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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 2022. 4. 7, 목)뉴스 2022. 4. 7. 03:10
1. 집무실 용산 이전... 360억원 내일 처리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정부가 일단 360억원 규모의 예비비 투입을 내일 승인하기로 했다.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로 비용을 줄이고 시기도 일부 늦추기로 하면서 5월 10일 취임 즉시 이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문 대통령은 정부 검토 결과를 보고받고 최대한 빨리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를 조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요구한 금액은 496억원이고 정부는 이 가운데 우선 360억원가량을 투입하기로 뜻을 모았다. 집무실이 들어설 용산 국방부 청사 수리와 경호처 이전은 물론, 관저로 쓸 한남동 육국참모총장 관사 보수 비용이 포함된 걸로 전해졌다. 함참으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국방부 이사 비용도 반영했다. 다만 국방부 이전 시기는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이달 말로 늦추기로 했다. 임시 통의부 집무실을 만드는데 예비비가 사용된다
북한의 핵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공백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위기관리시스템 벙커 이전비용은 이번에 예비비에 반영되지 않고 추후 다시 협의하기로 한 걸로 알려졌다. 윤석열 당선인 측도 말을 아끼며 둘 만찬 이후 큰 틀에서 협조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당선인 핵심관계자는 이전을 완료하려면 496억원이 다 필요하고 5월 10일까지 이전이 안되면 의미가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국민의 힘은 윤석열 당선인이 야전천막을 치더라도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인수위는 청와대 개방 계획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용산 대통령실 이름 공무에 착수했다. 집무실 이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지만 당선인 측의 요구를 최대한 존중해 예비비를 승인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기사를 정리하면서 문 대통령님의 고뇌의 숨결을 느끼게 하네요. 그래도 북한과 정전협정과 평화협정으로 남과 북의 협력하면서 미래의 번영을 꿈꾸었을 거라고 생각하였는데 이제는 무장해제 당하고 거대한 물결에 의해 청와대를 개방하고 국방부는 딴대로 이전해야 하는 초라한 모습 속에서 그 거대한 물결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느끼게 하네요 . 물론 제 생각이지만 5년간의 한반도의 긴장 속에 남북이 으르렁대며 거대한 물결에 복종을 하며 살아야 하는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을 볼 수가 없네요. 아프간도 그렇게 우크라 사태도 그렇고, 이제는 북한 정권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김정은 체제에 대한 몰락으로 가려고 한미가 협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니 북한정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형국이 되어갈 것으로 보이네요. 여기서 국가자본주의라는 태생적 문제점 즉 이것은 인간의 본능에서 국가적 본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여겨지네요
2. 오미크론 유행, 확실히 꺾였다...새 변이와 계절 유행은 여전히 숙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실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일명 쌍봉형 2차 정점이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19 주요 방역지표를 봐도 감소세가 확연하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와 가을과 겨울 유행은 장기적으로 방역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추이는 49만명에서 26만명으로 줄었다. 2주일 전에 비해 신규 확진자 규모가 45.8%감소 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 18일이 코로나 19 유행 정점이이었고 그후 유행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유행 양상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섰기보다는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쌍봉형 2차 정점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가량 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다음 주까지 유행하다가 정점에 도달하고 사망 추이는 이번 주까지 유행한 뒤 감소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톨릭의대교수는 이미 우리나라 국민은 1400만명이 감염되었고 숨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국민 2명당 1명은 감염됐을 것이고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가 해외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다른 XJ변이의 의심 사례까지 발생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XJ변이는 XE의 비슷한 다른 종이다. 방역당국은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과 겨울에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커지므로 재유행 가능성을 대비해 4차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3. 美 합참의장, 北, 미동맹 실제 위험 제기할 기술적 역량 보유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지속하는 탄도미사일 역량 증진 등을 거론, 자국과 동맹에 실제 위험을 제기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하원 군사위원회 국방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북한의 지속하는 무기 실험과 개발은 인도태평양의 우리동맹과 파트너 국가는 물론 미국의 국토에 실제 위협을 제기한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은 계속해서 탄도미사일 역량을 증진하고, 미국 국토는 물론 인도태평양 전역의 우리 동맹과 파트너국가에 실제 위험을 제기할 역량을 보유했다라고 지적했다. 오스틴 국방장관도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역량 개발, 그리고 이란의 핵 야망과 대리단체에 대한 지원으로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했다라고 지적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 안보에 가장 큰 도전을 제기하는 국가로 꼽았다. 특히 중국을 거론하며 자신 이익, 선호에 들어맞도록 국제시스템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재편하려 강압적이고 점점 더 공격적인 노력을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취지에서 중국은 미 국방부의 직면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은 미국군의 이점 상쇄에 초점을 두고 재래식 전략과 핵 역량 등 인민해방군의 거의 모든 측면을 확장과 현대화해 왔다라고 했다. 그리고 중국 지도부는 경제적 영향력과 인민해방군의 커지는 군사역량을 이웃국가와 그들 핵심 국익을 강압하는 레버리지로 쓰기를 희망한다라고 경고했다. 이밖에 중국은 우주, 사이버, 전자, 정보전 역량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4. 페루서 물가 항의 시위 격화...수도 리마 통행금지령
최근 페루에선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폭등한 물가에 항의하며 일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일주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민들과 경찰의 충돌로 지금까지 4명의 사망자가 나오며 시위가 격화하자 급기야 페루정부는 수도 리마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5일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평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수도 리마와 인근 항구도시에 이날 오전 2시부터 자정까지 시민들의 통행금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3월 기준 페루의 소비자물가는 한달 사이 1.48% 급증했으며 연초 대비 6.82%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5. 유럽연합, 5조 규모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 등 추가 제재 예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EU가 내놓은 5번째 제재다.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5.3조원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 석유 수입을 비롯한 추가 제재를 위한 작업도 시작했다고 집행위원장은 덧붙였다. 그녀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상대로 잔인하고 무자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가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제재는 그간 EU가 러시아 에너지 업계를 겨냥해 내놓은 조처 중 가장 직접적인 것이다. EU는 앞서 지난달 15일 4차 제재를 통해 러시아 석유기업에 대한 신규투자를 금지했지만 이들 기업으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았다. 한편 EU는 이날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VTB은행을 비롯한 주요 4개 은행과 개인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또 러시아 선박의 EU항구 입항 금지도 함꼐 제안했다. 요즘 러시아가 부차학살이라고 하는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러시아군이 민간인의 팔다리를 자르고 목을 베었다)하는데 이것의 실익이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러시아와 같은 민족인 부스족으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식미지라고 생각하여 배신자로 죽였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러시아는 우크라 등 영상조작이라고 주장하는데 말이다. 전쟁개시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상 내지 홍보 전쟁을 했다고 들었다. 나는 단지 민간인을 작전수행을 하다가 포격을 쏘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는 민간인을 방패로 전쟁을 하였다고 얘기를 거론하는 것은 군사작전상 잘못 쏘아 민간인을 살해할 수는 있는데 일부로 죽였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미필적 고의로 죽어도 상관없다는 포격을 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전쟁범죄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가 다급해지니 전쟁비용이 엄청 많이 드니 수도를 빨리 점령하고 싶은 마음에 전쟁범죄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민간인을 도륙하는 것은 영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6. 조남관 법무연수원장 사의...대선후 첫 檢 고위직 용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3차례 지낸 조남관 법무연수원장(57, 사법연수원 24기)이 5일 사의를 밝혔다. 대선후 검찰 고위 간부 중 첫 용퇴사례다. 조 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검사로서 정의와 공정을 지키려 고민했으나 많이 부족했다며 知足不辱, 知止不殆(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의 마음으로 작별인사를 대신한다고 밝혔다. 조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직무배제와 징계, 사퇴 등을 겪을 때마다 직무대행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윤 당선인이 징계를 받을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반기를 드는 등 중립적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사직인사에서도 검사생활을 하면서 항상 가슴속에 품었던 생각은 법이 가는 길에는 왼쪽이나 오른쪽이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오직 법리와 증거에 따라 정의와 공정을 향해 뚜벅뚜벅 나가야 했다고 강조했다. 조원장의 사직이 정권 교체기 검찰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조원장의 메시지는 검찰의 신뢰를 떨어뜨리고도 자리에 연연하는 친정권 겨냥한 것 같다고 했다
7. 푸틴 한국 등 비우호국들에 식량 수출 신중해야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7일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내 시장에 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식료품 공급을 늘려야 하며 이것이 올해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자국 농업과 수산업 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연합은 식량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농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농민을 대상으로 포함한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안을 지난달 23일 발의했다. 이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글로벌 농산물 공급사슬이 뒤틀려 식량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해바리기씨유, 밀, 보리, 옥수수 등의 주요산지다. 러시아군이 농작물을 수출하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를 파괴하거나 봉쇄했고 농민도 포격 때문에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막지 말 것을 촉구했다.
8.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절차 돌입...탈원전 폐기 시동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원전 2호기의 안전성 평가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였다. 내년 4월 폐쇄 예정이었던 고리 2호기의 가동을 연장하는 절차가 사실상 시작된 것이다. 원자력 업계에서는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2호기는 1983년 운전을 시작해 내년 4월이면 설계 수명 40년이 모두 끝난다. 그런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안전성평가 보고서에는 주기적 안정성 평가, 주요기기 수명 평가, 방사선 환경영향 평가 등 모두 14개 항목이 담겼다.
당초 지난해 4월이 제출 시한이었지만 감사원이 경제성 평가 지침 마련을 주문하면서 1년 늦춰졌다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원전을 계속 운영하려면 사업자는 안정성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고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다른 노후 원전들에 대해서도 가동 연장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있다. 원자력학회 회장은 원자로를 구성하는 부품의 내구성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심사 포인트가 되겠다. 심사기간이 1년 반이상이 걸리므로 내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 물가, 10년만에 4%대...당분간 오름세 이어질 듯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3개월만에 4%대를 넘어 섰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곡물가격 등 불안 요인들이 적지 않아서 당분간 물가 오름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국내 물가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됐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년전 같은 달보다 31%나 오르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휘발유 27%, 경유 38%, 등유는 47% 치솟았다. 전기료 5%, 상수도료 4% 상승했고, 빵 등 가공식품은 6.4%로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넘게 오르며 10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의 오름세 확대가 3월 전체 물가상승률을 0.53%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유지하고 올해 연간 상승률도 기존 전망치인 3.1%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0. 렌즈 끼면 실시간 당뇨 측정...후각 자극해 5분만에 치매 진단
국내에서 번거로운 질병 진단을 간편하게 바꾸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혈액검사를 소변이나 침 검사로 대체하고 아예 콘텐트렌즈만 착용해도 당 수치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코로나로 자기 진단 검사가 대중화됐듯 집에서도 빠르게 편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근 연구 추세라며 감염병을 넘어서 만성질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든 진단법은 편의성에 민감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혈액 대신 눈물이나 다른 타액 안에 있는 작은 성분을 포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스텍 한세광 교수는 혈당 측정용 콘텐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콘텐트렌즈는 인체에 해가 없는 고분자물질로 만들어졌다. 렌즈에 부착된 바이오센서가 눈물에 포함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다. 특히 반응속도가 높이는 나노 촉매를 첨가하여 응답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혈액 이외에 소변과 타액 등 다야한 체액 검체를 활용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포스텍 교수등이 안구건조증을 손쉽게 검사하는 영상 장비를 개발했다. 점액을 분비하는 결막 술잔세포가 줄어들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보통 진단하려면 눈에 종이필름을 붙였다 떼고 술잔세포의 수를 파악하는 방식을 많이 쓴다. 연구진은 그 대신 안과 항생제인 목사플록사신으로 술잔세포를 염색해 촬영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광주기술과학원은 후각 자극만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5분 이내에 구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치매환자는 냄새를 구분 못하거나 후각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4가지 냄새를 맡게 한 뒤 뇌에서 변하는 혈류량을 측정했다. 근적외선을 머리에 쏴 다시 돌아오는 빛을 분석한 것이다. 인지기능장애환자나 치매환자는 좌우 혈류량의 차이가 컸다. 따라서 후각자극과 뇌 혈류랑 측정으로 기존 치매 검사와 유사한 진단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했다
11. 혈전 억제, 피의 흐름을 돕는 음식들은 ?
혈액 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피가 굳어서 덩어리가 될 수 있다. 바로 혈전이다. 피의 흐름을 막아 온몸을 순환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한다. 혈전이 생기면 피의 심장 복귀에 문제가 생겨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심부정맥 혈전증의 합병증인 폐색전증까지 생기면 매우 위험하다
(메밀과 마늘, 양파)미 하버드대에서 혈전 생성 차단물질을 조사한 결과 5000여개 화합물 가운데 루틴이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몸속에서 혈전을 생성하는 단백질인 황화물이성질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또한 매운맛을 내는 마늘의 알라신 성분이 혈전을 녹이는 작용을 통해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를 예방을 도와준다. 알라신은 강력한 살균과 향균 작용으로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를 낸다. 그리고 양파도 마늘처럼 알라신이 들어있다. 특히 양파는 퀘세틴 성분도 풍부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퀘세틴은 나쁜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염증 및 상처 회복에 효과가 있다
(사과와 토마토)사과도 퀘세틴이 많고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사과는 뇌졸중 발병률을 52%로 낮추어준다. 또한 토마토도 몸의 산화를 늦추는 라이코펜 성분이 많아 세포의 산화를 막아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한다 라이코펜은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검증됐다
혈전은 주로 종아리와 허박지의 정맥에서 나타난다. 동맥의 피는 심장이 뛰는 힘으로 돌지만, 정맥은 주로 팔, 다리의 근육이 움직여 정맥을 짜주는 힘으로 순환한다. 근육을 자주 움직이지 않고 혈전까지 생기면 피가 심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역류해 치명적인 휴유증까지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오래 앉아 있으면 장딴지 근육을 움직이지 않아 정맥피가 정체되어 혈전이 생긴다. 따라서 걸으면 장딴지 근육이 수축하면서 펌프 역할을 해 피를 심장으로 보낸다.
12. 매일 아침 5분 이것 하면 정신력과 행복감 상승
(자기 기분 셀프 체크)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나의 감정은 모른채 기계적으로 하루를 보내기 쉽다. 매일 아침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심리학교수는 내 기분이 어떤지 / 오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 오늘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와 같은 질문으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조용히 앉아 이러한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고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오늘 일정에서 어떤 사항을 조정해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긍정의 아주 작은 순간 만들기) 우리 뇌는 위험을 먼저 감지하는 경향이 있어 긍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에 무게를 둔다. 이 나쁜 습관에 대해 해결책으로 긍정의 초순간을 갖도록 한다. 기쁨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나 사물을 찾는 것이다. 심리학교수는 의미있는 연결이나 기분이 좋아지는 활동은 우리 자신과 살면서 불가피하게 마주치는 스트레스 사이에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우리의 회복탄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일이든 좋아하는 순간들을 일상에 어떻게 녹여 넣을지 생각해보라
(경계설정 연습하기) 경계설정이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 중요한 기술이다. 자신의 삶에 어떤 것을 허용할지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은 자신의 필요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약속이 있지만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일정을 다시 조율하는 것에 대해 나쁘게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점차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고 죄책감 없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들에 한정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한계와 경계를 알고 번아웃이 오기전에 이런 스스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개나 고양이가 주인 뺨 핥게 해서는 안 되는 이유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주인의 뺨을 핥는 행동은 항생제 내성균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같은 세균을 공유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인의 뺨을 핥는 것은 물론 주인의 접시에 있는 음식을 먹게 해서도 안된다는게 연구진의 주장이다. 반려동물을 쓰다듬거나 분변을 치운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항성제 내성균 문제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공중보건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2019년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숨진 사람이 10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서구권에서는 항생제 과잉처방과 오남용이 항생제 내성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반려동물이 질병 저장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리스본대학 연구팀은 코로나 19 감염증 대유행 훨씬 이전부터 항생제 내성은 공중보건에 최대 위협 중 하나였다며 항생제 내성은 폐렴, 패혈증, 요로감염, 상처감염 등을 치료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연구에서 세균 공유 정도가 낮게 나오긴 했지만 건강한 보균자가 몇 달동안 세균을 주변에 퍼뜨릴 수 있다며 이런 세균이 고령층이나 임신부 같은 취약한 사람들이나 동물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친밀한 행동을 줄이고 쓰다듬거나 분변을 치운 뒤 깨끗이 씻는 등 좋은 위생 습관이 필요하다
14. 얼굴도 못 긁은 티라노의 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지상 최대 육식공룡의 하나로 몸길이 14m에 1.5m길이의 머리에는 30㎝에 이르는 날카로운 이가 달렸다. 그러나 우람한 뒷다리와 달리 팔은 몸집에 견줘 터무니없이 왜소해 1m가 안된다. 너무 짧아 머리를 긁기는커녕 입에 닿지도 않고 거대한 머리 앞으로는 조금도 미치지 못하는 티라노의 팔은 어디에 쓰는 기관일까 ? 짝짓기때 암컷을 붙들 때 쓴다는 주장부터 수많은 가설과 논란이 100년 넘게 계속되었다. 또 다른 가설은 다른 티라노와 함께 사냥감을 먹을 때 공격받아 팔이 잘리지 않기 위해 작아졌다는 것이다. 1900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을 몬태나에서 처음 발견한 미국의 화석 사냥꾼 바르넘 브라운은 너무 작은 팔 골격을 다른 공룡의 것으로 간주됐다.. 첫가설로 교미때 암컷을 붙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암컷 티라노를 붙잡기엔 너무 작고 약했다
이후 나온 가설은 팔을 흔들어 상대의 주의를 끄는 사회적 신호설, 땅에서 몸을 일으킬 때 딛는 용도설, 잡은 먹이를 들어 올리거나 누르는 도구설, 적을 발톱으로 찌르는 무기설, 그리고 아무 기능도 없으니 신경을 쓸 것 없다는 설 등이 있다. 원래 조상은 팔이 길었다고 한다. 여러 화석 산지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집단사냥을 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따라서 큰 팔이 사체를 함꼐 먹는 습성이 있는 성체 티나로사우루스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이 근거는 인도네시아의 코모도왕도마뱀도 성체들이 사냥감에 오며 함께 먹는데 서로 상처를 입히는 일이 빈발한다고 말했다
15. 남국의 창으로 월출산으로
한국인을 매료하는 화두가 존재와 산인데 우리는 왜 산을 찾고 산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산에서 하는 사유는 어떤 의미인가 이는 한국인에게 산이 생명의 기초가 되는 원형질적인 그 무엇이기 때문 아닐까 싶다. 한국의 국토의 70%가 산이다. 따라서 산에서 태어나서 산에서 자라서 산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은 한국인에게 포괄적으로 자연을 의미하는 공간인 동시에 역사와 문화가 얽힌 자연 이상의 장소이기도 하다. 묵직한 바위들이 군상처럼 모여 서 있고, 가파른 돌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파란 하늘에 닿을 듯한 월출산을 오르다 보면 산의 심오함과 아름다움에 또다시 취하지 않을 수 없다
금강산이 보고 싶으면 전남 영암 월출산에 가라는 말이 있다. 금강산보다 월출산이 더 아름답다고도 한다. 그만큼 거대한 바위와 깎아 지른 절벽들로 이루어진 월출산은 천하절경이다. 태백산맥에서 나누어진 소백산맥의 한 줄기는 한반도 서남쪽에서 잦아들다 나주평야 가운데서 우뚝 솟아올라 급경사 바위산들을 만든다.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고 불리는 월출산이다
중국 랴오닝(요령)성에는 웅장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명산, 봉황산이 있다.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봉황산에 대해 연꽃 봉오리가 반쯤 피어난 듯도 하고 하늘가에 뭉게뭉게 떠도는 여름 구름의 기이한 자태와도같아서 무어라 형용키는 어렵다는 감상을 피력했다. 사진을 보면 봉황산은 평지에 솟는 모양이나 빼어난 암산의 풍광이 월출산과 닮았다. 고려 명종때의 문인 김극기는 푸른 낭떠러지와 자색의 골짜기에는 만 떨기가 솟고 첩첩한 봉우리는 하늘을 뚫어 웅장하며 기이함을 자랑하누나라며 기록상 최초의 월출산 예찬시를 남겼다. 조선 전기 방랑시인 김시습도 남쪽 고을의 한 그림 가운데 산이 있으니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라고 노래했다
월출산국립공원은 면적은 56㎢이다. 국내 국립공원 중 가장 작다. 물을 머금지 않는 돌산이어서 메마르다. 하지만 생태자원은 가장 풍부한 곳 중 하나다. 동백나무, 신갈나무, 잠자리난초 등 800여종의 식물과 남생이, 수달,갈겨니 등 2800여종의 동물자원이 서식한다. 월출산은 해발 810m로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산 생김새가 매우 크고 수려하다. 소백산계 무등산 줄기에 속한다. 이름처럼 달이 뜨는 순간 아름다움은 더욱 빛난다. 천왕봉이 최고봉이고 구정봉, 사자봉, 시루봉 등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있다. 탐방로가 6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명물인 구름다리를 건너는 코스이다. 물이 흔치 않아 폭포가 잘 형성되지 않았다.
구정보에서 30분쯤 더 걸어가면 월출산마애여대좌상이 있다. 이 불상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애불로, 국보이다. 자연암석에 새겨 높이가 8.5m에 이르는 이 조각은 몇 가지 면에서 경이롭다. 먼저 조각술이 섬세하면서도 웅장해 작품성이 놀랍다. 9세기인 조각 추정연대가 믿기지 않을 만큼 비바람에 훼손되지 않았다는 것도 불가사의하다. 불상의눈길은 멀리 서해를 향하는데 험한 바다로 나아가는 뱃길의 안녕을 기원하고 수호하는 듯하다
월출산은 설악산, 주왕산과 함꼐 한구긔 3대 바위산으로 통한다. 설악산이 울창한 숲과 바위의 향연이라면 월출산은 바위 하나하나가 장엄하면서 아름다운 주인공들이다. 주왕산의 거대하고 둔중한 바위들과도 구분된다. 한국의 산들은 다양하고 다채롭다. 월출산에 있는 양대 사찰인 도갑사와 무위사에는 각각 국보 2개씩 있다.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갑사에는 조선시대 초기 주심포 건물로 주목받는 해탈문이 국보이다. 마애석불도 도갑사에 속한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무위사에는 극락보전과 극락전아미타여래삼존벽화가 국보다.
월출산은 한반도 서남부에 펼쳐진, 전남평야로 불리는 나주평야 가운데 평풍처럼 솟아 있다. 봉우리에 오르면 영암의 황토밭과 반듯한 논, 동서로 길게 누운 영산강, 서해 목표 앞바다, 강진과 남해 다도해, 나주 구시가와 혁신도시, 광주 무등산, 장흥 천관산이 멀리 보인다. 한반도 산세는 대개 첩첩으로 이어지는 산봉우리에 의해 연출된다. 월출산은 한눈에 전남 땅과 바다의 모습을 실감나게 하며 남극의 창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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