 수 있다

     

    15. 전남 강진의 핫플 馬良항의 봄...그 항에 가고 싶다

    전남 강진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고려청자의 본향, 영랑 김윤식의 고향으로 대변되는 곳으로 남도답사 1번지로 유명하다. 수년전에는 완도와 해남, 장흥에 왔다가 중간에 영랑생가, 다산초당, 청자박물관을 들르는 중간에 기착지였다. 그래서 강진의 봄을 찬란한 슬픔의 봄이라고 표현한다. 그랬던 은둔지 전남 강진이 긴 잠에서 깨어나 힐링여행지로 뜨고 있다. 지금 강진의 관광을 견인하는 곳은 가우도와 마량놀토수산시장, 오감통, 푸소농가 등이 꼽힌다. 한편 지난해 8월 가수 임영웅이 마량에 가고 싶다 노래를 불러 마량항을 널리 알리는 데 한몫했다. 임영웅은 무영때 김현진 사회로 마량수산놀토시자에서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노래가사에는 고금대교와 까막섬이 사랑의 매개체로 나오며 구슬픈 이별의 정서를 마랑항에 담아냈다

     

    미량항의 밤이 되면 완도와 연결된 고급대교의 불빛이 반짝인다. 평야와 산과 섬과 바다를 모두 갖고 있는 강진 최남단의 항구 미량항 풍경이다. 이곳을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답다. 경남 창원의 모임회원에서는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노래한 마량의 까막섬은 어떤 모습일지, 오고가는 연락선에 구슬픈 고동소리도 울려 퍼질지, 우리의 히어로 임영웅이 애절하게 가고 싶다고 외친 마량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왔다고 했다. 그는 임영웅 노래 덕분에 서울의 큰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심했던 우울증이 사라졌다고 했다

     

    마량은 말을 건너 주는 다리란 뜻으로 7세기 무렵 제주를 오가던 관문으로 조공을 목적으로 제주에서 실어 온 말들을 중간 방목하던 목마장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일정기간의 훈육을 마친 다음 다시 한양으로 옮겨졌다. 천연기념물인 마량 까막섬과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미량미항으로도 불린다. 마량항은 2006년 전국 최초로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관광미항으로 거듭났다. 기존의 포구에서 벗어나 어촌의 삶과 휴양 그리고 관광까지 책임지는 공간으로 재창조된 것이다

     

    마량항 뒤에 펼쳐지는 고금대교 야경도 장관을 연출한다. 고금대교는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와 완도군 고금면을 잇는 다리로 지난 2007년 개통됐다. 뱃길 40분거리의 고금과 마량이 5분으로 단축됐다. 마량항은 노을을 배경으로 사색에 잠길 만한 이곳은 남도의 서정과 풍광을 동시에 품은 곳이다. 유달리 바다노을이 좋고 해질녘에 고금대교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마량항에 드린 낙조의 윤슬(햇빛 비친 잔물결) 풍경은 일품이다.

     

    마량항에는 천연기념물 제 172호 까막섬을 200m 지척에서 볼 수 있어서다. 까막섬 전체는 상록수림으로 채워져 있으며 한낮에도 섬 중앙이 컴컴하게 보인다. 까막섬이라는 이름도 숲이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해서 가막섬이라 부르다가 까막섬으로 바뀌었다. 문화적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인정돼 1966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큰 까막섬(대오도)와 작은 까막섬(소오도)으로 이뤄져 있으며 물이 들면 두 개로 갈라졌다. 물이 빠지면 육로가 연결돼 하나가 된다. 문화재관리법에 따라 까막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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